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준만 교수님책, 힐러리 클린턴, 생각과 착각을 읽었는데 주제도 흥미롭고 읽기가 편했다.
책이 잘 써져 있었다.
손석희씨가 100분 토론을 할 때는 꼭 봤다.
가장 논리력이 있는 분으로 생각했다.
손석희씨가 종편으로 간다고 해서 서운했다.
우리집은 삼사공영방송밖에는 안 나왔다.
손석희씨가 안 나오는 100분 토론은 안 보게 되었다.
우리집에 종편이 나오게 되면서는 손석희뉴스만 본다.
그것만 신뢰를 할 수 있고 믿음이 간다.
손석희씨는 사회지도자중에 그냥 믿음이 가는 사람, 자신의 가치를 지키고 사는 사람이다.
사회지도자들이 나라를 위한다, 국민을 위한다라고 얘기를 하면 거짓말, 가식, 안 믿어지고 또 얼마나 도둑질을 하고 권력을 부릴려고 하나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플라톤도 철인이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고 하고 국민은 우매하다. 또 어떤 정치인은 국민은 아무것도 모르고 무식하면 개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했다고 한다.
리더십은 가장 낮은 곳으로 향해야 하고 정치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거라고 하는데 전부 거짓말이다.
언론도 사실 믿을수가 없다.
과거만 해도 언론도 권력에 의해서 지배를 당해서 국민들은 들을 수 있는 정보만 들었다.
지금도 언론이 역할을 잘 못해서 국민들은 속고 진실을 잘 못 본다.
언론도 잘 믿지를 못한다.
권력이든지 언론이든지, 그들을 움직이는 동력은 속물스러운 돈인 경우가 많다.
요즘 뉴스를 보면 아무리 많이 배웠다고 하는 지식층들도 정말 올바른 것이 무엇인지, 어떤 기준에 의해서 결정을 해야 하는지, 지식이 있는 사람들인가를 의심하게 된다.
논리력, 판단력, 사고력들이 없는 지도자들 같다.
우리나라가 암기력 위주의 공부를 해서 그런가, 책을 안 읽어서 그런가라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그런 사회안에서 보석같은 존재, 논리력이 있고 무엇이 옳은지 진짜 제대로 알고 있는 지식층. 옳은 가치를 위해서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격이 있는 사람, 권력에 예속되지 않은 언론인이 손석희씨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물론 인간의 속은 알 수 없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 온 인생의 흔적을 보면 그런 것 같다.
성공을 한다면 손석희씨처럼 해야 하는 것 같다.
무엇이 옳은지 기준이 서 있고 가치관이나 세계관이 제대로 서 있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실행력도 있는 사람말이다.
무엇이 맞는지 생각할 힘이 있다면 우리 사회가 이렇게 됐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윤리, 도덕적인 기준들이 제대로 서 있었다면 우리 사회가 지금처럼 됐을까라는 생각이 또 든다.
진짜 중요한 것보다 속물스러운 것이 중심이 되니까 사회가 너무 천박스러워진다.
그런 와중에 우리의 가치를 지켜주고 격을 높여 주는 사람이 있으니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회의 롤모델이 있어서 감사하다는 생각까지 든다.들어요,
너무 인물들이 없는 사회에 살아 가고 있다.
손석희씨는 연구가치가 있고 따라가고 싶은 분이다.
저자는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언론이나 사회이슈, 큰 거물급사람들을 조사하고 연구하는 것 같다.
저자의 책은 가볍지 않고 무게감이 있어서 읽으면 중요한 지식을 터득한 것 같고 유용한 책같다.
손석희(저자가 존칭을 안 해서 나도 책대로 하겠다) 를 보면서 부모님은 어떤 분일까, 아내는 어떤 사람일까라는 궁금증을 가진 적이 있다.
우리나라의 급보급 보물같은 사람이다.
그래서 그의 환경은 어땠는지 궁금했다.
어땠길래 실력도 있고 자신의 가치도 지키고 도덕적, 윤리적 가치가 높은 사람이 됐을까라는 생각이 든들었다.
그의 아버지는 육사출신으로 5,16때 군에서 나와서 사업을 했는데 실패를 계속해서 이사를 수 십 번 다녔다고 한다.
어릴 때의 손석희는 시니컬했다고 한다.
외모는 아도니스스타일이고 부잣집 도련님 같은데 살아 온 환경은 아닌 것 같다.
내가 아주 어릴 때 여자들이 이상형하면 손석희를 많이 꼽았던 것 같다.
우선은 잘생기고 실력이 있고 로스쿨을 같이 준비한 남자애가 손석희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논리가 뛰어난 사람이라고 했다.
손석희는 mbc에 입사해서 아이돌같은 인기를 많이 얻었지만 노조 운동을 하면서 우여곡절도 많이 겪었다.
일만 하면서 지금의 아내도 만났다고 한다.
손석희는 텔레비전에서 보면 냉철하고 이성적이고 어떤 흔들림이 없어 보인다.
손석희가 100분 토론을 했을 때 꼭 봤고 라디오 시선집중도 꼭 들었다.
손석희가 그만 둔다고 했을 때 그 프로들과 작별을 고했다.
손석희가 그만두는 이유가 정치적인 공작이 있었다는 것을 책을 읽고 알게 되었다.
지금은 뉴스룸을 자주 보고 있다.
다른 뉴스들은 믿을 수가 없다.
일반 사람들은 언론을 통해서 세상을 보고 사건을 인식을 하는데 정치적으로 세탁을 하고 거짓말로 조작을 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이 책을 읽으면서 ㅈ, a라는 뉴스채널은 보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론인조사를 하면 10년 동안 손석희가 1위라고 한다.
사회에 믿고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아직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번에 국정농단을 보면서 JTBC가 아니었다면 우리나라는 도대체 어떻게 됐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가족들은 드라마나 예능을 자주 보고 좋아했는데 태블릿피씨 보도를 통해서 뉴스중독자들이 되었다.
뉴스가 드라마보다 재미있다는 인식을 처음 하게 되었다.
다른 뉴스를 봐도 의심이 들어서 손석희의 뉴스룸을 다시 보면서 맞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공영방송의 뉴스들은 앵커가 뉴스를 줄줄 읽는데 종방뉴스들은 패널들이 나와서 이상한 얘기를 할 때도 있지만 토론을 하는 것처럼 해서 뉴스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손석희가 독일로 휴가를 다녀 온 다음부터 JTBC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주도적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다.
그때는 전 국민이 충격을 받았고 대통령이 되는 것이 국민의 눈믈을 닦아 주거나 나라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자신과 주변인들의 이익만을 취하기 위한 것인가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최씨는 더블루K라는 스포츠마케팅이라는 회사를 세워서 돈벌이를 해왔다.
고영태라는 사람은 최씨가 대통령의 연설문을 손보는 일까지 했다고 했다.
사실 고영태가 선한 내부고발자이든지 아니든지 그가 아니었으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고영태는 박근혜대통령이 당선인 시절부터 들고 다닌 핸드백 가방을 만든 사람이었다.
고영태는 회장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연설문 고치는 일, 연설문을 고치다가 문제가 생기면 애먼 사람을 불러다 혼냈다고 했다.
정치권에선 박대통령의 연설문에서 이상한 부분이 가끔 나온 것이 최순실의 영향이 아닌가라고 의혹을 더 증폭시켰다.
간절하게 원하면 전 우주가 도와준다, 2015년 어린이날 행사와 같은 발언은 대통령 연설문 단어로는 쉽게 생각하기 힘든 말이었다고 한다.
박근혜는 10월 24일 오전 국회 시정연설에서 매우 뜬금없이 개헌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모든 이슈를 빨아 들이는 개헌 논의를 통해 최순실 국정 농단을 프레임으로 덮으려고 한 것이다.
실제로 이 날 KBS와 MBC뉴스는 개헌 리포트로 가득했다.
내가 KBS와 MBC를 안 보는 이유이다.
하지만 이 날 저녁 JTBC는 달랐다.
최순실이 박근혜의 연설문을 미리 받아 보고 첨삭했다는 최순실 태블릿 PC 특종을 보고한 것이다.
믿을 수 있는 언론은 역시 JTBC밖에 없는 것이다.
박근혜정부의 국정 철학이 가장 잘 녹아 있다고 평가 받는 2014년 3월 독일 드레스덴 연설문을 최순실씨가 하루 전에 받아 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비선 실세 국정 농단의 명백한 물증이 나타난 첫 장면이었다.
이 보도는 역사적으로 기억될 것 같다.
2012년 12월 31일 공개된 박 대통령 당선 첫 신년사도 최씨는 공식적으로 공개되기 하루 전에 받아 본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에게 건네진 연설문은 최씨를 거친 뒤에 내용이 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친박진영은 종편뉴스에 분노를 했다.
종편 뉴스는 저질 찌라시, 선동 방송이 됐다고 했다.
국민정신을 불쾌하게 만드는 막장 방송이고 단지 시청률을 올리려고 카더라 방송을 했고 사실이 아닌 것을 막가파식으로 보도했다고 했다.
국민들이 종편 폐지 운동을 벌여야 하고 제허가 심사때 모조리 없애야 한다고 했다.
이런 주장은 편향된 사고방식일 뿐이다.
종편 뉴스, 특히 JTBC가 없다면 우리는 알 귄리를 누릴 수 없다.
모조리 종편을 없애기에 시청률이 너무 높다.
손석희의 뉴스룸이 거의 10%를 넘는 최고의 시청률을 경신하는데 어떻게 없애 겠는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는 뉴스의 시대를 열었다.
앞으로 영화, 드라마의 주제가 될 것 같다.
난 드라마보다 더 막장이 현실에 있다는 것을 보고 더 놀랬다.
손석희 저널리즘론은 맥락 저널리즘이다.
기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중립적 형식의 객관 저널리즘과는 달리 언론인의 주관이 듬뿍 담기게 되는 이 때 중요한 전제가 기자와 언론의 신뢰이다.
신뢰가 없는 맥락 저널리즘은 편파 방송으로 귀결된다.
이 때문에 뉴스룸은 포맷상 그 어떤 뉴스보다 신뢰받는 언론인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손석희가 필요한 것이다.
손석희의 저널리즘적 의미는 이론과 실천 사이에 존재하는 엄청난 괴리를 돌파한다는 것이다.
저널리즘 학자가 강단에서 저널리즘의 바람직한 방향과 내용에 대해 말하기는 쉽지만 손석희처럼 그 두 세계를 연결하는 것을 성공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가혁기자가 경찰에 정유라를 신고한 것을 두고 언론 윤리 문제가 불거졌다.
JTBC는 정유라가 잡히는 순간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정유라가 체포될 수 있었던 것은 JTBC의 이가혁기자가 정유라를 취재하다가 신고를 한 것이다.
이것을 두고 저널리즘 원칙에 어긋난다고 했다.
기자는 사건을 보도만 할 뿐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명백하게 어겼다고 메디아티 이사 박상현은 말했다.
많은 사람들은 그가 기자이기에 앞서 하나의 시민이고 그의 신고는 양심에 따라 판단할 수 있는 개인의 결정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가 시민으로서 신고하기로 했다면 보도를 포기했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만약 보도하기로 마음먹었으면 끝까지 관찰자로 남았어야 했다.
그게 보도 윤리다.
박상현은 양심있는, 행동하는 시민으로서의 역할과 기자의 역할은 다르다고 했다.
다르긴 뭐가 달라,,,,
자신의 신고로 자신이 속한 언론사의 시청률이 올라간다면 그때부터는 이해의 충돌이라는 문제마저 낳는다.
미국 캘리포니아 교수 서상원은 정유라 신고는 비난받을 수 없다라고 했다.
박근혜-최순실게이트는 그동안 권력 앞에 움츠러들었던 언론사, 방송사의 대열에서 이탈해 진정한 저널리스트로서 용기와 직업정신을 보여 주었다.
상업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하고 싶지 않고 그 보도는 앞으로 한국 언론에 중요한 선례를 남긴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이제까지 아무도 넘어서지 않았던 선을 넘었고 열지 않았던 문을 열었다.
비록 JTBC는 선한 의도로 문을 열었지만 문이 한 번 열리면 쓰레기가 들어 오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했다.
보도 윤리에서 보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만 직업윤리의 추구는 사회의 안녕과 보편적 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
이 문제의 본질은 직업 윤리와 사회 윤리가 상충될 때 어느 쪽이 우선인가이다.
이가혁기자의 정유라 씨 신고는 단순히 불법체류 문제의 근절을 위한 행동이 아니었다.
1000만 시민을 거리로 내몬 사건의 핵심, 시간이 촉박한 박영수 특검과 헌재의 탄핵 심리를 풀 열쇠를 신속히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행위였다.
이 경우 사회의 보편적 가치를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보도 윤리를 일부 절충하는 것은 타당하다.
따라서 JTBC기자의 정유라씨 신고는 비난받을 수 없다.
언론이 관찰자로 남아서 나라가 이 지경이 되었다.
언론의 역할은 진실을 찾고 드러내는 것이다.
대한민국 공중파들이 정권의 나팔수로 활약하는 건 찍소리도 안하다가 그나마 제 목소리를 내는 언론은 원칙을 들이민다.
손석희는 엄청난 절제력을 가진 무시무시한 사람이다.
손석희는 스타파워가 있는 저널리스트이고 정치권의 구애를 받는데도 뿌리치고 방송 저널리즘의 미래를 고민한다.
어젠타 키핑과 진영 논리의 극복을 위한 노력을 손석희표 저널리즘으로 독보적이다.
손석희는 우파사람들은 좌파라고 하고 좌파 사람들은 우파라고 한다.
중도적인 입장에서 사실에 접근하는 노력을 하다보니까 그런 평가를 받는 것 같다.
진영 논리에 치우진 한국에서 중도적인 입장에서 모든 진실, 오직 진실을 다루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손석희도 그런 것을 해왔다고 완벽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그 방향으로 가려고 애쓴 것은 분명하다.
손석희저널리즘을 한국을 위해서 발전과 확산이 되어야 한다.
절대로,,,,
손석희는 이 시대의 인간문화재로 만들어야 할 것 같고 독립이 된 나라에서 독립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같다.
이 책은 손석희를 좋아하는 사람, 성공자를 간접으로 만나보고 싶은 사람, 언론인이 되고 싶은 사람들은 꼭 읽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