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필로소피 - 테크네에서 에로스까지, 오늘을 읽는 고전 철학 뿌리어 EBS CLASS ⓔ
김동훈 지음 / EBS BOOKS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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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동훈은 서양고전학자이다.

서울대 서양고전학협동과정에서 희랍과 로마 문학 및 로마 수사학을 연구했고 고려대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말뜻은 천자만별이다.

이 말들이 서로 다른 뜻을 붙잡으면 말끝은 모호해진다.

다양한 말뜻은 나뭇잎으로 비유될 수 있다.

나뭇잎은 뿌리에 비해 무성하다.

뿌리에서 뻗어 나온 줄기는 몇 안되지만 거기에 잎이 나기 시작하면 잎은 더 우거지고 서로 뒤섞여 원래의 뿌리를 모를 정도로 무성한 나뭇잎에 현혹된다.

나뭇잎에 정신을 빼앗기다 보면 뿌리와 줄기는 잊어버리고 그 맥을 무시한 채 무턱대고 다른 나뭇의 잎으로 오해한다.

그렇게 전개된 이론은 생각이 깊지 못하고 쌓이다가도 무너진다.

말은 세월과 장소가 바뀌면서 갈래가 나뉘었고 그 뜻도 다양해졌다.

뿌리어의 말뜻은 깔끔하고 깨끗하다.

뿌리어부터 뜻을 헤아려본 후 갈려 나온 줄기와 상관하여 특정 뜻을 맺어 본다.

옛말의 뿌리를 통해 올바른 어원을 숙지하면서 그 파생의 신비를 알게 된다.

무성한 나뭇잎 못지않게 뿌리도 얽히고 설켜 있다.

뿌리어는 조상 대대로 살았던 옛 땅에 박혀 줄기와 나뭇잎을 지탱해 주고 있다.

예술 또는 미술이라는 말의 뿌리어는 그리스어 테크네다.

테크네라고 하면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에서 예술이 고대어 테크네다.

테크네라고 하면 테크닉, 기술이라는 말로 이해한다.

테크네를 예술로 번역하는 것에 대해 테크네라는 단어에는 기술이라는 측면도 있으니 기술이란 말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두 의미를 담아, 기예, 학예라고도 번역한다.

오늘날 테크네는 기술적인 측면만 남고 다른 쪽 측면인 예술은 아트라는 말로 정착되었다.

그리스어 테크네는 간단한 손재주와 손재주를 활용할 수 있는 지식까지 포함한 단어이다.

여러 문헌을 통해 테크네의 의미가 점점 좁아진다.

철학가인 키케로는 저서 연설가에 관하여에 테크네가 어떤 식으로 좁아졌는지 구체적으로 밝혔다.

키케로는 연설가가 되기 위해서는 아르스를 공부해야 한다고 했다.

이 아르스가 테크네를 라틴어로 번역한 말이다.

키케로는 연설가들은 열심히 수사학의 아르스 즉 테크네를 배워야 하는데 원래의 아르스를 공부하지 않고 아르스의 아주 작은 부분만을 공부한다고 비판했다.

당시 연설가들은 법정에서 변론을 많이 했다.

정치가로서 사람들에게 여러 방면에서 연설을 해야 되니 무엇보다 아르스가 중요했다.

키케로의 눈에는 연설가들이 아르스를 좁은 의미로만 파악하고 목소리만 연습하는 것처럼 보였다.

노력하지 않고 선천적으로 말재주가 있는 사람들이 연설가가 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키케로가 보기엔 아르스가 줄어드는 현상이었다.

키케로는 좁아진 의미의 테크네가 아니라 원래의 테크네로 복원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테크네의 의미가 좁아지는 것에 대해 걱정한 것은 로마 공화정 시기에 크라수스라는 감찰관도 있었다.

크라수스는 감찰관으로 있으면서 로마 수사학 학교가 좁아지자 테크네만 가르치는 것이 문제가 있다 생각했다.

로마의 지도자들은 로마공화정이 올바로 가기 위해서는 테크네가 무엇인지 온전하게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테크네의 원래 의미 그대로 전수돼야 한다고 했다.

키케로가 말한 테크네는 후마니타스, 인문학이다.

인문학을 통해서 아르스, 테크네를 복원해야 한다고 했다.

인문학이 테크네라는 것이다.

키케로는 후마니타스를 수사학의 본질이라고 주장하며 고대 그리스부터 내려온 인본주의 전통을 로마까지 잇고자 했다.

키케로가 주장한 인문학의 주요한 요점은 교양과 인간을 사랑하는 인간애에 대한 것이다.

교양이라고 할 때 그리스어 엔퀴클로파이데이아를 쓰는데 보통 줄여서 파이데이아라고 한다.

엔퀴클로파이데이아에서 엔은 영어의 in이라는 말이고 퀴클로는 서클이란 말이다.

이 개념이 엔퀴클로파이데이아다.

백과사전을 의미하는 엔싸이클로피디아라는 말도 교양이란 엔퀴클로파이데이아에서 나왔다.

그리스어로 인간됨은 안드로피아, 사랑은 필이고 인간에는 필안드로피아이다.

교양은 어떻게 해야 인간을 사랑하고 인간 됨됨이를 우리가 고양시키면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다.

자유시민은 엔퀴클로파이데이아라고 해서 공부해야 될 학문들이 11과목, 줄어들면 7과목이었다.

로마에 가선 자유시민 7개의 학문이라고 해서 자유학예로 정착했다.

키케로는 테크네를 지성, 인성, 감성의 세 차원으로 이야기하는 데 그중에 지성 차원에서 주장했던 것이 테시스훈련이다.

이론도 테시스에서 나온 말이다.

테시스를 당시 의미를 되새기며 번역을 한다면 일반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성이라는 것은 어떠한 구체적인 사건들에서 보편성을 찾아내는 것이다.

테시스 훈련은 개별적인 여러 특성 사건들이 있는데 여기서 공통된 일반문제를 끌어내도록 하는 것이다.

테시스로 끌어내기 위해 보여주는 여러 특정 사건들은 테시스밑에 있다고 해서 히포테시스라고 한다.

그리스어로 밑에라는 말이 히포다.

가설이라 번역되는 히포테시스가 예전에는 테시스 밑에 있는 특정 개별적인 모든 사건들을 의미했다.

키케로는 로마 수사학 학교가 히포테시스, 특정 개별적인 사건에서 보편성으로 끌어내는 연습을 해야 하는데 이런 것을 가르쳐주지 않고 계속 특정 사건만 가지고 언제 어떻게 일어난 것인지만 따지는 것처럼 보였다.

로마 수사학 학교가 판례만 가르쳐주고 그 판례들을 포괄할 수 있는 보편성은 어떻게 끌어낼 수 있는지는 가르치지 않은 것이다.

폭넓은 학식을 공부해서 특정 과목들의 사건들을 알고 거기서 보편성을 끌어내는 훈련을 하는 것이 실제적으로 인간으로서, 자유시민으로서 해야 될 능력이다.

테크네가 라틴어로 번역되면서 아르스가 되었는데 이게 영어의 아트다.

테크닉은 기술적인 측면을, 아트는 예술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말로 쓰인다.

인문학적인 의미로 폭넓게 쓰이던 테크네가 좁아진 의미의 아트가 된것은 르네상스를 거치면서다.

고대의 교양, 파이데이아는 중세 때는 7과목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는다.

대학에서는 문법학, 수사학, 논리학, 산술학, 기하학, 천문학, 음악을 자유7학예라 하여 가르쳤다.

음악은 지금 생각하는 음악이 아니고 미술들의 예술도 없었다.

중세 때까지만 해도 오늘날의 공연 예술에 속하는 과목을 가르치지도 않았다.

당시의 예술은 수공예였다.

모든 것이 길드라고 하는 동업조합에서 가르쳐주는 수공업이었다.

그러다보니 교양보다는 장인의 기술이 중요했다.

르네상스 시대에 들어서자 많은 귀족들이 미술을 후원하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별도의 과목을 공부하던 이들이 점점 7학예에 접근하며 교양을 쌓게 된다.

교양을 많이 쌓은 작가들이 조각, 회화, 건축 분야에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이 시기였다.

예술이 점차 장인들의 기술 차원을 넘어 학문의 세계에 도달한다.

그들이 하는 미술에 아르스 또는 테크네라는 이름을 붙인다.

18세기에는 아르스에 들어 있던 영역들이 분리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아르스라는 개념에 포함되어 있던 7개의 학문이 독립된 학문으로 인정받았다.

아르스에 있던 학문이 독립을 하자 아르스하면 미술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아르스라고 할 때 원래 있던 7개의 학문을 말하는건지 새롭게 포함한 미술을 얘기하는 건지 헷갈렸다.

그래서 미술을 그냥 아르스라고 하지 말고 좋은이라는 말을 넣자는 움직임이 생긴다.

근대적 예술 개념을 처음 세운 프랑스의 철학자 샤를 바퇴는 예술을 정의하면서 프랑스어로 좋은 아트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이 말이 영어로 옮겨지면서 파인 아트가 되었다.

초기 좋은 아트는 회화, 조각, 건축, 무용, 음악, 수사학의 7학예이다.

19세기에 파인 아트라는 영어로 바뀌고 나서는 7학예에 속한 것이 모두 빠진다.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수사학이 빠지자 회화, 조각, 건축만 파인 아트로 지칭하게 되었다.

이후 파인이라는 말도 빼버리고 아트라는 용어가 정착된다.

이제는 아트라고 하면 시각으로 보는 미술만 떠올린다.

원래 예술만이 아니라 기술도 포함한 테크네는 19세기 아트를 미술로 이해하면서 기술은 테크닉 또는 테크놀로지라는 말로 아트와 분리된다.

과학을 포함하던 아르스가 파인 아트의 개념이 생긴 후 미술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커지게 되니 과학적 지식이나 기술을 표현할 개념이 따로 필요해졌다.

19세기 후반에 과학이 발전을 하면서 과학자들은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한다.

과학자들은 테크네라는 용어를 그대로 끌고 와서 거기에 기술적인 의미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게 된다.

19세기에 파인 아트가 정착되며 나누어진 예술과 기술이 19세기 후반에 가서는 완전히 분리되어 한쪽은 아트라는 말로 예술을 강조하고 한쪽은 테크닉이라는 말로 기술을 강조하게 된다.

원래 한 단어로 테크네 또는 아르스로 표현했던 예술과 기술이란 말이 19세기 후반에 들어서 완전히 분리되었다.

가끔 의식하지 못한 채 아트를 기술로도 이해를 한다.

에리히 프롬이 쓴 책을 사랑의 예술이 아니라 사랑의 기술로 번역한 것처럼말이다.

지금도 아트라는 말을 쓸 때 꼭 예술만 얘기하지 않고 거기에 고대 교양, 테크네의 전통이 그대로 남아서 아직도 기술로 쓰는 경우도 많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전혀 몰랐을 뿌리어의 존재이다.

뿌리어의 존재부터 뿌리어의 변천 과정을 저자가 자세히 알려주는데 너무 신기하다.

저자때문에 단어나 언어에 대해서 새로운 매커니즘이나 어떤 숨겨진 과정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될 것 같다.

아레테, 메타, 미디아, 트렌스, 포르마, 미메시스, 인판티아, 팍툼, 메타포라, 조에, 데쿠스, 로망, 스티마, 에로스도 뿌리어를 찾는 과정은 쉽지 않지만 저자가 알려주니까 이 책만 읽으면 될 것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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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필로소피 - 테크네에서 에로스까지, 오늘을 읽는 고전 철학 뿌리어 EBS CLASS ⓔ
김동훈 지음 / EBS BOOKS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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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어 찾는 과정이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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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열의 서방견문록 : 뉴욕 편 - 서양 문명의 종착지 뉴욕에서 여정을 시작하다
김재열 지음 / 트로이목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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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한 권의 책이고 여행하지 않은 자는 그 책의 한 페이지만 읽은 거라고 한다.

난 외국여행을 한번도 안 가봐서 세계라는 페이지를 한 페이지만 읽은건가,,

여행을 통해 맞닥뜨린 세계라는 방대한 책 속에는 역사와 문명, 문화와 예술, 운명과 현상이라는거대담론뿐만 아니라 설렘, 즐거움, 놀라움, 깨달음, 돌아봄, 자아 발견과 같은 건강한 유희와 짜릿한 통찰로 가득하다고 한다.

여행은 역설도 가득하다고 한다.

여행은 소비적이면서 생산적이고 오락적이자 교훈적이며 평화적이며 충격적이라고 한다.

축적된 값진 세계여행 경험으로부터 여행은 유희의 완결이며 교양의 보고이자 웰빙의 총아이며 인생의 혁명이고 현재를 역동하고 미래를 조명하는 역사의 거울이라는 너무도 귀중한 진리를 신봉하게 되었다고 한다.

풋,,,,여행에 이렇게 많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건가,,

저자는 인생에서 딱 한번 외국여행을 갈 수 있다면 뉴욕만을 갈거라고 한다.

세상을 역동시키는 현대 산업자본주의 문명의 살아 있는 전시장이자 수백여 개의 언어를 가진 거의 전 세계의 인종들이 한데 어우러져 살며, 그들의 다양한 문화가 마법처럼 공존하는, 세상 어느 곳에도 존재하지 않는 인류문화의 초고밀도 축소판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친한 언니도 세계 여행을 다녔는데 미국이 가장 좋다고 했다.

세상의 문명이 모두 결집된 곳이 뉴욕이라고 한다.

여행은 이국적 색다름을 찾아 떠나는 순례길인데 뉴욕은 여행자의 천국이라고 한다.

저자처럼 많은 의미를 부여할 줄 아는 사람은 또 처음인 것 같다.

나도 다양한게 좋다.

피자도 6가지에서 8가지 맛이 있는게 좋고 치킨도 새로운 메뉴만 먹지 먹은 건 또 잘 먹지 않는다.

과자나 초컬릿도 새로운 맛만 먹는다.

반찬도 같은 걸 잘 안 먹지만 커피는 또 그렇지 않다.

여행은 인류에게 허락된 최고의 갈망이라고 한다.

난 아직 안 해본게 너무 많다.

그래서 그런 걸 해보면 어떨지 상상만 해본다.

상상과 책, 현실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다.

저자는 인천에서 뉴욕행 비행기를 타고 14시간의 장거리 비행을 했다.

JFK공항에서 옐로캡 택시를 타고 퀸즈 지역과 맨해튼의 미드타운을 연결하는 퀸즈보로 브리지 위를 달렸다고 한다.

미국은 1920년대를 맞으며 대공항 이전까지 사상 유래없는 경제 호황을 누린다.

이 시기 동안 산업의 초고속 성장으로 넘쳐나는 재화와 풍요로운 소득은 대량소비를 미덕으로 승화시킨다.

건축공학자 엘리샤 오티스가 발명한 엘리베이터가 1857년 최초로 뉴욕의 5층 건물에 설치된 것을 시발로, 뉴욕은 마천루라고 일컬어질 초고층 빌딩들이 건설된다.

1883년에 토머스 에디슨의 110볼트 전기를 500여 가구에 보급한 도시도 뉴욕이었다.

저자가 택시를 타고 다리를 건너 맨해튼 동쪽의 이스트 강변, 터틀 베이에 있는 유엔세계본부앞에서 내렸다.

유엔본부의 북쪽 정원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조각가 예브게니 부체티치의 칼을 쳐서 보습으로라는 이름의 생동감 있는 조각 작품이 있다고 한다.

1959년 냉전시대의 한복판에 있던 구소련이 유엔에 기증한 이 조각작품은 비폭력을 상징한다.

정권을 잡자마자 서방 국가와 공존을 모색했던 니키타 흐루쇼프는 소련 지도자로는 최초로 1959년 미국을 2주간 방문했다.

그는 1962년 미국과 쿠바미사일위기를 일으키기도 했다.

동상의 받침대에는 작품의 예술적 영감의 원천인 구약성경 이사야서 2장 4절의 우리가 칼을 쳐서 보습으로 만들리라라는 성경 구절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냉전시대 양극단의 두 강대국의 손에는 똑같은 성경이 들려 있었다.

뉴욕에 가면 어디가 가고 싶을까,,

아는데가 없으니까 맛있는 것부터 먹고,,

도스 토로스는 2009년 문을 연 이래로 맨해튼에만 14~15개의 체인점을 오픈한 인기 있는 프랜차이즈 멕시코 식당이다.

히스패닉 계열의 멕시칸층이 미국에서는 더 이상 소수민족이 아니라는 사실에 더하여 에스닉푸드의 이국적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뉴요커들을 매료시켰다.

뉴욕은 수백 개의 언어가 공존하는 메트로폴리탄이다.

전 세계인이 이민, 비즈니스, 유학, 출장 등의 목적으로 어울려 산다.

그런 연유로 세상 모든 문화권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음,,,,,좋은 곳이다.

인종의 용광로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음식의 용광로이다.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이 미국에 들어오면 블록버스터급으로 대중화된다.

이탈리아의 피자, 폴란드 유대인의 빵 베이글, 독일인의 미국판 소시지 간식인 핫도그, 몽골의 타타르 스테이크에서 기원하여 독일 함부르크에서 성행하던 빵과 다진 고기의 조합의 햄버거, 프랑스인의 감자튀김 프렌치프라이, 영국인들이 주일 아침 감사성찬례를 드리고 조금 빠르게 점심을 먹는 데서 유래한 브런치 등이 대서양으로 건너 뉴욕에 상륙한 후 미국 문화의 막강한 영향력에 힘입어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대표음식들이다.

미국은 패스트푸드의 종주국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3대 수출품은 재즈, 윈도즈, 그리고 패스트푸드이다.

패스트푸드는 바쁜 도시인들에게 시간과 가격의 효율을 제공하며 급속도로 글로벌화되었다.

패스트푸드가 전세계에서 가장 어렵게 둥지를 튼 나라는 이탈리아이다.

1986년 이탈리아에서는 로마 시내의 관광명소 스페인광장에 이탈리아 최초의 맥도날드 1호점 개점의 여부를 놓고 전 국가적으로 격렬한 논쟁이 일었다.

파스타와 피자 등을 세계적인 음식으로 정착시킨 이탈리아인들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의 이탈리아 상륙이, 공들인 조리과정을 중시하는 자신들의 전통 음식 문화에 대한 모독이라는 비난을 쏟아내며 강한 거부감을 감추지 않았다.

슬로푸드 운동까지 했지만 30년이 흐른 2018년에는 전국적으로 578개, 로마시내만도 40개 이상의 맥도날드 매장이 문을 열게 된다.

친한 언니도 미국은 음식이 제일 맛있고 싸다고 했다.

맨해튼에는 동서와 남북으로 자를 대고 반듯이 선을 그은 듯한 인위적인 직선도로 구획 체계와는 다른 브로드웨이가 남북으로 나있다.

브로드웨이는 네덜란드인들이 맨해튼에 정착하기 전 원주민들의 발길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닦여져 널찍한 길이 되었다.

브로드웨에서 뮤지컬을 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뮤지컬은 너무 길어서 보기가 힘들다.

뉴욕현대미술관은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센터, 영국 런던의 테이트 모던 등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스타급 현대미술관이다.

줄임말 모마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미국의 대부호 록펠러의 아들 록펠러 주니어의 배우자이자 예술애호가인 애비게일 올드리치 록펠러가 릴리 블리스, 메리 퀸 설리번과 함께 1929년에 설립했다.

록펠러 주니어의 우려를 무릅쓰고 대공황이 시작된 1929년, 월스트리트 주가 대폭락이 터진 지 9일 후인 1929년 11월 7일에 개관했다.

메트로폴리탄 뉴욕시의 문화예산은 미국 전체가 지출하는 문화예산의 총액을 상회한다.

프랑스 남부 아를 근교 생레미 요양원의 밤하늘에 빛나던 반 고흐의 몽환적인 별들이 6명의 주인을 거친 끝에 대도시 뉴욕의 미술관에서 빛나고 있다.

반 고흐, 폴 세잔, 고갱, 조르주 쇠라라는 인상주의 4인 작가의 오픈 기념전에 5주 동안 5만 명의 관람객 몰이로 미술관 개관은 대성공을 거둔다.

인상주의 화가의 작품들은 20세기 초반 대서양 건너 뉴욕에서 당대의 상종가를 기록하며 화려한 무용담을 빚어냈지만 대조적으로 형편없이 미미했던 태생의 사연은 19세기 말 프랑스 파리의 보수적 화단의 그늘에서 초라하게 시작되었다.

뉴욕현대미술관의 자부심을 대변하는 최고의 명작은 인상파 작가 중 후기로 분류되는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다.

나도 가끔 듣는 노래인데 저자가 돈 맥클린의 빈센트 가사를 올려주었다.

별이 빛나는 밤에 당신의 팔레트에는 희망의 푸른색 물감과 절망의 회색 물감이 섞여 칠해져 있어요. 이제야 알 것 같아요. 당신이 무엇을 나에게 말하려고 했는지 당신의 그림을 통하여 세상을 자유롭게 하려고 얼마나 애썼는지 그들은 당신의 진실을 들으려 하지도 않았고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조차도 몰랐지만 어쩌면 이제는 당신의 절규에 기꺼이 귀를 기울일 준비가 되어 있을 줄도 모릅니다.

컬럼비아대학교는 맨해튼 북서부, 그레이터 할렘의 일부이자 센트럴파크의 북서쪽에 인접한 모닝사이드 하이츠 지역, 허드슨 강변에서 500미터 떨어진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아이비리그 8개 대학 중 유일하게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대학으로 1754년 영국 왕 조지2세의 왕명을 받아 킹스 칼리지로 개교한, 뉴욕주에서 가장 오랜, 미국에서는 5번째로 오래된 대학이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버락 오바마, 워런 버핏, 샐린저, 브라이언 드 팔마, 조셉 고든 레빗, 재이크 질렌할이 나온 대학이다.

맨해튼을 남북으로 달리는 8번 애비뉴와 교차하는 동서의 56번과 57번가 사이에, 센트럴파크 남서쪽 모퉁이의 콜럼버스 서클에서 남쪽으로 한 블럭 떨어진 지척에, 퓰리처와 언론경쟁을 하던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 커뮤니케이션 그룹 사옥 허스트 타워가 있다.

1920년 6층 건물로 지어진 허스트그룹의 본사 사옥 건물은 2003년부터 3년 6개월의 재건축 공사기간을 거쳐 삼각형 형태 구조의 유리 외장을 입면에 반영시킨 독특한 외관을 가진, 46층 182미터 높이의 하이테크 건출물로 새롭게 탄생했다.

허스트 타워는 1929년 대공황의 여파로 본래 18층으로 완성하고자 했던 조셉 어반의 기존 설계를 축소변경하여 6층으로 마무리 지었다.

80년이 지난 후에도 계속 성장해 나가는 기업의 미래가치를 건축물에 새롭게 반영하고자 고민했던 흔적을 건물에 남겼다.

영국의 하이테크 건축가 노먼 포스터는 기존의 6층 건물을 허물지 않고 외벽을 그대로 보존한 채 전통과 혁신이 아름답게 어우러진 46층의 독특한 현대적 건물을 성공적으로 부활시켜냈고 거장의 건축공학과 인문철학을 모두 반영한 허스트 타워는 건축상들을 수상했다.

미국은 도서관의 나라이다.

미국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큰 뉴욕공립 도서관은 세계 5대 도서관이다.

미국의 도서관이 좋은 이유는 국가의 전폭적 지원과 효과적 행정, 앤드루 카네기 같은 부호들의 아낌없이 기부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다.

미국 전체에 16,671개의 공공도서관이 있고 미국 시민의 60퍼센트 이상이 도서관 카드를 소지한다.

미국의 대도시에는 도시 전체를 대표하는 중앙도서관이 있고 산하에 지역마다 여러 개의 분관이 운영되고 있다.

뉴욕 공립 도서관은 뉴욕시 다섯 개의 보로중에서 관할구역인 맨해튼, 브롱크스, 스테이튼 아일랜드 3개 지역에 89개 분관을 관장하고 있다.

동네마다 자리잡고 있는 미국의 공공도서관은 기본적인 도서 열람에서 전시, 공연 등의 각종 문화행사, 취업 정보, 세금 관련 보고, 선거 및 투표 이슈, 각종 온 오프 자료를 제공하는 문화 사랑방으로 실용적이고 실질적인 생활밀착형 기관이다.

뉴욕 공립 도서관은 북쪽의 록펠러센터, 서쪽의 타임스스퀘어, 동쪽의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남쪽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동서남북으로 둘러싸인 형세의 예사롭지 않은 좌표에 자리를 잡고 있다.

맨해튼 한복판 미드타운의 남쪽 끝자락이면서 초호화 쇼핑의 거리 5번가에 연해 있다.

하얀색 대리석 건물이 뉴욕의 도시공원 브라이언트파크와의 조합이 있다.

뉴욕 공립 도서관은 1895년 뉴욕의 주지사이자 대통령 후보였던 새뮤얼 틸든이 거액의 기부금으로 시작됐다.

이후 1901년 앤드루 카네기의 통 큰 기부금은 공립 도서관의 부설도서관을 건립하는 데 소용되었다.

저자는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을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천문학적인 장서가 많다고 하니까 구경하고 싶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더메트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미술관의 입구 계단은 밤늦은 시간에 갈 곳 마땅찮은 연인의 데이트 장소뿐 아니라 복잡한 도심 속에 살아가는 뉴요커들에게 부담 없는 망중한의 휴식 장소이자 서로 손쉽게 만날 수 있는 대중적인 약속 장소로도 특별한 인기를 얻는 곳이라고 한다.

난 책으로 우리나라나 외국 여행을 다녀서 지루하지는 않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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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석산의 공부 수업 - 공부의 기초부터 글쓰기, 말하기, 독서법까지
탁석산 지음 / 열린책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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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석산은 매일 공부하는 철학자이다.

서울대학교에서 1년 자연과학을 공부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 철학을 공부하여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등학교때 전교 2등하던 여자애가 외대를 가서 통역대학원에 가고 불어 통역사가 됐는데 영어만큼 일이 없다고 했던게 기억난다.

철학자 하이데거는 나는 존재한다. 고로 나는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나의 존재란 내가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생각하거나 느끼는 데 그치지 않고 내가 무엇인가를 할 수 있고 또한 해낼 때 살맛이 난다는 의미라고 저자는 해석한다.

머리는 타고난 것이 아니라 공부하면 얼마든지 변한다.

아인슈타인처럼말이다.

아인슈타인 담임선생님은 그에게 장래성이 없다고 혹독하게 평가했는데 나중에 그는 세계적인 물리학자가 되었다.

아인슈타인을 좋아해서 초등학교 때부터 그에 대한 책을 찾아서 많이 읽었는데 학교 다닐 때 성적이 나빠서 머리가 나쁘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양말도 평생 안신고 바이올린을 잘 켜고 이혼하고 특이한 사람이었다.

신경 세포인 뉴런은 지속적으로 바뀐다.

뉴런은 공부한 후에 수면을 취할 때만 바뀐다.

그러니까 어떤 것이든 애를 쓴 배움이 뇌를 변화시킨다.

그냥 편하게 놀면 안 바뀐다.

어렸을 때 머리가 좋았어도 계속 애를 쓰지 않으면 퇴화한다.

계속 애를 쓰면 뇌는 변하고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뇌는 아주 정직하다.

저자의 친구중에 전국 1등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의 원인은 원래 머리가 좋은 것이 아니라 공부하는 방법, 집중력, 끈기, 근성, 자기 수련이다.

나중에 그 친구와 등산을 가서 비법을 물었는데 그 친구는 수업 시간에 선생님한테만 집중했다고 한다.

그러면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시험에 나올지 알게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집에 가서 문제집을 풀어 보면서 그날 배운 것을 정리하고 예습은 하지 않고 복습만 했다고 한다.

공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고 익혀야 한다.

공부하는 법을 공부해야 하는 것이다.

공부는 반드시 해야만 한다.

그래야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고 그래서 더 많은 기쁨과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나도 삼촌이 서울대 박사인데 삼촌은 평생 전교 1등만 하고 딱 한 번 답안지를 밀려 써서 전교 2등을 했다고 했다.

삼촌은 강원도에서도 1등을 자주 했는데 요즘 삼촌은 책도 안 읽고 공부도 안해서인지 퇴화된 인간 그 자체였다.

삼촌을 보고 평생 공부를 하고 책을 봐야 하는구나를 느꼈다.

엄마는 삼촌보다 학벌이 훨씬 안 좋은 박사이지만 평생 공부를 하고 책을 보니까 삼촌이 더 뒤떨어져 보인다.

이해력과 창의성을 키우려면 먼저 외우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외운 것을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어야 한다.

안다는 것의 80퍼센트는 기억이다.

기억이 없다면 추론할 수 없고 추론이 없다면 지식은 성립하기 어렵다.

따라서 되도록 기억을 많이 축적해야 한다.

혼자 공부할 때는 학교처럼 50분 정도 공부하면서 기계적으로 쉬는 것은 바람작하지 않다.

쉬어야 할 때는 공부가 막힐 때이다.

수학 문제가 더 이상 풀리지 않을 때, 단어가 더 머리에 들어가지 않을 때, 개념을 알기 위해 애쓰고는 있지만 좀처럼 파악이 안 될 때 또는 체력이 달린다고 느낄 때이다.

집중하고 난 다음에 쉬는 것이 가장 효과가 있다.

머릿속에 아무것도 들어간 것이 없는 데 쉬면 아무 의미가 없다.

집중한 후에 쉬면 머릿속에서는 막힌 것을 해결하기 위해 뇌가 부지런히 움직인다.

자신은 의식하지 못하지만 뇌는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계속 풀고 있다가 마침내 새로운 관점에서 문제를 보고 새로운 생각을 내놓는다.

쉬고 나니까 문제가 잘 보인다거나 글이 잘 써진다는 경험은 흔하다.

뇌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를 돕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집중할 때는 확실하게 집중하고 쉴 때는 확실하게 잊고 쉬어야 한다.

확실하게 잊고 쉬기 위해서는 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운동, 음악 듣기(가사가 없은 음악), 노래 부르기나 악기 연주, 명상, 친구와 잡담, 메시지 보내기 등이다.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고 있었다면 몸을 움직이라는 것이고 몸을 움직이고 있었다면 책을 읽으라는 것이다.

저자는 쉴 때는 서양, 중국, 일본, 그림이나 조각, 도자기, 건축물의 사진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저자는 적극적인 사고를 하는데 그림을 보는 것은 수동적이라서 이성적인 분석이나 탐구를 할 필요가 없다.

그저 넘기면서 보면 된다.

쉬는 것의 전제는 막힌다면이다.

막히지도 않았는데 쉬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는 말처럼 머릿속에 들어간 것이 없으면 쉬지 말아야 한다.

집중과 이완의 반복이 학습 효과를 높인다.

자기 전에 계획을 세운다.

25분 집중이 중요하다.

시험은 비빌 언덕이 없고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공부할 때 시험 상황처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비빌 언덕이 없는 상황은 실전과 유사하기에 연습으로서는 아주 좋다.

답을 안 보고 문제를 플려면 힘이 든다.

힘이 든다는 것이 요점이다.

애써 생각해내거나 답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머리를 써야만 하는 상황이 학습 효과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기억을 해내려 애쓸 때 뇌는 길을 만들고 시냅스는 강화된다.

자기 것이 되는 과정이다.

힘들이기 싫어서 바로 답을 본다면 학습 효과는 많이 떨어진다.

능동적으로 기억을 불러내려 애를 써야 한다.

모르면 스스로 생각하고 풀려고 애를 써야 한다.

요약은 일종의 암호이다.

자신의 기억 창고로 가는 길 안내 표지이다.

키워드가 생각나면 연이어 연결되는 지식이 쭉 달려 나온다.

요약은 뼈대만 있다.

하기 싫은 걸 먼저 해야 한다.

배움의 요소가 되는 시차 두기, 집중력, 능동성, 끈기 , 좌절 극복, 성실이 있다.

공부는 의지가 아니라 습관이다.

습관을 일단 들이면 의지가 생길 수 있다.

무슨 일을 하려면 일단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습관은 일을 궤도에 올려놓는 작업이다.

궤도에 오르는게 힘들다.

옛날 습관이 발목을 잡기 때문이다.

과거 습관은 빠져나오기 힘들고 의도를 갖고 고통스럽게 노력해야만 한다.

쉽고 재미있는 방법은 없다.

단지 조금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을 뿐이다.

그 효율적인 방법이란 공부 기술을 하나씩 몸에 익히는 것이다.

공부를 잘하겠다는 의지는 생각하지 말고 우선 앉아 공부를 시작하는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게 중요하다.

일단 앉아야 뭔가 한다.

전날 밤 자기 전에 다음 날 할 일을 머릿속에서 짜놓았다면 훨씬 수월하게 군동작 없이 바로 공부에 들어갈 수 있다.

일과를 끝내는 시간을 정한다.

이것을 습관으로 만들려면 일과 전체를 조정하는 것은 물론 시간 배분이 중요하다.

컨디션이 좋을 때 조심해야 한다.

공부가 잘되면 한 시간 정도만 더 하고 몸이 안 좋을 때는 한 시간 정도 덜한다.

시험 준비를 잘하느냐를 측정하는 체크리스트가 있다.

시험 전날 잠을 충분히 자는가?

복습할 때 적극적으로 기억 소환을 하는가?

거의 매일 조금씩 공부하는가?

쉬는 시간을 제외하고 집중하는가?

요점만 적는가?

스스로 하는가?

어려운 과제를 푸는 데 시간을 많이 쓰는가?

섞어서 공부하는가?

쉬는 시간에 운동하는가?

요약하면 평소에 공부하라는거다.

벼락치기 하지 말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하라는 것이다.

거의 매일 조금씩이라도 공부를 하고 시험 전날 충분히 자는 것이 합리적이다.

요약보다는 풀었던 문제 중 틀린 문제만 다시 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틀린 문제를 다시 보면 틀렸기 때문에 더 주의하게 되어 집중력이 커진다.

문제를 풀게 되면 억지로라도 생각해 내야 하기 때문이다.

강제로 기억을 소환하면 자기 것이 된다.

문제 풀기는 자신을 밀어붙이고 생각해내도록 한다.

고통 없이 배울 수는 없다.

쉽고 재미있는 방법은 없다.

힘들지만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 뿐이다.

그러니 풀기만 하면 된다.

시험 준비하는 과정은 별 차이가 없다.

평소에 공부해야 하고 시험 전날 잠을 충분히 자야 하고 실력만큼 성적이 나오길 바라고 쉬는 시간에 초콜릿을 먹으며 혼자 있고 시험을 학습의 과정으로 여긴다.

평소 시험에서 습관을 들여 놔야 한다.

평소에 시험 잘 보는 습관에 익숙하다면 중요한 시험이라고 해서 특별히 준비할 것은 없다.

공부와 책 읽기에 접점이 있다.

공부는 책 읽기의 바탕이 되므로 공부를 하면서 책을 읽으면 된다.

공부아 책을 꾸준히 다양하게 섞어서 읽으면 나중에 좋은 성과가 있다.

어려운 책을 봐야 하고 원서를 봐야 한다.

외국어를 한다는 것은 새로운 사유 방식을 배우는 일이다.

원서를 읽으려면 좌절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외국어 공부에서 말하기보다는 읽기에 집중해야 한다.

영어를 공부했다면 접촉 기회만 늘려도 결국에는 잘한다.

말하기 훈련은 되어 있지 않았어도 기초가 있기에 자꾸 하다 보면 잘하게 된다.

걱정할 필요가 없다.

미국에 가서 살게 되었을 때 독해 잘하는 사람이 훨씬 유리하다.

우선 안내판이나 안내서를 정확히 읽을 줄 알기에 자신을 보호할 수 있고 생활 영어는 살다 보면 익히게 되어 있다.

외국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은 독해 능력에 달려 있다.

책을 읽지 못하면 아무리 오래 살아도 피상적인 이해를 얻을 뿐이다.

눈에 보이는 것, 경험하는 것이 다는 아니다.

오히려 눈에 보이는 것을 의심하고 밑에 있는 진실을 보려면 역사나 문화, 정치나 사회제도 등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이런 이해는 독서를 통하지 않으면 얻기 힘들다.

오에 겐자부로는 대학을 졸업하기 전까지 외국어 독해 능력과 친구를 얻어야 한다고 했다.

학습이란 배운다는 뜻과 익힌다는 뜻을 합한 말이다.

배우는 것은 익히는 것의 전 단계이다.

몸에 밸 때까지 반복해서 연습해야 하는 것이다.

배움은 학과 습을 합한 개념이다.

배움은 학과 습, 배우고 익히는 것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

하나 더 필요한데 그것은 능력이다.

배우고 익혀서 실제로 할 수 있어야 한다.

방정식을 배우고 반복해 연습하고 시험에서 제대로 풀 수 있어야 방정식을 배운 것이다.

능력은 힘을 나타낸다.

무엇을 할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이다.

학습 능력이란 배우고 익혀서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니콜라스 틴베르헨은 배움이란 외부 세계 영향으로 타고난 행위 메커니즘에 다소간 지속하는 변화를 일으키는 중추신경 과정이라고 한다.

텐베르헨은 배움은 타고난 기능에 변화를 일으킨다고 한다.

배워서 생기는 기능 변화가 우리 인생을 바꾼다.

배우면 인생이 변하고 사는 재미가 더 커진다.

미래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공부밖에 없다.

세상이 변하고 그 속도가 빨라도 배우는 자세나 기본 태도는 변하지 않는다.

미래를 대비하려면 이 기본 태도를 배우고 익히는 것이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그 유일한 방법을 저자에게 조금 배워서 다행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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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공부 강화서 - 1등급으로 가는 공부법
하이치 지음, 전경아 옮김 / 지상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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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하이치는 교육 유튜버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다.

도쿄가쿠게이대학을 졸업한 후에 영업사원, 학원 강사를 거쳐 독립했다.

저자는 학원을 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집에서 공부하는 공부법들을 유튜버에 올렸다.

그 동영상을 보고 대학에 합격했다는 학생들이 많이 생겼다.

집에서 학습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알아서 공부하는 주체적인 자세가 생긴다.

난 엄마가 박사과정까지 공부하면서 도서관에 가는 걸 본 적이 없다.

집에서 일하다가 공부하고 쉬다가 공부하고 강의가 있을 때만 학교나 도서관에 가셨다.

나도 공부는 집에서 하는거지 도서관에 간다는 생각은 없다.

집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집공부로 공부한 성과를 내놓을 수 있는 학생이다.

공부의 성과가 시험 결과로 바로 나오거나 상급학교 입시에 도움이 되어야 비로소 잘한다고 말할 수 있다.

스스로 조정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공부법에는 정답은 없지만 자기식대로 조정한다는 창의적인 작업이 집공부의 가장 흥미로운 점이다.

매번 같은 간격으로 예정된 스케줄보다 많이 진행됐는지 해놓은 게 적지는 않은지를 체크하면서 이후의 계획을 미세하게 조정한다.

단기 계획은 하루 단위 혹은 수일에서 일주일 정도의 계획, 중기계획은 정기 시험에서 2주일에서 3개월간의 계획, 장기 계획은 수험이나 연말 시험에 대비한 1년에서 3년간의 계획이다.

단기 계획을 꾸준히 실천하여 중기, 장기 계획을 달성한다.

공부하겠다고 정한 지점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끝낸다.

공부하는 사이사이에 쉬는 시간을 만든다.

쉬는 시간은 너무 길게 잡으면 다시 공부하려고 마음을 잡기가 힘드니 5분에서 15분 정도 쉰다.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해낼 만한 분량, 공부량을 목표로 설정한다.

아무리 계획을 치밀하게 세워도 틀어질 계획은 틀어진다.

다소 틀어질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계획을 세운다.

계획을 빈틈없이 계획을 세워도 급한 용무가 생기면 쉽게 계획이 틀어져 버린다.

그럴 때도 불안해하고 초조해하지 않는다.

그날 다른 일을 하느라 공부할 시간이 줄어들었다면 나머지 스케줄을 조정해서 다시 계획을 세운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며칠 여유를 두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정기 시험을 앞두고 계획을 세울 때는 시험 전 3일간은 다른 스케줄을 넣지 않는다.

하루라도 완전히 공부를 쉬는 날이 있어서는 안된다.

5분이라도 좋으니 꼭 뭔가를 한다.

아무리 피곤하고 우울해도 공부는 빼먹지 않는다.

국어는 참고서를 고를 때도 참고서에 나오는 문제가 아니라 답의 해설 부분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

사실 모든 문제집은 해설 부분을 보고 잘 골라야 한다.

과학은 전기나 중력 밀도와 같은 단원에서 계산식도 나오기 때문에 암기만이 아니라 반복해서 계산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용어 암기만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실험이 있다.

실험은 무엇을 하느냐는 목적, 무엇을 아느냐는 결과, 그때 쓰는 실험기구 등을 한 세트로 묶어서 이해해야 한다.

목적: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한다.

결과:물에 묽은 수산화나트륨을 섞어서 전류를 흐르게 하면 수소와 산소가 2대 1의 체적비로 생성한다.

물의 전기분해 실험이라면 처음에 실험의 전체 그림을 머릿속에 넣고 나서 어떤 순서로 실험을 하는지 기억해 두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이다.

주의할 점도 체크해둔다.

암기 과목은 마인드맵을 그려서 정리하면 각 키워드의 연결고리를 쉽게 알 수 있다.

문제를 계속 풀다 보면 이런 마인드맵으로 연결된 그림이 머릿속에 자연히 만들어진다.

푸는 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문제에 X표시를 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것도 중요하다.

X표시한 문제를 풀때는 시간을 너무 들이지 말고 과감히 포기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문제를 풀 때 △표시는 일단은 적었으나 자신이 별로 없는 애매한 문제

X 표시는 너무 어려워 낑낑대고 풀어도 힘든 모르는 문제인데 이런 문제들을 다시 풀어본다.

틈새 시간을 활용하여 공부하는 방법이 있다.

텔레비전을 보다가 중간 광고가 나오면 영어단어를 외우자라는 식이다.

책상에만 앉아서 공부하지만 말고 틈새 시간이 생길 때마다 공부를 하는 것이다.

공부한 뒤에 바로 힌트를 보지 않고 비슷한 문제를 푼다.


문제를 풀고 바로 채점해야 한다.

노트에 자기만의 법칙을 만든다.

오답 노트는 못 푸는 문제를 접해보는 아주 소중한 기회이며 그 가치를 최대한으로 살릴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색수가 많으면 도리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기본은 빨간색, 파란색, 검은색 3색만 노트에 쓴다.

난 몇 십가지색을 이용하는데,,

저자는 빨간색, 파란색, 검은색, 샤프펜슬이 있으면 충분다고 한다.

그 외에는 중요한 부분에 간단히 표시할 수 있는 형광펜이 한 개 더 있으면 좋다고 한다.

노트에서 색을 구분해서 쓰는 이유는 중요한 부분이나 키워드, 외워야 할 부분을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서이다.

그것이 각각의 색깔에 의미를 부여하고 색을 구분해서 쓰는 이유이다.

5가지 색이니 6가지 색이니 색을 너무 많이 쓰면 초록색은 뭐였지? 노란색은 뭐였더라?라고 어느 색이 어떤 의미였는지 헷갈리게 된다.

노트를 펼쳤을 때 너무 색깔이 많으면 중요한 부분 하나하나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최대한 색 수를 줄여서 각각이 돋보이게 하는 것이 기본이다.

빨간색: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것에 사용한다.

키워드나 기억하고 싶은 부분도 빨간색으로 통일한다.

파란색:시험에 내려고 한 부분이나 시험에 낼거야하고 말한 부분을 표시한다.

색을 구분해서 필기해도 복습하기가 수월해진다.

또 최대한 심플하게 색을 나눠서 노트를 필기하면 정리하기도 편해진다.

집에서 학습은 분할 공부법을 기본으로 한다.

분할 공부법은 한번에 오래 공부하는 게 아니라 공부하는 사이에 쉬는 시간을 집어넣어 시간을 나누고 시간마다 목표를 세분화하여 공부하는 방법이다.

손을 올려놓은 상태에서 지금 풀고 있는 문제를 둥글게 감싸면 집중이 더 잘 되어 문제를 빨리 풀 수 있게 된다.

약지와 엄지 사이에 문제를 끼워 넣은 듯이 손을 올려놓는 것이다.

나도 문제 풀 때 해봐야겠다.

집중하기 위해서는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공부하다가 졸리면 무리하지 말고 잠시 눈을 붙인다.

졸린데도 잠을 쫓아가며 공부하는 것은 너무나도 비효율적이다.

그런 얕은 잠은 15분 정도가 적당하다.

그 이상 자면 깊은 수면으로 들어가서 도리어 일어나기가 힘들어진다.

눈을 붙이기 전에 미리 문제를 하나 정해 놓고 일어나자마자 그 문제를 푼다.

15분은 타이머를 맞춘다.

자는 것, 먹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게 체력관리를 철저히 한다.

계획을 세울 때는 수면시간을 줄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 대전제이다.

필통이 터질 정도로 너무 많이 넣지 말고 정말로 필요한 고르고 고른 정예 필기도구만 넣고 다닌다.

그래야 공부하는 도중에 집중력이 깨지지 않는다.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공부에는 그 몇 초도 굉장히 아쉽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된다.

정말로 공부를 해야 하겠다고 결심했다면 샤프펜슬과 지우개, 3색이나 4색 볼펜 하나만 있으면 충분하다.

여기에 형광펜이 한두 개 들어가도 좋다.

고작 필기구 따위라고 별거 아닌 팁이지만 공부 스위치를 켜는 데 의외로 큰 힘을 발휘한다.

저자가 애용하는 학용품은 제브라 테크투웨이라이트, 사쿠라 아치가 있다.

난 이 책을 읽고 바로 주문했다.

간단한 문제부터 풀어보는 경험을 쌓아간다.

그렇게 하면 공부가 즐거워지고 의욕도 자신감도 생긴다.

풀 수 있다고 생각하면 재미있다.

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스스로 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는 것이 가장 좋다.

해낸 경험이 늘어날수록 의욕과 자신감이 생긴다.

긍정적인 자기암시가 의욕과 자신감의 원천이 된다.

잠들기 전에 오늘의 나를 칭찬한다.

처음에는 한 가지만한다.

부정적인 감정이 들어서 짜증이 날 때 그런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행동해야 한다.

노력해서 결과를 내는 경험을 계속하여 도전할 수 있는 힘을 기른다.

공부할 기분이 나지 않을 때 과감하게 1시간 정도 쉰다.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 의욕이 생긴다.

저자는 책을 재미있게 잘 썼고 공부에 대한 팁도 많이 얻었다.

난 집순이라서 집공부를 해야 하는데 나한테 맞는 공부법이 많았다.

난 공부를 하면 운동하는 시간도 아끼고 잠도 줄이고 밥먹는 시간도 아꼈는데 병만 걸렸었다.

그렇게 공부하면 안되는거였다.

먹는 것도 너무 중요하고 거기에만 집중해야 하고 잠도 줄이면 안되고 운동하는 시간도 아끼면 안된다.

저자의 책을 읽고 더 확신이 들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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