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빛이 되게 하는 성경 명언
김자 지음 / 미래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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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자체가 명언인데 거기서 또 좋은 명언을 뽑아서 따로 만든 책이다.

하나님은 나의 연인이자 전부, 내가 살게 하는 이유이고 내가 꿈꾸는 이유이고 절망 가운데에도 희망을 갖게 하는 이유이다.

나만의 하나님을 만나지 못해도 아빠엄마의 하나님으로 가정예배와 새벽기도 철야예배까지 드렸다.

그때는 시간낭비이고 공부하는데 방해가 되는거라는 생각을 했다.

왜 내가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지와 교회를 왜 다녀야 하는지 하나님이 존재해도 이 세상의 사건사고와 불행은 끓이질 않고 왜 십자가는 지셨는지 의문에 의문에 머리와 마음이 항상 복잡했다.

대학을 가서 선교단체를 하고 창조과학회에서 성경공부를 하면서 그동안 거짓말같고 믿어지지 않는 성경이 나를 위한 하나님의 연애편지이고 이해는 안돼지만 전부 믿어지는 순간이  왔다.

2살 많은 교회 언니는 아직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못 만나서 그 상황을 계속 물어 보는데 답답해한다.

나도 그 마음을 알아서 끓임없이 언니에게 얘기를 해주지만 언니는 의문에 의문이라고 계속 얘기를 한다.

언니도 그러다보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거다.

하나님을 만나면 세상이 전부 달라 보이기는 한다.


저자 김자는 시인이자 출판사 기획위원이며 한국생활문학연구소소장이다.

현재 책을 기획하며 문예창작을 강의하고 학교와 각 기관 등에서 강연을 하며 꿈을 전하고 있다.

각 언론과 잡지에 수백 편이 넘는 글을 게재하였으며 교육타임스 <교육과 사색>에 김자의 구시화문을 연재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기도를 하기전이나 큐티를 하면 좋은 것 같다.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마태복음 25장 21절

성경구절이 나오니까 성경을 따로 읽을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작고 보잘 것없는 일은 무조건 무시하고 등한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누구에게나  작고 보잘것없는 일은 눈에 차지 않는다.

지금 사람들이 선망하는 일도 선망하는 기업도 처음엔 보잘것없었다.

지금의 현대그룹을 일으킨 시초는 쌀가게였다.

정주영은 빈털터리로 고향인 강원도 통천을 떠나 상경하여 신뢰, 성실만으로 쌀가게를 마련하였고 그 쌀가게가 기초가 되어 오늘날 세계적인 기업이 됐다.


















이런 과정은 생각지도 않고 처음부터 크고 좋은 일부터 하려고 드는 사람들이 있다.

그 일이 자신의 능력 밖의 일일지라도 자리부터 따지고 보는 것이다.

이런 자세는 매우 잘못된 것이다.

자신을 사랑한다면 일의 겉모습과 자리에만 집착할 필요는 없다.

중소기업은 일하러 오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어떤 사람이 외국을 가면서 일꾼들을 불러 모았다.

일꾼들의 능력에 따라 자신의 재물을  맡겼다.

첫 번째 사람에게는 금 다섯 달란트, 두 번째 사람에게는 금 두 달란트, 세 번째 사람에게는 금 한 달란트를 주었다.

금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장사를 하여 다섯 달란트를 벌어 열 달란트가 되었다.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도 두 달란트를 벌어 네 달란트가 되었다.

그러나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금을 땅에 묻어 두었다.

외국에서 돌아온 주인은 일꾼들을 불렀다.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다섯 달란트를 벌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주인은 잘했다고 칭찬했다.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이 두 달란트를 벌었다고 말하자 그 역시 잘했다고 칭찬했다.

그리고 더 많은 것을  맡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받은 한 달란트를 그대로 땅에 묻어둔 사람에겐 게으르다며 꾸중을 하고는 그가 가진 것을 다섯 달란트 받은 사람에게 주라고 했다.



 

 

 주인이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은 사람을 칭찬하고 인정한 것은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그 어떤 일을 맡겨도 잘 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된다고 했다.

천리나 되는 길도 첫걸음을 떼어놓음으로써 시작하는 것이다.

만약 첫걸음을 떼어놓지도 않고 포기한다면 그 길은 영원히 갈 수 없다.

자신이 원하는 일이 주어진다면 그것처럼 감사한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원하는 일이 아니더라도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일이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다 보면 반드시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일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비록 작고 보잘 것없는 일이 주어지더라도 망설이지 말고 일을 시작해야 한다.

그 일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놓을지도 모른다.

어떤 일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성경 한 구절과 구절의 설명이 끝나면 정리되어 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마가복음 11장 24절

꿈을 꿀 수 있다면 행동할 수 있고 행동할 수 있다면 원하는 대로 될 수 있다고 나폴레온 힐이  말했다.

괴테는 꿈꿔라, 무엇이든 꿈을 꿔야 이룰 수 있다고 했다고 했다.

괴테는 정치가이자 사상가이며 화가이자 평론가이기도 하다.

남들은 한 가지도 제대로 못하는데 다방면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괴테가 여러 면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꿈을 꾸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이다.

꿈은 실천함으로써 이루어지는 인생의 선물이다.

만족한 인생이 되고 싶다면 꿈꾸고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누가복음 11장 9-10절


러시아의 소설가 안톤 체호프는 인간은 스스로 믿는 대로 된다고 말했다.

이 말은 강력한 자기 확신에서 오는 말로 자신의  경험 없이는 절대로 할 수 없는 말이다.

안톤 체호프는 잡화상읭 아들로 태어났지만 16세가 되던 해 집안이 완전히 파산하는 불행을 겪었다.

그 후 그가 글을 써서 가족을 먹여 살려야만 했다.

그는 하루하루 힘든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지 않기 위해 스스로를 격려하며 최선을 다했다.

지병인 결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시베리아를 여행하는 등 철저한 작가 정신을 견지했다.

그 결과 성공한 작가가 될 수 있었다.

헨리 키신저는 히틀러의 핍박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에 건너 온 그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랐다.

그는 하면 된다는 신념으로 죽을 각오로 열심히 노력했다.

그러나 가난했던 삶이 점점 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미국의 국무장관이 되었다.

그는 외교의 달인이라고 불리며 세계 평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 끝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헨리 키신저이다.

헨리 키신저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성공한 원인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나는 될 수 있다. 나는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으로 찾고 두드리며 노력한 결과 자신의 꿈을 이뤄낸 것이다.

안톤 체호프와 헨리 키신저가 성공한 비결은 스스로 믿는 대로 된다는 믿음과 강철 같은 의지이다.

강철 의지는 불가능한 현실을 가능한 현실로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

그래서 강철 의지를 갖느냐, 갖지 못하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지금 자신이 처한 현실을 부정하지는 말아야 한다.

시련과 고통에 놓여 있다면 더더욱 현실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

현실 부정은 패배를 불러올 뿐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강해져야 한다.

강해지는 것만이 어려운 현실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한다.

바위보다 단단한 강철 의지를 품고 스스로를 믿고 행한다면 반드시 자신의 뜻을 이룰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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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빛이 되게 하는 성경 명언
김자 지음 / 미래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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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으로 큐티도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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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비스마르크 - 전환의 시대 리더의 발견
에버하르트 콜브 지음, 김희상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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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관심 1도 없었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는 걸 보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정치 지도자를 잘못 뽑으면 나라가 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요즘 들었다.

그래서 정치지도자를 보는 눈도 갖고 싶어서 읽었다.

선거도 절대로 안 빼먹고  한다.

정권에 따라 나라의 영향이 너무 큰 것 같다.

저자의 얘기대로 해외의 성공한 정치지도자에 대해서 알아 보는 건 뜻 깊은 일같다.

비스마르크가 실용주의적 정통 보수주의자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 진짜 필요한 지도자의 마인드같다.

그때그때 맞는 해법을 제시하는 현실주의자라는 것도 마음에 든다.

정치지도자와 의견제시자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 같다.

저자 에버하르트 콜브는 1933년생의 독일 역사학자다.

쾰른 대학교 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명예교수이다.

교수도 명예교수가 되면 편하고 좋지만 중간에 쫓겨나거나 그만두면 골치 아프다.

1960년 괴팅겐 대학교에서 독일 국내 정치의 노동자 문제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콜브 교수는 특히 바이마르공화국 전문가로 명성을 쌓았다.

콜브 교수는 1870년에서 1871년까지 벌어졌던 독일과 프랑스의  전쟁과 관련한 기록들을 철저히 분석, 오토 폰 비스마르크가 프랑스로 하여금 선전포고를 하도록 도발했다는 역사의 통설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주장을  했다.

콜브 교수는 1998년부터 오토 폰 비스마르크 재단의 상임 이사로 재직하며 비스마르크의 자료를 편집 출간하는 일을 주도해오고 있다.

프로이센은 게르만족이 살아남기 위한 이민을 통해서 만들어진 개척국가다.

비스마르크는 19세기의 사람이고 프로이센은 러시아,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강력한 국가로 둘러싸여 있었다.

우리나라랑 비슷하다.

러시아, 중국, 일본에 둘러싸인 불쌍한 우리나라,,거기다 북한까지,,

비스마르크는 프로이센의 주변 강대국들을 견제하고 독일통일을 이루었다.

우리나라에도 비스마르크같은 인물이 필요한 것 같다.

비스마르크가 20년 동안 수상을 하는 동안 평화를 유지했다.

비스마르크때문에 독일은 유럽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요즘 헤겔의 미학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 헤겔도 독일 사람이었다.

칸트를 계승한 관념 철학자였다.

독일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한국 정치가들이 비스마르크에게 배워야 할 점은 능수능란한 외교정책이다.

우리나라 외교정책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비스마르크의 다극외교를 통해 주변국들을 설득하고 연대하고 배제하는 외교정책을 펼쳤다.

오스크리아까지 포함한 독일의 대통일보단 북부 독일을 중심으로 한 소통일을 지향하는 현실적인 정치 감각이 뛰어났다.




























작은 독일통일론으로 주변 국가의 견제를 최소화했다.

그 과정에서 벌어진 전쟁에서는 주변국들을 프로이센의 편으로 만들었다.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와의 전쟁 이후 독일은 하나의 통일국가이자 유럽의 중심국가로 우뚝 서게 되었다.

비스마르크는 독일제국  20년 동안 평화를 유지했는데 이 평화는 전쟁을 준비할 때 비로소 평화가 온다는 것을 기반으로 국가의 강한 면모를 유지하면서 이뤄낸 것이다.

비스마르크는 보수적인 사람이지만 독일이 복지국가로 나아가는 데 밑바탕의 기원을 만들었다.

19세기에는 자본주의가 급격히 팽창하면서 빈부격차가 극대화됐고 이로 인해 주변 국가들에서는 사회주의 혁명의 원인이 되었다.

모든 불평등은 사회를 분열시키고 파괴한다.

비스마르크는 이 점을 잘 파악했고 복지를 통해 사회주의 혁명을 막고자 능동적인 정책을 펼쳤다.

비스마르크의 정확한 이름은 오토 폰 비스마르크이다.

독일사람도 이름이 길어,,

비스마르크의 시조같은 분의 이름은 카를 빌헬름 페르디난트 폰 비스마르크다.

16자네,,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름이 길어,,

왜 이렇게 길어,,

주변사람들이  그 이름들을 다 외우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어,,

19세기는 역동적이고 정치와 경제, 기술 발달은 정말 빨리 변화했다.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사회구조의 전면 개편이 이뤄졌고 종교에서 벗어나는 세속화 과정이 일어나 전통 생활 방식이 바꼈다.

비스마르크가 탄생한 시기는 빈에서 제후와 정치가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동안 유배지 엘바섬에서 프랑스로 돌아온 나폴레온은 권력을  탈환하려는 미자막 시도를 했다.

빈회의는 나폴레옹 이후 유럽과 독일의 여러 공국을 새롭게 재편하려는 결정을 선포했다.




비스마르크는  귀족출신의 아버지밑에서 태어났고 형제가 6명 있었지만 3명은 죽었다.

외교관이 되려고 법학을  전공하고 약혼을 했다고 하는데  비스마르크의 개인사보다는  그가 어떤 정책을 폈는지 그게 제일 궁금하다.

우리나라에 도움이 될만한 정책말이다.

비스마르크는 36세에 정상급 외교관이 되었다.

그는 독일과 유럽을 가장 잘 아는 정치가였다.

중병을 앓기도 한 비스마르크는 47세에 수상과 외무 장관이 되었다.

충분히 강한 힘을 갖추고서 예방전쟁을 거부하는 자세야말로 비스마르크의 평화 정책이 자랑하는 최고의 원칙이다.

비스마르크의 건강상태에 관심이 있어서 봤는데 류머티즘, 안면통증, 유행성 감기, 복통, 오래전에 다친 다리, 신경증이 괴롭혔다.

그의 식습관은 그의 집을 방문한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 알 수 있다.

엄청나게 먹어댄다고 한다.

그의 아침상에는 로스트비프나 감자를 곁들인 비프스테이크, 차갑게 먹는 훈제 오리고기, 지빠귀구이, 오븐에 구운 푸딩이 한꺼번에 나왔다.

이 모든 음식을 적포도주, 샴페인, 맥주와 함께 먹었다.

젊을 때는 날씬한 몸매를 자랑했던 수상은 124킬로그램까지 됐다고 한다.

그는 불면증도 있었다.

나중에는 다이어트를 해서 90킬로그램까지 뺏다고 한다.

나라를 위한 것도 좋지만 건강은 더 중요한 것 같다.

그는 외교, 경제, 문화, 언론, 무역, 중재역할을 잘 한 것 같다.

멀티형 인간인 것 같다.

















독일국민들은 비스마르크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으로 엇갈린다고 한다.

좋은 평가는 소독일 민족국가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소독일로 유렵 권력 지형에 확실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

그에 대한 비판은 문화투쟁과 보호관세 관철, 사회민주주의의 무자비한 탄압이었다.

난 그가 왜 사회민주주의를 탄압했는지 알 것 같다.

사회민주주의자들이 만든 부동산법을 보면 졸속중에 졸속이다.

비스마르크는 자유주의좌파진영, 사회민주주의자들, 가톨릭 성향 정당의 역사가들과 첨예하게 대립했다고 한다.

보수주의자이지만 국가적 현실 정치, 실용정치를 한 것이다.

수익 대 비용을 잘 알아 본 것이다.

정부는 비스마르크에게 좀 배워라,,

독일은 16개 주와 독립 도시들로 이뤄진 연방 국가이곡 국민들은 자신들을  독일인이라고 하지 않고 프로이센, 바이에른, 혹은 헤센 사람이라고 한다.

신성 로마제국 이후 500여 개까지 난립했던 공국들이 독일의 바탕이 되어서 자부심이 넘치는거라고 했다.

철저한 지방자치에 기초한 민주주의를 꽃피운 게 독일이다.

연방 정부가 내린 결정일지라도 주 정부는 얼마든지 거부할 권한을 가진다.

1990년 통일 이후 수도를 본에서 베를린으로 옮기는 문제를 놓고 각 주들이 충돌하며  벌인 논란은 정말 뜨거웠다.

거의 10년 동안 이 문제를 놓고 격론을 벌인 끝에 정부 기관 여섯 곳은 본에 그대로 남았다.

독일은 텔레비전을 켜면 언제나 토론이 벌어진다.

영토의 크기가 국력이던 시절, 러시아와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와 잉글랜드라는 열강에 포위된 독일공국들은 각자도생하면서도 연대를 꾀할 수밖에 없었다.

중소공국들이 강대국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 손을 잡는 연대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다.

로마에서 중세를 거치는 동안 게르만은 내세울 만한 자랑거리가 없는 야만족이었다.

게르만족의 열등감이 있었다.

북유럽의 동토에서 먹고 살기 위해 약탈을 일삼던 개르만족은 계속 남쪽으로 내려오면 살아남으려 분투했다.

내세울 게 없는 열등감을 극복하고자 독일은 프랑스가 피의 혁명을 벌이는 동안 종이 위의 혁명, 사상과 문화의 혁명을 이루어냈다.

철두철미한 근본부터 따지며 원칙과 체계를 세우기에 골몰한 이 혁명은 바람직한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매진했다.

이 노력으루 집약해 표현하는 개념인 계몽은 온갖 신화와 전설에 목을 매는 세계관 대신 인간을 역사의 주체 자리에 놓으려는 시도다.

인간이 자율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노력은 철학, 과학, 예술, 기술 둥에 걸쳐 독보적인 업적을 이루어냈다.

이 과정에서 키워진 자부심은 민족을 위한 하나의 통일국가를 세우고자 하는 열망은 집약되었다.

독일은 힘에는 힘으로만 맞설 수 있다는 냉엄한 현실을 인식했다.

합리적 생각을 바탕으로 공동체가 나아갈 최선의 방향이 무엇인지 역사 속이나 현실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

뛰어난 이성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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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이 자기애성 성격 장애일 때 - 자책 없이 침착하게 나를 지키고 그를 돕는 법
우도 라우흐플라이슈 지음, 장혜경 옮김 / 심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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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우도 라우흐플라이슈는 임상심리학자, 정신분석학자, 50년 넘게 심리학과 정신의학 분야에 몸담아온 독일의 심리치료사다.

성 정체성, 성격 장애가 주요 관심 분야다.

킬대학교와 루붐바시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고 슐레스비히 주립병원에서 임상심리전문가과정을 수련했다.

킬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20여 년간 바젤대학병원에서 임상심리전무가로 일했다.

1971년부터 1981년까지 10년간 독일 국제정신분석협회 정신분석 및 심리치료 연구소에서 정신분석가 교육을 받았고 1978년에는 바젤대학교 임상심리학과 부교수로 임명되었다.

1999년부터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개인 상담실을 열어 수많은 내담자를 치료했다.

2007년 대학에서 은퇴한 후 상담과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내가 10년 넘게 투병을 하는 동안 친구들은 여러 명이 변호사가 되고 교수가 되었다.

걔네의 얘기를 듣고 있으면 분명히 나르시시스트같다.

자기 자신 혼자서 완벽한데 결혼을 왜 하고 힘들게 애를 키워야 하느냐는거다.

일을 하고 친구가 있고 혼자서 여행을 다니는 삶이 만족스럽다고 한다.

나한테도 아프고나더니 달라졌다고  가장 혼자 살 것 같고 이성에 관심도 없었는데 왜 그러냐고했다.

난 하나님뜻대로 하려는거라고 했다.

암튼 난 환경이 잘난 사람들이 많은 분위기이고  나르시시스트들이 많아서 잘 알아둬야 한다.

난 이 책을 읽다보니까 바람둥이들은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

난 아직 실제로 바랑둥이를 본 적은 없다.

텔레비전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봤는데 진짜 보면 거의 살인충동을 일으키는 사람같은데 이 책에서 뭐라고 하는지 궁금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남성 마르첼 크로이트너는 얼굴이 조각같이 잘생기고 몸매가 좋고 매력이 철철 흘러넘친다고 한다.

그는 인형 같은 여자와 걸어가며 다른 남자들이 보내는 부러운 시선을 한 몸에 받을 때가 좋다고 한다.

이 부분부터 마음에 안 든다.

난 전학을 많이 다녀서 그런지 전학을 가면 애들이 구경난 것처럼 모여든다.

그럴 때 기분이 나쁘다.

내가 동물원의 원숭이도 아니고말이다.

마르첼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인형같은 여성과의 관계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질투를 바라고 여자 친구의 무조건적인 순종과 사람들의 부러움이라고 한다.

그럴 때 우월감을 느낀다고 했다.

마르첼은 매력으로 여자를 사로잡아 손아귀에 놓고 옴짝달짝 못하게 한다고 한다.

여자 친구를 갖는 순간 흥미를 잃어 버리고 여자 친구가 계속 바뀌고 대부분 몇 주를 못 넘긴다고 한다.

여러 명과 동시에 만나는 문어발 연애를 여자 친구에게 감쪽같이 숨긴다.

숨긴다는 건 여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한다는 거네,,나쁜놈,,

가장 최근에 그의 먹잇감이 된 여성은 열아홉 살의 대학생 아네 케플러였다.

두 사람은 파티장에서 만났고 아네는 마르첼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우리 사회는 파티문화같은 게 없다.

난 클럽이나 파티에 가 본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런데 가면 바람둥이가 있나보다.

마르첼은 아네에게 폭포수처럼 칭찬을 퍼부었고 수려한 말솜씨로 아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그는 여자를 꼬시는 방법이 나름대로 있었다고 한다.

 


 

 

이 책은 정말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얘기를 해준다.

아네가 마르첼에게 당하는 얘기를 보면 황당하다.

무슨 산골 소녀도 아니고 다 큰 대학생이 파티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에게 그렇게나 금방 넘어가다니 진짜 철이 없거나 집에서 오냐오냐 키워 세상 물정이라고는 모르는 아이가 아니라면 절대 그럴 수 없다.

하지만 아네는 똑똑하고 능력 있는 현대 여성이고 소신 있고 당차서 꿈과 목표가 확실했고 가치관과 인생관도 뚜렸했다고 저자는 얘기하지만 내가 볼 때는 아니다.

자기애성 성격 장애 환자는 진정으로 너무너무 사랑한다는 인상을 주어 상대를 완전히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

그들의 진짜 목적은 사랑이 아니라 권력을 휘둘러 자신이 천하무적이라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려는 것이다.

돈 후안은 유럽 문학과 음악에서 큰 사랑을 받고 쾌락에 탐닉하는 바람둥이의 원형이다.

그가 실제 인물인지 가공의 인물인지는 아직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에 대한 작품들도 많다.

그는 사회적 도덕적 규칙을 무시하고 마음에 드는 여자를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유혹하지만 막상 여자를 손에 넣는 순간 흥미를 잃는 인물로 그려진다.

심리학과 정신의학과에서는 돈후안이즘이라는 용어가 따로 있고 색광증이라고도 한다.

여성의 경우에는 님포마니아라고 한다.

함께 식사를 하고 아네의 집에서 벌어진 광경 역시 세상 모든 여자를 무너뜨릴 수 있는 무적의 남자가 되어 자존감읋 회복하고자 애쓰는 자기애성 성격 장애 남성의 전형적인 행동이다.


저자는 요점정리를 해주는데 앞의 내용의 반복이다. 

자기애성 성격 장애를 겪는 남성 중에는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돈 후안처럼 여성을 유혹하는 사람이 있다.

아까도 얘기했지만 여성의 경우 같은 행동을 남포마니아라고 부른다.

자신에게 매달리고 의존하는 상대는 승리의 전리품이다.

보통 이런 유형의 나르시시스트는 상대를 가지면 곧바로 버린다.

자기애성 성격 장애 환자는 진정한 사랑을 모른다.

상대를 손아귀에 넣기 위해 철저히 계산된 유혹 작전도 마다 하지 않는다.

저자는 당신이 할 수 있는 일도 알려 준다.

자기애성 성격 장애 환자의 유혹에 될 수 있으면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

이 책을 읽어보니까 내주변에는 이 정도의 장기애성을 가진 사람들은 없는 것 같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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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사람이 자기애성 성격 장애일 때 - 자책 없이 침착하게 나를 지키고 그를 돕는 법
우도 라우흐플라이슈 지음, 장혜경 옮김 / 심심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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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솔직하게 잘 알려주는 책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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