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후반, 어디서 뭐하며 어떻게 살지? - 100세 시대, 재앙 없는 노후를 위한 인생설계
이성동.김승회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난 지금부터 노후의 나를 상상해본다.

뉴스를 보면 고독사 같은 걸 보면서 인생의 쓸쓸함을 느낀다.

나도 투병생활에서 거의 혼자 연락을 끓고 살아 봤기 때문에 그런 사건을 더 공감하는 것 같다.

지금의 시점에서 나의 인생을 평가해 본다면 가장 암흑기이고 슬픈 시기같다.

공부 잘하면 성공하고 잘 살 줄 알았는데 그것도 인생의 모두를 지배하지 못하고 좋은 대학을 가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높은 이상과 비전을 가지고 살면 충만한 삶을 살꺼라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다.

지금 나이에 보면 아무것도 이루어 놓은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물론 다른 사람의 아픔이나 고통을 공감하는 능력은 생겼을 것 같다.

내가 아팠으니까말이다.

연애도 한 번도 못해보고 이성과의 사랑은 뭔지도 모른다.

그것도 슬프고 나의 비전을 이루지 못한게 안타깝다.

이제 체력이 돼면 완전히 전념해야 겠다.

비전에 대한 간절함과 이루지 못한 상처와 고통을 머금는다.

지금은 세상과 격리된채라서 그런지 모든 사람들의 말이나 몸짓이 나에게는 상처이다.

이대로 나이가 들면 안될 것 같다.

난 지금부터 노년을 준비해서 정말 잘사는 할머니가 돼고 싶다.

우리 나라의 여성은 결혼을 하면 여자도 남자도 아닌 제 3의 성이 된다고 하는데 난 언제나 아름다운 여성이고 싶다.

이 책이 지금은 나의 유일한 친구이지만 언젠가는 그 친구들과 세상에 나가면 모든게 상처가 아니라 삶의 힘이 돼는 조각들이 될것이다.

저번에 텔레비전에서 100살 할머니, 101살 할머니를 봤는데 농사를 짓고 옷도 만들고 강의도 하고 운동도 하는 것을 보고 대박이라고 생각했다.

정신도 말짱하고 허리도 안 굽고 잘 걸어 다니는 것뿐만 아니라 요리나 기억력, 눈도 좋고 100살인데도 80살정도로 보였다.

100세를 생각하기 전에 50이후의 삶은 어떤지도 궁금하다.

엄청 성공하고 멋지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으면 좋겠는데 아빠엄마를 보면 꼭 그런 것만큼은 아닌 것 같다.

잘 살다가 사기나 보증을 서니까 집이랑 땅을 전부 날리고 힘들게 사는 것을 봤다.

가끔씩 인생이 뭔지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을 보면 잘 사는 것 같기도 하다.

주변의 사람들을 보면 잘 대비하고 살고 있는 건지 의문도  든다.

이 책을 보면 재산관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인생후반을 관리하는 방법들이 나온다고 하니까 뭐가 맞는지 알고 싶어서 읽었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인생은 더 힘들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기반이 잡히고 성공을 하고 있을거 다있고 건강하다면 잘 사는 인생이지만 꼭 그렇게 살 수 있는게 아니다.

변수가 너무 많고 생각대로 안되는게 인생같다.

실망하고 좌절하고 그냥 앉아만 있으면 안되는 것 같다.

계속 도전을 하고 시도를 하고 대비를 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그런 답을 주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나도 항상 궁금하고 의문이 드는 이 인생에 대한 답을 여러 곳에서 물었지만 명쾌한 답을 얻지 못해서 책에 눈을 돌렸다.

그나마 제일 나은 답을 주기는  한다.

어떤 인생이 맞는건지 어떤 가치를 지키면서 살아야 하는건지 알고 싶어서 읽었다.

인생의 불행이나 미래앞에서 어떤 태도와 생각을 하고 실행을 해야 하는건지 이 책을 보면 알려 준다.

나이가 들면 어느정도 답을 구하고 아는 것도 많아야 하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모르는게 더 많은 것 같고 그래서 책을 더 읽어야 하는 것 같고 그런 뫼비우스띠같은 상황이 계속  된다.

나이가 더 들면 아는게 더 많아 진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모르는 것들 투성이라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난 100살에도 여전히 모르는 것들 투성이이면 어떻게 해야 할지 진짜 고민이다.

두렵기도 하구말이다.

그래서 100세를 대비하는 삶은 어떤지 책으로라도 대하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100세시대라고 하는데 인생의 문제들이나 성취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인생은 짐, 그자체 같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성공해야 할텐데, 건강해야 할텐데, 그런 모든 걱정들을 책으로 무마시키고 싶다.

해결점도 보구말이다.

 

저자 이성동은 빙그레와 한국능률협회 컨설팅에서 20년 간 일한 후 2002년부터 고객경영연구소와 가정행복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를 비롯해 공 사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세일즈, 소통, 가정행복 분야 컨설팅 강의활동을 하고 있으면 현재 국방일보에 이성동병영칼럼을 연재중이다.

 

 


 


저자는 아직 100세시대를 가보지 않았으면서 이 책을 썼는데 어떤 마인드로 써는지 궁금하다.
저자는 많은 경력과 임상적인 경력이 있어서 쓴 것 같다.
저자의  글을 통해서 앞으로 다가올 100세 시대를 꿈꾸게 된다.
 100세 시대,  100세 시대라고 말하지만 누가 자신이 백세를 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은 잘하지 못하고 미리 준비하지도 못할 수 있다.
 그렇게 99, 88을 외치던 황수관 박사님도 건강을 장담했지만 그렇게 살지는 못했다.
요즘은 늦게 결혼하고 늦게 출산 하니까  100세까지  살아야 한다고  전부 생각하는 것 같다.
100세 시대를 살려면 첫째는 건강이고, 둘째는 경제력이고, 셋째는 배우자이다.
  연금이 나온다는 사람도 부부중 하나가 저 세상을 먼저 가고 홀로 있는 자도 있고 배우자가 있어도 연금 준비가 없는 사람도 있다.
 인생 후반전을 살아가는 금전적 노후 준비가 돼 있는 시니어들은 주로 소비하는 삶을 산다. 하지만 노후에는 소비하는 삶이 아닌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
금전적 준비 상태를 기준으로 할 때 50대 전후 시니어들의 유형은 세 가지이다.
첫 번째는 연금등의 소득이 있어서 노후준비가 잘된 사람들이 있고 두번째는 노후준비가 아직 덜 된 사람들,  세번째는 당장 먹고 살 걱정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돈이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100세 시대의 6대 리스크 중 하나인 것 또한 현실이다.
 연금이 있어서 경제문제가 준비 잘돼 있다는 사람들은 문제가 없을까?
 그렇지 않다.
인생후반은 어떻게 사는게 좋을까?
'잘 물든 단풍' 처럼 사는게 답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배우자, 자녀, 친구와 좋은 관계를 맺는것과 건강하게 사는것, 그리고 이별과 상실의 아픔을 이겨내는것, 잘 죽는 것도 중요하다.
과거에는 가정에서 자녀가 부모를 모시고 아프면 병원비도 내주면서 부양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시니어들은 스스로 자신의 노후를 책임져야 한다.
요즘은  청년 실업과 저 출산 문제가 우리 사회의 최대 이슈이다.
5년, 10년 후에는 고령화와 노인빈곤 문제가 첫번째 이슈가 될 것이다.
언론에서는 떠들기만 할뿐 국가와 사회, 가정 모두 거의 무방비 상태이다.
근본적인 대책은 100세 시대에 맞게 구축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시스템구축은 장기관이 소요되는 과제다.
현재의 우리나라 시스템으로는 요원해 보인다. 
'남포 마포 부부들이란' 자녀들이 성장해서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시기가 되면 아내와 남편은 시간적 경제적 여유를 찾고 자신이 살아온 삶을 되돌아 보게 된다.
이때 나타나는 부부유형 중 하나가 '남포 마포' 부부다.
남편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취미 활동을 하러 다닌다.
아내 역시 집안 일이나 자녀들 뒷바라지가 있긴 하지만 친구도 만나고 쇼핑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부부일뿐 서로를 구속하지 않고 자유롭게 산다는 졸혼상태와 비슷한 부부형태다.
 그렇다면 '남포 마포 부부로' 사는 부부는 얼마나될까?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시니어 부부중 열 중에 두 셋은 돼 보인다.
실제로 자녀들때문에 사는 부부, 남편과 아내가 아니라 그냥 가족이니까 산다는 부부들도 꽤 된다.
100세 시대의 행복한 삶을 위협하는 6대 리스크는 ①꿈과 목표 없이 오래 사는 것, ② 일없이 오래 사는것③ 돈 없이 오래 사는것④ 건강하지 않는데 오래 사는것⑤ 친구없이 오래 사는것⑥배우자 없이 오래 사는 것이다.
가장 큰 리스크는 돈과 건강 없이 오래 사는 것을 꼽는다.
인생후반전 50년 동안의 행복한 삶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꿈과 목표를 갖는 것이다.
물론 돈이 많으면 100세 시대의 리스크 대부분을 무력화 시킬 수도 있다.
일본에서 100세 시인으로 명성을 날린 시바타 도요 역시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다.
그녀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보다 더 어렵고 외롭게 살아온 사람이다.
시바타 도요는 1911년 도치기시에서 부유한 가정의 외동딸로 태어났다.
그러나 열 살때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서 학교를 그만두고 여관과 식당등에서 허드렛일을 했다.
20대에 결혼을 했으나 이혼의 아픔도 겪었다.
33세에 요리사 시바타 에이키치와 재혼한 후 외동아들을 낳고 지극히 평범한 주부의 삶을 살았다.
두번째 남편과 사별한 후에는 혼자 사는게 외로워 죽으려 한 적도 여러 번 있었다.
그러다가 그녀는  92세 때에 시를 쓰겠다는 꿈과 목표를 세웠다.
시를 쓰겠다는 정도가 아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자신의 시를 읽게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졌다.
시바타 도요가 시집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많이 늦긴 했지만 92세에 시를 쓰고 시집을 내겠다는 꿈을 꿨기 때문이다.
뭐든지 생각부터인 것 같다.
우리들은  그 질곡 같은 삶을 산 시바타 도요보다 훨씬 좋은 환경과 그녀보다 젊고 덜 외롭고 경제적으로도  덜 어려운 것 같다.
만약  더 외롭고 더 어렵더라도 인생 후반 전의 꿈을 가질 수 없다는 건 핑계일뿐이다.
지금 당장 이 나이에 내가  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지 말고 시바타 도요를 보면서 아직도 나이가 어린 것에 감사해야 하는 것 같다.
 저자가 100세 시대 관련 강의를 나가면 '그럼 선생님의 꿈은 뭡니까? 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저자  이성동의 인생 후반전 꿈과 목표는 삼백이다.
첫번째, 백은 책을 백권 내는 것이고 두 번째 백은 백만부 이상 팔리는 책을 내는 것, 세번째 백은 100살 까지 책을 내는 것이다.
저자 김승희의 인생 후반전 꿈과 목표는 100세까지 강의를 하는 것이다.
100세 시대 잘 '물든 단풍처럼' 살자를 주제로 생각만 해도 가슴 뛰는 그런 꿈과 목표를 세워야 한다.
꿈과 목표를 세우기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죽기살기로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메모해놓고 뇌에서 숙성시키는 일도 저자의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일중 하나이다.
인생후반 전의 꿈과 목표를 세울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은 4가지가 있다.
 ①빠를수록 좋다. ②원대한 꿈을 꿔야 한다. ③실천할 수 있고 도달 가능한 꿈을 꿔야 한다.
④평생 현역을 꿈꿔야 한다.
시바타 도요는 어떻게 92세에 시를 쓰겠다는 꿈을 가졌는지 궁금하다.
인생 전반전엔 먹고 사는게 더 우선이어서 였고 50-80대에는 취미만 있었지 꿈이 없었기 때문이다.
만약 인생후반전이 시작되는 50대에 시를 쓰겠다는 꿈을 가졌다면 어땠을까? 
원대한 꿈을 꿔야 한다.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은 것이 꿈이다.
상상 이상의 노력과 역량을 집중해야만 꿈을 이룬다.
그런 생각을 하면 도달할 용기가 생기고 더 큰 노력을 하게 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와 아웃풋이 창조 될수 있다.
실천할 수 있고 도달할 수 있는 꿈을 꼭꼭 꿔야 한다.
원대한 꿈을 꿔야 한다고 완전히 달성하기 불가능한 꿈을 꾸는 것은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 현역으로 일하겠다는 꿈을 가져야 한다. 
시니어들도 이제는 소통을 잘해야 한다.
사람들은 소통이 말잘하고 잘 이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것도 소통을 잘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게 소통이 전부는 아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하지만 오마바의 눈물처럼 때로는 눈물이 천 마디의 말보다 더 깊은 울림을 주기도 한다.
 오마바의 눈물은 코네티컷 주에서 발생한 총기난사사건으로 숨진 초등학생들을 추모하며 흘린 눈물을 말한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이 카메라 앞에서 보였던 그 어떤 언행보다 감동적이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소통은 단순히 서로 대화를 주고 받는게 아니다.
비언어적 방식으로 상대의 존재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막힘없이 잘 통하려면 말을 잘하고 대화를 잘 이끌어가는 기술이 중요하지만, 그 부분은 소통에서 아주 일부라는 주장들이다.
그렇다면 막힘없이 잘 통하는 시니어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은 누구나 같이 기뻐하고 같이 슬퍼 해주는 사람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자녀들의 일, 또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함께 느끼며 기쁨과 슬픔을 같이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
시니어들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가 화를 잘 낸다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더 너그럽고 관대해질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를 내고 욕구불만이 가중돼 불평불만을 자주 한다.
잘 통하는 관계를 맺는 시니어가 되는 가장 좋은 처방전은 현역으로 일하는 것이다.
또한 칭찬을 자주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랑질도 하지 말아야 한다.
자식 자랑, 며느리 자랑, 손주 자랑등 남이 싫어하는 것을 알면서도 자랑질을 하는 시니어들도 있다. 
이런 것들은 휴지통에 던져버리고 입을 열기보다는 지갑을 열어야 한다.
시니어들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가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수록 입은 닫는 것이 좋다.
입 대신 열어야 할 것은 지갑이다.
지갑을 자주 열어서 커피 한 잔이 라도 사주거나 점심 한끼라도 사줘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끓임없이 꿈꾸고 끓임없이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자가 나이가 들면 어떻고 하면서 제약이나 한계가 너무 많은데 그런 것들은 전부 쓰레기통에나 넣어야 하는 생각이라는 것을 알았다.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 나이가 든 여성은 이 나이에는 뭔가를 해야 하고 저 나이에는 이런 걸 이뤄야 하고라는 얘기를 항상 듣지만 그런 것도 쓰레기통에 버려야 할 얘기이다.
꿈을 이루고 성취를 하고 100세를 향해서 살아 가는 인생은 그런 한계를 두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한계와 제약이 없는 인생이 100세를 살아갈 준비를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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