파저란트
크리스티안 크라흐트 지음, 김진혜.김태환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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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대신하는 담배, 대화를 대신하는 술잔과 브랜드들. 명정, 구토, 섬망, 우울이 뚝뚝 묻어나는 여정. 거대한 공허 속 희미하게 보이는 저 출구는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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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하는 정신 - 체념과 물러섬의 대가 몽테뉴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안인희 옮김 / 유유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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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수상록』책등에 묵직하게 박힌 이름 몽테뉴가 이 작은 책에서 결점 많고 섬세한 인간으로 친구가 된다. 츠바이크가 쓰면, 사랑하게 된다. 위대해서가 아니라 우리와 닮아서. 역시 츠바이크(+안인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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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라의 재
프랭크 매코트 지음, 김루시아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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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 책 껍데기, 최고로 멋지다. 2. 터져 나오는 웃음소리, 나조차 놀란다. 3. 가슴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와 눈앞이 흐려지는 지점, 문장은 얄밉게도 담담하다. 4.『그렇군요』가 보관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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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란토 성 환상문학전집 2
호레이스 월폴 지음, 하태환 옮김 / 황금가지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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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악을 바로 잡으려는 죽은 자의 노력. 음산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 환상과 (역시!)사랑 이야기. 뒤에 실린 폴 엘뤼아르의 초짧고 아름다운 비평만으로도 소장 가치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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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추리작가 10인 단편선 밀리언셀러 클럽 79
엘레나 아르세네바 외 지음, 윤우섭 외 옮김 / 황금가지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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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미스터리, 여성작가들, 그리고 러샤! 눈이 늘 배경으로 깔리는 시원한 단편들이 무려 열 편, 재미있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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