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가 이렇게 많은 책은 처음 봤다.
50이후의 삶은 어떤지 미리 알고 싶다.
엄청 성공하고 멋지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으면 좋겠는데 아빠엄마를 보면 꼭 그런 것만큼은 아닌 것 같다.
잘 살다가 사기나 보증을 서니까 집이랑 땅을 전부 날리고 힘들게 사는 것을 봤다.
그래도 나이가 들어도 전문직이 있는 것은 괜찮은 것 같다.
가끔식 인생이 뭔지 승승장구하는 사람들을 보면 잘 사는 것 같기도 하다.
주변의 사람들을 보면 잘 대비하고 살고 있는 건지 의문도 든다.
얼마전에 엄마가 땅을 팔면 남동생을 절반 주고 아빠엄마 나는 같이 살고 있으면 절반을 3등분하자고 해서 많지도 않은 걸 똑같이 안 나눈다고 불합리하다고 했다.
이 책을 보면 재산관리도 나온다고 하니까 뭐가 맞는지 알고 싶어서 읽었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인생은 더 힘들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기반이 잡히고 성공을 하고 있을거 다있고 건강하다면 잘 사는 인생이지만 꼭 그렇게 살 수 있는게 아닌 것 같다.
변수가 너무 많고 생각대로 안되는게 인생같다.
실망하고 좌절하고 그냥 앉아만 있으면 안되는 것 같다.
계속 도전을 하고 시도를 하고 대비를 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그런 답을 주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
나도 항상 궁금하고 의문이 드는 이 인생에 대한 답을 여러 곳에서 물었지만 명쾌한 답을 얻지 못해서 책에 눈을 돌렸다.
그나마 제일 나은 답을 주는 것은 책이다.
어떤 인생이 맞는건지 어떤 가치를 지키면서 살아야 하는건지 알고 싶다.
인생의 불행앞에서 어떤 태도와 생각을 하고 실행을 해야 하는건지 이 책을 보면 알려 준다.
나이가 들면 어느정도 답을 구하고 아는 것도 많아야 하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모르는게 더 많은 것 같고 그래서 책을 더 읽어야 하는 것 같은 뫼비우스띠같은 상황이 계속 된다.
나이가 더 들면 아는게 더 많아 진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모르는 것들 투성이라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나도 50이 넘어도 여전히 모르는 것들 투성이이면 어떻게 해야 할지 진짜 고민이다.
그때는 성공하고 가정도 꾸려야 할텐데 걱정이 갑자기 너무 된다.
두렵기도 하다.
그래서 50이후의 삶은 어떤지 책으로라도 대하고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서 읽었다.
100세시대라고 하는데 인생의 문제들이나 성취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인생은 짐, 그자체 같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성공해야 할텐데, 건강해야 할텐데, 그런 모든 걱정들을 책으로 무마시키고 해결점을 봐야 한다.
나이가 잘 드는 것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태어나자마자 죽어가고 있다.
나이가 잘 들고 잘 죽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나이듦을 준비하고 싶다.
저자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그들은 인생의 답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다.
난 어릴 때부터 기억력이 정말 좋았다.
난 기억력이 좋은 것은 아빠엄마의 영향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빠는 행정일을 하시는데 사건번호를 전부 외우시고
엄마는 책 한권을 다 외우시고 전화번호도 왠만한 건 다 외우신다.
그래서 난 사람들은 모두 다 기억력이 좋은 줄 착각했다.
아는 언니와 약속을 했는데 언니가 나오지 않았다.
언니에게 왜 안 오냐고 전화를 했는데 언니는 약속을 한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는 언니들이 그 언니는 건망증이 심하다고 했다.
아는 동생이 변호사를 하고 있는데 남자친구랑 데이트약속을 했는데 그 시간에 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그 약속시간을 잊었다고 한다.
친구들과 얘기를 할 때 과거에 대화를 나눴던 얘기들을 내가 하면 친구들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나이가 들어서 일까,,,환경적인 요인일까,,뇌가 늙어가서 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뇌에 대한 의문이 풀려서 다행이고 많은 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케야카 유지는 뇌과학자이고 도쿄대학의 부교수이다.
기억력, 학습법, 뇌과학 관련 책을 꾸준히 내고 있다고 한다.
저자의 책이 [ 단순한 뇌 복잡한 나], [교양으로 읽는 뇌과학], [뇌를 속이는 시험공부], [뇌는 왜 내편이 아닌가], [ 해마]등의 책이 있다고 하는데 뇌때문에 찾아 봐야 할 것 같다.
건망증이나 기억력 저하의 원인을 나이 들어 뇌가 노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얘기는 너무 많이 들었다.
너무 많이 들어서 진짜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나이를 먹어도 뇌는 기능이 쉽게 저하되는 기관이 아니라고 한다.
얼마 전에 엄마핸드폰이 잘 안돼서 핸드폰가게에 갔다.
나이 든 사람들은 핸드폰조작을 잘 못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해서 나이듦에 대한 차별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직원에게 엄마는 박사과정까지 공부를 해서 디지털기계도 잘 다룬다고 얘기를 했다.
나이가 들어 간다고 뭔가를 못할거다, 뇌의 기능이 저하될거라는 얘기는 잘 못된 것이다.
뇌의 기능은 나이가 들수록 향상되는 기능이다.
직감력은 마흔이 넘으면 더욱 예리해진다.
직감력이라는 것은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발생하는 감각적 능력이다.
무언가를 통찰하거나 행간을 읽을 수 있는 힘이다.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후천적 경험을 통해 획득한 능력이다.
센스라는 것도 일종의 직감인데 패션감각이나 상황판단, 눈썰미, 운동 감각 같은 것도 들어 간다.
요리 감각도 그런 직감에 들어 간다.
운동 코치나 감독의 시합의 감같은 것은 젊은 운동 선수에게는 나타나지 않는 것이다.
직감과 비슷한 능력으로 기발한 착상을 뜻하는 '아이디어'도 있다.
전부 머릿속에 갑자기 떠오른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뇌과학에서는 뇌 속의 작용 원리가 다른 별개의 현상이다.
직감과 아이디어의 차이는 그 근거를 말로 설명할 수 있느냐 없느냐이다.
아이디어는 떠오른 다음에 그 근거를 설명할 수 있다.
"끄때는 잘 생각나지 않았지만, 생각해보면 이러저러해서 이렇게 해서 저렇게 된 것이다."하는 식으로 착상의 근거를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직감은 자신도 그 생각의 근거를 모른다.
그냥 왠지 모르게 그렇다는 느낌이다.
직감의 예를 들어 보면 처음 다뤄보는 재료인데도 왠지 이런 식으로 양념을 하면 맛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실제로 해보니까 맛있게 되었다는 식이다.
막연한 생각이지만 빗나가지 않고 이유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확신이 드는 느낌이 직감이다.
자전거를 타거나 피아노를 치는 것처럼 말로는 설명할 수 없지만 무의식적으로 몸이 알고 있는 기억을 '절차기억'이라고 한다.
공부할 때 절차기억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독서를 할 때 행간을 읽어 내고 무슨 뜻인지 저절로 아는 것을 절차기억이라고 했다.
절차기억이 뛰어나야지 공부를 잘하는 것이다.
말로 설명할 수 있는 기억은 '서술 기억'이라고 한다.
절차 기억을 관장하는 것은 뇌의 대뇌기저핵으로서 기저핵에서는 사람의 신체를 움직이는 일에 관한 프로그램을 보관하고 있다.
직감이 기저핵에서 발생한다.
신체 활동에 관여하는 기저핵에서 어떻게 신체 활동과 무관해 보이는 직감이 생길까,,,,
정말 궁금하다.
수많은 근육들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협동해야 하는 고도의 활동을 우리 뇌에서 무의식중에 엄밀히 계산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젓가락질이나 자전거 , 운전등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절차기억은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서 몸에 저장이 된다.
여러 번 반복해서 연습함으로써 기저핵에 그 방식이 입력되는 것이다.
'무의식', '반복을 통해 몸에 익음'이 직감이다.
공부에도 직감이 너무 많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 책에서 직접 읽으니까 더 이해가 잘 된다.
직감력은 훈련할수록 예리해지고 한번 체득한 감각은 좀처럼 잊히지 않는다.
반대로 경험이 뒷받침되지 않은 감각은 직감이 아니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직감력이 발달한다.
20대보다 40대이후에 직감력이 발달하는 것이 훈련때문인 것이다.
사람의 뇌는 20세가 될 때까지 3배정도 커지고 그 이후에는 성장이 완만해진다.
하지만 뇌의 일부 부위는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성장한다.
그 부위가 전두엽과 기저핵이다.
115세에 사망한 네덜란드 여성의 뇌를 해부했는데 신경세포 수와 시냅스수, 단백질의 양, 유전자 상태등의 뇌기능이 젊은 사람과 차이가 거의 없었다.
뇌기능이 떨어졌다고 느끼는 이유는 신체 기능 저하때문이다.
나이를 먹어서 건망증이 심해진다는 생각도 오해이다.
무언가를 깜박 잊거나 까맣게 잊어버리는 일이 많아졌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어른이 아이에 비래 더 많은 지식을 머릿속에 담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지식을 머릿속에서 끄집어 낼려고 하니까 시간이 아이들보다 많이 걸리는 것이다.
정말 다행이다 ^^
또 다른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시간의 흐름이 빠르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최근에 만난 사람인데 이름이 전혀 생각나지 않는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렇게 최근이 아닌 것이다.
아이들이 말하는 최근은 3일 전이나 길어야 일주일 전이고 그 이상은 아주 옛날이다.
하지만 우리 어른은 열흘 전쯤이면 최근이라고 한다.
반년쯤 전의 일을 '요 근래'라고 말하기도 한다.
반년 사이에 새로 많은 것을 머릿속에 집어 넣었으니 떠올리는 데에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어떻게보면 당연한 현상인데 사람들은 필요 이상으로 심각하게 여기곤 한다.
아이들도 한번 기억한 일을 반년간 전혀 출력하지 않으면 잊어버린다.
아이들은 놀라울 정도로 빨리 잊어 버린다.
외우기도 빠르지만 잊기도 빠른다.
무언가를 잊어버리는 현상도 나이를 먹으면 심해진다고 말하지만 이것도 잘못된 것이다.
2년 전에 일본에서 조사를 했는데 뭔가를 잊어 버리는 횟수는 아이들이나 노인들이나 거의 일정해서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어른들이 까맣게 잊어 버리는 일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은 건망증의 경우처럼 시간의 흐름을 빠르게 느끼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뭔가를 잊어버린 적이 몇 번 있냐고 하면 3일에서 일주일 사이의 경험을 떠올린다.
하지만 어른들은 과거 반년 동안의 경험을 헤아린다.
그러면 그런 일이 훨씬 많은 것처럼 느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까맣게 잊거나 물건을 두고 오거난 해야 할 일을 잊는 것은 아이들에게 더 많이 일어나는 일들이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정말 그런 것 같다.
아이들은 그런 일을 겪어도 의기소침해지지 않는다.
하지만 어른들은 나이 탓을 하면서 슬퍼하거나 뭔가 큰 병의 조짐일지도 모른다고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다.
걱정을 사서 하는 것이다.
나도 아빠엄마가 뭔가를 잊으면 계속 얘기하면서 속상해 하는 것을 봤다.
그래서 이 책에서 읽은 얘기를 해드리까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었다.
뇌기능이나 기억력은 쉽게 감퇴하는 것이 아니다.
뇌에서 세타파가 계속 나오면 나이가 들어도 학습력과 기억력은 나이가 어릴 때와 차이가 없다.
세타파~~~잘 기억해 둬야 한다.
세타파는 무언가에 흥미를 느껴 두근두근할 때나 호기심을 가지고 다음일을 궁금해 할 때 방출된다.
세타파가 나오면 나이 든 사람도 젊은 사람들처럼 수행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뇌 자체는 나이가 먹었다고 해도 노화하지 않는다.
머리가 녹슬었다고 한탄하기 전에 자신의 마음가짐이 젊은지, 만사에 흥미를 느끼는지 생각을 해봐야 한다.
우리 뇌가 몸에 예속되어 있는 기관이기때문에 얼굴이 웃고 있으니까 즐거워진다는 순서가 맞는 것이다.
뇌는 두개골 속에 들어 있어서 컴컴한 감옥 속에 있는 것처럼 바깥 세상 정보를 알 수 없다.
뇌가 바깥의 정보를 알 수 있는 유일한 실마리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져 보는 등 신체 감각을 통해서다.
몸을 통해 들어오는 신호가 없으면 뇌는 무지한 상태이다.
뇌는 자기 몸이 어떤 상황에 있느냐가 중요하며 그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을 내린다.
웃는 모양을 만들고 만화책을 읽을 때 뇌에 입력되는 정보는 '만화를 읽고 있다는 것'과 '웃는 모습이라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정보를 연결시킬 가장 설득력 있는 설명은 '만화가 재미있다'는 것밖에 없다.
이 설명이 정답인지 아닌지 판단할 방법이 뇌에는 없고 자기 몸에서 일어나는 일이 전부이다.
뇌보다 몸이 더 중요하고 신체 활동에 끌려 오는 형식으로 뇌도 활성화된다.
경험에 근거한 직감은 대부분 타당한데도 말로 설명할 수 없다는 이유로 무시당한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자신감을 갖고 직감력을 발휘해 하루하루 충실히 살아 가야 한다.
직감을 더욱 예리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평소에 건강관리를 잘하고 다양한 일에 흥미를 가져야 한다.
이 책에 유산이나 법적인 문제들도 도움을 받아서 든든했다.
이 책은 한 권이지만 그 안에 15가지 다른 주제로 15명의 전문가의 얘기를 들을 수 있다.
한 권이 아니라 15권을 보는 효과가 있다.
나이가 들어서 일어 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간접적으로 겪어 보고 대처하는 팁도 같이 얻을 수 있다.
사실 이 책은 나이가 들어가거나 죽음(누구나 죽으니까,,)을 향한 방향으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