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책이나 책쓰기책을 보면 매일 글을 쓰라는 얘기가 있다.
석지영교수도 매일 글을 쓰라고 하고 책을 낸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책으로 발간한다는 생각으로 매일 일기를 쓰라고 했다.
미국대학의 학생들이 가장 갖고 싶은 능력이 글쓰기능력이라고 한다.
난 매일 다이어리를 쓰기는 쓰는데 그냥 책을 보고 막쓰기글같다.
혼자 마음대로 쓰는 글이다.
책쓰는 건 성공하거나 유명한 사람들이 쓰는 것 같다.
인류의 역사는 뭘하든지 글쓰기가 중요한 것 같다.
오랫동안 남는 게 책같다.
책쓰기는 최고의 자기계발서라고 하고 글쓰기는 개인적으로나 공식적으로나 정말 유용한 능력인 것 같기는 한데 아무래도 성공해야지 쓸 수 있을 것 같다.
평생 현역으로 살고 싶으면 생존 책쓰기를 하라고 한다.
평범하다면 더 책을 써야 한다는게 아무래도 아이러니하다.
평범하면 더 뛰어난 사람한테 밀리고 대체된다는 얘기가 정말 짠하게 다가온다.
나도 항상 실패의 자리에서 성공의 희망을 찾고 있다.
저자가 얘기하는 것처럼 책쓰는 방법을 일반 사람들은 전혀 모르는게 맞는 것 같다.
평범했던 독자에서 베스트셀러 저자가 된 이들의 공통점은 생존 독서만으로는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 책쓰기에 도전했다는 것과 그 결과 전문가로 인정받아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었다.
내가 계속 하고 있는 생각이다.
책을 쓰기 위해서 노력해서 최고와 전문가가 된다는 스토리이다.
책쓰는 과정이나 구성도 배워야 하는 것 같다.
자신의 전문분야를 써야 하는 것이다.
데드라인도 정해야 한다.
난 아직도 미스터리한게 작가들이 소설이나 책을 쓰는 것이다.
나는 지금은 서평만 잘 쓰고 싶은데 소설이나 세계명작 한국명작을 읽으면서 한 인간에게서 어떻게 이런 글이 나올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물론 작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겠지만 토지를 쓴 박경리같은 작가를 보면 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어떻게 탄생을 하고 글을 어떻게 쓰는건지 정말 궁금하다.
내면이나 머릿속에 있는 것을 글로 표현을 하는 것도 힘들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이 표현할 수 없고 들어 보지 못하고 읽어 보지 못한 그런 아름답고 창의적인 표현들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 건지 정말 궁금하다.
고흐는 그림을 그리는데 습작을 한 것이 수 백장이었다는 얘기를 들었고 어떤 작가도 90살이 넘어서 쓴 작품도 많다.
그런 연륜이 있고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 것 같다.
아니면 그런 능력이 있는데 책을 읽고 작가가 되거나 글을 쓰는 훈련이나 아카데미를 다녀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아마추어는 영감을 기다리고 프로는 작업을 한다라고 했다.
어떤 작업을 해야 하는건지 그걸 몰라서 영감을 기다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 작업을 한다는 과정이 이 책에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책을 써서 작가, 코치, 강연가로의 인생 2막을 준비하라고 했다.
정말 하루에 책을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누구나 로망일 것 같다.
책을 쓰겠다고 목표를 잡아 놓으면 사물을 보는 눈이 달라진다.
그 이후에 사물을 보고, 책을 보는 자세가 달라진다.
저자는 농협 직원으로 근무했다.
담당업무는 채권관리였다.
일에 대한 열정도 남달랐다.
채무자들을 설득해서 채권을 회수할 수 있을까 라는 방법을 고민, 연구하게 되었다.
그리고 직원들을 상대로 연수원에서 고객응대법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하루는 저자의 강연에 참석한 농협중앙회원장이 그를 따로 불렀다.
강연내용을 책으로 펴내면 어떻겠냐는 것이었다.
그래서 쓰게 된 것이 "손님 잘 좀 모십시다"였다.
저자의 저서는 이후 고객응대에 관한 사내 메뉴얼의 근간이 되었다.
책 출간 후 그의 일상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첫 책이 농협중앙회 회장의 손에까지 들어간 것이다.
하루는 회장님의 호출이 있었다.
당시 춘천에서 근무하던 그에게 서울로 올라와 중앙회 전 직원을 교육시키라는 지시가 떨어졌다.
그렇게 그는 지방에서 서울로 입성하는데 성공했고 과장으로 까지 승진했다.
직장에 다니며 틈틈이 책쓰기에 집중해야 했기 때문에 책을 쓰는 일은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이쯤에서 직장인들을 위해 한가지 충고해준다.
상사나 동료들로부터 '쟤는 책 쓴다고 회사 일은 뒷전이야'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조직의 특성상 자신이 하지 못하는 걸 남이 잘되려고 노력하는 꼴을 못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꾸 넘어지도록 태클을 걸게 된다.
가급적 책을 쓴다는 사실을 감추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자신의 이름이 퍼스널브랜딩 할 때까지는 자랑할 필요가 없다.
무턱대고 무엇을 쓸것인가, 고민하기 보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에서 지금하고 있는일, 가장 잘하는 일에 대해 고민하다 전문분야에 대한 책을 쓸때 다양한 콘텐츠와 사례를 활용할 수 있다.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분야이기에 횡설수설하지 않고 힘있고 설득력 있게 독자들의 가슴을 파고 들 수 있다.
쉽게 말에 독자의 궁금증과 관심사를 찾기 위해 전 직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지금의 쌤앤파커스 출판사를 있게 한 동인인 셈이다.
출판사는 독자의 관심 분야를 찾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독자의 소통을 얼마나 정확하게 포착했느냐에 따라 그 책의 콘셉트와 주제가 살고 책의 성패를 가름한다.
그래서 쉬지않고 회의하고 또 회의하는 것이다.
책을 쓰는 저자도 이런 치열함을 가져야 한다.
독자를 정확하게 간파할 때 독자들이 기쁜 마음으로 책을 집어들 수 있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책 제목이 콘셉트다.
'제목에 따라 그 책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판사들은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제목을 짓기 위해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책의 콘셉트가 아무리 뛰어나도 제목이 별로라면 독자가 그 책을 펴보지 않는다.
먼저 제목을 왜 잘 지어야 하는지 부터 생각해봐야 한다.
책을 만드는 목적이 단순히 저자의 만족감을 위해서가 아니다.
많은 독자들에게 읽힐 때 책은 비로소 가치가 있을뿐아니라 생명력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책 제목이 매우 중요하다.
편집자들은 하나같이 제목 짓기가 가장 힘들다고 토로한다.
제목을 잘 뽑는 편집자가 출판사에서 유능한 직원으로 꼽힌다.
그리고 한 권의 책이 되기까지는 여러 명의 인력이 필요하다.
뛰어난 편집자나 기획자들은 좋은 제목에 대해 '우선 책의 제목이'주는 임팩트가 중요하고 그 다음으로 디자인, 그리고 콘택츠'라고 말한다.
책과 독자를 연결시켜 주는 것은 바로 제목이다.
요즈음은 더욱 제목 중요하다.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요즈음은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시대다.
그럴수록 제목이 눈에 먼저 들어와서 읽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제목이 책의 생명이면, 책의 뼈대는 목차다.
목차는 책 쓰기뿐아니라 책이 출간되었을 때도 판매에 영향을 미친다.
독자들은 책을 살 때 제일 먼저 제목과 표지, 그 다음으로 목차를 훑어보기 때문이다.
목차를 보면 그 책이 어떤 콘텐츠가 담겨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따라서 경쟁서들과 차별화되는 목차를 구성해야 한다.
흔들리지 않고 꿈을 향해 나아갈 때 진짜 인생이 시작된다.
배움에는 때가 없다.
노력과 끈기는 성공의 나이테를 키우는 씨앗이다.
실패로 끝난다 해도 자신에 대한 도전을 멈추어선 안된다.
실수와 실패를 통해서 인생을 배울 수 있다.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
좋은 습관이 명품 인생을 만든다.
좋은 습관이라는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힘들어도 초고완성에 집중해야 한다.
자신의 초고가 어디 내놓기 부끄러울 정도로 형편없어도 괜찮다.
무조건 초고완성에 매달려야 한다.
초고를 완성한 후 시간을 두고 차차 수정을 거듭하면 퀄리티 높은 원고로 바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고쳐쓰기의 효과에 대해 아는 사람은 첫 문장의 두려움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훨씬 덜하다.
또한 초고쓰는 시간 역시 줄어든다.
부족한 부분을 나중에 고쳐쓰는 노력으로 보완하기 때문이다.
초고를 고치는 과정은 원고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도 필수 가결하지만 이외에도 우리에게 선사하는 이점들이 있다.
우선 좋은 글을 보는 시선을 갖게 된다.
문법, 문맥, 어휘, 문장, 단락, 띄어쓰기, 맞춘법까지 자연스레 배우게 된다.
그리고 부자유스러운 부분을 찾아내는 눈이 생긴다.
그리하여 고쳐쓰기를 거듭하다보면 자신의 글은 물론, 다른 사람의 글까지 첨삭하는 실력이 생긴다.
펙트를 토대로 써야 한다.
절대 과장되게 출간 제안서를 써선 안된다.
아무리 과장해도 편집자들은 안다.
잘못하면 휴지통으로 들어 가는 수가 있다.
출판사를 선정했으면, 저자 프로필을 작성해야 한다.
저자 프로필 역시 출간 제안서와 마찬가지로 너무나 중요하다.
출판사 편집자가 출간 제안서 가운데 프로필을 가장 먼저 보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책이 완성되는 것이다.
책제목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나도 이 책제목만 보고 하루만에 책을 쓸 수 있는 것인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하루만에 책쓰기수업이 된다는 얘기였다.
하루만에라도 책쓰기수업이 완성되서 다행이다.
짧은 시간을 들이고 많은 것을 얻어 간 책쓰기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