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는 내가 살아있는 한 떨레야 뗄 수 없는 십자가와 굴레같다.
내가 영어를 정복하면 나에게 조공을 바치는 것처럼 많은 혜택을 주지만 내가 정복하지 못하면 나를 비웃고 비참하게 만드는 존재이다.
영어를 우습게 봤다가 된통 당하고 살아있는 생물체처럼 끓임없이 진화하는 에어리언같다.
영어공부법에 대한 책은 신간이 나오는대로 전부 다 읽고 있다.
영어책 한권을 다 읽어라,,한 영화를 100번을 보고 상황대로 외우라고 해서 따라했는데 너무 지겹고 똑같은 장면을 보고보고 또 보고 하니까 너무 지겹고 우울해질려고 했다.
계속 보다가는 토가 나올 것 같았다.
그런 식으로 영어를 터득하는 건 아무나 하는게 아닌 것 같다.
지겨움을 이겨내는 그릿이 있는 쪽으로 뛰어난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난 싫증을 금방 내고 인내력이 있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 공부법은 나랑 안 맞는 것 같다.
나랑 맞지 않는 공부법이나 책은 끝까지 붙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손을 놓아야 한다는 걸 알았다.
공부법이나 책은 재미를 느끼고 다양하게 여러 권의 책으로 하는게 맞는 것 같다.
새 책을 기다릴 때의 기분은 소개팅을 하기 전의 설레임과 비슷한 것 같다.
어떤 표지일까,,종이는 어떤 질감일까,,어떤 내용과 어떤 컬러로 구성되어 있을까 등등 책을 받아 들기전에 책에 대한 상상력과 기대감으로 한 껏 업되는 것 같다.
이 책은 영어 3단어로 된다는게 센세이션한 얘기같다.
주어, 동사, 목적어만 사용한다.
외국어를 꾸준히 공부하다보니까 말하기와 듣기가 가장 먼저되면 외국어를 잘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이 책은 그런 부분이 전부 들어 가 있는 것 같다.
영어는 듣고 바로 잘 알아 듣고 하고 싶은 말을 바로 영어로 할 줄 알면 영어공부는 끝인데 그게 안돼서 평생을 공부하고 있다.
정말 영어공부는 지겹도록 한 것 같다.
미국드라마를 볼 때 보이스레코더로 녹음을 해서 잘 때 듣는데 영어는 연음때문인지 글로 읽는 영어와 귀로 듣는 영어는 완전히 틀리다는 생각이 든다.
외국어를 익히는데 1000번은 따라해야지 입과 몸에 착 붙는다고 한다.
진짜 꿈이 원어민이 말하는 걸 듣고 바로 툭하고 말하는 것이다.
영어를 하는데 기본은 문법이고 단어이고 영작인 것 같다.
또 영어를 하다보면 기본적인게 이게 왜 이랬지라는 의문이 들때가 많은데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이유가 그것인 것 같다.
내가 아는 언니는 5개국어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잘하는지 절대로 안 가르쳐 주지 않는다.
나 혼자서 알아 봐야 하는 것 같다.
영어공부를 오래하면서 영어공부방법론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았다.
기초영어회화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외우자라는 생각을 하고 패턴위주로 외우는 것이다.
영어를 공부한지 몇 년이 된지 모르겠는데 영어로 깊은 대화를 나눌 수가 없다.
그래도 포기를 안하고 계속 하고 있기는 하는데 언젠가는 써먹을려고 하는데 토익공부도 병행하면서 점수영어, 실전영어를 동시에 잘하고 싶다.
외국인과 수다를 떠는게 로망인데 영어를 할 때 문법이나 표현 어휘를 머리로 생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바로 답을 할 수가 없다.
영어를 어느정도 떼면 중국어, 일어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직도 그렇게 못하고 있다.
영어를 공부한지 중학교때부터니까 진짜 오래 됐다.
난 그때부터 영어를 하면 지금 나이쯤에는 능통하게 영어를 하고 있을 줄 알았다.
아직도 영어책으로 공부를 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이 책은 3단어, 초간단영어로 말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 하니까 따라 해보고 싶다.
숙어도 필요없고 3단어로 바로 툭 튀어나오는 영어를 쓸 수 있다니 신기하다.
시험영어뇌가 영어뇌가 정말 됐으면 좋겠다.
요즘 나 스스로 영어공부법을 정리하고 있는데 말하는 영어가 되면 영어는 완성되는 것 같다.
그 길이 십자가를 매고 골고다언덕을 올라가는 수고로움이 있기는 하지만말이다.
이런 책들을 계속 보면 언젠가는 그 언덕을 정복할 것 같다.
이 책은 내일 당장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저자 나카야마 유키코는 영어강사이다.
영어로 빨리 말을 못하는 이유는 문법적인 것도 생각하고 문장을 길게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복잡한 문장을 쓰지 말라고 한다.
새로운 문법이나 단어, 구문을 암기할 필요가 없다.
3단어는 매우 단순하다.
복잡한 구문을 고민하지 말고 어떤 문장이든 누가, 무엇을, 하다로 만드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어려운 단어도 대개는 중학교 수준 단어로 바꾸어 쓸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 그 요령도 알 수 있다.
3단어로 영어 문장을 만드는 패턴을 알게 된다.
3단오로 통하는 영문 만드는 법을 구체적으로 가르쳐 준다.
주어의 선택에서는 사용할 4가지 주어에 대해 알려 준다.
다음으로 3단어 영어를 결정하는 결정적 요소인 응용동사를 소개하고 나아가 기본형 문장을 활용하여 영문 만드는 연습을 하면 된다.
그동안 배운 영어와 작별을 고한다.
3단어로 통하기 위해서는 버려야 할 표현이 있다.
3단어 영어를 기본으로 한 올바른 문장으로 명료하게 통하는 방법을 알려 주고 영어에 얽힌 뒷이야기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나아가 3단어 영어뿐 아니라 전반적인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내용을 알려 준다.
저자는 점수영어는 뛰어났지만 실제로 말하는 영어는 뛰어나지 않아서 본인이 충격을 받았다.
자신만만했던 영작이나 영문법도 힘들어 하기도 했다.
어려운 영어를 하면 실력이 늘까하고 힘들게 공부를 했지만 별 차도가 없었다.
저자는 영어태크니컬라이팅이라는 분야를 만나고 내용이 복잡할수록 그에 따라 복잡한 영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를 목표로 쉽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그에 따른 규칙을 생각했는데 3단어를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소통이 충분히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책은 간단한 영어를 하는 규칙을 알려 준다.
그 규칙들을 공부하고 나면 맨 뒷부분에는 외워야 하거나 알아야 하는 단어들이 나온다.
동사는 그 의미와 함께 시간의 개념인 시제도 있다.
~한다는 현재형,,,,~했다는 과거형이나 현재완료형이 된다.
동사의 동작과 때가 함께 드러나는 것이다.
영어의 시제에는 현재형과 과거형, 현재진행형과 과거진행형, 현재완료형과 과거완료형, 미래완료형, 현재완료진행형, 미래완료형까지 종류가 많다.
이런 시제때문에 영어가 어렵게 느껴지고 시험영어에서도 헷갈린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를 중시하고 현재에 초점을 맞추고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무조건 현재형부터 깊이 이해를 하라고 한다.
현재형은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다.
원어민에게 현재형에 대해서 물어 보면 영어의 현재형은 시간의 개념이 없다고 한다.
우리는 현재형이 현재, 지금을 나타낸다고 학교에서 배웠다.
그런데 시간의 개념이 없다는 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현재형은 지금 이순간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지금을 둘러싼 주위를 나타낸다.
특정 시각에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을 보편적인 개념으로 전달한다.
그러니까 특정 시간에 한정된 내용이 현재가 아니라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바뀌지 않는 보편적인 사실을 나타내는 것이다.
의사소통을 할 때 현재형을 쓰면 명료한 문장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현재진행형과 현재형과의 차이는 현재진행형은 지금 이 순간 진행중인 동작을 나타낸다.
일시적으로 지금만 그런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과거형과 현재형의 차이를 보면 우리말로는 '여기 문제가 있었어'와 '여기 문제가 있어'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과거형운 지금과는 분리된 것,
이제 더 관계없는 것을 표현한다.
영어의 과거형은 그것이 1분 전이든 100년 전이든 현재와는 단절된 것을 가리킨다.
이미 끝난 일, 이제 더는 관계없는 것이라는 느낌을 준다.
현재형은 지금 현재를 나타낸다.
현재 문제 되는 것, 해결해야 하는 것, 현재 관심이 있는 것이다.
현재형은 보편적인 사실을 나타내는 시제이다.
이 책으로 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은 영어가 다른 시각으로 새롭게 다가 온다는 것이다.
계속 읽고 공부를 하다보면 영어에 대한 깊은 이해가 생겨서 의사소통이 잘 될 것 같다는 희망이 생기게 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