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눈 건강법 - 유치원생부터 할아버지까지 우리가족 평생 눈 건강 지켜주는
김영삼 지음 / 라온북 / 2017년 8월
평점 :
품절


눈에 대해서는 할 말이 너무 많다.

10년전에 정말 많이 아팠는데 그때 합병증으로 눈에 문제가 왔다.

안구건조증,비문증,결막염,돌출증, 눈물흘림증이 왔다.

아파서 눈을 뜰 수가 없고 항상 비누가 들어가 있는 것처럼 따갑고 검은 점이나 지렁이가 눈앞에 보였다.

책을 보기도 힘들고 눈이 아프면 머리부터 온 전신이 아픈 것 같은 느낌이다.

항상 눈이 충혈되어서 빨갛게 되어 있고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였다.

눈물은 계속계속 흐르고 앓리고 칼로 찌르는 느낌이었다.

몸이 안 좋아지면 눈에 가장 먼저 문제 온다는데 정말 그렇다.

병원을 70군데를 넘게  다니고 영양제, 부항, 침, 몸에 좋다는 것은 전부다 엄마께서 전국을 누비면서 구해서 만들어 주셨다.

건강식을 먹고 한약을 먹고 눈약도 3가지를 쓰고 하니까 좋아지기는 했다.

나처럼 아팠던 사람들은 몇 년이 지나니까 암이 걸렸다고 연락이 오는데 난 지금 거의 다 나았다.

처음엔 의사도 힘들거라는 절망적인 얘기를 해줬다.

건강은 아무도 장담하거나 자랑할 수가 없다.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많은 노력들을 해야  한다.

건강을 위한 책이나 공부도 꼭 해야 하는 것 같다.

스탠퍼드를 나와서 외국계회사를 다닌 사람도 나랑 비슷하게 아팠는데 지금은 건강이 호전되지 않아서 사회생활을 접었다고 했다.

난 엄마께서 건강에 대한 책을 전부 사고 인터넷을 뒤지고 몸에 좋다는 것은 전부 해보는 노력을 하니까 난 나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아프다가 암이 되거나 몸이 더 안 좋아진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다.

그래서 과거의 나처럼 아픈 사람들에게 내가 나았던 방법들을 전부 얘기해주고 있다.

나도 다 나았다고는 하지만 항상 관리를 잘해야 하는 것 같다.

루테인같은 영양제들도 먹고 눈에 좋은 차들을 끓여서 먹고 침도 한의원에서 계속 맞고 있다.

다른 더 좋은 방법들도 있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었다.


저자는  20여년 동안 눈 건강을 연구한  한의사이다.

현대인들은 눈을 과도하게 사용한다.

눈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방에서 답을 찾은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부터 할아버지까지 온 가족,  모든 사람들이 눈 건강을 지키는 한의학적 처방과 간단한 트레이닝을 소개하고 있다.

 어떤 연예인이 여행을 가는 프로에서 너무 아름다운 정경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서 감사하다는 얘기를 했다.

 안질환은 다른 이들이 보기에 잘 티가 안나서  꾀병이나 엄살쯤으로 치부당하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저자에게 찾아온 환자들에게 저자는 의학적인 치료 외에 강조하는 것이 있다.

바로 영적 통증을 없애라는 것이다.

영적 통증이라 함은 정신과심 즉 마음의 통증을 의미한다.

"욕심에 눈이 먼다"라는 말이 있듯이 다른 이들보다 앞서겠다는 마음과 생각은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아프게 하고 실제로 눈을 멀게 만든다.

늘 긴장하고 무엇이든 다른 이들보다 많이 더 하려고 하다보면 당연히 눈을 뜨고 있는 시간이 많다.

이는 눈의 피로로 이어지고 한의학적으로 긴장을 자주하고 스트레스가 잦으며 간이 울체되고 시간이 지나 누적되면 열이 차오르게 된다.

간과 눈과 연결되어 있어 이렇게 열이 차오면서 시력이 떨어지고 안질환이 유발된다는 것이 한의학 기본 관점이다.

옛부터 몸이 1000냥이면 눈이 900냥이라고 했다.

마음의 창이라고도 한다.

우리집 냉장고에는 건강식품과, 한약초가 가득하다.

그런데 책을 많이보니 아직도 눈이 아프다. 

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더욱더 눈을 혹사 시키는 것 같다.

안구건조증은 눈을 많이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쉽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눈꺼풀은 매우 얇고 섬세한 조직으로 대체로 7초에 한 번씩 깜박이는데 이 깜박이는 찰나의 순간에 안구가 촉촉히 유지될 수 있도록 눈물을 생성한다.

이 눈물은 지방층, 수분층, 점액층이라는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조한 눈물샘은 결막과 각막의 윤활도를 적당하게 유지하게 만드는 충분한 눈물을 생산하지 못하는 것이다.

 눈을 너무 지나치게 사용해 눈을 뜨고 있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면 눈물의 증발이 많아지게 되고 그 결과 만성적으로 증발성 건조한 눈이 된다.

이런 눈의 경우는 눈물 샘들이 함유한 지방과 점액의 양이 부족하게 되어 눈물의 증발이 더 빨라지는 악순환을 경험하게 될 수도 있다.

한의학적으로 안구건조증은 스트레스와 눈의 과로를 주원인으로 본다.

이러한 원인들로 인해 먼저 간장의 기운이 울체되고 이것이 계속으로 누적되면 간장의 화기가 생성되게 된다.

그리고 이 화기가 눈으로 올라가면 눈에서 생성하는 기초 눈물을 말려버려 안구건조증을 유발시킨다.

만병은 마음에서 온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하나의 마음이 생길 때마다 무형의 기운이 유형의 인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건강의 표징은 소통에 있다.

마음에 걸림이 없이 자유로우면, 마음을 따라 도는 기운도 막임없이 소통될 것이며, 기운을 따라 도는 피도 막힘없이 소통될 것이니 이것이 건강의 표징이다.

반대로 병의 표징은 맺히고, 뭉치고, 쌓이는 것이다.

마음이 자아의 감옥에 갇혀 이것에도 걸리고, 저것에도 걸리면, 마음에 따라 도는 기운도 이리저리 맺히고 결리느냐에 따라 병의 부위가 달라질 뿐, 모든 병은 막힘이 그 원인이다.

마음으로 인한 질병을 현대식으로 표현하면 스트레스 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스트레스 반응은 자극 호르몬이 아드레날린이나 다른 호르몬이 혈중 내로 분비되어 우리 몸을 보호하려고 하는 반응으로, 위험에 대처해 싸우거나 그 상황을 피할 수 있는 힘과 에너지를 제공한다.

스트레스에 의한 부정적인 반응으로 인한 일반적인 증상을 피로, 두통, 심계항진이나 흉부나 복부통증, 근육통이나 경직 같은 신체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긍정적인 사고를 할 경우 베타 엔돌핀이 분비되고, 부정적인 사고를 할 경우 혈관을 수축시키는 주범인 노르아드레날린과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아무리 불쾌한 일을 겪더라도 사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베타 엔돌핀이 분비되게 노력해야 한다.

충혈에는 일시적인 충혈과 지속적인 충혈로 분류될 수 있다.

장시간 자극이나 영양 부족 상태로 말미암아 눈의 충혈이 올 수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충혈은 결막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

눈이 충혈되는 현상은 안구건조증 때문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눈이 감염 되었을 때나  수면 부족, 지나친 알코올섭취, 약물과다, 약물치료등에 의해 충혈이 생기기도 한다.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증상이 바로 눈의 충혈과 염증이며, 일부 환자들에게서는 그 증세가 극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현실에 충실한 삶이란 끓임없이 선과 악을 나눠야 하고 현실의  세계에서 부득불 자기가 최고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기적인 자기애에 집착하여 살아가는 삶이라 할 수 있다. 너와 나의 비교의식 속에서 너보다는 내가 상대적으로 더 좋고, 내가 더 아름다우며, 내가 더 많이 소유하고 있으니 더 행복하다는 생각 속에 매시간 비교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삶이 현실에 충실한 삶이라 할 수 있겠다.

사람은 누구나 최선을 다해 삶을 완성하고자 하고 건강한 인생도 바라보는 기준에 따라 역시 달라질 수도 있는 것 같다.

건강과 최선인 삶을 위해 마음의 평화가 가장 중요한 요건이다.

동의보감을 보면 오장육부의 정기는 다 눈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장부의 정기가 나타나게 된다는 얘기가 있다.

뼈의 정기는 눈동자가 되고 신에 속하며, 힘줄의 정기는 검은 자위가 되고 간에 속하며, 기의 정기는 흰자가 되고 폐에 속하며. 혈의 정기는 외자내자가 되고 비위에 속한다.

눈동자와 검은 자위는 음기를 받고 흰자위와 붉은 핏줄은 양기를 받기 때문에 음기와 양기가 합해져서 정명이 된다.

인체의 모든 부분의 혈기는 다 소화기인 비트에서 받아 위로 올려 보내어 눈을 밝게 한다.

모든 질병을 치료하고자 하면 비트 즉 소화기를 정상화시키는 것이 가장 우선이며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런 때문이다.

눈병을 치료할 때 소화기인 비위를 잘 조리하여 혈을 영양하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켜야 한다.

근본적 치료는 소화기부터 치료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자체도 심화되겠지만 더욱더 복잡한 여러 안질환으로 발전한다.

즉 시각이상인 근시, 원시, 난시, 사시등으로도 발전되며, 결막염, 결막하출혈, 각막염, 각막궤양, 트라코마, 공막염, 포도막염, 백내장, 녹내장 등으로도 발전한다.

병은 5000가지라고 하는데 들어 보면 5000가지도 넘는 것 같다.

안구건조증은 눈에 심한 통증이 느껴질 때야 비로소 인지를 할 수 있다.

서양학에서는 안구건조증에 콘택트렌즈를 권한다.

하지만 눈물이 없이 건조한 상태에는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건조한 눈에 콘택트렌즈는 눈에 미세한 모래알이나 소금이 들어가 굴러다니는 것처럼 아프며. 우리의 눈에 고통을 가중시킬 수 있다.

나도 콘택트렌즈를 껴 본 적이 있는데 눈에 염증이나 눈여드름이라고 하는 문제가 왔다.

인공 눈물이라 부르는 이 눈물 윤활유가 실제로는 안구의 건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나도 서울시내 유명한 안과 수십 군대를 다녔는데 해주는 처방은 인공눈물, 눈연고였다.

안과에서 처방을 해준 약을 쓰면 쓸수록 눈의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

건조한 눈은 우리의 생활에 삶의 질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된다.

이 얘기에 정말 공감을 한다.

눈이 안 좋으면 공부도 잘 못하고 공부를 잘 못하면 점수도 잘 안나고 그러면 삶의 질이 낮아 지는 것이다.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

인공눈물에만 의존하면 더욱 심해진다.

안구전문의를 찾아서 치료해야 한다. 

아무리 바쁘고 급한 일이 있더라도 자신의 눈건강을 위해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여야 한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도록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눈이 건강하다는 것은 산소와 영양분이 눈의 혈관 혈액을 통해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눈에 좋은 음식은 감국, 결명자, 구기자다.

감국은 간화로 인한 눈이 충혈되고 붓는 것에 좋다.

결명자는 눈을 트이게 한다.

구기자는 간의 세포를 건강하게 한다.  

병원을 다니면서 병의 원인을 의사들에게 물어 보면 정확하게 잘 모른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의학지식이 진입장벽이 높으니까 안 가르쳐 주겠다는 메타메세지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 왜 나의 눈이 아픈지 전부 나와서 속이 후련했다.

눈물이 나고 눈이 가렵거나 빠질 것 처럼 아픈 이유는 심장이나 몸에 열이나고 간이 약해지고 방광이 약해지면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 책은 증상의 원인도 알려주고 어떻게 약을 해먹으면 된다는 해결책도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된다.

이 책을 읽고 저자를 찾아가서 진료를 받아 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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