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비결 꼬리물기에 있다 - 문장과 문장을 잇고 나누는 기술
박찬영 지음 / 리베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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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는 서평이나 여러 글을 잘쓰고 싶어서이다.

글쓰기에 대한 책들을 읽는 이유는 서평때문이다.

서평을 쓴 건 내 인생에 정말 중요한 일이다.

아플 때 비참했던 나에게 희망을 주고 살고 싶고 건강해져서 책을 마음껏 읽고 싶은 소망이 생기게 했다.

서평을 쓸 때 속상한 일이나 슬플 일이나 하고 싶은 얘기들을 그냥 쓰니까 나의 내면이 치유가 되는 느낌도 들고 마음가짐이나 생활태도도 바꼈다.

그리고 소설이나 세계명작, 한국명작을 읽으면서 한 인간에게서 어떻게 이런 글이 나올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물론 작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겠지만 토지를 쓴 박경리같은 작가를 보면 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어떻게 탄생을 하고 글을 어떻게 쓰는건지 정말 궁금한데 난 정말 글쓰기이론자체에 대한 책들을 많이 읽었다.

이 책은 글쓰기자체를 배우라고  한다.

그래도 그렇게 배울 수 있는 책들이 많지는 않는 것 같다.

엄마나 엄마친구들은 거의 박사과정을 거친 분들이 많으신데 내가 보면 비문이 정말 많다.

한글표기법 같은게 옛날과 많이 바뀌어서 라는 얘기도 있고 정확하게 못 배워서이기도 하다.

맞춤법도 1년마다 바뀐다.

나의 글도 비문이 가득한 것 같다.

나도 학교나 책에서 제대로 못 배운 것 같다.

그래서 내면이나 머릿속에 있는 것을 글로 표현을 하는 게 힘든 것 같다.

문법도 제대로 표현해 내야 하니까말이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이 표현할 수 없고 들어 보지 못하고 읽어 보지 못한 그런 아름답고 창의적인 표현들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 건지 궁금하다.

고흐는 그림을 그리는데 습작을 한 것이 수 백장이었다는 얘기를 들었고 어떤 작가도 90살이 넘어서 쓴 작품도 많다고 한다.

그런 연륜이 있고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걸까,,,

아니면 그런 능력이 있는데 책을 읽고 작가가 되거나 글을 쓰는 훈련이나 아카데미를 다녀서 그런 걸까,,,

그 의문에 대한 과정을 항상 알고 싶다.

유명한 작가들도 비문을 썼다는게 그럴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나는 예술가로 살기로 했다는 책을 보면 창작하는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프로젝트라고 하는데 지리하게 창작이나 글쓰기작업을 계속 해야지 언제 이룰지 모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마추어는 영감을 기다리고 프로는 작업을 한다라고 했다.

그 작업을 비문으로 하면 안되고 정확한 문장을 제대로 구사할 줄 알아야 하는 것 같다.


 


문장과 문장을 잇고 나누는 기술이 글쓰기를 좌우한다.
우리가 어릴때 부터 국어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만, 대부분 시험에 필요한 주제어 찾기, 문맥 맞추기, 주장 전개하기에만 초점을 맞추었던 것 같다.
학교 수업에서 글쓰기는 거의 다뤄지지 않는다.
비문은 업무 효율을 떨어뜨려 생산성 저하로 이어진다.
시험 위주 수업이 개인의 행복은 물론 업무 효율성까지 떨어뜨리고 있다.
시험위주의 수업은 시간이 지나면 시험을 치기 위하여 주입식으로 달달 외웠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
 그런 공부는 머리속에 잠재되지 않는 것이다.
국어영역 가운데 가장 중요한 글쓰기 교육을 획기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우리는 고등학교때 문학이나 비문학 공부를 하면서 비문을 바른 문장으로 고쳤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바른 문장을 본 적이 드물어서 비문을 보고도 어색함을 느끼 못한다.
논리력이 딸릴 때 가장 만만한 것이 지시어로 땜빵하기이다.
지시어 남발은 독자를 배려하지 않는 행위다.
글자가 줄어들기 보다는 가독성만 떨어진다.
글쓰기는 잘못된 습관 하나만 고쳐도 큰 차이가 난다.
글쓰기 3가지 원칙은 글의 정보의 조합이다.
글쓰기는 정보의 바다에서 필요한 요소를 찾아 의미를 부여 하는 것이다.
좋은 글은 생각을 떠올려야 쓸 수 있다.
다양한 생각을 교환하면서 새로운 관점을 끌어낼 수 있다.
독자가 원하는 의미와 재미를 찾아서 글쓰기의 핵심은 독자가 원하는 의미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다.
문제적 남자에서 어떤 여성이 나왔는데 글쓰기에서 논술을 쓸 때 상대방이 편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써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무조건 독자에 맞추어서도 안 된다.
독자를 의식하는 것과 자신의 관점 사이에서 접점을 모색해야 한다.
글쓰기에서는 제목이 내용을 좌우한다.
글쓰기 3 요소는 제목 정하기, 내용선정, 내용구성이다.
제목과 내용이 잘 어우러질 때 전체 글이 짜임새 있게 느껴진다.
글 고치기 원칙은 글이 입에 붙어서 흘러 나와야 한다.
따라서 문장의 주성분에 속한다.
문장의 부속 성분으로는 체언을 꾸미는 관형어와 용언, 관형어, 부사등을 수식하는 부사어가 있다. 
문장은 어느 성분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독립어도 있다.
먼저 문장의 뼈대를 이루는 주어를 살펴보면 영어에서는 주어를 생략할 수 없으나 우리말에서는 주어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주어가 드러나지 않다보니 주어가 빠지거나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하지 않아도 무심코 지나가기 쉽다.
나도 주변 사람들이 주어를 빼고 목적어나 서술어만 얘기를 해서 당황할 때가 많다.
자신들은 어떤 대상에 대한 얘기를 한다고 생각하지만 주어를 모르는 나는 무슨 얘기인지를 모르는 것이다.
주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대체로 비문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문장을 길게 쓰면 부사어가 어느 서술어에 연결되는지 모호해질 때가 있다.
문장을 길게 쓰다 보면 목적이나 서술어가 빠져 있는 경우도 종종 나타난다.
글쓰기에 자신없는 사람의 고민은 '말을 할 수 있는데 글은 못쓰겠어'라는 데서 오는 답답함을 토로한다.
문장이 아무리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어도 '주어와 서술어' 라는 기본개념이 결합되어 있는 것에 불과하다.
작가의 문장 수업은 문장과 문장을 논리적으로 연결하려는데 있다.
이 책은 '문장 쓰는 법'에 대해 다루고 있는 것이다.
문장들이 서로 따로 노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은 문장과 문장이 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말을 잘하는 사람중에 한 사람이 유시민인데 말의 논리를 맞춰서 해야 한다고 했다.
말과 말, 문장과 문장은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 이어져야 한다.
영작에서도 그런 얘기를 들었는데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독서 감상문을 쓰고 난후 이해도가 더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그냥 읽기만 한"과 제대로 '독서 감상문을 쓴'의 주어와 "기억을 했을 것이다"의 주어는 모두 '독자'가 된다.
문장을 길게 쓰면 부사어가 어느 서술어에 연결되는지 모호해질 때가 있다.
글의 흐름을 놓쳐 서술어가 실종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어진 문장에서 능동형과 피동형을 연이어 쓰거나 사람 주어와 사물 주어를 연이어 쓰는 것을 피해야 한다.
동사의 형태가 바뀌거나 주어가 달라지면 문장이 비문이 되기 쉽다.
우리말에서는 주어가 자주 생략되어 주어와 서술어가 호응하지 않는 경우가 흔이 나타난다.
이럴 때는 해당 서술어의 진짜 주어가 무엇인지 찾아보고 연결된 어구는 대구를 이르도록 해야한다.
문장의 뜻을 점점 강하게 하거나, 크게 하거나, 높게 하여 마침내 절정에 이르도록 하는 수사법을 점충법이라고  한다.
크고 높고 강한 것에서 부터 점차 작고 낮고 약한 것으로 끌어내려 강조의 효과을 얻으려는 수사법을 점강법이라고 한다.
점강법의 예를 들면 무슨일에 주연이다가 시간이 지나면 조연이되고 엑스트라가 되고 드디어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다.
좋은 문장은 간결하고 명쾌하며 리드미컬하다.
그런 문장을 구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비법은 하나의 문장에 하나의 개념을 담것이다.
세 문장으로 나눈 결과 한 문장으로 합친 것에는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으므로 문맥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
다만 하나의 문장안에 '주어와 서술어'가 세 번 이상 나오면 잘못된 문장을 쓸 가능성이 높아진다.
문장에는 두개 이상의 절이 있으므로 여러 개념이 들어가면 문장이 복잡해지기 쉽다. 쓰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편할지는 모르지만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불편하다.
쓰는 사람은 왜 여러 개념이 들어간 긴 문장을 쓰게 되는 것일까,,,
홀문장 사용을 꺼리는 것은 홀문장과 홀문장을 연결하는 데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글이 논리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면 연결 어미나 접속어 없이도 홀문장을 자연스럽게 이을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배운 점은 문장을 짧게 써야 하고 주어의 출처를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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