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화폐전쟁 - 달러 패권 100년의 사이클과 위안화의 도전
조경엽 지음 / 미래의창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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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저자 조경엽은 글로벌 통화정책, 외환시장 전략 등 국제 금융의 구조적 변화를 날카롭게 해석해온 전문가다. 매일경제신문사와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서 국내외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자본시장, 부동산 증 경제∙금융과 연관된 분야에서 일했고, KB금융 소장을 역임했다. 1990년대 말 아시아 외환위기부터 세계 금융위기와 코로나 국면까지, 시장이 요동쳤던 시대를 지켜봤다.

평소 실물에 걸맞는 금융의 역할을 기대하고, 원칙과 창의에 바탕을 두고 신기술과 사회 변화를 수용하는 금융시장과 금융업이 돼야 한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 청소년과 사회초년생의 금융 학습에 관심이 많다. ⟪금융강국, 머니워킹코리아⟫, ⟪G2시대∙미국에 맞서는 중국의 초강대국 전략⟫,⟪세상 친절한 금리수업⟫, ⟪세상 친절한 환율수업⟫등을 함께 기획하고 펴냈다.

미국과 중국은 곳곳에 서로 파열음을 내고 맞짱을 뜨기 일쑤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 버린 지 오래다. 미국 내 공화당이나 민주당 할 것 없어, 보수와 진보 양쪽에서, 정부와 민간에서, 중국에 대한 반감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정치, 외교, 안보와 경제 관계는 따로 돌아가지만 시진핑 3기와 트럼프 2기 시대가 맞부딪치는 글로벌 양강 구도 속에서 외교와 경제는 한데 얽혀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두 나라는 상호 협력에서 불신으로, 파트너에서 라이벌을 넘어서 ‘가상의 적’으로 규정하고 상대를 무너뜨리거나 발목을 잡을 정책과 전략을 펼치고 있다.

양국은 앞으로도 때로는 겉으로 확연히 드러나게, 때로는 물밑에서 치열한 싸움을 이어갈 것이다. 중국의 금융 패권 전략은 두 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2027년까지 위안화를 아시아 지역 통화로 자리매김시키는 것이고, 2단계는 2049년까지 미국 달러에 버금가는 세계기축통화의 위상을 확보하는 것이다. 2049년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바로 중국 공산당이 치열한 내전에서 승리해 신중국을 세운 지 100년이 되는 해이자, 시진핑 주석이 제시한 ‘중국몽’이 완성되는 그야말로 역사적인 시점이다.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삼겠다는 의지는 단순한 경제 전략을 넘어, 국가적 꿈과 맞닿아 있다. 중국의 전략은 매우 신중하다. 위안화가 국제화로 공식화된 것은 2009년이며, 2021년 14차 5개년 계획에서는 ‘신중하고 안정적으로 추진,’ 2022년 20차 당대회에서는 ‘질서 있게 추진’이라는 표현으로 조심스럽게 진화했다. 이후 아시아에서 보편적 통화로 자리잡은 다음, 장기적으로는 기축통화 역할까지 바라보는 로드맵이다.



현재 세계 경제와 금융을 지배하는 기축통화는 미국 달러다. 그 위력은 여전히 난공불락이다. 하지만 달러는 역시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건 아니다. 영국 파운드에서 패권을 넘겨받았고, 그 이전엔 네델란드의 길더화가 지배적이었다. 지난 100년 동안 달러가 걸어온 길을 살펴보면, 위안화가 어떤 과정을 거쳐야 기축통화가 될 수 있을지 그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달러는 중국에게 가장 정확한 롤모델이다.

중국은 미국이 달러를 중심으로 쌓아올린 국제 금융체제를 거의 그대로 따라 하면서 위안화 체제를 구축해왔다. 위안화 국제화 전략은 두 갈래로 진행됐다. 첫째, 각국과 일대일로 협약을 체결하거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고, 런던 같은 금융허브에 위안화 직거래시장을 개설했다. 스와프는 주로 신흥국 중심, 직거래시장은 선진 금융기구 중심으로 확장됐다. 둘째, 중국은 여러 나라와 함께 새로운 국제금융기구를 설립하거나 대체 결제망을 구축했다.

중국 주도의 아시아 인프라투자은행에는 유럽 주요국 참여했고, 전 세계 은행이 사용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에 맞서 국경간결제망을 개설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지배하는 글로벌 카드 네트워크를 대체하기 위해 유니온페이도 내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기존 체제도 적극 수용하고 활용한다. 세계은행과 IMF체제를 인정하고, 그 안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발언권을 높이고 있다. 위안화는 IMF의 특별인출권에 포함되었고, CIPS도 SWIFT와 연동되어 운용된다.

디지털 위안화를 이용한 다국간 결제 프로젝트인 ‘엠브릿지’ 는 처음부터 국제결제 은행과 협력해 기술과 제도 표준화를 함께 진행했다. 중국은 마치 ⟪손자병법⟫을 현실에 적용하듯, 초기에는 조심스레 체제 안으로 들어가 입지를 다진 뒤 점차 독자적 체제를 구축해왔다. 겉으로는 협업과 공조인 것 같지만, 실상은 치밀하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오월동주’전략이다.

이는 미국이 주도하는WTO에 가입해 결국은 세계화의 수혜를 오롯이 누린 그간의 중국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위안화가 달러를 넘어서는 것은 지극히 가능성이 낮고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양강구도는 강력하고 가시적일 것이다. 이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중국은 우선 아시아권의 주도적인 통화 지위를 노린다. 여기서 더 나아가 브릭스라는 새로운 경제블록에서 통화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중국은 달러 체제로 돌아가는 글로벌 경제 속에서 위안화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나라와 외화 유동성이 고갈되면 얼마나 허무하게 미국과 서구 열강에 휘둘리는지 똑똑하게 지켜봤다. IMF를 앞세운 미국,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에 가혹한 구조조정과 금융시장 개방을 강요했고, 이는 ‘경제식민통치’에 가까웠다. 그러한 상황에 빠져들면 회복하지 못할 정도로 결정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중국 정책의 배경에 짙게 깔려 있다.

일대일로는 2013년 시진핑 주석이 제안한 현대판 실크로드 프로젝트다.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100주년인 2049년까지 고대 동서양을 연결한 교통로인 실크로드를 현대에 재현하겠다는 원대한 포부가 담겼다. 실제로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인프라 개발을 추진해왔다. 도로, 철도, 항만 등 건설뿐만 아니라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거나 디지털 분야 정보가 추진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0여 년이 지난 시점에서 보면 일대일로는 시진핑 주석의 꿈인 중국몽을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대외 정책의 큰 그릇이자 바탕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로젝트 내용만 봐도 그 핵심은 자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릭스 국가들이 추진 중인 공동통화 구상에 대해 “달러를 대체하려는 통화를 만든다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엄포를 놓았다. 공식적인 정책을 발표한 바는 없지만, 그가 관세율 ‘100%’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브릭스 공동통화가 미국입장에서 얼마나 민감한 사안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미국이 어느 나라에 부과했던 관세보다도 훨씬 더 징벌적인 수치로, 단순한 협상 카드가 아니라 관계 단절을 불사하겠다는 메시지로 읽는다. 미국은 그간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어떤 시도는 가장 강력한 수단으로 대응해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마크 저커버그가 주도했던 글로벌 디지털 화폐 리브라 프로젝트다.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수십억 명이 사용하는 플랫폼과 연계해 디지털 공간에서 간편하게 결제, 송금할 수 있는 리브라는 많은 사람들에게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비춰졌다.

하지만 미국 의회와 정부는 이 계획을 달러 기반의 기존 결제시스템을 위협하는 시도로 간주했고, 저커버그는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강도 높은 질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리브라 프로젝트는 전 세계 단일 디지털 화폐가 아닌 각 나라별로 디지털 화폐를 만드는 것으로 후퇴했고, 이름도 디엠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 마저도 규제와 정치적 반대에 부딪혀 2022년 아시아 외환위기 초기에 일본은 아시아통화기금을 창설해 위기에 처한 아시아 국가들을 구제하려는 계획을 추진했다.

달러 패권이 미국 정부와 기업, 금융회사, 그리고 미국인들에게 주는 이익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막대하다. 우선 단순하게 보더라도 미국 정부는 대규모 재정적자를 국채를 발행해 메우고, 월가 금융회사들은 달러 중심의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큰 돈을 벌고, 미국인들은 달러 중심의 움직임이라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아주 초기에 제거하는 원천봉쇄 작전을 펼친다. 달러 체제를 방어하기 위해서라도 미국은 공화당과 민주당, 개인들의 정치적 성향, 어느 경제 주체를 막론하고 일치단결하는 모양세다.

미국의 달러 패권 수호 전략은 이제 디지털 세계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의 개발, 발행, 유통,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미국은 대체로 CBDC에 대해 상당히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실용화, 국제결제은행의 CBDC보고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적극적인 개발 등 다른 흐름이 보이자 미국 내의 분위기도 바뀌었다.

미국이 소외된다면 달러 패권이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이에 바이든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인 2022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책임 있는 개발’을 내세운 행정명령을 발표하면 CBDC관련 보고서를 내놓았고, 증권거래위원회 등이 다양한 관점에서 CBDC는 금융 안정성, 소비자보호, 국가 안보 등 여러 이슈와 연계되어 중요한 정책 과제로 부상했다. 이 책을 보니까 화폐전쟁에서도 어떤 스탠스를 잡아야 할지 눈에 보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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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화폐전쟁 - 달러 패권 100년의 사이클과 위안화의 도전
조경엽 지음 / 미래의창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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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통화 국가에 대한 지식이 생겨서 좋은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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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딩 - 당신도 지금보다 10배 빠르게 책을 읽을 수 있다
폴 R. 쉴리 지음, 김동기 옮김 / 폴리매스랩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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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저자 폴R. 쉴리는 전 세계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켜 왔다. 30년 이상의 시간 동안, 백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그가 개발한 역동적인 프로그램은 우리 안에 있는 잠재력과 천재성을 깨운다. 그는 건강, 부, 관계, 새로운 지식을 편하게 습득하는방법을 가르친다. 개인과 조직에서 기존 사고를 넘을 수 있도록 영감을 준다. 폴은 강력한 학습전략을 사용해 완전한 잠재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저자는 미네소타대학교에서 생물학 학사 학위를 받았고, 세인트토마스대학교에서 학습과 개발에 관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오하이오주의 안티오크대학교에서 리더쉽과 변화 분야에 관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경언어프로그래밍, 가속학습, 전의식처리에 러닝 스트래티지스 코퍼레이션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폴은 통찰력 있는 연설가이자 전 세계 기업과 조직의 컨설턴트이기도 하다.

⟪포토리딩⟫은 우리의 시간에 맞춰 읽을 수 있도록 독특한 방식으로 설계됐다. 25분 만에 책의 요점을 파악한다. 책 전체를 넘기며 목차, 각 장의 제목을 읽는다. 책을 다시 한 번 더 넘겨본다. 30분만 더 투자하면 책의 핵심 개념에 관해 토론할 수 있을 정도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책의 각 문단을 읽는다. 최대 90분을 더 투자해 포토리딩 내용을 완전히 이해한다. 책 제목과 소제목을 다시 살펴보며 앞서 읽은 내용을 복습한다. 글머리 기호로 시작하는 텍스트를 읽는다.

처음 책을 훑어볼 때 모든 문단을 읽고 싶을지도 모른다. 그런 유혹은 꾹 참아야 한다. 책을 여러 번에 걸쳐 읽으면 딱 한 번만 읽는 것보다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또는 이 책에 나온 단어 하나하나를 읽고 싶을 수도 있다. 그것도 꾹 참으면서, 한 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 않아도 괜찮다.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면, 시간 투자 대비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방식을 익힌 이들은 유연하게 독서한다. 자료에 따라 속도를 조절한다. 문서에서 본인인 무엇을 원하는지 안다.

지속적으로 실제 혜택을 제공하는 보석 같은 정보를 찾아낸다. 능동적이고, 목적의식이 있으며, 질문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포토리딩 홀 마인드 시스템을 배우면서 효과적인 독서 전략은 강점이 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정보 저장과 회상 측면에서 향상된 기억력과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포토리딩은 초등 독서 모델에서 벗어나 홀 마인드 독서를 하도록 변화시킨다. 포토리딩은 전통적인 독서 이론에서 벗어날 수 있다.

러닝 스트래티지스 코퍼레이션의 한 동료는 대학교 교수들 조차 새로운 패러다임에 저항하는 상황을 목격했다. 미네소타의 한 대학교 교수진들은 우리가 포토리딩 세미나를 여는 것을 막으려 했다. 포토리딩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였다. 그는 이 자료를 약 초당 30페이지의 속도로 표시되는 대로 포토리딩했다. 미네소타 교수진의 눈앞에서 페러다임이 바뀌었다. 그래서 그들은 세미나 개최를 지원했을까? 아니었다. 눈앞에서 목격했으면서도 믿지 않았다. 패러다임을 바꾸려면 보기 전에 먼저 믿어야 한다. 포토리딩을 패러다임 전환이라 생각한다. 그러면 불가능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설명된 기술을 연습하면, 초고속에 도달할 수 있다.



포토리딩을 배우기 전에 많은 사람들은 “말도 안 돼! 그렇게 빨리 읽을 수는 없어.”라고 반응한다. 분당 2만 5000단어 속도로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은 비판적, 논리적, 분석적인 마인드를 일시적으로 우회할 때만 가능하다. 포토리딩은 의식 마인드를 진행하지 않는다. 그 대신에 일반 독서에서는 그의 사용하지 않는 마인드의 광대한 계층을 활용한다. 이는 문자 그대로 두뇌를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일매일 겪는 독서 과제에 ‘홀 마인드’를 사용하는 독서법을 채택한다.

우리는 지배적으로 활용하는 ‘좌뇌’에서 분석, 정보 순서화, 논리적 추론 능력을 끌어낸다. 비지배적인 ‘우뇌’에서는 종합하고, 이해하고, 내면의 이미지를 만들고, 직관적 반응 능력을 얻는다. 초당 한 페이지, 즉 분당 약 2만 5000단어의 속도로 책을 마치 정신적으로 사진을 찍는 것과 같은 방식을 배울 때, 우리는 정보 처리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취하는 것이다. 이 정도의 속도에서는 초등 독서의 오래된 방식은 불가능하다. 좌에서 우로, 단어별로, 줄별로 읽는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두뇌에서 비의식적이고 비지배적인 영역의 능력을 활용해서 페이지 내용을 흡수한다. 포토리딩이후 다음으로 해야 할 단계는 두뇌 자극과 활성화다. ‘활성화하기’라 부르는 이 단계에서 우리는 독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책에서 추출할 수 있다. 비의식 수준에서 문자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면 독서 패러다임이 바뀐다. 이 전환으로 강력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쉽고 편안하게 독서할 수 있다. 초보 포토리더로서 이전에 20시간이 걸렸던 책을 3시간 만에 완전한 이해도로 읽게 될 것이다.

포토리딩의 일부분은 처음에 접할 때 특이하다고 느낄 수 있다. 우리는 흔히 예상하는 속독 테크닉을 배우는 대신에, 귤 기법, 미나 소시지 보기, 꿈 기억하기 그리고 다른 독특한 테크닉에 대해 배울 것이다. 목적의식을 가지고 읽어야 한다는 것을 저자가 알려준다. 포토리딩에서 배운 내용을 강화하기 위해, 읽고 싶은 다른 책을 선택하고 저자가 알려주는 각 단계를 적용해 본다.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 지금 바로 하거나, 아니면 앞으로 3일 이내에 할 시간을 지금 정한다.

1단계: 준비하기

∙독서 목적을 분명히 정한다.

∙학습을 위한 이상적인 마인드 상태를 들어간다. 이는 편안한 각성 상태를 말한다.

2단계: 미리보기

∙자료를 훒어본다.

∙목적에 맞는 가치를 있는 자료인지 평가한다.

∙더 읽을지 말지 결정한다.

3단계: 포토리딩

∙포토리딩할 준비를 한다.

∙마인더 리소스레벨 상태에 들어간다.

∙개인의 능력과 이 자료로 달성할 목적에 대해 확언한다.

∙고정된 인식 지점(귤기법)과 ‘블립 페이지’로 포토포커스 상태에 들어간다.

∙마무리할 때, 정보가 미친 영향과 미친 영향과 그것을 활성화할 수 있는 능력을 확언한다.

4단계: 다시보기

∙더 깊이 있게 조사한다. 목차를 다시 살펴보고, 페이지에서 첫 문단을 리드미컬한 정독으로 읽거나 색인을 확인한다.



∙책을10~15페이자씩 넘기면서 주의를 끄는 트리거 단어나 핵심용어를 찾는다.

∙자신의 호기심과 특정 정보에 대한 필요성 바탕으로 질문을 만든다.

5단계: 활성화하기

∙이상적으로 포토리딩 후 활성화하기 전에 몇 분 또는 하룻밤을 기다린다. 이는 인큐베이션 기간이다.

∙다시보기 단계에서 만든 질문을 검토한다. 이는 자신의 마인드가 올바른 섹션으로 이끄는 연결고리를 찾도록 자극한다.

∙관심 가는 부분을 슈퍼리딩한다. 페이지 중앙을 따라 눈을 빠르게 움직여 큰 텍스트 덩어리를 의식으로 불러온다. 활성화에 이상적인 마인드 상태는 인식 주변부의 미묘한 단서에 주의를 기울이는 상태다.

∙특정 구절을 읽고 질문에 답하기 위해 텍스트를 디핑한다. 리드미컬한 정독은 디핑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스키터링은 슈퍼리딩과 디핑의 보완 또는 대안이다. 단락의 주제문을 읽은 후, 이해를 돕는 지지 단어와 구문을 눈으로 훑고 결론 문장을 읽는다.

∙자료에서 얻은 핵심 아이디어를 시각적 다이어그램으로 만들어 마인드맵을 그린다.

∙텍스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움직이며 편안하게 읽는 래피드리딩을 한다. 원하는 만큼 시간을 들인다. 자료의 복잡성과 중요도에 따라 읽기 속도를 조절한다.

1)목적 설정하기

홀 마인드 신토픽리딩의 첫 번째 단계는 자신에게 의미와 가치 있는 목적을 정하는 것이다.

2)참고문헌 만들기

읽을 책 목록 참고문헌을 만든다. 목적에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미리보기를 한다.

3)활성화하기 24시간 전에 모든 자료를 포토리딩하기

마인드에 새로운 연결을 만들기 위한 인큐베이션 시간이 필요하다.

4)자이언트 마인드맵 만들기

책과 큰 종이, 여러 색상의 마커를 준비한다. 신토픽리딩의 남은 단계에서 메모하기 위해 마인드맵을 그린다.

5)관련 구절 찾기

각 책을 슈퍼리딩과 디핑해 목적과 관련된 구절을 찾는다.

6)테마 발견하기

마인드맵에 적은 모든 구절을 살펴보고, 주제에 대해 생각한 바를 자신만의 용어로 요약한다.

7)테마 발견하기

여러 저자들의 관점 사이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찾는다. 모든 저자가 다루는 주요 테마는 무엇인가? 이에 대해 메모한다.

8)쟁점 정의하기

저자들 간의 상반된 견해가 주제에 대한 핵심 쟁점이다. 이러한 논쟁점을 이해하면 주제에 대한 지식이 크게 향상된다. 슈퍼리딩과 디핑으로 이 쟁점과 관련된 핵심내용을 찾는다.

9) 자신의 관점 형성하기

쟁점을 발견하면서 자신의 관점을 종합하기 시작한다. 숙련된 신토픽 독자는 처음에는 모든 측면을 살펴보고 어느 쪽으로 의견에도 치우치지 않는다. 충분한 정보를 모은 후 자신의 입장을 정립한다.

10)적용하기

자신의 필요에 따라 습득한 지식을 적용한다.

✱전 세계 200만 명 독자를 사로잡은 최고의 독서법이라고 하니까 나한테도 적용해서 써먹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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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딩 - 당신도 지금보다 10배 빠르게 책을 읽을 수 있다
폴 R. 쉴리 지음, 김동기 옮김 / 폴리매스랩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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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속도가 아니라 다른 속도로 책을 읽는 게 좋은 방법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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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 에피소드와 명화로 읽는 한 권으로 끝내는 인문 교양 시리즈
시부야 노부히로 지음, 양지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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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성경은 조금씩 읽고 이런 신앙서적을 많이 읽으면서 하나님을 절실히, 깊이 사랑하게 됐다. 지금은 성경의 여러 버전을 읽으면서 하나님을 만나고 감동을 받고 말씀의 실체와 현실성을 대면하고 있다. 성경와 신앙서적을 함께 읽는 것이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신앙이 성숙해지는 지는 것 같다. 성경은 옛날책인데 어떻게 믿냐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저자가 쓴 책을 보니까 명화와 다양한 자료를 접목시켜서 성경을 보다 가깝게 알려주니까 더 좋은 것 같다. 난 성경이 가장 사랑하는 책이고 여러 버전으로 읽으니까 정말 도움이 됐다.

성경이 내 삶의 실제성으로 살아서 역사하길 항상 믿는다. 그런 성경에 대한 무게감을 저자가 알려준다니 정말 감사하게 보고 싶은 책이었다. 저자 시부야 노부히로는 1960년 도쿄 출생, 와세다대학교 제일문학부를 졸업했다. 종교사 연구가로 활동하며, 요미우리 문화센터 등에서 신화를 테마로 한 강연도 하고 있다. 저서로는 『평생 한 번은 참배하고 싶은 전국 신사순례』 『성지 철도 순례』 『역사 산책 도쿄 산사∙절 참배』 『당신이 모르는 반야심경』 등 다수가 있다.

성경은 『구약성경』 과 『신약성경』이라는 2개의 성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약성경』 은 39권 『신약성경』은 27권으로 구성된다. 구약성경이라는 호칭은 기독교에서 부르는 호칭이다. 유대교(유다교)에서는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 기독교에서는 구세주(메시야=그리스도)인 예수가 신과 인간 사이의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전의 계약이라는 의미에서 ‘구약’이라고 부른다. 이 책은 유대교보다 기독교 입장에서 설명한다. 『구약성경』은 인간을 포함한 만물의 창조로 시작하며, 기원전 5세기경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된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 (유다민족=유대인)과 신과 관련된 역사다. 문서로 기록되기 시작한 시점이 언제부터인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구약성경’중에서도 가장 처음 성립됐다고 여겨지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모세오서 또는 토라로도 불린다)는 기원전 4세기에는 정식 성전으로 인정 되었다. 신의 말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은 판관 (민족의 지도자)이나 예언자들의 이야기 (판관기와 이사야 등)가 정전으로 인정되었다. 기원전 3세기경의 일이다. 게다가 기원전 2세기경에 시편과 잠언, 욥기와 같은 문학적인 서책도 정전으로 더해졌다.



이러한 문서는 히브리어로 쓰여 있었는데, 그 땅이 그리스의 세력 밑에 놓인 기원전 3~1세기경에 공용어였던 그리스어로 쓰인 역본도 만들어졌다. 그런데 그리스어 역본에는 히브리어 역본에는 포함되지 않은 문서도 있어서, 어디까지를 정전으로 인정할지 두고 문제가 불거졌다. 기원전 90년경 예루살렘 서부 도시 야브네(얌니아)에서 유대교의 지도자들이 논의한 결과, 히브리어로 쓴 39권을 정전으로 인정하기로 결정했다. 그즈음에 이미 넓은 지역에 퍼져 포교 활동을 하던 기독교는 그리스어 역본을 사용했다.

그래서 그 시기에 정전으로 인정되지 않던 문서도 속편(아포크리파, 외경) 으로 불리며 정전에 준하는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예레미야는 다윗과 솔로몬이 구축한 영광의 이스라엘 왕국이 모래성처럼 무너지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한 예언자였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렇게 말했다. “이 나라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북녘에서 재앙이 쏟아져 내리리라.” 이후 아시리아는 분리 독립한 바빌로니아에 의해 멸망 당하지만 그 위협이 유다 왕국에도 미치게 된다.

하나님은 이러한 비극에 휩싸이게 한 이유는 백성들이 진정한 신앙을 잃었기 때문이고, 그것을 깨달게 하기 위해 ‘나의 종 바빌로니이의 왕 느부갓네살’을 보낼 것이라고 예레미야에게 말했다. 그리고 경고는 현실이 되고 예루살렘은 침략을 받아 장로와 제사장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끌려갔다. 그러한 사태가 벌어져도 사람들을 낙관적인 거짓 예언에 매달리려고 했다. 그러자 예레미야가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모든 집을 불태워 버릴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들은 분노하여 예레미야를 체포해서 죽이려고 하지만 예언대로 예루살렘은 침략당하고 왕궁도 파괴되어버렸다. 왕자와 귀족들은 살해되었고 왕과 백성들은 바빌로니아 수도 바빌론으로 연행되었다. 『신약성경』또는 기독교의 시작이 예수라는 놀라운 ‘인물’과 사람들의 만남이라는 것은 틀림이 없다. 그 가르침, 삶과, 죽음, 부활을 알았던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인데 바람과 바다까지 복종하는까?” (마태복음8:27)라고 생각했다. 그 감동을 사람들에게 전하면서 후세에 남긴 예수와 제자들의 언행을 기록하거나 편지로 쓴 것이 『신약 성경』 의 시작이었다.

그들은 예수의 수난과 부활을 예레미야의 예언에 있는 하나님과의 새로운 계약(예레미야 31:31)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그 기록을 『신약성경』이라고 불렀다. 『신약성경』은 히브리어가 아닌 그리스어로 기록되었다. 처음에 쓴 글이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와 같은 바울의 편지로, 50년 정도의 것으로 여겨진다. 복음서 중에서 마르코의 복음서(마가복음)가 가장 오래되었고, 요한의 복음서(요한복음)가 가장 마지막에 성립되었다고 본다. 또한 사도행전은 원래 룩기의 복음서(누가복음)중 일부였다.



처음에는 지역에 따라 다른 성서(성경)가 사용되었지만 397년 가르타고 회의에서 27권의 성경이 정전으로 인정되었다. 예수가 활동한 지역은 갈릴리 주변과 예루살렘 주변에 한정되고, 아브라함과 같은 『구약성경』의 인물과 비교해봤을 때 좁은 범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반해 제자인 사도들은 튀르키예, 그리스, 로마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서 넓게 퍼져 있다. 이것은 이방인이나 이교도에 대한 포교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들의 활동덕분에 기독교가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이다.

예수의 활동을 유대교의 이단 또는 민중의 선동으로 본 유대교의 지도자와 로마 제국의 정치가들은 예수를 사형하면 그 활동이 사그라들 것으로 생각했다. 성경에서 가장 마지막에 수록된 편이 요한 묵시록이다. 이것은 십이사도 중 한 사람인 요한이 에게해의 밧모섬에서 본 환상의 계시이다. 요한 묵시록은 하나님과 천사, 기괴한 괴물이 등장하는 책이다. 계시록은 예로부터 다양하게 해석되었다. 또한 거기에 그려진 신비한 광경은 나중에 문학과 미술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환상문학, 슈르레알리즘, SF등도 묵시록이 없었다면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난해한 책이지만 결론은 명백하다. 여러 가지 사건 끝에 하나의 마지막 재판이 있고 이때 선한 자는 하나님 곁으로 가고, 악한 자는 영원한 지옥으로 떨어지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 세상 끝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신앙은 『구약성경』에서도 나타난다(다니엘 등). 하지만 분명하게 주장하게 된 시점은 예수의 등장 이후다. 마태복음에는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양(선한 자)과 염소(악한 자)로 나눠서 양은 천지창조때부터 준비된 나라로, 염소는 악마를 위해 준비한 영원한 불 속으로 보낸다고 쓰여 있다.

요한묵시록은 생명의 책이었다. 죽은 자들은 그 많은 책에 기록되어 있는대로 자기들의 행적을 따라 심판을 받는다. 이 불바다가 두 번째 죽음이다. 이 생명의 책에 그 이름이 올라 있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이 불바다에 던져졌다. 최후의 심판이 내려졌을 때 신자의 수난의 역사는 완전히 끝나고 신앙은 영원한 승리를 얻을 것이다. 에피소드로 보는『구약성경』&『신약성경』명화 속 장면으로 성경을 읽는다.

로마 제국이 기독교로 국교로 정한 이후 16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서양 사회에서는 성경이 문화의 골격 일부를 형성하는 게 당연하다. 따라서 성경을 아는 것은 서양 사회를 비롯한 기독교 문화권을 이해하는 데 불가결하다. 이 책에서는 성경의 에피소드를 소재로 삼은 명화를 중심으로 성경의 내용을 정리했다. 이를 통해 성경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가 서양 문화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명화를 통해서 알려준다. 성경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책이고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성경이 인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첬는지 잘 알려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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