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고래의 흼에 대하여
홍한별 지음 / 위고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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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번역을 번역하는 책이라고 부르고 싶다. “흼“ 자체를 말하려면 ”흰 고래”를 경유할 수밖에 없는, 어긋나야만 만남에 이를 수 있는 언어의 변신을 그려낸다. 언어에서 언어 너머로, 언어 너머에서 다시 언어로 이동하는 흰 고래를 타고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오래 읽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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