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테레사 카푸토 지음, 이봄 옮김 / 연금술사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죽음은 영원한 이별이 아니다

테레사 카푸토



 

이 책의 저자인 테레사 카푸토는 영혼과 대화를 하는 영매이자 채널러라고 한다. 4살 때부터 영혼을 보기 시작했다고 한다. 저자는 다른 사람들 처럼 평범하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지만 불안감에 의한 신경증은 심해졌다고 한다. 그녀는 영혼들이 자기에게 이야기 하는 것을 그저 불안증세라고 생각을 했었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몸에 안좋은 음식을 먹으면 그것이 몸에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나중에는 인스턴트 음식을 먹으면 현기증이 나면서 그런 것이 다 영혼과 연관이 있는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테레사는 가족이 원래 알고 있던 영매사를 만나게 되고 영매 수업을 받았다고 한다. 그동안 몸이 아프고 그랬던 것이 우리나라에서 무당이 겪는 것처럼-신내림을 거부하면 몸이 아픈 그런 증상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든다. 그런 증상이 서양과 동양 모두 있다고 생각하니까 신기했다. 저자는 모든 영혼을 보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영혼을 보지 않고 피하려고 노력한다. 좋은 것들만 보고 싶어하는 영매였다. 테레사는 자신이 진짜 영매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대중들에게 입증하는 과정에서 좌절감을 느낀다고 한다. 사실 진짜 영혼을 보는 사람인지 아닌지는 일반인이 알 수가 없으니 어쩔 수 없을 것 같기는 하다.


그리고 저자는 죽을 때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영혼은 평화롭게 몸에서 분리가 되고 우리보다 먼저 죽은 친밀한 가족들의 영혼이나 친구 영혼들에게 환영을 받는다고 한다. 죽음 이후의 세상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읽는 내내 신기한 경험을 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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