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의 종말 - 젊고 건강한 뇌를 만드는 36가지 솔루션
데일 브레드슨 지음, 박준형 옮김, 서유헌 감수 / 토네이도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학교 다닐 때부터 인간컴퓨터이다,,기억이 안나는 건 전부 나한테 물으라고 선생님이나 애들이 그랬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단어같은게 기억이 잘 안나고 뭔가를 검색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놓고 나중에는 뭘하려고 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엄마도 다 학자라서 책만 보고 사시는 분인들인데 기억력에는 문제가 없지만 드라마를 보니까 책을 많이 보고 기업회장인데 치매라고 했다.

교회에서 집사님 한 분이랑 권사님 한 분이 치매인데 아무것도 기억도 못하시고 밖에 나가서 5일 동안 길을 헤맸다고 한다.

자기 아내나 자식도 기억을 못하고 일을 보는 것도 아무데나 하고 밥을 먹어도 또 먹는다고 했다.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경찰차가 6대나 오고 어떤 아줌마가 엄청나게 울고 계셨다.

경찰에게 얘기를 하는 걸 들으니까 자기 엄마가 길을 나가셔서 몇 시간이 돼도 안 들어오신다고 치매라고 했다.

그날은 서울이 한파라서 너무 추운 날이었다.

어떤 아주머니가 골목길에서 할머니가 양말도 안 신고 파자마를 입고 다닌 걸 봤다고 경찰한테 얘기를 해주는 걸 들었다.

오전중에 나갔다면 그때가 6시도 넘었으니까 저체온이 오거나 하면 죽을 것 같다.

교회 집사님과 권사님도 요양병원에 가셨는데 폐렴에 걸려서 몇 개월도 못 넘기시고 돌아가셨다.

치매는 기본적인 인지 능력을 모두 잃는 너무 슬프고 두렵고 공포스러운 병같다.

고칠 수 없는 불치의 병이라고 들었는데 고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까 희망적이다.

난 어릴 때부터 너무 아프고 오랜 시간을 투병을 해서 건강이나 이 세상의 어떤 일에도 자신이 없고 장담을 못한다.

그래서 미리 책을 읽고 항상 대비를 하고 싶다.

알츠하이머의 종말이 나의 인생이나 주변 사람들에게도 찾아 왔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고 치매의 종류가 많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치매는 다양한 두뇌 기능의 손실로 인지기능에 장애가 온 것이다.

기억력이 나빠지는 것이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읽기, 쓰기, 말하기, 대화를 따라하기, 추론, 계산, 조직화, 계획 등의 능력에 어려움을 겪는다.

치매의 원인은 혈관성 치매, 전두엽 치매, 루이 소체등 다양하지만 알츠하이머가 가장  일반적이다.

리코드는 알츠하이머와 알츠하이머 이전 단계에 도움이 된다.

혈관성 치매는 뇌의 혈류량이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치매로 경미한 뇌졸중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최근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가 중복되는 경우가 많다.

전두엽 치매는 판단력과 의욕을 담당하는 전두엽신경세포가 죽으면서 발생한다.

알츠하이머보다 희귀한 종류의 치매로 일반적으로 행동 변화, 기억력 감퇴, 언어 구사 능력에 어려움을 겪는다.

루이 소체 치매는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일반적인 치매의 원인이다.

환영, 수면 증가, 잠을 자는 동안 팔다리 휘젓는 행동을  보이며  렘 수면 행동 장애라고도 한다.

알츠하이머는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쌓이거나 신경 섬유가 엉키는 특성을 보이는 치매다.

살아 있는 환자의 두뇌에서 직접 아밀로이드 플라크나 신경섬유매듭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양전자방출단층촬영스캔처럼 뇌의 사진을 찍거나 뇌척수액을 분석해서 간접적인 확인이 가능하다.

알츠하이머는 대부분 환자의 증상을 기준으로 판단하다.

환자가 심각한 기억력 손상이나 인지기능의 장애를 앓고 혼자 목욕을 하고 먹고 옷을 입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면 알츠하이머로 판단한다.

현재까지 개발된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없다.

주관적 인지 장애는 스스로 알아차릴 정도로 인지기능이 악화되지만 일반적인 신경병리학 검진에서 여전히 정상 범위에 들어 있는 경우다.

똑똑한 사람들이 검진을 받으면 기억력이 일반 범주안에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지만 발병 이전의 수준보다는 후퇴한 상황이다.

자가공명영상법을 찍어 보면 뇌 일부분이 수축되어 있다.

주관적 인지장애가 경도 인지장애로 진행될 때까지는 10년 이상 걸린다.

경도 인지장애는 일반적으로 주관적 인지장애 이후에 따라온다.

신경병리학적 검사를 해보면 기억력, 조직력, 대화 능력, 계산, 계획, 여타 인지기능이 일반적인 수준을 벗어나 있다.

하지만 옷을 입고 먹고 목욕하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활동은 가능하다.

경도 인지장애가 반드시 알츠하이머로 발전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기억력 손실이 동반되는 환자의 경우 몇 년 내에 알츠하이머로 발전하게 된다.



알츠하이머의 종류를 알았다면 왜 그런 병에 걸리는 것인지 궁금하다.

암에 걸린 환자가 있다면 몸에서 떼어낸 암세포를 배양해서 행동과 취약성을 연구하면 된다.

하지만 살아 있는 신경퇴행성 질환 환자의 뇌를 떼어내고 뉴런을 분리해 연구할 수는 없다.

알츠하이머 환자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할 방법도 없다.

트랜스펙션이라는 세포감염 과정을 이용해서 알츠하이머를 비롯해 다른 퇴행성 질환과 연관된 유전자를 세포에 주입하고 관찰했다.

처음에 세포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갑자기 세포가 죽기 시작했다.

대조군으로 사용한 세포에 필요한 영양을 모두 주지 않거나 독성물질을 약간 첨가하자 세포는 싸움을 시작했다.

하지만 신경퇴행성 질환 유전자를 가진 세포에 영양을 끓거나 독성물질을 첨가하면 세포는 모두 죽어버렸다.

심지어 싸울  태세도 하지 않았다.

퇴행성 질환인 루게릭, 헌팅턴병, 알츠하이머 모두 세포가 자살을 했다.

퇴행성 질병의 세포는 내부에서부터 생화학적 단계를 진행해 스스로 목숨을 끓는 자살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세포 부대는 적의 공격에 항복하는게 아니라 서로에게 총을 겨눈 것이다.

세포의 자살은 장소와 시간만 맞으면 자연스러운 절차이다.

단 2초만에 100만개의 백혈구가 동시에 자살한다.

하지만 곧 새로운 백혈수 100만개가 생겨나 이들을 대체한다.

세포의 자살은 몸이 제 기능을 하는데 필요한 과정이다.

세포가 자살하지 않으면 우리는 살아남을 수 없다.

세포가 자살하지 않으면 손가락 사이가 그물처럼 얽힐 것이고 뇌는 두개골 밖으로까지 자랄 것이며 암이 아주 흔해진다.

세초가 자살하지 않으면 자살하지 않고 살아 남아 악성종양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세포의 자살은 사람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하지만 세포의 자살이 너무 흔하거나 엉뚱한 장소 혹은 잘못된 시기에 이루어지면 몸에 결함이 생기거나 장기가 망가진다.

또 퇴행성질환에 걸린다.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요인은 유전, 염증, 감염, 호르몬, 독성물질, 미생물, 갑상선이상, 이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테스토스테론, 코르티솔, 프로스네놀론, 디하이그로에피안드로스테론, 구리와 아연의 비율, 적혈구 내 마그네슘과 아유르베다, 셀레늄, 중금속, 수면과 수면 무호흡, 수면 중 무호흡증은 아주 흔해서 별것 아닌 것으로 치부되지만 인지장애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잠은 뇌의 세포 구조를 바꾸고 재생시킨다.

잠을 자면 세포 사이 간격이 확대되면서 칼슘과 마그네슘이 더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때 해변에 파도가 치듯이 아밀로이드와 같은 세포의 불순물이 제거된다.

잠은 아밀로이드 생성을 줄인다.

잠을 자는 동안 유지되는 공복 상태는 인슐린 저항을 개선한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의 뇌세포는 자기소모를 활성화한다.

자기소모란 망가진 미토콘드리아나 잘못된 단백질과 같은 구성요소들이 재활용되어 세포의 건강을 개선하는 작업이다.

자기소모가 없으면 세포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성분까지 끌어안고 있게 된다.

이는 마치 새 기계에 낡은 전지를 끼운 것과 같다.

잠을 자는 동안 성장 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되어 세포를 고치고 새로운 뇌세포를 만들어낸다.

콜레스테롤과 여타 지질, 티아민 결핍, 장 누수 증후군,민감성 반응, 자가 면역, 독성, 머리에 충격을 받은 일이 있는가,

마취를 한 적이 있는가, 아말감을 치아 충전제로 사용한 적이 있는가, 늘 복용하는 약이 있는가, 마약을 복용한 적이 있는가, 담배를 피운다, 하루에 2회 이하 양치한다.

구강 청결 상태가 나쁘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변비가 있다. 장의 활동은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방법이다.

정수를 많이 마시지 않는다. 소변 또한 독성물질을 배출한다.

외과용 임플란트를 가지고 있다. 심장병이 있다. 코를 곤다. 가열가입된 기름을 섭취한다.

트랜스 지방 혹은 단순 탄수화물이 든 음식을 섭취한다.

부비강에 만성적인 문제가 있다. 장이 자주 더부룩하거나 설사가 잦다. 집, 자동차, 일터에 곰팡이가 있다.

가공식품과 비유기농 식품의 섭취가 많다. 진드기에 물린 적이 있다.  위산의 역류를 막기 위해 양성자펌프 억제제를 복용한다.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데오도란트를 사용한다.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다.

알츠하이머에 걸리는 원인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알츠하이머를 고치거나 관리하는데는 음식과 영양제가 중요했다.

부록에 보면 리코드를 위해 자주 먹어도 되는 음식과 덜 먹어야 하는 음식, 가능하면 피해야 하는 음식 목록들이 나와서 좋다.

자주 먹어도 되는 음식은 버섯,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싹 양배추와 같은 십다화가 채소, 케일, 시금치, 양상추와 같은 잎채소, 야생에서 잡은 생선, 연어, 고등어, 멸치, 정어리, 놓아 먹인 닭이 낳은 달걀, 고구마, 순무, 익지 않은 바나나와 같은 효소저향성 전분, 사우어크라우트, 김치등 프로바이오틱 음식, 히카마, 리크와 같은 프리바이오틱, 허브타, 홍차, 녹차, 양파나 마늘 같은 황이 함유된 채소등이다.

덜 먹어야 하는 음식은 감자를 비롯해 전분이 들어간 채소, 고구마 예외, 옥수수, 콩, 호박, 콩과 채소, 가지, 후추, 토마토 같은 가지류, 열대과일이 아닌 과일, 당지수가 낮은 과일, 베리류, 놓아 먹인 닭, 풀을 먹인 소고기, 포도주, 커피등이다.

커피중독인데,,,,,

가능하면 피해야 하는 음식은 참치, 상어, 황새치 등 수은이 많이 함유된 생선, 파인애플 같은 당지수가 높은 과일, 설탕과 빵,을 포함한 탄수화물, 파스타, 쌀, 쿠키, 케잌, 사탕, 청량음료, 곡물, 글루텐, 유제품, 가공식품등이다.

좋아하는 음식들이 피해야 하는 음식들이다.

가능하면 수면제 없이 여덟 시간 가까이 자도록 노력한다.

인간의 뇌는 밤에 멜라토닌을 생성한다.

하지만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어두워야 한다.

빛에 노출되면 멜라토닌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멜라토닌이 줄어든다.

잠을 자기 전에 멜라토닌을 충분히 복용하면 (뇌가 생성해야 하는 만큼), 잠을 편하게 자고 깨어나서도 훨씬 개운한 것이다.

방은 어둡게 하고  전자파를 내뿜는 것은 가까이 두지 않는다.

자정이전에 잠을 자야 한다.

블루라이트는 피해야 한다.

오후 늦게 카페인과 같은 자극제를 섭취하지 않는다.

저녁 때 과식을 피한다.

적당한 양의 수분을 섭취한다.

커피를 줄이고 운동을 하고 잔잔한 음악을 듣고 독성이나 염증을 줄여야 한다.

물도 2리터정도 마시고 차도 마시고 담배나 술도 마시지 않는게 좋다.

난 원래 술은 전혀 마시지 않는데 커피중독이 점점 심해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알츠하이머는 먹는것이 정말 중요하고 생활습관, 내면적인 감정상태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책에 나오는 리코드프로그램도 따라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대로 먹고 먹지 말아야 할 것은 멀리하고  생활습관을 따라하면  알츠하이머를 정복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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