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학교 - 삶의 한복판에서 마주한 인생수업
송태인.최진학 지음 / 미디어숲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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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책을 읽으면 어떤 책은 좋지만 어떤 책은 읽은 것을 후회하게  된다.

이 세상에서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 책은 고전이다.

고전을 깊이 제대로 읽지는 못했다.

누군가가 제대로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지도 않고 같이 깊이 연구하거나 얘기를 할 사람도 없으니까말이다.

나도 고전에 대한 책은 엄청 구해왔지만 끝까지 읽어 본적이 한 번도 없다.

여기에 나오는 석학들이 일반인들을 만나서 얘기를 하고 소통을 한다는 것이 신선하다.

얼마나 집중하고 자신의 삶을 던졌기에 저 정도의 학문의 깊이를 깨달은 석학이 돼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고전을 읽으려면 독해력과 배경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나도 그런 능력을 갖고 싶다.

그러면 나의 꿈을 이루는데도 훨씬 도움이 될 것 같다.

고전과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나눔과 배려, 섬김과 봉사의 인성을 갖춘 인재,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차가운 이성과 뜨거운 열정, 따뜻한 감성을 지닌 인재가  나도 되고 싶다.

도 가끔 내가 극단적인 이기주의자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런 나의 틀이나 벽을 깨고 내 자신과 사람들과 사회에 도움이 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정의란 무엇인가를 쓴 정치철학자 마이크 샌델교수님이 수업하는 것을 봤는데 학생들한테 계속 질문을 하면서 수업을 하고 석지영교수가 수업을 하는 것을 봐도 학생들한테 질문을 하고 학생들은 서로 토론을 하고 논쟁을 하면서 수업을  했다.

그게 소크라테스방식이다.

그렇게 하면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사고과정이나 사고방식도 서로 알게 되는 것 같다.

법학적성시험을 준비하는데 철학책을 기본적으로 읽으라고 했다.

미학이나 법철학책도 읽고말이다.

그 이유가 뭘까하고 생각해봤는데 법은 우리 실생활의 딜레마에 빠진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데 철학적으로 깊이 생각할 줄 알고 더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을려면 철학적인 사고틀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시공간을 초월하고 소크라테스나 장자, 맹자 같은 철학의 대가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지혜로워지기 위해 철학을 한다는 얘기가 정말 맞는 얘기같다.

존 스튜어트 밀은 원래는 바보였는데 고전을 몇 년동안 정독을 하고나서 천재가 되었다고 한다.

난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절실한 이유가 있다.

법학적성시험을 준비하는데 그 시험을 위한 추천도서들이 있다.

철학,동양사상,역사,경제,법학,사회학,생명과학,물리학,문학,예술을 읽어야 하는데 이 책은 이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법학적성시험은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을 보는데 고전의 힘안에 들어 있는 내용이 제시문과 완전히 비슷하다.

서울대에도 권장도서100권 해제집이 있기는 하지만 요약수준이었다.

처칠, 뉴튼, 에디슨은 어릴 때 모자라다 둔재라는 얘기를 들었던 사람들인데 존 스튜어트밀과 마찬가지로 고전을 일정 시간 정해 놓고 읽은 후에 천재로 돌변했다고 하는데 고전은 꼭 읽어야한다.

 

천재를 만들어 주니까말이다.

 

특히 처칠은 영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정치가였지만 고등학교졸업때까지 늘 꼴찌였지만 하루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독서광이었다.

처칠은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명저를 한 권 정해 제 1의 필독서로 삼고 평생 가까이 두고 읽으면서 교훈, 지혜, 통치술과 처세술을 터득할 수 있었다고 한다.

처칠은 잘 모르는게 생긴다면 고전을 읽으라고 한다.

처칠은 역사를 기본으로 문학, 철학, 과학, 경제로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했다.

역사는 현재와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고 고전처럼 과거의 사례를 많이 접하면 임기응변에 능해질 수 있다고 한다.

이런데도 고전을 읽지 않을 수 있을까,,,

헤르만 헤세의 외할아버지는 괴테의 문학에 심취해 시를 썼고 그의 아버지는 동양고전에 정통했다.

덕분에 동서양의 고전을 두루 접했던 헤세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책을 많이 읽다보면 앞부분을 어느 정도 읽다보면 이 책은 좋구나 안좋구나가 갈리는데 고전은 읽어 보면 역시 좋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성균관대학에서 한국철학을 전공했다.

우리나라도 철학에 관련되서 글 좀 쓴다고 하는 사람은 대부분 성균관대출신이 많은 것 같다.저자는 건국대에서 교수도 했다.

고전을 읽으면 지문의 내용을 빠르게 파악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시험뿐만 아니라 인류역사 3000년 세월의 전분야의 지성을 만나는 것은 지적쇼크가 있다.

고전 그 자체로 읽는 것은 고문인데 소크라테스가 마을주민을 만나서 대화를 하고 장자가 학자를 만나서 대화를 하는 형식은 바로 옆에서 아는 사람들이 수다를 떠는 것 같다.

직장인 같은 사람들에게 현대에 맞게 재해석을 해주니까 읽기도 훨씬 편한 것 같다.

일반인들이 등장해서 고전을 읽게 함으로써 질문을 하게 하는 힘을 갖게 해준다는 것은 정말 필요한 능력 같다.

고전을 읽는 것은 과거 몇세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는 것과 같은데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정말 대화를 나눈다.

고전은 가장 조용하고 변함없는 친구같은 존재이다.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가장 현명한 상담가이자 나의 가정교사이다.

이 책을 읽으면 교양인으로서 시험준비생로서 지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든든해질 것 같다.

철학이나 고전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는데도 머릿속에는 별로 남아 있는게 없는 것 같다.

소크라테스의 대화법이 소크라테스가 동성애자라서 잘생긴 남자애들과 얘기를 많이 하고 싶어서 발견해 낸 것이라는 것,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35살에 라틴어를 배워서 인문학에 처음 발을 내딛뎠다.

그 당시 수명이 30살이었는데말이다.

그래서 그는 인류에 엄청난 이바지를 했다.

인문학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주고 철학은 인간이 동물과 다르게 이성이 있다는 사실과 깊은 사유를 하게 해준다.

그 철학이 인류가 발전하고 사고작용을 하는데 도움을 줬다.

그런데 위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책을 읽기는 읽었는데 플라톤, 국가론, 애덤스미스, 보이지 않는 손, 뭐 이런 단편적인 것 밖에는 생각이 안나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철학책을 읽어서 처음에는 완전히 외계어같았는데 그래도 지금은 조금 익숙해지는 언어가 보이기는 하는 것 같다.

예수님은 최초의 페미니스트라고 하는데 요즘에 본 책에는 프랑스의 올랭드 구주인데 선거권을 달라고 여성에게도 권리를 달라고 했다고 사형을 당했다고 한다.

그녀는 사유를 하고 의심을 하고 비판을 하고 주장을 할 줄 아는 여성이라서 단두대에서 죽음을 당한 것 같다.

내가 지금 누리는 자유나 평등이 그런 여성들의 죽음과 철학을 딛고 누리는 거라는 생각에 가슴속에서 뭔가가 느껴지는 것 같다.

난 인간에 대해서 세상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올바르게 판단하고 싶다.

그런 능력은 철학하는 힘에서 나오는 것 같다.

조금 전에도 근대 철학의 시조인 데카르트가 인간을 모든 것을 의심하는 사유주체로 설정한다고 유한자인 인간은 타자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잘 알 수 없기 때문에 타자와의 소통에 문제가 생긴다고 했다.

소통의 문제를 고민한 철학자는 스피노자와 라이프니츠인데 라이프니츠는 과학자중에도 같은 이름이 있는데 그 이름인지 아니면 이 사람이 과학도 같이 연구를 한 건지 모르겠다.

스피노자는 인간이란 삶의 주체를 아펙투스와 코나투스를 가진 존재라고 했다.

라이프니츠는 필연적 진리와 우연적 진리를 얘기하면서 인간은 소통을 할 수 없는 존재라고 했다.

옛날같으면 너무 어려워서 읽다가 포기했을 텐데 철학책을 조금 읽어서 익숙한 이름때문에 포기를 안 하고 끝까지 읽었다.

그래도 이해는 잘 안된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과 결정해야 하는 문제들이 많은데 철학적인 사고력을 바탕으로 결정하면 리스크가 조금은 줄어 드는 것 같다.

이 책은 철학의 매력이 폭발한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

우선 유명한 세기의 철학자들이 일반인들과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눠서 더 생동감이 있는 것 같다.

영국의 밴담인가하는 철학자는 얼굴을 미라로 만들어서 유리관에 보관을 하고 있는 것을 봤다.

그의 머리가 너무 천재적이라서 자기를 따라 하라고 후세들에게 자신의 머리를 유산으로 남겨 준 것이다.

철학자들의 생각은 기발하고 특이하다.

고대시대에는 책도 없고 정보도 없는데 대단한 철학자들이 탄생하는 것이 신기하고 의문이 들었는데 인간은 많은 영향보다도 자신의 상상력과 생각이 영향을 많이 준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아직도 미스터리이다.

토론은 그 사람의 지식을 판가름하는 기준도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토론 위주와 많은 대화로 진행을 한다.

8인의 사상가를 전부 모아서 그들의 생각을 대화식으로 전부 끼워 맞춘게 대단한 것 같다.

8인의 철학자와 사상을 많은 대화로 전부 집대성해 놓은 것 같다.

철학의 기본사상은 알아야지 패널이 나오는 뉴스나 시사프로를 볼 수 있다.

철학을 공부하고나서는 항상 의심하고 따지게 돼서 사기나 거짓을 피하게 되는 것 같다.

책을 읽을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인터넷에는 거짓 정보가 너무 많은 것 같아서이다.

푸코의 감시와 처벌이라는 것을 요약한 책을 읽었는데 미셸 푸코하면 판옵티콘만 기억에 생생하다.

푸코의 진자도 자꾸 떠오르는데 그는 이탈리아 과학자이다.

프랑스철학자,,,포스트모더니즘의 대표적인 사람인데 지금 그가 말한 감옥이나 정신병원의 구조인 판옵티콘이 문제이다.

판옵티콘은 영국의 공리학자인 벤담이 처음으로 만들고 막스 베버가 판옵티콘을 정신 병원, 학교, 공장에 까지 확장해야 한다고 했다.

판옵티콘은 그리스어로 모두 본다는 뜻이다.

이걸 미셸 푸코가 감시와 처벌이라는 책에서 또 자세히 설명했다.

위에서는 아랫사람들이 뭘하는지 전부 잘 보이지만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위에 있는 사람들이 뭘하는지 전혀 안 보인다.

지금 우리나라도 권력의 구조가 판옵티콘의 형식이라서 위에서 무슨 짓을 하는지 전혀 모르고 알지 못해서 밑에 있는 사람들은 당하고 속는다.

판옵티콘은 조지오웰의 1984년에도 또 등장하는데 빅브라더가 나와서 감시국가를 만드는 것을 또 얘기한다.

지금도 국가나 대기업은 판옵티콘의 형식으로 국민들이나 직원들을 엄청 감시하고 통제할려고 한다.

권력이 아래까지 공유되고 개방되고 열려있지 않으니까 썩고 자기들만 향유하는 것 같다.

이런 책에 나오는 고전이나 철학도 마찬가지이다.

소수만 공유되어서는 안된다.

소쉬르의 언어구조학도 읽기는 읽었는데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그때 그 책을 읽을 때 좀 아팠는데 그래서그런지 소쉬르는 구조언어학만 떠오른다.

고전이나 철학이라도 이 책처럼 쉽게 써져야 한다.

철학이 있는 사람하면 왠지 소신이 있고 생각이 깊고 어떤 의미를 추구하는 사람같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학교 다닐 때 플라톤은 이데아하면서 공부를 했던게 기억 나는데 학교를 졸업하고는 필요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법학적성시험을 볼려고 하니까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맹자, 공자, 노자, 석가모니, 아우구스티누스 그런 사람들이 다시 또 필요해졌고 우리가 생각하는 사상의 기본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게 뭐가 중요할까라는 생각을 해봤지만 논리의 뒷받침이 없는 사고는 진정한 사고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철학이나 사상이나 논리는 관심이 없었지만 법논리를 공부할려면 언어이해를 공부할려면 플라톤과는 그냥 친구처럼 완전히 이해를 하고 친구처럼 돼야 한다.

플라톤은 이원론이나 관념론,,,대화편,,,관련있는 철학자가 소크라테스라서 더 좋은 것 같다.

법대수업은 소크라테스적으로 한다고 한다.

  장자가 학자에게 많은 애기를 해주고 학자는 장자에게 많은 질문을 한다.

평상시에 누가 이렇게 좋은 얘기를 해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자는 정말 귀한 얘기들을 해준다.

평상에 독설이나 다이어트 ,피부, 이성문제, 연봉얘기들, 옷, 집, 동네, 이 세상에서 발을 붙이고 있는데 도움이 되는 얘기들뿐이다.

우주적이고 추상적인 얘기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드물다.

그래서 장자같은 사람을 만나면 더 반갑고 따뜻하고 더 듣고 싶어 지는 얘기들이다.

학자들은 알고 있는 지식으로 옭고 그름과 삶과 죽음을 규정 지을려고 하는데 장자는 그렇게 하지 말고 우주의 운행에 전부 맞기고 자유를 얻으라고 한다.

정말 이런 마음을 가지면 좋겠지만 세상의 기준에 얽매이고 벗어 날 수 없는게 안타깝다.

사람은 자신을 믿어 주지 않는 사람에게 진신을 말했다가는 포악한 사람에게 죽게 될거라고 한다.

나도 사람들을 믿지 말고 솔직하게 말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나에게 화살로 돌아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장자가 조심하라고 알려 준다.

요즘은 서열사회이고 스펙이 중요하다고 한다.

참다운 학자의 자질은 학력과 스펙이 아니라 자기의 모습을 보려고 스스로 애쓰는 사람이다.

주변에 장자같은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적이고 내면의 깊이가 있는 사람말이다.

내 주변에는 아빠엄마가 전부 박사라도 장자까지는 안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장자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장자는 자기만 옳다고 믿지 말라고 하고 지혜로운 학자는 그른 것을 일부러 구별하지 말라고 한다.

모든 것을 하늘의 저울에 맡긴다.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것이 하늘의 이치라고 한다.

나도 이 세상의 이치가  하늘의 이치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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