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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겐 집이 필요하다 - 전세대신 내 집 마련,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렘군 지음 / 베리북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아빠께서 제자와 교회장로님에게 보증과 사기를 당하면서 집을 몇 채 날리고부터 전세를 살았는데 정말 힘들다.
엄마랑 몇 년전에 싸울 때 엄마집이니까 집을 나가라고 해서 그때 엄마집이 없어져야 겠다는 생각을 했더니 그렇게 되고 나니까 정말 힘들어졌다.
우선 전세기간이 끝나면 집을 찾아서 온 동네를 헤매야 한다.
그리고 조금 싸고 넓어서 지금 이 집으로 이사왔는데 너무 힘들다.
정화조가 고장이 나서 며칠동안 물을 못 쓰고 보일러를 못 켜고 엄마랑 카페나 밖을 돌아 다니고 정화조를 다 고치고 나서 조금 지나니까 전기배관이 고장나서 한 여름에 전기를 못 쓰고 에어콘을 못 쓰니까 너무 덥고 사는게 아니었다.
작년 여름은 얼마나 더웠는지 모른다.
엄마랑 또 카페를 옮겨 다녔다.
커피값도 장난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젠 괜찮겠거니 했는데 이 번에는 하수구파이프가 고장 나서 또 물을 못 써서 세수도 못하고 밥도 전혀 못 해먹고 화장실도 못 가서 또 카페를 돌아 다녔다.
일어나자마자 밖에 나가서 공사가 끝날 때까지 집에 안 들어 왔다.
이 번에는 또 얼마나 추웠는지 모른다.
물을 못 쓰니까 또 보일러를 못 켜서 잘 때 얼어 죽는 죽 알았다.
그러니까 아빠는 감기 들고 엄마나 나는 몸살이 났다.
난 평생 집이 있어서 항상 있는 건 줄 알았는데 집이 없어지니까 서럽기도 하고 힘든 일이 생기는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전세금을 갑자기 올린다거나 건물 공사를 한다고 갑자기 나가라고 하면 정말 남감할 것 같다.
내가 아는 언니도 너무 서럽고 변수가 너무 많아서 집을 무리를 해서라도 산다고 했다.
아빠께서 일하던 학교에서 돈을 받으면 우리동네에 2층집을 산다고 하는데 빨리 샀으면 좋겠다.
아는 언니는 집을 강남에 몇 채를 샀다고 자랑을 하고 사촌 언니는 마포에 아파트를 투자목적으로 수십채를 샀다고 하는데 집은 그냥 살 수 있는 거만 있으면 돼는 것 같다.
사촌오빠를 보면서 주식투자는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식이 내려가니까 종이쪽지가 되고 빚에 왕창 앉았다.
투자에 대한 책을 보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하고 좋은 집도 구할려면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 책에도 그런 얘기들이 나오는 것 같다.
난 집하나 그냥 있고 밥 안 굻고 하고 싶은 일하고 건강하고 노년걱정 안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그런 비법이 이런 책에 있을 것 같아서 읽었다.
저자는 집이 없고 전세셋집에서 쫓겨나는 설움을 겪으면서 부동산과 재테크에 눈을 뜨게 되었다.
5천만원 신용대출로 시작한 그의 투자는 5년후에 아파트 30채이상 보유라는 결과를 가져 왔다.
[월급쟁이 렘군의 부동산 개척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모든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서 안정적으로 살아가려면 주택이 필요하다.
2년 동안 저축하는 금액보다 올려줘야 될 전세금이 더 크다.
저자는 전세가 안정된다 싶으면 아파트 가격이 치솟아 버리는 것도 한 두번 겪어 보는 일이 아니었다.
전세푸어, 전세난민이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그 이유가 모두 물가 상승과 저금리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저자는 20대에 읽어야 할 제테크 책, 30대에 읽어야 할 제테크 책도 들춰보고 '통장' 쪼개기도 해보고, 인텍스 펀드 투자도 들여다보는 등 남들이 하는 것들은 대부분 하나씩 시도해 보았다.
그렇게 많은 시도를 해봤자 한 때의 유행에 불과하다.
재테크재료들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만들어낸 기획성 아이디어와 상품들일 뿐, 결코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
저자는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저축펀드, 주식투자 등을 해봤지만 그 끝은 항상 초라했다.
숫자에 불과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은 결코 저자를 성공의 길로 안내하지 못했다.
적금 만기가 돌아왔을 때 느꼈던 뿌듯함도 이제 더는 느낄 수 없었다.
저자는 돈과 재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때가 왔다는 것을 직감했다.
돈을 계속 움켜쥐고 있든지, 아니면 그 돈으로 투자 하든지 선택을 해야 한다.
사람들은 보통 내 집마련보다 전세를 택하는 쪽이 많다는 사실을 이상하게 여기지 않는다.
전세금은 나중에 돌려 받으니 원금이 보장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직적으로는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원금이 줄어든다고 보는 것이 맞다.
<저 성장시대가 불러온 전세대란> 이라는 책이 있다.
언제까지 집값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릴것인가?
그런 의미에서 내집 마련은 진짜 내 몸 뉘일 집을 장만하는 것을 넘어 '집주인' 이 될 수 있는 방법이다.
내 집 마련은, 달리 생각하면 내가 나에게 세를 준 집주인이 됨과 동시에 세를 살고 있는 임차인이 되는 것이다.
집값이 내리면 임차인이기 때문에 좋고, 집값이 오르면 집주인이기 때문에 좋다.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는 식이다.
집값이 떨어지면 다른 집도 떨어지니 어디든지 이사 갈 수 있어 좋고, 집값이 오르면 다른 곳도 올랐기 때문에 더 좋은 집으로 이사 가는 것은 쉽지 않지만 세입자의 박탈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내 집 마련을 하지 않고서는 집값이 떨어지기만을 빌어야 한다.
만약 집값이 오르기라도 하면 내집 마련은 영원히 멀어질 수도 있다.
결국 집값이 떨어졌을 때만 이기는 싸움이다.
집 값이 떨어지길 벌어본다 한들 예측이 어려운 일이며, 세입자의 바람은 단순한 희망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매매가가 오른 것보다 전세가가 오르는 것이 세입자에게는 더 큰 위험 요소다.
매매가가 오르면 더 먼 곳으로 밀려나야 한다.
내 집 마련을 해서 반드시 그 곳에 거주할 필요는 없다.
생각의 관점을 바꾸는 순간 부동산 투자가 보이게 된다.
저자들은 하나같이 같은 이야기를 한다.
부동산 재테크는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아직 로스쿨공부를 하고 있다.
공부하는 중에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에 조금 지장이 와서 오랜 시간 요양을 하며 공부를 억지로 쉬지 않고 했다.
사실 감기처럼 금방 치료될 줄 알았던 것이 약 10년이라는 시간이 낭비됐다.
그러나 지금은 완치가 됐고 리트성적은 독학으로 해서 많이 올려서 서울에 있는 학교를 갈 수 있을 만큼 되었다.
나도 때가 되면 학교도 졸업하고 재테크도 해보려고 한다.
투자 경험이 없는 초보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성공담이 아니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이다.
저자는 부동산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이 책을 읽고 '과연 될까'라는 의심에서 벗어나 자신을 던져 봐야 한다.
하루라도 빨리, 당신에겐, 우리에겐, 모두에겐 집이 필요하다.
매일 하락하는 돈의 가치는 우리가 방심한 사이 소중한 돈은 점점 줄어들고 사라지고 있다.
꼭 하락해서만은 아니다.
그동안 물가는 끓임없이 올랐다.
적게는 2-3배 많게는 10배도 넘게 올랐다.
서울의 은마 아파트는 25년 동안 40배가 올랐다.
표면적인 물가 상승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로 인해 돈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돈의 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 돈을 움켜쥐는 것은 자산이 줄어들기 시작한다는 의미가 된다.
소중한 우리의 자산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돈이 아닌 다른 재화를 선택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돈을 가치가 계속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재화를 선택해야 한다는 얘기이다.
재화중에서도 인플레이션을 극복할 수 있거나 역 이용할 수 있는 재화면 더 좋겠다.
그리고 선택한 재화에 투자해야 한다.
지금의 이 상황을 피하고 투자도 실패하고 싶지 않다면 잃지 않기 위해 끓임없이 배우고 공부해야 한다.
공부가 투자로 이어져야 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투자란 돈의 가치가 하락할 위험에 대비하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대비책이다.
가진 돈이 적을수록 더더욱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한다.
제테크는 '돈의 가치하락' 에 대비하는 활동이고, 부동산은 돈의 가치하락을 이겨내는 가장 좋은 투자처 중 하나이다.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고 부자는 더 부자가 되는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의 돈이 부자의 호주머니 속으로 소리 소문 없이 흘러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합법적으로, 다들 눈으로 뻔히 보면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금수저'가 아니라서 혹은 좋은 교육을 받지 못해서일까,,,
금수저는 태어날 때부터 두 개의 자산을 물려 받는다.
하나는 '법인'이라는 생명체이며 다른 하나는 법인과 개인이 소유한 '부동산'이다. 둘의 공통점은 일을 하지 않아도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시스템이라는 사실이다. 혼자서 굴러갈 수 있고, 돈이 돈을 벌 수 있는 완전한 시스템이다.
게다가 두 개의 자산은 인플레이션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도구들이다.
대부분의 부자들은 이 둘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우리에게도 월급 이외의 시스템이 필요하다.
우리에게도 이러한 시스템 중 하나라도 갖추고 있는지 점검을 해봐야 한다.
월급쟁이가 법인을 만들고 사업가가 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부동산은 누구나 소유할 수 있다.
저자가 '부동산이 첫 번째 돌파구'라고 외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좋은 지역을 어떻게 하면 우리도 찾을 수 있을까? 라고 생각을 전환 해보는 것이다.
바로 거기서 한 단계 성장이 시작된다.
정보를 어디서 참고해야 하는지, 전문가들이 어떤 근거로 전망을 내놓는지, 내가 직접 확인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지, 이러한 것들을 고민에 그치지 않고 실행으로 옮기면 두 단계 성장하게 된다.
어느 정도 정립이 되었다면 다음으로는 종잣돈 마련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그러나 이 단계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종잣돈을 오로지 자기 돈이나 저축으로만 마련하려는 것이다.
의도는 좋으나 결과는 보장할 수 없다.
종잣돈을 모으다가 좋은 타이밍을 다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윳돈이라는 건 시간이 지나도 없을 확률이 높다.
전 재산을 올인하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도의 금액을 마련하여 가능성의 씨앗을 심으라는 이야기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종잣돈을 최대한 마련했다.
자신이 가진 것을 대부분 내려놓았다는 뜻이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 짧은 기간 동안의 희생보다 훨씬 큰 보상을 받았다.
따라서 자기가 처음 쥐고 시작하는 돈 종잣돈의 크기는 매우 중요하다.
부동산으로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동산 지식이 많은 사람 말고, 실제 부동산으로 투자를 해서 돈을 벌고 있는사람을 쫓아 다녀야 한다.
투자하기 전에 부동산학과에 진학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부동산학과에는 부자가 없다.
발품으로 경험해야 한다.
그리고 괜찮은 동네를 머리속에 넣어 두어야 한다.
첫째는 동 이름을 적어야 한다.
어느 동네가 가장 많이 거론되는지, 살기 좋은 동네인지를 알아 두어야 한다.
둘째는 교통노선을 잘 알아 봐야 한다.
셋째, 아파트 단지를 표기하고 생활권을 묶어 봐야 한다.
넷째, 편의시설을 확인해 봐야 한다.
급매물은 안터넷에 나오지 않는다.
중개소 소장님이나 아는 부동산에서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이 책을 보고 인터넷은 이제 그만 뒤져야 겠다.
동네 부동산들을 돌아 봐야 겠다.
집을 볼 때 반드시 확인할 것은 집을 보러 가면 가장 먼저 거실, 배란다로 가서 조망권을 확인 해야 한다.
그 다음은 누수의 여부이다.
베란다 천장, 창고의 천장에 곰팡이가 피어 있지는 않는지, 옥상에서 내려오는 배수관 주변의 페인트는 벗겨지지 않았는지 본다.
간혹 비가 와서 베란다 바닥에 물이 고여 있는 경우가 있다.
비오는 날 틈으로 물이 새어 들어오진 않는지 구두로 물어보는 것이 좋다.
화장실과 부엌, 싱크대도 예외는 아니다.
싱크대쪽에 누수가 있는 경우에는 바닥에 표시가 난다.
집안에서 담배 냄새가 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확인할 것은 관리비다.
집 내부를 세밀하게 살피는 것은 아무래도 남자보다 여자가 유익하다.
난 항상 공부법책을 읽는 것은 옳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재테크책을 읽는 것도 옳다는 생각과 짬짬이 항상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