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 - 자존감을 회복해 내 삶을 바꾸고 싶은 이들을 위한
베라.제이 지음, 김미선 옮김 / 넥서스BOOKS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지금 나에게 필요한 이야기


난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게 자존감인 것 같다.

저 번에 자존감에 집착하는 건 독이라고 자존감을 높일 생각을 하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해서 살라고 하는데 그래도 자존감은 중요한 것 같다.

어릴 때 부터 너는 최고다,,그런 얘기를 듣고 십자가를 관통한 자존감이다.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존귀한 존재이고 하나님의 뇌와 성품을 가져서 하나님바로 밑이기 때문에 나는 엄청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았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나 사상에 맞게 세상적인 조건이나 위치도 맞게 되어 있어야지 백조에 병자에 집순이가 되고 나니까 자존감이 높은데 된게 없으니까 더 괴롭다.

하나님자존감을 갖고 있는데 성공은 못하고 현실이 힘들고 자존감만 높으면 뭐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누가 나한테 뭐라고 하면 공격적이 되고 집착적으로 생각하고 괴로운게 장난이 아니다.

이런 상태로 계속 살다가는 무슨 일이 생길 것 같다.

자존감이 무조건 높다고 좋은게 아니라 거기에 맞는 능력도 같이 있어야 하는 것 같고 심리적으로 강하거나 상처 받지 않는 그런 방법이 궁금하다.

성공을 못하니까 상처되는 얘기들을 많이 듣는데 자존감이 높다고 성공이나 학업이 보장되지 않는데 그런 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었다.

자존감이 높으니까 거기에 따른 노력을 하기는 하는데 심리적인 압박도 심하고 하니까 병이 생긴다.

그래서 뒤쳐지니까 또 괴롭다.

내 자신에 대해서나 다른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

자존감에 따라 좌절을 대처하는 방법이 제일 궁금했다.

한 번 좌절하면 아예 못 일어난다.

인생이 얼마나 길다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고 싶은데 그런 인생을 살기가 그렇게 힘든건지 모르겠다.

조금만 얕잡아 보여도 감나라 ,대추나라 하는 사람들도 생기게 되고 자기가 강하지 않으면 너무 힘든 세상이다.

그런 세상에서 자존감이라는 문제도 껴안고 살아야 하니까 너무 힘들다.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행복지수가 높아지고 성공적으로 살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저자는 베라,,제이라고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심리학 박사이고 심리상담사, 심리학 전문가이다.

세계 유수 기업 단체의 심리 훈련사로 활동하고 있다.

행복에 대한 책들도 여러 권 지었다.

제이는 심리 상담사이면서 작가로 활동중이다.

철학, 문학, 심리학을 접목시킨 내면 성장에 관한 책을 주로 썼다.

제이의 영향인지 이 책도 일본책과 다른 점이 일본책들을 구체적인 상황을 짧게 짧게 대답으로 상담해주는 형식이다.

하지만 이 책은 문학과 실제 상황, 상담의 요소들을 접목시켰다.

미국상담책은 읽으면 동양상담책들이랑 틀린 점이 있다.

내용이 좀 더 분석적이고 논리적이면서 실용적인 감정들이 들어 가 있다.

우리는 숲안에서 들어가서 문제들을 바라 보고 답을 찾는 느낌이라면 이 책은 페러글라이딩을 타고 숲밖에서 답을 찾는 느낌이다.

인생을 살면서 나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이야기는 뭘까,,,

격려,,응원,,,따뜻한 말한마디,,,인생을 왜 살고 인생을 살면서 가장 필요한 건 뭘까,,,

항상 그런 답을 찾고 싶어서 이 책을 찾았다.

사람에게는 답이 안 나오니까 이 책을 만났다.

인생을 살면서 의문, 두려움, 걱정 끓임없는 질문을 채워 줄 수 있는 것은 책밖에 없다.

엄마나 과거 선비들을 평생 책만 읽고 살고 싶다고 했다.

책을 읽는 것은 중독증세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면 그 중독증세는 더  심해진다.

이 책은 치유를 위한 대화여행을 떠나는 것 같다.

텔레비전을 봐도 가장 재미있는 프로가 자연인에 대한 프로나 외국여행, 한국여행에 대한 프로들이다.

여행은 익숙하지 않은 낯선 곳으로 떠나서 평상시에는 접하지 못한 것을 경험하고 공부하는 것이다.

여행은 걸어서 복합적인 공부를 하는 것이고 책은 앉아서 세상을 공부하는 것이다.

이 책은 힐링을 위해서 토요일 밤으로의 여행이라고 한다.

평일에는 현대인들은 바쁘고 시간이 없기 때문에 토요일에서 일요일에 나에게 가장 필요한 얘기들을 찾아서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이 책은 세상에 관하여,,,인정에 관하여,,,미래에 관하여,,,자신에 관하여,,,행복에 관하여,,,의존에 관하여에 대한 얘기들을 풀어 주고 있다.

이 세상을 살면서 가장 궁금한 것은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인지이다.

행복을 추구하면서 살고 삶의 방향성을 잡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요즘은 돈돈돈돈하는데 돈으로 해결되지 않고  돈이 행복을 결정 짓지 못하는 것을 너무 많이 본다.

베라와 제이는 행복한 표정을 짓는 사람들이 있는지 찾아 보라고 한다.

꿈을 찾기위해서 사람들은 모두 잠시 어려움을 감수하고 참는다.

즐거움이라는 소박한 꿈을 자신의 목표로 삼고 사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사만다라는 여성은 대학을 졸업하고 큰 도시에서 남아서 최고의 정상까지 올라고 싶어서 열심히 살았다.

그렇게 열심히 산 사만다는 과로로 쓰러졌다.

사만다는 병원에 누워 있는데 상사의 일에 대한 전화와 고객의 불만 전화가 끓임없이 걸려 왔다.

그런 전화들을 받으면서 그런 무의미한 전화가 미래에도 지속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완쾌하여 병원을 퇴원한 사만다는 사표를 내고 고향에 돌아가서 공방을 열었다.

그리고 매우 평범한 남자와 결혼을 했다.

사만다는 평일에는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화초를 심었다.

사만다부부는 단순하게 살았다.

사만다의 슈퍼우먼 동료들이 사만다를 찾았는데 사만다는 등나무 의자에 낮아 햇볕을 쬐고 있었다.

동료들은 사만다에게 능력이 있는데 시골에서 사는 건 낭비이고 예전의 악착같은 모습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런 얘기에 사만다는 "예전의 나는 성공이 필요하다고 꼭 성공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성공을 위해서 모든 걸 포기하는 삶을 내가 좋아하는지에 대해선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더라고,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런 삶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어.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만큼 충분한 시간이 있는 지금의 이런 단순한 삶을 좋아하더라고."

그녀의 동료 낸시는 그녀의 선택이 안타깝다는 식으로 고개를 저었다.

사만다의 남편이 생물학박사라는 얘기를 들은 낸시는 사만다가 전업주부로 사는 건 그렇다고 치지만 남편은 연봉이 높은 데서 일을 할 수 도 있는데 왜 그렇게 사느냐고 그랬다.

사만다는 자신의 남편이 능력이 있지만 자신의 생각과 같이 돈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그저 잘 먹고 편안히 잘 곳이 있고 자유로운 영혼을 즐길 수 있으며 그걸로 족하다고 했다.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지만 노력과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고 했다.

사만다부부는 욕망들을 좇기 위해 너무 많은 노력과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사만다는 목숨을 걸어서 비즈니스의 에베레스트에 오른다고 해도 원했던 결과가 그게 아니라면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더 없는 영광같이 보여도 자신들이 아니라면 아닌 것이다.

제이와 베라가 대화를 나누는 형식인데 사만다와 낸시를 얘기하면서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이 원하는 기준과 목표를 설정하고 자신이 진정으로 추구하는 것이 사람들이 원하는 그 자체라고 한다.

기약없이 아득하기만 한 성공, 어쩌면 이것때문에 우리는 행복을 잃어버린 것일지 모른다.

이 책은 소설처럼 많은 사람들의 각각의 얘기들속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간다.

거지와 장미라는 얘기를 보면 거지가 어떤 아가씨에게 장미를 선물 받았는데 집에 가서 병에 장미를 꽂았는데 병이 너무 더러워서 병을 씼었다.

병이 깨끗해지니까 식탁이 더러워 보이고 식탁이 깨끗해지니까 방안이 전부 더러워보이고 방안을 깨끗이 하니까 자신이 더러워 보여서 씻었다.

거지는 자신이 삶에 미소 지을 때 삶도 자신에게 미소로 화답해 준다는 것을 알았다.

그 거지는 더 이상 거리에서 구걸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에 맞는 일을 찾았다.

거지는 누구나 노력하기만 하면 더 멋진 삶을 얻을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그는 다른 인생을 살았고 다른 집안 환경에서 살았지만 시든 장미와 병은 그대로 있다.

하지만 거지에게는 장미는 천국의 싱싱한 것으로 보였다.

인간은 자신의 모든 것을 잃어 버릴 때 도움의 손길이 더욱더 큰 감동으로 다가 온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젊은이라는 얘기에서는 사람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을 못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부 줘 보면  자신의 보물을 자각하게 된다고 한다.

어떤 젊은이가 길에서 양 손을 벌리고 뭔가를 달라고 하고 있었다.

늙은이가 그 젊은이에게 가진 것이 많은데 왜 또 뭔가를 달라고 하냐고 하니까

그 젊은이는 자신은 금을 많이 갖고 있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고 아직도 명예, 사랑, 성공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 노인은 인간으로 변한 하나님이었다.

하나님은 젊은이에게 명예, 사랑, 성공을 전부 주었다.

하나님은 다시 젊은이를 보러 갔다.

그 젊은이는 여전히 길에서 구걸을 하고 있었다.

그 젊은이는 금, 명예, 사랑, 성공을 정부 가졌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했다.

이제는 즐거움과 짜릿함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나님은 다시 그 젊은이에게 즐거움과 짜릿함을 주었다.

한달 후 다시 하나님은 젊은이를 찾으러 갔다.

젊은이는 여전히 구걸을 하고 있었다.

젊은이는 전부 가졌지만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니까 만족 자체를 달라고 했다.

하나님은 만족을 얻는 방법은 자신이 가진 것을 필요로 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 주는 것이라고 했다.

한 달 후 젊은이를 찾아 가니까 금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워 주고 사랑은 애정이 부족한 사람에게 나눠 주고 명예와 성공은 실패한 사람에게 나눠 주었다.

즐거움은 슬픈 사람에게 나눠주고 짜릿함은 냉담한 사람에게 나눠 주었다.

사람들은 젊은이가 나눠 준 것들을 받은 후 감사의 인사를 하고 떠났다.

젊은이는 베풂을 통해서 사람들의 감사하다는 말이 자신을 만족시켰고 자신의 고상한 품격 또한 자신을 흡족하게 했다고 한다.

이 책은 자존감을 회복해 자신을 단단하게 만드는 이야기로의 여행이다.

짧은 이야기들이 소설처럼 스토리가 있고 따뜻함과 감동, 인생의 답이 들어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고개를 끄덕끄덕하게 하는 힘이 있다.

자신의 삶이 수렁 속에 빠졌을 때 아무도 자신을 구해 주지 않는다.

자신의 두 발로 걸어 나와야 한다.

자신의 삶은 자신 스스로 바꾸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안에 담긴 주옥같은 이야기들은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자 상처 받은 마음을 치유하는 치료법이다.

치료법이 거창하게 약을 먹거나 상담을 받거나 힐링장소를 찾아 가거나 엄청나게 맛있는 것을 먹으러 맛집을 찾아 가는 것이 아니다.

이 책에 나오는 작은 얘기들을 조용히 듣는 것이다.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도 이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자신과 소통하게 되고 이야기가 담고 있는 통찰에 반하게 되어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상처들을 어루 만질 수 있다.

직설적으로 바로 상담하는 얘기들이 아니라 명작 비슷한 얘기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소중하게 간직하고 틈틈이 봐야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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