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지금 해야 10억 번다 (2017 개정판) - 경쟁자 넘치는 G마켓 대신 3억 명 회원 아마존을 잡아라
장진원 지음 / 라온북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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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지금 해야 10억 번다

장진원



해외 직구를 한번도 안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흔히 해외 직구는 개미지옥이라고 한다. 작년 블랙프라이데이 때 직구 이용금액이 11억 2천만원이었다고 한다. 이들 중 상당수가 아마존에서 상품을 구입했다고 말하고 있다. 아마존은 미국내를 떠나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물건을 구입 하는 곳이다. 아마존의 재구매율은 70퍼센트 이상이라고 한다. 나도 역시 아마존에서 물건을 직구 해본 적이 있다. 발간한지 오래된 DVD 였는데 아마존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저자는 아마존, 라자다, 큐텐, 이베이, 타오바오 등 세계 여러 오픈 마켓에 셀러로 진출해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제일 매출이 높은 것이 바로 아마존이라고 한다.
아마존은 원래 온라인 서점이었다. 당시 직원은 사장 포함 총 3명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의 아마존은 구글보다 매출이 16퍼센트 높다고 한다. 아마존이야 말로 글로벌 기업인 것이다. 아마존의 핵심 키워드는 고객중심 전략에 있다고 한다. 아마존은 우리나라와 는 달리 판매자가 소비자를 이길 수 없는 구조로 되어았다고 한다. 판매자가 고객응대를 늦게 하거나 소홀히 할 경우 큰 손해를 본다고 한다.

아마존에서 물건을 판매할 때에는 별도의 인증이 필요없고 품질만으로 승부할 수 있다고 한다. 나만의 제품을 아마존에서 브랜드화 해서 팔 수 도 있는 것이다. 아마존에는 FBA라는 시스템이 있어서 아마존 창고에 제품을 입점 시키면 알아서 배송을 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1인이 얼마든지 큰 돈을 벌수 도 있는 것이다.
저자는 아마존에서 실제로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많은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책에 있는데로 따라 한다면 충분히 아마존에서 물건을 판매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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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테레사 카푸토 지음, 이봄 옮김 / 연금술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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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죽음은 영원한 이별이 아니다

테레사 카푸토



 

이 책의 저자인 테레사 카푸토는 영혼과 대화를 하는 영매이자 채널러라고 한다. 4살 때부터 영혼을 보기 시작했다고 한다. 저자는 다른 사람들 처럼 평범하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지만 불안감에 의한 신경증은 심해졌다고 한다. 그녀는 영혼들이 자기에게 이야기 하는 것을 그저 불안증세라고 생각을 했었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몸에 안좋은 음식을 먹으면 그것이 몸에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나중에는 인스턴트 음식을 먹으면 현기증이 나면서 그런 것이 다 영혼과 연관이 있는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테레사는 가족이 원래 알고 있던 영매사를 만나게 되고 영매 수업을 받았다고 한다. 그동안 몸이 아프고 그랬던 것이 우리나라에서 무당이 겪는 것처럼-신내림을 거부하면 몸이 아픈 그런 증상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그런 증상이 서양과 동양 모두 있다고 생각하니까 신기했다. 저자는 모든 영혼을 보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영혼을 보지 않고 피하려고 노력한다. 좋은 것들만 보고 싶어하는 영매였다. 테레사는 자신이 진짜 영매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대중들에게 입증하는 과정에서 좌절감을 느낀다고 한다. 사실 진짜 영혼을 보는 사람인지 아닌지는 일반인이 알 수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을 것 같기는 하다.


그리고 저자는 죽을 때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영혼은 평화롭게 몸에서 분리가 되고 우리보다 먼저 죽은 친밀한 가족들의 영혼이나 친구 영혼들에게 환영을 받는다고 한다. 죽음 이후의 세상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읽는 내내 신기한 경험을 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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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아이스
홍지화 지음 / 작가와비평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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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아이스

홍지화





드라이아이스처럼 얼어 붙어버린 사회. 유동적인 액체가 되는 과정이 없이 바로 기체가 되어서 공기 중에 흩어지는 드라이아이스.

예전에는 자살을 하면 신문기사 1면에 나올 정도로 떠들썩한 사건이었는데 이제는 그런 기사 따위는 실리지도 않고 보려고 하지도 않는 드라이하고 차가운 사회가 된 것 같다.


생활고와 잇다른 오디션 낙방으로 비관 자살을 커플의 모습을 보며 사회에 섞이지 못하고 결국 공기중에 사라져버리는 생명의 안타까움을 볼 수 있었다. 젊은 사람들이 동반 자살을 하는 것을 보면서 그렇게 죽을 마음이 있으면 더 열심히 살면 되지 않느냐 라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렇게 살아간들 과연 이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 것인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삶을 포기하는 것은 정말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지만 작가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자살이 아니라 그들이 자살을 하게 된 이유일 것이다.



나는 엄지가 되고 싶었다.

제일 작고 못생겼지만, 그러나 그것없이는 아무것도 집을 수도, 잡을 수도 없는,

다른 존재에게 꼭 필요한 엄지가.

-246p

9개의 단편 모두 사회의 어두운 면을 골고루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어두울 수도 있나. 우리나라 사회가 이렇게 어두웠던가. 소설을 읽으면서도 이것은 소설이 아니라 꼭 실제 있었던 이야기들이 아닐까 할 정도로 너무나 사실감 있게 다가온다.

사회면에서 다루어지는 기사에서 한 꼭지로 본적이 있던 것 같은 그런 이야기들...


책에 있는 일을 일부라도 겪었던 사람들에게는 위안이 될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겪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우리나라에서 어딘가에는 이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난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너희는 아직 젊으니까 가난이 죄가 아니란다. 달라질 가능성이 있으면 언제든 기필코 일어서게 되어 있단다.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고, 살면서 인생은 열 번도 더 바뀐다.

스스로에게 떳떳해야만이 기회가 와도 잡을 수 있다.

-432p

세상의 어두운 이면이 있기도 하지만 마지막으로 희망을 가지자는 내용을 담고 끝나는 이야기도 많다. 사는 것이 힘들 수도 있지만 희망을 버리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어떤 삶을 살아가던 그 곳에서 작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음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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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보이는 사람들 - 뇌과학이 풀어낸 공감각의 비밀
제이미 워드 지음, 김성훈 옮김, 김채연 감수 / 흐름출판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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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보이는 사람들

뇌과학이 풀어낸 공감각의 비밀

제이미 워드







공감각자라는 말 들어본 적이 있는가?

공감각자는 평범한 세상을 자신들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경험한다.

맛을 볼 때 색을 느낀다거나 아니면 글씨를 볼 때 색이 보인다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감각을 경험한다.

공감각은 대부분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감각에 '추가' 감각이 덧붙여지는 것이라고 한다.  



​책은 다섯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공감각이 어떻게 연구 되었는지 부터 두뇌와 공간감을 만들어내는지 보고

다양한 실험에 대한 것도 보여지고 있다.

뇌신경학이나 뇌와 관련된 책을 즐겨 읽었던 사람이라면 이 <소리가 보이는 사람들>도 정말 흥미 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공감각은 유전으로 대물림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개인이 느끼는 색이나 감각들은 가족이라고 해서 일치 하지는 않았다.

일란성 쌍둥이 공감각자가 알파벳에서 느끼는 색깔도 완전 달랐던 것이다.



공감각을 타고나지 않은 사람들도 공감각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바로 LSD, 메스칼린, 매직버섯 같은 환각제를 이용하는 것이다.

저자는 환각제를 이용하여 공감각을 경험하는 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뒤엉킨 감각이

약물로 인해 그런 연결을 열어놓은 것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한다.





저자는 어둠 속에서 밥을 먹는 것을 경험해봤다고 한다. 음식을 보지 않고 먹으면 음식의 맛을 더욱 음미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사실은 맛이 밋밋했고 포크와 나이프를 쓰는 것도 볼 수 없으니 나중에는 손으로 음식을 집어먹었다고 한다.

시각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 수 있게 되었다. 

단어에서 맛을 느끼는 공감각자에게 음식과 단어를 말하면서 먹으라고 했더니 실제의 맛과 공감각의 맛이 섞였다고 한다.




저자는 공감각과 다중감각 지각이 어떻게 비슷한지 설명하려고 한다.

모든 유형의 공감각에는 한 가지 공통 개념이 있는데 한 종류의 두뇌 활동이 색, 맛을 담당하는 뇌 영역의 활동을

촉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날짜 개념을 공간적 풍경으로 경험 하기도 한다.

한 공감각자는 날짜를 잘 기억하는데 자신의 시간표를 따라 공간적 스크롤을 해서 요일을 읽어낸다고 한다.

이것을 보고 난 뒤 자폐를 가진 사람들이 보여주는 특별한 능력도 이런 공감각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이에 관련된 연구가 진행된 적은 없다고 말하고 있었다.





저자는 환상지에 대한 것을 알려주면서 고무손 착각이라는 실험 방법을 알려준다.

탁자위에 고무손을 올려놓고 실제 손과 고무손을 동시에 건드리는 것을 반복하다보면

사람은 고무손이 자신의 진짜 손이라고 착각을 한다는 것이다.

고무손에 레이저 불빛을 쏘면 진짜 손에는 아무것도 접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진짜 손에서 열감이나 촉각을 느낀다고 한다.



공감각자들에게는 공감각이 생활의 일부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그런 공감각자들의 특이성도 받아들인다면

공감각자와 비공감각자를 구분지어서 지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일반인이 느끼는 하나의 감각이 공감각자들에게는 더 독특하게 다가올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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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행렬
이샘물 지음 / 이담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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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며칠전에 일어난 비극의 프랑스 테러 사태를 기억하고 있다. 그중에서는 시리아에서 프랑스로 넘어온 난민 중에 한 명이 테러리스트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작은 배에 타고 목숨을 걸며 바다를 건너온 어린 아이가 바닷가에서 시신으로 발견 된 이후로 난민 문제가 유럽에서 급부상 된 적이 있다. 그 이후 난민들을 수용해야 한다는 유럽의 입장이 이제는 절대 난민을 받아주지 않겠다는 강경한 입장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이다. 그도 그럴것이 난민 중에 테러리스트가 한 명만 있더라도 자국민 몇 백명, 또는 몇 천명이 죽을지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나도 사실은 이주민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인 편이었는데 파리의 테러 사태 이후로는 이주민에 대해 약간 부정적인 입장으로 바뀌게 되었다. 사실 내 나라에서 마음 놓고 다니기 힘들다면 누가 좋아 하겠는가. 관광객처럼 보이는 외국인들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게 바뀔 것 같다. 예전에 비하면 이슬람권의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게 되었는데 나도 모르게 그들을 피하게 되는 것도 있다. 테러의 바깥쪽에 있다고 생각하는 나도 그런데 유럽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더 보수적으로 될 것이라 생각이 든다. 사실 우리나라도 테러 안전지역은 아니라고 한다. 미국의 9.11 이나 프랑스의 테러 사건이 우리나라에 나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이런 이주민에 대한 이야기는 유럽에 해당하는 것만은 아니다.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의 이주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가까운 재중동포, 조선족 부터 시작해서 결혼을 하러 오는 동남아시아의 여자들, 일을 하러 오는 불법체류자 등 이제는 단일민족 국가에서 다민족 국가로 바뀌고 있는 추세이다.


아무래도 단일민족으로 지낸지 오래 되다보니 다른 나라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것을 많이 불편해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외국인들이 몰려올 수록 한국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일자리가 뺏긴다는 것이다. 그러나 책에서는 이주노동자와 원주민노동자는 일자리 상실 공포가 과장된 것이라고 말한다. 이주노동자들은 정착한 나라의 언어를 자국민처럼 잘 쓸 수 없기 때문에 원주민과 같은 일자리를 두고 경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몇몇 유럽의 지도자들은 다문화주의는 실패한 것이라고 말을 했다고 한다. 문화의 다양성이 한 나라에 같이 있는 것은 힘들다는 것이다. 사실 그 문화라는 것은 거의 종교적인 것이 많은 것 같다. 서로의 종교를 존중하지 않는 종교가 많다보니 마찰이 생기고 테러가 발생하게 되는 것 같다. 근본적으로 어디서부터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책에서 프랑스의 이주민 문제를 다루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왜 프랑스 파리에서 테러가 일어나게 됐는지도 약간은 이해가 될 것 같았다.


우리나라에도 곧 이주자들이 청년이 되는 시기가 올텐데 그들이 사회에서 과연 주류가 되어 살아갈 수 있을지 의문이다. 금수저가 금수저를 키우는 이 나라에서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한국을 진정한 고향이라고 생각할 것인지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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