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생물 - 생물의 역사가 생명의 미래를 바꾼다! 세상을 바꾼 과학
원정현 지음 / 리베르스쿨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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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세상을 바꾼 물리를 쓰신 분이다.

그 책은 내가 읽은 물리책중에 단연코 최고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였다.

이 분이 쓰신 책은 쉽고 재미있고 그림과 설명이 아주아주 잘 돼어 있다.

공부나 모든 책은 재미있고 쉬워야지 가까워지고 싶고 계속 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이 책도 과학사와 함께 생물에 대해서 재미있게 얘기를 해준다.

인체의 신비나 몸의 작용에 대해서 아프니까 다 알고 싶다.

피가 어떻게 돌고 작용하고 유전적인 요소들도 궁금했다.

학교 다닐 때는 시험의 공포로 즐기지 못하고 점수의 노예가 돼서   전부 외워야 한다는 두려움 속에서 생물을 공부했던 것 같다.

이제는 필요와 궁금증과 재미로 생물을 대할 수 있다.

이 책은 과학사와 과학개념을 융합 시켜 놓았다.

과학사란 과학의 역사를 말한다.

과학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되고 변화해 왔는지를 이해하려 하는 학문이다.

과학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을 가리켜 과학사학자라고 한다.

학교 과학시간에는 과학의 개념이나 이론, 법칙 등을 배운다.

하지만 과학사의 연구 목표는 과학과 다르다.

과학사는 과학 이론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되어 변화해 왔나를 알아내 과학이라는 학문을 더 잘 이해하려는 것이다.

과학사는 과학 내적인 변화 과정만이 아니라 과학과 사회가 맺은 관계에도 많은 관심을 가진다.

과학자가 살던 시대적 배경과 과학에 영향을 주던 사회, 경제, 종교, 철학도 과학사의 중요한 연구 대상이다.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먼저 과거를 알아야 한다.

과학사에는 정답이 없다.

과학사는 다양한 사료를 이용해 여러 과학적 사건들의 역사적 의미를 찾는 학문이고 역사 해석에는 다양한 관점이 있다.

과학사 연구를 하다 보면 관점에 따라 역사적 사건의 중요도나 사건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기도 한다.

과학사 연구의 관점으로는 합리적 방법론이 있다.

실제로 증명한다고 해 실증주의적 관점이라고 한다.

이런 관점을 가진 과학사학자들은 과학적 지식이 실험 같은 합리적 방법과 논리적인 추론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다른 분야에 비해 훨신 더 보편적이고 객관적이다.

그래서 과학의 역사를 돌아볼 때 과학자들이 실험과 관찰을 바탕으로 과학적 지식을 만들어 내고 변화발달시켜 온 과정을 중요하게 여긴다.

또 다른 관점은 자연을 보는 시각 변화를 중시하는 관점이다.

사상적 관점인데 이 관점을 중요시하는 과학사학자들은 과학이 실험이나 관찰로만 변화해 왔다고 보지 않는다.

이들은 자연을 바라보는 방식의 변화가 실험과 관찰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학과 과학의 관계를 예를 들 수 있다.

오늘날에는 수학이 없는 과학은 상상할 수 없지만 16세기이전까지만 해도 과학과 수학은 별개의 학문으로 여겨졌다.

17세기에 들어서 자연현상을 수학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자연관을 가진 과학자들이 등장했다.

그 결과 점차 과학과 수학이 결합이 하는 변화가 일어났다.

세 번째는 사회적 배경을 중시하는 과점이다.

이 관점에서는 어떤 사회적 배경 속에서 과학자들의 방법이나 시각이 변화했는지를 중요하게 여긴다.

이들은 과학이 놓여 있었던 사회적 맥락이나 과학과 사회의 관계, 과학 연구에 대한 후원 체계에 관심을 가진다.

또 다른 관점은 사회적  유용성이라는 면에서 과학사를 바라보는 관점이다.

이 관점은 사회주의 국가에서 많이 대두되고 있다.

이 관점을 지닌 과학자들은 인간의 삶을 위해 유용하게 쓰일 때 과학이 더욱 발달할 것이라고 본다.

과학사를 연구하는데는 여러 관점이 있을 수 있다.

이들 중 어떤 관점이 옳고 그르다고 논할 수 없다.

오늘날 과학사를 보다 통합적으로 이해하게 된 것도 다양한 관점을 가진 여러 과학사학자의 노력 덕분이다.

화학사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과학의 시작점을 정해야 한다.

과학의 시작점을 정하려면 과학이 무엇인지 정의를 내려야 한다.

인간의 힘으로 자연을 이용하고 통제하려는 모든 시도들을  과학이라고 본다면 과학의 시작은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는 문명이 생겨난 기원전 3500경부터 수학, 천문, 의학, 측량의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으니 이 때를 과학의 시작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과학사학자는 과학에 대해 이와는 다른 정의를 내린다.

자연에 대한 합리적 지식 체계라는 좁은 정의이다.

이렇게 정의하면 고대 메소포타미아나 이집트 문명보다는 이후 고대 그리스에서 이루어졌던 사유들이 과학에 더 가까워진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만물의 근원 물질이나 물질 변화의 원인, 우주의 구조 또는 질병의 원인 등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그래서 과학사를 공부할 때는 보통 고대 그리스부터 시작한다.

중세에는 이슬람 지역이 과학적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후로 르네상스를 지나며 근대 과학 이론들이 시작되었다.

16~17세기에는 과학 혁명을 거치며 과학의 모습이 크게 바뀌고 근대적인 과학이 등장했다.

과학 혁명 기기에는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오, 케플러, 데카르트, 하위헌스, 하비, 보일, 뉴턴 등의 많은 과학자들이 활동했다.

이 시기에 천문학, 역학, 생물학 분야에서 근대적인 과학 개념이 등장 했다면 18세기 들어서는 화학 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루었다.

19세기 말에 이르면 물리학 분야가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이처럼 과학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에 따라 그 모습이 변화해 왔다.



 

과거의 과학을 공부할 때 주의할 점은 현대 과학의 관점을 가지고 접근하면 안 된다.

과거의 과학을 그 자체로 받아들이고 그 시대의 맥락 속에서 의미를 이해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문에는 오늘날의 관점에서는 전혀 말이 되지 않는 잘못된 내용들이 많다.

과학사하가 데이비드 린드버그는 철학 체계를 평가할 때는 그 자체가 근현대의 사고를 얼마나 예비했느냐가 아니라 동시대의 철학적 난제들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해결했느냐를 척도로 해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와 근현대를 비교할 것이 아니라 아리스토텔레스와 그의 선배를 비교하는 것이 마땅하다.

이런 기준에서 평가하자면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은 전대미문의 성공을 거둔 것이라고 했다.

과거의 과학자들의 이론이 틀렸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의 맥락 안에서 봐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면 결과물이 아닌 역사적 변천물로서의 과학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용어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과학이나 과학자라는 말이 등장한 것은 18세기말 이후의 일이다.

그 전까지는 과학은 자연철학으로 불렸고 과학자는 자연철학자라고 불렸다.

17세기 아이작 뉴턴의 저서 제목이 [자연철학의 수학적 원리]라는 것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자연철학은 19세기에 들어서면서 서서히 자연과학이라는 말로 바뀐다.

그러면서 과학자라는 용어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과학사를 논할 때는 용어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의 호칭에도 주의해야 한다.

요즘에는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자주 갈릴레이라고 호명하지만 그가 살던 당시 이탈리아에서는 갈리레오라고 부르는 게 보편적이었다.

대다수의 과학사학자들은 이를 근거로 갈릴레오라는 호칭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시야를  넓혀야지  과거의 과학을 이해할 수 있다.

과학사는 보통 유럽을 중심으로 서술되지만, 오늘날 우리가 과학이라고 부르는 학문이 유럽에서만 등장했던 것은 아니다.

중국이나 인도 등에서도 옛날부터 과학이 발달했고 중세 이슬람에서도 과학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유렵의 과학이 가장 보편적인 것처럼 다루어지기는 하지만 넓은 시야를 갖추고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 이루어진 의미 있는 과학 활동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과학사는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과학이 변화해 나가는 모습들을 알아 보고 그것이 가진 의미들을 여러 관점에거 해석해 나가는 학문이다.

생물학은 생명체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생물학의 한 분야인 생리학은 생물체가 어떻게 기능하는지 연구한다.

개체, 기관, 세포 혹은 분자 수준까지 모두가 생리학의 연구 대상이다.

혈액형이란 적혈구의 세포막에 있는 당단백질에 따라 혈액의 종류를 구분한 것이다.

적혈구 세포막의 당단백질을 보통 항원 또는 응집원이라고 한다.

항원 종류에 따라 세세하게 구분하면 액형은 500가지 이상이 되는 데 혈액형을 나누는 방식 중에서도 ABO식 혈액형과 Rh식 혈액형이 가장 많이 이용된다.

ABO식 혈액형에서는 혈액형을 A형, B형, AB형, O형으로  나눈다.

A형인 사람의 적혈구에는 항원 A가 있고 혈장에는 항체 베타가 들어 있다.반면 B형 사람은 항원 B와 항체 알파를 지닌다.

A형 사람에게 B형 피를 수혈하면 A형 혈액 속의 항체 베타와 주입된 혈액의 항원 B가 응집 반응을 일으킨다.

혈액이 굳는 것이다.

ABO식 혈액형이 사람 혈액 간의 항원 항체 반응을 이용해 구분한다면 Rh식 혈액형은 동물 혈액과 사람 혈액 사이의 항원 항체 반응으로 구분한다.

붉은 털원숭이의 혈액을 토끼에게 주사하면 토끼의 혈액에 붉은 털원숭이의 혈액에 대한 항체가 생성된다.

이 항체가 들어 있는 혈청과 사람의 혈액을 섞었을 때 응집 반응이 일어나면 Rh+형, 응집 반응이 일어나지  않으면 Rh-이다.

혈액형을 구분하기 이전에는 수혈 도중에 혈액이 응집해 환자가 쇼크로 죽는 경우가 많았다.

ABO식 혈액형과 Rh식 혈액형이 밝혀지면서 수혈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이 두 혈액형만 일치하면 수혈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광합성은 녹색식물이 엽록체에서 빛, 물, 이산화탄소로 탄소 화합물을 합성하고 산소를 발생시키는 과정이다.

광합성 연구는 철저하게 실험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광합성 연구는 헬몬트와 보네에서 시작해 이후 약 2세기애 걸쳐 진행되었다.

18세기 말에 프리스클리는 식물의 광합성으로 공기가 정화된다는 사실을, 잉엔하우스는 빛이 있어야 산소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비슷한 시기에 세네비어는 식물 성장에 이산화탄소가 필요하다는 것을, 소쉬르는 광합성 과정에 물이 이용된다는 것을 밝혔다.

광합성으로 녹말이 생성된다는 사실을 알아낸 생물학자는 작스였다.

엥겔만이 빨간색 빛과 보라 파란색 빛에서 광합성이 가장 활발하다는 것을 알았다.

20세기 들어 광합성 연구는 화학과 결합되며 더욱 진전했다.

닐은 홍색황세균을 연구해서 광합성으로 발생하는 산소가 물의 분해로 나왔다는 사실을  추론했다.

힐은 빛이 비칠 때 물이 분해되어 산소가 발생한다는 명반응을 알았다.

이들은 이산화탄소가 포도당과 같은 탄소 화합물로 전환되는 전체 과정을 알아냈다.

과학사를 공부하면 과학자들의 이름을 실컷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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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처방전 - 글씨가 예뻐지는 60일의 기적
임예진 지음 / 북스고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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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강고시체라는 책을 사서 연습하다가 너무 딱딱하고 재미가 없어서 글씨연습을 포기했다.

글씨를 잘 쓰면 고시 2차에서 플러스가 된다고 해서 글씨연습를 했다.

초등학교때는 경필대회에 나가서 1등을 하기도 했는데 그때는 글씨는 잘쓰기는 해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빨리 쓰기 시작하니까 악필이  됐다.

그리고 요즘은 거의 컴퓨터로 작성을 하니까 더 악필이  됐다.

고시 2차 때 글씨가 예쁜 애들에게 더 점수를 잘 주고 교수들이 읽기 좋으니까 좋은 이미지가 생긴다고  했다.

고시는 포기했지만 로스쿨준비를 하니까 논술시험에서 글씨가 예쁘면 더 플러스된다고  한다.

그래서 글씨연습책을 사기는 샀는데 그런 책은 잘 없었다.

글씨가 예쁘면 그 사람에 대해서 더 좋은 이미지가 생기고 좋아 보인다.

그리고 난 공부다이어리나 기도다이어리를 쓰니까 글씨가 예뻤으면 좋겠다.

첫 부분에는 정성을 들여서 예쁘게 쓰는데 몇 장이 넘어가면 다시 개발새발 글씨가 하늘로 날아 가기 시작한다.

그래서 나중에 뭘 썼는지 내가 쓴 것도 못 알아  본다.

글씨를 예쁘게 쓰지만 빨리 쓰고 논술시험에서 글씨를 교수들 마음에 쏙 들게 잘 썼으면 좋겠다.

그 목표 때문에 이 책을  봤다.

글씨를 잘 쓰려면 펜도 중요하고 펜잡는 법도  중요한 것 같다.

좋은 펜은 재팬꺼가 많은 것 같다.


손끝느낌으로 알려진 감성 손글씨 작가는 캘리그라피로 써 내려간 좋은 글을 많은 사람들과 나우는 것이 행복하다고 한다. 저자는 어른이 되면 한 발 더 나아질 것 같았는데 뒤돌아 보면 항상 제자리인 것 같은 모습에 좌절하고 실망한다. 하지만 다시 돌아보고 눈 쌓인 거리를 이리저리 밟으며 새겨진 발자국처럼 지나온 시간 속의 저자는 예뻐 보인다고 한다.  글씨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오래된 저자의 글씨를 바꿔보려고 노력했던 순간은 습관에 의해 금방 제자리로 돌아 간다. 몸은 어른인데 글씨는 아직 천방지축 아이같다고 한다. 저자는 글씨를 살아있는 생물로 보는 것 같다. 그동안 써왔던 손글씨는 공부하듯이 또는 놀이하듯이 조금씩 바꿔 나갈 수 있다.  대신 어떤 것도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이 책은 저자가 꾸준히 노력해서 바꿨던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얘기해 준다. 자기만의 글씨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따뜻한 순간을 가질 수 있다. 이 책은 자기 손글씨를 확인하고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자신의 글씨에 대한 문제점을 제대로 알고 바꾸고 싶은 글씨를 연습하면 빨리 익힐 수 있다. 요즘 악필 교정을 할 때 무조건 정자체로 쓰려고 하지 않는다. 자신의 개성을 담고 스스로의 감정과 색깔이 보이는 손글씨 쓰기를 원한다. 먼저 자신의 글씨가 왜 악필이라고 불리는지 확인하고 손글씨 쓰기를 하면 실력이 빨리 늘 것이다. 이 책은 글씨가 써있고 진단을 내려 준다. 오른쪽으로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글씨,,글자 크기가 들쑥날쑥한 글씨,,갈겨써서 글의 이미 확인이 불가능한 글씨,,띄어쓰기가 되지 않는 글씨등등으로 진단한다.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글쓰기를 고쳐 주는데 손글씨를 쓰는 많은 사람들의 버릇 중에는 옆으로 종이 각도를 돌려 쓴다. 그렇게 쓰는 글씨는 자신의 글자가 위로 올라가는지 아래로 내려가고 있는지 방향을 확인하기 어렵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쓰는 것은 자신의 글씨를 확인하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빠르게 쓰는 글씨를 흘림 글씨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빠르게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도 손글씨의 중요한 역할이다. 가족성을 높여서 다른 글자처럼 보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캘리그라피에서는 중요한 단어나 강조할 글자를  크게 쓰기도 하고 작게 쓰기도 한다. 그러나 단어나 문장을 방해하는 득쑥날쑥한 글씨는 미적으로도 아름답지 못하고 균형감이 없어서 불안해 보인다. 한글은 띄어쓰기에 따라서 의미가 갈라지기도 한다. 한 글자의 반 정도 크기만 띄어쓰시를 해도 의미를 헷갈리게 하거나 어색하지 않기 때문예 띄어쓰기에 유의하면 써야 한다. 글자 사이의 간격을 자간이라고 하고 문장의 위쪽 행과 아래쪽 행 사이의 간격을 행간이라고 한다. 이 두가지는 글자 균형과 아름다움을 위한 중요한 요소일 뿐만 아니라 글의 내용을 읽고 이해하는대도 중요하다. 자신의 손글씨도 써보고 진단을 내려볼 수 있는 페이지가 있다. 열심히 써보면 된다. 요즘엔 컴퓨터로 많이 써서 손글씨를 어디에 쓸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메모지, 엽서, 화분과 머그컵, 액자, 압화가 들어간 봉투, 책갈피, 다이어리에 쓴다. 나도 다이어리나 기도다이어리를 쓰니까 손글씨는 꼭 필요하다.

오랫동안 글씨를 쓰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와 편안하게 펜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펜촉 앞쪽으로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2~3cm 떨어진 곳을 잡고 허리는 펴고 종이는 바르게 놓는다.

 펜을 어색하게 잡으면 너무 세게 쥐어서 손목에 힘이 들어가기도 한다.

약자와 손목이 바닥에 붙은 상태로 자나친 힘이 들어가서 세게 눌러 경직되지 않도록 한다.

약간 흘려 쓰거나 각도를 주는 글씨를 쓸 때는 종이의 각도를 약간 주고 쓰는 것도 좋다.

자신의 펜 잡는 방법과 자세는 어떤지 사진을 찍어서 붙이거나 자세에 대한 진단을 해보면 된다.

고쳐야 할 부분은 과감히 고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면 글씨가 한결 좋아진다.

글씨를 먼저 연습하기전에 선긋기, 도형, 그림을 그려 본다.

악필을 교정하기 위해 가장 많이 연습하는 글씨는 정자체이다.

이 책은 4가지 글씨를 연습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글자 사이가 너무 벌어지지 않게 쓴다.

띄어쓰기는 글자 한 개보다 더 커지지 않게 쓴다.

문장을 쓸 때는 글자의 중심축에서 너무 벗어나지 않게 쓴다.

겹받침이나 쌍받침은 좁은 공간에 두 개의 받침이 들어가기 때문에 동링한 크기로 받침을 쓸 수 있도록 주의한다.

하루 한장 손글씨는 앞에서 연습한 정자체의 기본을 생각하면서 반듯한 글씨가 될 수 있도록 한다.

글자의 중심을 맞춰서 쓰면 안정적으로 보인다.

바른 글씨는 띄어쓰기에 유의해야 한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쓴다.

종이를 반듯하게 놓고 쓴다.

계속 쓰다보면 저자는 자세가 이상해진 것은 아닌지 확인을 해준다.

바른 자세에 신경 쓰면서 쓴다.

글귀가 길어질수록 끝까지 쓰는 것이 어렵다.

차분하고 천천히 써야 한다.

두 줄로 쓸 때는 행간을 염두에 두고 써야 한다.

유유히처럼 같은 글자가 반복될 때는 두 글자가 달라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없'의 받침에 주의하며 다른 글자보다  커지지 않도록 한다.

두께감 있는 펜을 사용해서 쓰는 것도 좋다.

가독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자간을 조금 좁혀서 쓰는 것도 좋다.

띄어쓰기에 유의하면서 쓴다.

가운데 정렬은 왼쪽 정렬만큼 일상에서 많이 사용한다.

세 줄을 쓸 때는 가운데에 있는 글자가 샌드위치처럼 위아래에서 눌리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행간에 주의한다.

장문을 쓸 때는 처음과 긑의 글씨가 동일하도록 천천히 쓴다.

문장의 정렬을 생각하며 써본다.

연습한 정자체의 직선과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귀여운 글씨는 곡선이 많아서 '을''를'과 같은 'ㄹ'이 붙지 않도록 주의한다.

귀여운 글씨는 다이어리 꾸미기를 하는 데 유용하다.

오른 쪽 글자의 수가 적을 떄는 글자 크기가 커지거나 작아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장문을 쓸 때는 항상 글자가 위로 올라가거나 내려가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장문은 항상 천천히 쓴다.

흘려 쓰는 글자는 항상 가독성에 주의한다.

손글씨도 경쟁력이라고 하는데 이 책은 60일 과정으로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 자세히 가르쳐 줘서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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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모든 인생은 자존감에서 시작된다 - 내 삶을 풍요롭고 건강하게 이끌어갈 단 하나의 선택
남인숙 지음 / 해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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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중에서도 여성의 자존감은 더 깊고 세세하게 생각을 해봐야 하는 것 같다.

자존감과 페미니즘, 미투운동은 연대할 수 있는 것 같다.

요즘 미투운동을 보면서 불의한 것에 목소리를 낸다는 것에 응원을 보낸다.

많은 여성들이 직장을 다니거나 자신의 일을 하려고 하는 곳에서 성적인 학대를 당했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

여성들이 경험한 불편과 불안, 좌절, 삶의 불가항력이거나 자기 개인의 문제라 치부했던 것들이 사실 여자라는 이유때문이었다는 깨달음은 우리가 세계를 전혀 다른 시선으로 보게 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녀들을 행동하게 하는 것 같다.

지금의 이 혼란과 시끄러움은 앞으로 새로운 세상으로 바꿔줄 거라고 기대하게 된다.

 권위주의를 거부하고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킬 줄 아는 진정한 자유와 평등의 시대가 되어야 하는 것 같다.

뉴스룸에 출연한 서지현검사는 성폭력 피해자분들에게 결코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서지현검사는 그것을 깨닫는데 8년이 걸렸다고  한다.

검사라고 하면 최고의 자리인데 검사도 당하는 세상이라니 정말 놀랬다.

엄마께서 성폭력상담소를 하셔서 그런 얘기를 해줬을 때 나는 설마라고 생각했다.

모솔에 수학여행, 엠티, 과모임에 난 가지 않았다.

술을 안 마시고 엄마랑만 다니니까 친구가 필요없고 술문화나 대학문화가 나와는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대학동기를 가끔 만나서 들어 보면 성희롱이나 성추행, 성폭행까지도 숨겨졌지만 일어난 것 같다는 것을 들었다.

늘 혼자이고 엄마랑만 다니고 남자는 구경도 못하고 혼자 책을 보는 인생이 그렇게 슬프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지현검사는 장례식장에서 법무부장관을 수행하던 남성 검찰 간부가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밝혔다.

가해자의 사과를 원했지만 돌아온 것은 인사 불이익었다.

고통스러운 기억을 잊지 못하고 아이를 유산하고 자살충동에 시달리는 사이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한다.

서지현검사는 검찰내부 통신망에 자신의 경험을 올렸다.

미투 해시태그와 함께 올렸다고  한다.

범죄로부터 사회를 보호하고 사회 정의를 실현한다는 법 집행기관에서 권력을 이용한 성폭력이 자행되어 왔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놀랍지도 않았다.

오히려 놀라운 것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뿌리 깊은 불의를 온 세상에 드러낸 서지현검사의 용기였다.

미투운동은 미국의 사회운동가 타라나 버크가 유색인종의 여인들이 겪는 성폭력을 폭로하기 위해 창안한 운동이다.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이 30년 동안 저질렀던 성폭력사실이 드러난 뒤 배우 알리사 밀라노의 제안으로 트위터를 통해 확산되었다.

오타쿠 내 성폭력 영화계, 방송계, 문단 내 성폭력, 미술계 내 성폭력, 해시태그와 함께 자행되던 무수한 성폭력들이 폭로되었다.

최영미시인도 문단내 은 시인옆에 앉지 말라고 했는데 시인 이승철은 최시인이 피해자코스프레를 한다, 김병익문학평론가는 너무 시시콜콜 다 드러내고 폭로하고 비난하면 세상이 좀 살벌해지고여유가 없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아니,,,,잘못된 것을 잡을 수 있는 거지,,,성범죄에 여유가 어디있지,,,자기딸 아내가 당해봐야 안다는 얘기로 또 다른 여성들을 소환해야 하는 것 같다.

남성들은 그정도의 일가지고 왜 지금 얘기하는지 불순의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하고 의심한다고 한다.

이 세상에서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게 살 수 없는 것을 곱씹는 경험과 기억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여성들이  어디서든지 싸워야 한다.

일상적으로 접하는 성희롱과 다이어트를 비롯한 꾸밈 노동 강요, 자신의 문제를 유난으로 치부하는 주변인들의 지치게 하는 것들에 대해서 매일매일 화를 내고 있는 여성들도 많다.

페미니즘은 분노에서 출발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희망이다.

거의 매일 여성혐오와 마주하게 되는 사회,성폭력 피해를 폭로한 여성들이 가해자의 보복성 고소에 시달리고 페미니즘 교육을 실천한 교사가 공격을 당하고 성범죄에 연루되었던 남성연예인들이 은근슬쩍 커리어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면 분모와 무기력과 절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한다.

무엇이든 쉽게 새로운 세상이 올거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기대하지 않고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글은 엘르의 최지은작가의 글을 읽은 얘기이다.

로즈 맥고완이 헐리우드의 성폭력을 가장 강력하게 폭로한 배우이고 그녀는 여성들에게 목소리를 내줄 알아라고 하고 화낼때는 화를 내라고  한다.

호주는 가부장적인 나라이고 지금 미투운동을 비롯해 가부장제 꺼져라, 연대하는 여성은 패하지 않는다. 패미니즘은 남자에 반대하는 운동이 아니라 정의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면서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서양나라라고 하면 양성평등이 이루어진 나라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꼭 그렇지 많은 안다는 것을 알았다.

자존감이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이라면 그런 자기를 남들도 함부로 못하게 할 줄 알아야 하는 것 같다.


자존감은 나 자신, 가족, 사회로 나아가는 확장성이 있는 것 같다. 가족은 친밀하기에 더 깊은 감옥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찰스 디킨스는 자기가 구두약 공장에서 일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한 어머니의 모습을 절대로 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셰익스피어와 비슷한 반열에 올라 있는 작가가 찰스  디킨스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감옥에 가면서 가세가 기울자  12살 정도 됐을 때 구두약 공장에 취직을 했다. 아버지가 감옥에서 나오자 구두공장을 그만 두려고 했는데 그의 어머니는 구두공장을 그만 두지 못하게 했다. 그래서그런지 그는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올리버 트위스트]같은 작품이 그의 자전적 작품이라는 평가는 그가 죽은 다음에 나올 수 있었다. 찰스 디킨스는 자신의 발목을 잡는 가족의 압박에서 벗어 났다. 어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학교로 돌아 갔고 15세에 법률 사무소에 취직했다. 그리고 이후 신문사 기자 등의 경력을 쌓으면서 위대한 자가가 된 것이다. 유년 시절은 부모가 우주이고 혼자 설 힘이 생긴 시기에도 우리는 쉽게 부모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나라는 존재의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좋은 부모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기적이고 미숙한 사람들이 그대로 부모가 되는 것이지 부모감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부족한 사람이 부모가 된다고 해서 갑자기 성숙한 인격을 갖게 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부모들은 자식을 부속물로 보고 자신의 편의를 위해 이용하려들기도 하고 어떤 부모들은 자신의 인생을 꼬이게 한 애증의 대상으로 자식을 바라보기도 한다.

또 어떤 부모는 아무런 이기적인 목적 없이도 자신의 좁은 식견과 편견을 그대로 강요해 자식의 미래를 막기도 한다.

이런 부모들은 자식의 자존감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도 부모에 의해 잘못 형성된 자존감을 어른이 된 자기가 스스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다.

어떤 부모는 자식을 감정의 쓸레기통으로 이용해서 끓임없이 하소연을 늘어놓으며 부정적인 감정을 전이시키기도 하고 단점을 계속 지적해 괴롭히며 불만족한 자아상을 자식에게 투사하기도 한다.

심지어 직접적으로 언어적,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는 이들도 있다.

,,,,,충격이다,,,

자존감은 선천적으로 낮게 타고날 수도 있고 친구 집단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이제는 판단 능력이 있는 어른이 되었고 낮은 자존감의 원인이 부모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하루라도 빨리 그 영향력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것은 무조건 가족과 연을 끓거나 이민을 가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정신적, 경제적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도록 장치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아직 독립할 수 있는 여건이 전혀 안 되어 있다면 무조건 밖으로 나가서 집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면서 독립을 준비하고 준비가 되면 어느 정도 무리를 해서라도 독립을 해야 한다.

월세가 아깝다고 그냥 견디는 경우가 많은데 가족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깎여 나가는 자아의 값이 그보다 더 비싸다.

저자의 얘기가 정말 맞는 얘기인 것 같다.

주거 독립에 성공하면 정신적, 경제적 독립을 시작해야 한다.

삶의 결정권에서 부모의 간섭을 단호히 물리칠 수 있어야 하고 경제적 지원은 자신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지장이 없는 한도 내에서 범위를 정해 그만큼의 도리만 할 수 있도록 태도를 확실히 해야 한다.

자존감과 자신의 삶을 위해 전환점이 필요하고 그 절망의 원인이 가족이라면 조금 더 단호해질 필요가 있다.

가족은 나 자신과 절대 분리할 수 없다는 생각을 버리고 혼자 설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건 어렵고 무서우며 죄책감이 들 수도 있는 일이지만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그건 처음에 부모에게서 들을 수 있는 나쁜 자식이 되는 것과는 상관없다.

 어릴 때부터 친구는 거의 없고 엄마랑 공부하고 엄마랑만 얘기를 했다.

남동생도 있지만 나보다 공부를 못해서 엄마랑 친하게 지내지는 못했다.

 고시공부를 시작하면서 고시원에 가고 교회에서 친구들을 사겼다.

친구들과 지내면서 말이나 관계에서 서로 상처를 많이 주고 질투를 하는 관계에 신물을 느껴서 친구들과 멀어졌다.

저자가 이 상황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줬다.

아빠나 엄마와 다시 공부를 하고 뮤지컬이나 영화, 연극을 보러 다니고 같이 지내는 시간들이 많아 지면서 얘기를 많이 하게 됐다.

그러면서 생각의 차이나 맞지 않는 부분들도 드러났다.

엄마랑 같이 지내면서 엄마의 말이 영향을 많이 미치고 엄마가 뭐라고 하면 그 얘기가 전부인양 나 자신을 보게 됐다.

그렇게 돼면 자존감도 낮아 지게 돼서 엄마의 말이나 생각이 틀리다는 걸 증명하게 됐다.

혼자서 자존감에 대한 책들을 엄청나게 보는 시간들이 늘었다.

 아빠를 닮아서 이목구비가 뚜렷한데 엄마는 곱지만 이목구비가 뚜렷하지는 않다.

엄마는 나랑 옷을 같이 입으려고 하고 안경이나 신발, 가방을 전부 똑같이 입으려고  한다.

커플로 입고 나가면 모르는 사람들도 말을 시킨다.

 동안인데 사람들이 옷만 얼핏보고 엄마랑 쌍둥이냐, 자매냐고  한다.

엄마랑 옷을 다르게 입고 다닐 때는 손녀라는 얘기까지 들었는데 옷이나 패션아이템을 같이 하니까 비슷해 보이는 것 같다.

엄마는 그런 얘기를 들으면 엄청 좋아하지만 젊은  아니다.

혼자 다니면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상은 안보는데 엄마랑 다니면 사람들이 나이가 있게 보는 것 같다.

뭔가를 사려고 하면 엄마는 무조건 나랑 똑같이 하겠다고 하는데 난 별로이다.

나만의 스타일이나 패션이 있는 건데 엄마가 무조건 따라해서 곤란하다.

나랑 항상 같이 다닐려고 하고 어디든지 나랑 같이 가려고 하는게 마냥 좋지만은 않다.

 페미니스트를 지향하는데 엄마의 생각은 어쩔 때는 여성우월주의이고 어쩔 때는 남성우월주의이다.

박사까지 공부해서  어떨 때는 앞 선 것 같다가도 어쩔 때는 뒤떨어지는 것 같다.

엄마시대는 어땠다는 얘기도 너무 많이 들었다.

정말 여성차별이 심한 시대를 사셨다.

 독립적이고 강한 여성이 되고 싶은데 엄마는 위험하다고 하면서 너무 보호를  한다.

 자기주장이 강한데 이 책을 읽으면서 더 강해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에게 불행한 자식보다는 나쁜 자식이 낫다.

부모가 만든 세상의 경계에서 벗어난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날 때 모두에게 좋은 것이다.

그러니까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부모가 만들어준 첫 번째의 세상을 깨는 것은 더 가치 있는 삶을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첫 번째이자 마지막 일이다.

자기와 가족의 관계를 들여다봐야 한다.

그리고 가족 때문에 희생되고 있는 자아가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그것만으로도 일단 혼자 설 수 있는 좋은 시작이 된다.

이 책에 나오는 어떤 여성은 대학 입학 후 친구들집단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녀의 말에 트집을 잡고 면박을 주고 그녀의 취향을 비웃었다.

자괴감과 소외감이 든 그녀는 남들이 추억을 만든다는 대학생활을 우울하게 보냈다.

각 친구 집단에는 좋은 친구들도 있어서 완전히 끓기는 힘들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는 마음 맞는 한두명끼리만 교류하게 되어 겨우 안정을 찾았다.

그러다 취업난인데도 그녀만 취직을 유일하게 했다.

자신이 제일 열등한데 왜 취직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하니까 친구들이 그녀가 제일 똑똑한데 무슨 소리냐고 했다.

늘 주눅이 들어 있던 그녀는 자신이 잘났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이후로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기 시작하니 전혀 다른 자신이 보였다.

그녀는 전공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잘하는게 많아서 학교 성적도 좋고 외부 대회 입상 경력도 있었다.

어디서도 눈에 띄는 데 비해 너무 소심하고 자존감이 낮아 질투심 많은 친구들의 만만한 공격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이제 수년간 사회생활로 단단해진 그녀는 질투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안다.

성과가 있어도 의식적으로 몸을 낮추고 반면 질투심 때문에 찍어 누르려 하는 사람 앞에서는 태도를 확실히 한다.

자신이 질투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면 최대한 빨리 그런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나와야 한다.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까지 잃을까봐 두렵다고 해도 말이다.

그리고 자존감을 키우고 자아의 맷집이 커진 다음 좀 더 자유롭게 인간관계에 뛰어들어야 한다.

사회생활에 능숙하지 않은 사람들일수록 자기 홍보와 교만의 줄타기에 서툰 경향이 있어서 자기가 가진 것, 잘하는 것, 누리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다.

타인의 질투를 고려하지 않는 것만큼 위험한 일이 없다는 걸 잘 모른다.

저자는 모든 악의 뒤편에는 질투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질투란 스스로 인정하기에는 너무나 치졸한 감정이라서 질투로 악을 행하는 사람은 반드시 다른 핑계를 빌려 온다.

질투는 항상 자신의 잘못된 감정을 상대에게 투사하기 때문에 그 자신도 의식을 못한다.

질투라는 감정은 분노, 슬픔, 원망 등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다른 부정적인 감정들과 달리 자신의 열등함을 먼저 인정해야 하는 감정이다.

그래서 상처받은 무의식이 그 감정의 존재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다.

저자는 여자전문작가가라서 그런지 여성을 깊이 파악하는 것 같다.

우리는 휠씬 세련되고 정교하게 가장한 질투가 판을 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자아가 강하고 단단한 사람들조차 타인의 질투를 관리하지 못해 성공 가도를 달리다 낙마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과정에서 정말 강한 사람은 몸을 낮추는 사람으로 거듭나 다시 일어나기도 하지만 일부는 끝내 자존감 회복을 못하고 무너지기도 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장점이나 가진 것등을 자랑해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걸 조절하지 않으면 오히려 자존감이 점점 낮아지는 환경에 처할 수밖에 없다.

은연중에 자신보다 서열이 낮다고 생각하던 사람이 조금이라도 잘난 척을 한다 싶으면 어떻게든 끌어내리고 싶은 게 사람의 심리다.

질투는 감정을 실천까지 끌어내는 힘이 가장 강한 감정이다.

그 질투라는 것은 가뜩이나 낮은 자존감을 더욱 철저히 짓밟는다.

사람들은 약하고 겸손한 사람의 조력자기 될 만큼 친절하다.

자신보다 높이 올라가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장점은 웬만해서는 자기 입으로 직접 말하지 말고 혹 말하게 되더라도 남에게 공을 돌려야 한다.

허세를 부리더라도 태도만큼은 겸손해야 한다.

정말 안정된 자존감을 가지게 되어서 의식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겸손해지기 전까지는 최소한 겸손을 가장할 줄이라도 알아야 한다.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게 자존감인 것 같다.

저 번에 자존감에 집착하는 건 독이라고 자존감을 높일 생각을 하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해서 살라고 하는데 그래도 자존감은 중요하고 집착해야 하는 것 같다.

어릴 때 부터 너는 최고다,,그런 얘기를 듣고 십자가를 관통한 자존감이다.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존귀한 존재이고 하나님의 뇌와 성품을 가져서 하나님바로 밑이기 때문에 나는 엄청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았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나 사상에 맞게 세상적인 조건이나 위치도 맞게 되어 있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누가 나한테 뭐라고 하면 공격적이 되고 집착적으로 생각하고 괴로운게 장난이 아니다.

자존감이 무조건 높다고 좋은게 아니라 거기에 맞는 능력도 같이 있어야 하는 것 같고 심리적으로 강하거나 상처 받지 않는 대책도 필요한 것 같다.

인생이 얼마나 길다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고 싶은데 그런 인생을 살기가 그렇게 힘든건지 모르겠다.

조금만 얕잡아 보여도 감나라 ,대추나라 하는 사람들도 생기게 되고 자기가 강하지 않으면 너무 힘든 세상이다.

그런 세상에서 자존감이라는 문제도 껴안고 살아야 하니까 너무 힘들다.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행복지수가 높아지고 성공적으로 살 수 있을 것 같다.

 

  • 자존감이 강해서 자신과 타인의 삶을 가치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때에야 비교와 질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의 성과나 행운이 나를 슬프게 한다면 아직 자아와 자존감이 단단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부족한 자존감이 삐뚤어진 질투로 표출되지 않도록 생각과 행동을 다독이기만 하 면된다. 질투가 말과 행동으로 옮아가 상대방은 물론 자신에게도 상처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주변 사람의 성공에 화가 난다면 그것이 질투가 아닌지 냉정히 들여다보고 질투가 맞다면 자신을 힐난하기보다는 빈곤한 자존감을채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저자의 글 한자한자가 나에게 위로와 용기를 준다. 이 세상 어디에도 나에게 그런 힘의 얘기를 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두들 약하고 힘들기 때문이다. 저자의 책을 성경책처럼 가지고 힘들때나 자존감이 낮아 질려고 할 때 꺼내 보면 너무나 힘이 될 것 같고 나를 일으켜 줄것 같다. 저자의 책을 읽으면 자존감이 쑥쑥 올라가는 느낌이다.

  • 그리고 여성으로 살아 간다는 것과 여성의 자존감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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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의 모든 인생은 자존감에서 시작된다 - 내 삶을 풍요롭고 건강하게 이끌어갈 단 하나의 선택
    남인숙 지음 / 해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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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존감중에서도 여성의 자존감은 더 깊고 세세하게 생각을 해봐야 하는 것 같다.

    자존감과 페미니즘, 미투운동은 연대할 수 있는 것 같다.

    요즘 미투운동을 보면서 불의한 것에 목소리를 낸다는 것에 응원을 보낸다.

    많은 여성들이 직장을 다니거나 자신의 일을 하려고 하는 곳에서 성적인 학대를 당했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

    여성들이 경험한 불편과 불안, 좌절, 삶의 불가항력이거나 자기 개인의 문제라 치부했던 것들이 사실 여자라는 이유때문이었다는 깨달음은 우리가 세계를 전혀 다른 시선으로 보게 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녀들을 행동하게 하는 것 같다.

    지금의 이 혼란과 시끄러움은 앞으로 새로운 세상으로 바꿔줄 거라고 기대하게  된다.

    권위주의를 거부하고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킬 줄 아는 진정한 자유와 평등의 시대가 되어야 하는 것 같다.

     이 세상에서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게 살 수 없는 것을 곱씹는 경험과 기억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는 여성들이 잘 싸워야 한다.

    일상적으로 접하는 성희롱과 다이어트를 비롯한 꾸밈 노동 강요, 자신의 문제를 유난으로 치부하는 주변인들의 지치게 하는 것들에 대해서 매일매일 화를 내고 있는 여성들도 많다.

    페미니즘은 분노에서 출발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희망이다.

    무엇이든 쉽게 새로운 세상이 올거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기대하지 않고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로즈 맥고완은 여성들에게 목소리를 내줄 알아라고 하고 화낼때는 화를 내라고 한다.

     호주는 가부장적인 나라이고 지금 미투운동을 비롯해 가부장제 꺼져라, 연대하는 여성은 패하지 않는다. 페미니즘은 남자에 반대하는 운동이 아니라 정의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면서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서양나라라고 하면 양성평등이 이루어진 나라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꼭 그렇지 많은 안다는 것을 알았다.

    자존감이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이라면 그런 자기를 남들도 함부로 못하게 할 줄 알아야 하는 것 같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상의 혼란이 많은 것 같다.

    난 아직 싱글이고 공부를 하기로 결심을 했지만 그것도 만만치는 않다.

    우리나라는 25살이 되면 시든 꽃이다 30이 넘은 여자는 여자가 아니다,,등등 사실 그 나이는 너무너무 좋은 시절이다.

    그런 얘기들에 속아서 마음껏 즐기지도 날아 오르지도 못하고 움츠리고 살았던 것 같다.

    나의 엄마를 보면 박사과정 공부해야지,,강의해야지,,집안일을 전부 해야지 건강식 연구해야지,,나의 옷이랑 가방 만들어줘야지,,아빠랑 나의 병수발해야지,,그런 것들을 보면 내가 과연 결혼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공포감이 생긴다.

    결혼한 친구들을 보면 도우미가 있고 음식은 거의 외식을 하니까 일이 없기는 하지만 그건 좀 아닌 것 같다.

    결혼전에 철저히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하고 여성의 자존감에 대해서 굳건하게 정립을 해야 하는 것 같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그것을 행하는데 용기와 많은 집념이 필요하다는 것도 사회나 시스템속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데도 어떤 조건이 필요해서 인가보다.

    나도 내 자신이 어떤 사안을 성공하면 칭찬을 해주고 사랑해 주고 싶지만 실패를 하면 내 자신을 사랑할 수 없고 자책을  한다.

    내 자신이 실패를 해도 회복탄력성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는 끓임없는 문제들 사이에서 살아야 하고 만약 그런 문제들의 해결점을 보지 못하면 그 문제에 매몰돼서 어떤 선택을 하고 살지 모르겠다.

    나의 가치가 타인의 평가로 인정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도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다.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나의 존재는 가치를 가진다는 것도 나의 자존감을 올려준다.

    이 책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용기를  가지게 해준다.

    페미니즘과 여성의 인생들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내가 여성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항상 고민이다.

    사회적으로 여성은 어떻게 살야 한다는 편견이나 구시대적인 발상이 많다.

    위인전이나 인물전에 대한 책들을 보면 여성들이 소수인 것 같다.

    페미니즘을 알아야 하는 것은 극혐 남성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같이 잘 살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 책을 보면 이 시대의 여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제시를 많이 해준다.



    자존감은 나 자신, 가족, 사회로 나아가는 확장성이 있는 것 같다. 가족은 친밀하기에 더 깊은 감옥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찰스 디킨스는 자기가 구두약 공장에서 일해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한 어머니의 모습을 절대로 잊을 수 없었다고 한다. 셰익스피어와 비슷한 반열에 올라 있는 작가가 찰스  디킨스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감옥에 가면서 가세가 기울자  12살 정도 됐을 때 구두약 공장에 취직을 했다. 아버지가 감옥에서 나오자 구두공장을 그만 두려고 했는데 그의 어머니는 구두공장을 그만 두지 못하게 했다. 그래서그런지 그는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올리버 트위스트]같은 작품이 그의 자전적 작품이라는 평가는 그가 죽은 다음에 나올 수 있었다. 찰스 디킨스는 자신의 발목을 잡는 가족의 압박에서 벗어 났다. 어머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학교로 돌아 갔고 15세에 법률 사무소에 취직했다. 그리고 이후 신문사 기자 등의 경력을 쌓으면서 위대한 자가가 된 것이다. 유년 시절은 부모가 우주이고 혼자 설 힘이 생긴 시기에도 우리는 쉽게 부모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 이유는 그들이 나라는 존재의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좋은 부모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기적이고 미숙한 사람들이 그대로 부모가 되는 것이지 부모감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부족한 사람이 부모가 된다고 해서 갑자기 성숙한 인격을 갖게 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부모들은 자식을 부속물로 보고 자신의 편의를 위해 이용하려들기도 하고 어떤 부모들은 자신의 인생을 꼬이게 한 애증의 대상으로 자식을 바라보기도 한다.

    또 어떤 부모는 아무런 이기적인 목적 없이도 자신의 좁은 식견과 편견을 그대로 강요해 자식의 미래를 막기도 한다.

    이런 부모들은 자식의 자존감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도 부모에 의해 잘못 형성된 자존감을 어른이 된 자기가 스스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다.

    어떤 부모는 자식을 감정의 쓸레기통으로 이용해서 끓임없이 하소연을 늘어놓으며 부정적인 감정을 전이시키기도 하고 단점을 계속 지적해 괴롭히며 불만족한 자아상을 자식에게 투사하기도 한다.

    심지어 직접적으로 언어적,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는 이들도 있다.

    헉,,,,,충격이다,,,

    자존감은 선천적으로 낮게 타고날 수도 있고 친구 집단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이제는 판단 능력이 있는 어른이 되었고 낮은 자존감의 원인이 부모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하루라도 빨리 그 영향력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것은 무조건 가족과 연을 끓거나 이민을 가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정신적, 경제적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도록 장치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아직 독립할 수 있는 여건이 전혀 안 되어 있다면 무조건 밖으로 나가서 집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면서 독립을 준비하고 준비가 되면 어느 정도 무리를 해서라도 독립을 해야 한다.

    월세가 아깝다고 그냥 견디는 경우가 많은데 가족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깎여 나가는 자아의 값이 그보다 더 비싸다.

    저자의 얘기가 정말 맞는 얘기인 것 같다.

    주거 독립에 성공하면 정신적, 경제적 독립을 시작해야 한다.

    삶의 결정권에서 부모의 간섭을 단호히 물리칠 수 있어야 하고 경제적 지원은 자신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지장이 없는 한도 내에서 범위를 정해 그만큼의 도리만 할 수 있도록 태도를 확실히 해야 한다.

    자존감과 자신의 삶을 위해 전환점이 필요하고 그 절망의 원인이 가족이라면 조금 더 단호해질 필요가 있다.

    가족은 나 자신과 절대 분리할 수 없다는 생각을 버리고 혼자 설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그건 어렵고 무서우며 죄책감이 들 수도 있는 일이지만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그건 처음에 부모에게서 들을 수 있는 나쁜 자식이 되는 것과는 상관없다.

    난 어릴 때부터 친구는 거의 없고 엄마랑 공부하고 엄마랑만 얘기를 했다.

    남동생도 있지만 나보다 공부를 못해서 엄마랑 친하게 지내지는 못했다.

    난 고시공부를 시작하면서 고시원에 가고 교회에서 친구들을 사겼다.

    친구들과 지내면서 말이나 관계에서 서로 상처를 많이 주고 질투를 하는 관계에 신물을 느껴서 친구들과 멀어졌다.

    저자가 이 상황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줬다.

    아빠나 엄마와 다시 공부를 하고 뮤지컬이나 영화, 연극을 보러 다니고 같이 지내는 시간들이 많아 지면서 얘기를 많이 하게 됐다.

    그러면서 생각의 차이나 맞지 않는 부분들도 드러났다.

    엄마랑 같이 지내면서 엄마의 말이 영향을 많이 미치고 엄마가 뭐라고 하면 그 얘기가 전부인양 나 자신을 보게 됐다.

    그렇게 돼면 자존감도 낮아 지게 돼서 엄마의 말이나 생각이 틀리다는 걸 증명하게 됐다.

    혼자서 자존감에 대한 책들을 엄청나게 보는 시간들이 늘었다.

    난  아빠를 닮아서 이목구비가 뚜렷한데 엄마는 곱지만 이목구비가 뚜렷하지는 않다.

    엄마는 나랑 옷을 같이 입으려고 하고 안경이나 신발, 가방을 전부 똑같이 입으려고  한다.

    커플로 입고 나가면 모르는 사람들도 말을 시킨다.

    난 동안인데 사람들이 옷만 얼핏보고 엄마랑 쌍둥이냐, 자매냐고  한다.

    엄마랑 옷을 다르게 입고 다닐 때는 손녀라는 얘기까지 들었는데 옷이나 패션아이템을 같이 하니까 비슷해 보이는 것 같다.

    엄마는 그런 얘기를 들으면 엄청 좋아하지만 젊은 난  아니다.

    혼자 다니면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상은 안보는데 엄마랑 다니면 사람들이 나이가 있게 보는 것 같다.

    뭔가를 사려고 하면 엄마는 무조건 나랑 똑같이 하겠다고 하는데 난 별로이다.

    나만의 스타일이나 패션이 있는 건데 엄마가 무조건 따라해서 곤란하다.

    나랑 항상 같이 다닐려고 하고 어디든지 나랑 같이 가려고 하는게 마냥 좋지만은 않다.

    난  페미니스트를 지향하는데 엄마의 생각은 어쩔 때는 여성우월주의이고 어쩔 때는 남성우월주의이다.

    박사까지 공부해서  어떨 때는 앞 선 것 같다가도 어쩔 때는 뒤떨어지는 것 같다.

    엄마시대는 어땠다는 얘기도 너무 많이 들었다.

    정말 여성차별이 심한 시대를 사셨다.

    난  독립적이고 강한 여성이 되고 싶은데 엄마는 위험하다고 하면서 너무 보호를  한다.

    난  자기주장이 강한데 이 책을 읽으면서 더 강해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에게 불행한 자식보다는 나쁜 자식이 낫다.

    부모가 만든 세상의 경계에서 벗어난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날 때 모두에게 좋은 것이다.

    그러니까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부모가 만들어준 첫 번째의 세상을 깨는 것은 더 가치 있는 삶을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첫 번째이자 마지막 일이다.

    자기와 가족의 관계를 들여다봐야 한다.

    그리고 가족 때문에 희생되고 있는 자아가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그것만으로도 일단 혼자 설 수 있는 좋은 시작이 된다.

    이 책에 나오는 어떤 여성은 대학 입학 후 친구들집단에서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녀의 말에 트집을 잡고 면박을 주고 그녀의 취향을 비웃었다.

    자괴감과 소외감이 든 그녀는 남들이 추억을 만든다는 대학생활을 우울하게 보냈다.

    각 친구 집단에는 좋은 친구들도 있어서 완전히 끓기는 힘들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는 마음 맞는 한두명끼리만 교류하게 되어 겨우 안정을 찾았다.

    그러다 취업난인데도 그녀만 취직을 유일하게 했다.

    자신이 제일 열등한데 왜 취직이 됐는지 모르겠다고 하니까 친구들이 그녀가 제일 똑똑한데 무슨 소리냐고 했다.

    늘 주눅이 들어 있던 그녀는 자신이 잘났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이후로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기 시작하니 전혀 다른 자신이 보였다.

    그녀는 전공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잘하는게 많아서 학교 성적도 좋고 외부 대회 입상 경력도 있었다.

    어디서도 눈에 띄는 데 비해 너무 소심하고 자존감이 낮아 질투심 많은 친구들의 만만한 공격 대상이 되었던 것이다.

    이제 수년간 사회생활로 단단해진 그녀는 질투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안다.

    성과가 있어도 의식적으로 몸을 낮추고 반면 질투심 때문에 찍어 누르려 하는 사람 앞에서는 태도를 확실히 한다.

    자신이 질투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면 최대한 빨리 그런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나와야 한다.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까지 잃을까봐 두렵다고 해도 말이다.

    그리고 자존감을 키우고 자아의 맷집이 커진 다음 좀 더 자유롭게 인간관계에 뛰어들어야 한다.

    사회생활에 능숙하지 않은 사람들일수록 자기 홍보와 교만의 줄타기에 서툰 경향이 있어서 자기가 가진 것, 잘하는 것, 누리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다.

    타인의 질투를 고려하지 않는 것만큼 위험한 일이 없다는 걸 잘 모른다.

    저자는 모든 악의 뒤편에는 질투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질투란 스스로 인정하기에는 너무나 치졸한 감정이라서 질투로 악을 행하는 사람은 반드시 다른 핑계를 빌려 온다.

    질투는 항상 자신의 잘못된 감정을 상대에게 투사하기 때문에 그 자신도 의식을 못한다.

    질투라는 감정은 분노, 슬픔, 원망 등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다른 부정적인 감정들과 달리 자신의 열등함을 먼저 인정해야 하는 감정이다.

    그래서 상처받은 무의식이 그 감정의 존재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다.

    저자는 여자전문작가가라서 그런지 여성을 깊이 파악하는 것 같다.

    우리는 휠씬 세련되고 정교하게 가장한 질투가 판을 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자아가 강하고 단단한 사람들조차 타인의 질투를 관리하지 못해 성공 가도를 달리다 낙마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과정에서 정말 강한 사람은 몸을 낮추는 사람으로 거듭나 다시 일어나기도 하지만 일부는 끝내 자존감 회복을 못하고 무너지기도 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장점이나 가진 것등을 자랑해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걸 조절하지 않으면 오히려 자존감이 점점 낮아지는 환경에 처할 수밖에 없다.

    은연중에 자신보다 서열이 낮다고 생각하던 사람이 조금이라도 잘난 척을 한다 싶으면 어떻게든 끌어내리고 싶은 게 사람의 심리다.

    질투는 감정을 실천까지 끌어내는 힘이 가장 강한 감정이다.

    그 질투라는 것은 가뜩이나 낮은 자존감을 더욱 철저히 짓밟는다.

    사람들은 약하고 겸손한 사람의 조력자기 될 만큼 친절하다.

    자신보다 높이 올라가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장점은 웬만해서는 자기 입으로 직접 말하지 말고 혹 말하게 되더라도 남에게 공을 돌려야 한다.

    허세를 부리더라도 태도만큼은 겸손해야 한다.

    정말 안정된 자존감을 가지게 되어서 의식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겸손해지기 전까지는 최소한 겸손을 가장할 줄이라도 알아야 한다.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게 자존감인 것 같다.

    저 번에 자존감에 집착하는 건 독이라고 자존감을 높일 생각을 하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해서 살라고 하는데 그래도 자존감은 중요하고 집착해야 하는 것 같다.

    어릴 때 부터 너는 최고다,,그런 얘기를 듣고 십자가를 관통한 자존감이다.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존귀한 존재이고 하나님의 뇌와 성품을 가져서 하나님바로 밑이기 때문에 나는 엄청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았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나 사상에 맞게 세상적인 조건이나 위치도 맞게 되어 있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누가 나한테 뭐라고 하면 공격적이 되고 집착적으로 생각하고 괴로운게 장난이 아니다.

    자존감이 무조건 높다고 좋은게 아니라 거기에 맞는 능력도 같이 있어야 하는 것 같고 심리적으로 강하거나 상처 받지 않는 대책도 필요한 것 같다.

    인생이 얼마나 길다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고 싶은데 그런 인생을 살기가 그렇게 힘든건지 모르겠다.

    조금만 얕잡아 보여도 감나라 ,대추나라 하는 사람들도 생기게 되고 자기가 강하지 않으면 너무 힘든 세상이다.

    그런 세상에서 자존감이라는 문제도 껴안고 살아야 하니까 너무 힘들다.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행복지수가 높아지고 성공적으로 살 수 있을 것 같다.

     

  • 자존감이 강해서 자신과 타인의 삶을 가치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때에야 비교와 질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의 성과나 행운이 나를 슬프게 한다면 아직 자아와 자존감이 단단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부족한 자존감이 삐뚤어진 질투로 표출되지 않도록 생각과 행동을 다독이기만 하 면된다. 질투가 말과 행동으로 옮아가 상대방은 물론 자신에게도 상처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주변 사람의 성공에 화가 난다면 그것이 질투가 아닌지 냉정히 들여다보고 질투가 맞다면 자신을 힐난하기보다는 빈곤한 자존감을채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저자의 글 한자한자가 나에게 위로와 용기를 준다. 이 세상 어디에도 나에게 그런 힘의 얘기를 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두들 약하고 힘들기 때문이다. 저자의 책을 성경책처럼 가지고 힘들때나 자존감이 낮아 질려고 할 때 꺼내 보면 너무나 힘이 될 것 같고 나를 일으켜 줄것 같다. 저자의 책을 읽으면 자존감이 쑥쑥 올라가는 느낌이다.

  • 그리고 여성으로 살아 간다는 것과 여성의 자존감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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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ぶきっちょでもできる! ヘアアレンジはじめてLesson (e-MOOK) (大型本)
    寶島社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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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어떤 머리를 해야하는지 고민인데 헤어어레인지책을 보고는 그런 고민이 사라졌어요,,이런 책에는 머리 자르는 법도 나와서 미용실에서 파마하고 커트하느라고 하루종일을 보내는 시간들도 아끼고 셀프로 스타일링을 하니까 제 마음대로 하고 편해요,,이 책시리즈가 있어서 계속 사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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