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축학과 심리, 뇌, 생물 공간이 전부 융합되어 있는 처음 보는 책이다.
정말 유니크하고 색다른 책이다.
전원주택이나 특이하고 멋진 집을 지은 사람들이 텔레비전에 소개될 때 신기하기도 하고 저렇게 살려면 돈이 많이 필요하고 건축이나 집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집이나 건축물은 그냥 잠만 자고 어떤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는데 그런 프로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나 심리가 있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었다.
사람이 공간을 만들고 공간이 사람을 만든다고 하는데 왜 그런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었다.
어떤 공간에 들어 가면 다양한 심리가 생기기는 한다.
욕망이나 힐링을 시켜 주는 공간은 따로 있었다.
범죄를 불러 일으키는 공간도 있다.
어둡고 아무도 없는 골목길 같은 것도 그렇고 공부가 잘되는 공간도 따로 있다.
집중할 수 있고 조용한 곳도 따로 있다.
신경건축학이라는 분야는 처음 들어 봤다.
건축이 인간의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그 얘기에 공감이 간다.
아는 건축가는 스페인의 가우디라는 해골건물이나 지금도 짓고 있는 성당을 설계한 사람 딱 한 명이다.
이 책을 보니까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나 학자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또 알았다.
심리지리학도 있다고 하는데 듣도 보도 못한 분야이다.
신기하다.
유럽같은데는 옛날건물을 전부 보전하는데 그런 이유도 이 책에 나온다.
이 책에는 건축과 관련된 모든 이유들이 전부 다 나온다.
도시건축에 대한 얘기도 있고 센서나 우리를 지켜주는 건축지킴이같은 얘기도 있다.
프랑스는 아파트촌이 폐허가 됐다고 하는데 건축심리나 건축신경계 이런게 실패한 것 같다.
우리나라도 일반주택은 점점 사라지고 아파트촌이나 빌라촌이 많아지는데 그런 것도 융합된 모든 학문들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
건축학도 생소하지만 뇌신경학은 정말 듣도 보도 못한 생소한 분야이다.
이 세상을 살면서 이렇게 처음 듣는 얘기들도 있구나를 느끼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은 책이다.
공간하면 부동산이나 집을 떠올리기 일수이지만 공간과 인간의 뇌와 심리 어느 하나 연결되지 않은 것이 없는 것 같다.
공간은 쉼을 얻고 투자 목적으로 변질이 되어 있지만 저자는 공간과 인류의 진화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도 잘 설명하고 있다.
인간은 어떤 공간에 들어 가면 심리적인 것이나 어떤 목적도 그 공간에 맞춰서 변화가 되거나 맞춰 진다.
텔레비전을 보면 전원주택을 멋있게 지은 집들을 소개를 많이 해준다.
그런 것들은 돈의 여유가 아주 많거나 연예인들에게나 해당되는 얘기이다.
공간에 대해서 과학적이거나 철학적, 심리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도 일종의 특권같다.
이 책은 그런 공간에 대한 지적인 특권과 충격을 누릴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어릴 때부터 남들과 다른 공간에 대한 경험을 한 것 같다.
저자는 건물에 사는 사람들이 언제,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언제 기분이 좋거나 나쁜지,,,언제 행복하고 슬픈지 언제 초조하거나 호기심을 느끼는지 알아 내기를 원한다.
저자는 건축과 심리의 양쪽 경계를 전부 전하기를 원한다.
백화점에 가면 소비에 집중을 하도록 시계가 없거나 창문이 없다.
바깥 세상과의 차단에서 밖으로 나가고자 하는 심리를 차단하는 것이다.
최초의 인류가 건축물을 지으려고 한 이유는 인간의 유한성을 인식한 데 대응하기 위해서이고 이런 원시 건축물은 죽음과의 원초적 투쟁의 표현이다.
인간의 삶 자체가 자연과 아니면 다른 종과 아니면 같은 종과의 투쟁의 역사이고 연속같다.
종교건물축들은 그런 죽음을 외면할 길을 찾는 모든 노력의 과정이다.
건축물을 짓는 것은 어떤 목적이 있는 것이다.
목적없는 시작은 없는 것 같다.
인간은 건축물을 지어서 지각을 바꾸고 사고와 감정에 영향을 끼치며 이런 식으로 인간 행동을 조직하고 권력을 행사하고 많은 경우에는 돈을 벌어 들인다.
베드로대성당같은 건축물은 우리의 지각 방식을 변화시키고 성스러운 우주와의 관계를 다시 평가하게 하고 내세를 약속해서 두려움을 누그러뜨리고 우리가 그 곳을 떠난 뒤에도 오랫동안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끼치도록 설계되었다.
교회라는 공간에 들어 가면 예배를 드리거나 기도를 하고 싶게 하고 도서관에 가면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그런 것들이 어떤 행동방식을 결정 짓게 계획된 거라는 인식은 이 책을 읽고 처음 알게 되었다.
그냥 도서관에 가면 공부해야 하나보다.
교회를 가면 그냥 예배를 드려야 하나보다라는 무사고, 무의지의 상태였던 것 같다.
인간의 경험은 건축환경에 의해 섬세하고 예술적으로 영향을 받고 인간과학, 사회학, 심리학, 인지과학, 신경과학의 기본 원리와 설계가 적용된 세계에 영향을 준다.
장소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을 계획적으로 수용해서 행동을 유도하는 사업에 헤택을 제공한다.
신경경제학은, 이런 분야도 처음 들은 것 같다.
신경경제학에서는 인간의 행동이 논리적 원칙을 따르지만 인간이 행동을 결정하는 과정을 이해하려면 생물학적 사고장치로서의 독특한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
생물학적 사고장치는 자연선택의 원리에 따라 생존하면서도 순수한 논리를 따르기보다 번식 가능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성향에 좌우되는 존재라는 것이다.
신경경제학을 시장에 적용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이지만 조금 있으면 이론과 실제의 간극이 좁혀질 것이다.
공간에 관해서는 심리지리학도 중요한데 장소가 감정에 영향을 주고 감정이 결정에 영향을 끼치는 연결고리가 된다는 것은 절대로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그래도 난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듣는 새로운 개념같다.
생각과 감정이 깊은 차원에서 얽혀 있는 현상을 새롭게 발견함으로써 장소가 우리의 행동과 존재를 변화시키는 정도를 그동안 과소평가를 했다고 한다.
새로운 신경과학에서는 우리의 본성과 우리를 둘러싼 구조와 기술의 관계가 더 가까워진 것을 보여 주지는 못한다.
거울뉴런을 통해서 타인의 행동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섬세한 능력뿐 아니라 넓게는 마음이 환경과 연결되는 방식까지 이해할 수 있다.
뇌와 마음 세포는 전부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뇌영상연구에서 감정이 드러난 타인의 표정을 볼 때 활성화되는 뇌영역은 자기가 직접 표정을 지을 때 활성화되는 뇌 영역과 일치한다.
공간을 가로질러 타인이 느끼는 감정에 공감하려면 그 사람이 감정을 드러내는 행동을 모방해야 한다.
감정 표현의 필수 뇌 영역을 다친 사람은 타인의 표정에서 감정을 읽는 것도 힘들다.
거울뉴런계는 몸의 경계를 뚫고 나가 타인이나 다른 유형의 대상과 폭넓게 만난다.
뇌에는 신체 외벽과 시야에 들어오는 사람이나 사물 사이의 장벽을 뛰어 넘게 해주는 효과적이고 가소성 높은 기제가 존재한다.
이런 기제를 통해 연필부터 터치스크린까지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얼굴표정과 같은 신체 상태를 드러내는 것이 타인과 감정을 나누는데 중요한 수단이 된다.
사회심리학에서는 자세가 기분뿐만아니라 몸속에서 일어나는 화학작용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파워포즈라고 슈퍼히어로의 자세를 모방하니까 면접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그런 자세를 모방한지 2분만에 테스토론수치가 올라가고 스트레스호르몬인 코티솔수치가 줄어 들었다.
우리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자세를 취하는지가 우리의 생각과 기분 행동과 반드시 연결된다.
자세를 바르게 하거나 당당하게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폰을 볼 때 등을 똑바로 펴고 앉아서 커다란 노트북이나 태블릿 화면을 볼 때보다는 지배적인 성향이 줄어 든다.
따뜻한 음료를 손에 들고 있으면 더 친근하고 다정해진다.
흔들리는 의자에 앉아 있으면 현재의 배우자와 연인과의 관계가 안정적이지 못하다.
예전에는 우리가 행복하면 웃는다고 했지만 지금은 웃어서 행복해지기도 한다고 한다.
타인을 관찰하든 실험자에게 지시를 받든 감정상태를 드러내는 동작을 모방하면 직접 그 감정을 경험하는 동시에 생리작용과 화학작용, 호르몬상태에도 광범위하게 변화가 일어난다.
설계에 의해서든 우연에 의해서든 건축물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따라하면서 생기는 감정과 비슷하게 우리를 행동하고 느끼게 만들어 준다.
벽은 사회적 관습과 문화적 규준을 강화하거나 새로 만든다.
벽을 세워서 공간의 기하학적 구조와 형태만 고려해서 건축 환경의 설계가 주는 심리적 효과를 거의 다 설명할 수 있다.
지금은 건축공간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 목수가 세운 벽은 중요한 측면에서 구시대의 유물이 된다.
전화와 라디오, 텔레비전 같은 통신기술이 출현하면서 인류는 서로 보지 않고 원거리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이렇게 발전을 해서 몸에 착용하는 컴퓨터장치의 최신판이자 우리가 날마다 장소와 맺는 관계에 가장 강력하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눈에 착용하는 장치이다.
광자가 바로 망막에 맺혀 이미지와 가상 이미지가 조합이 일어나서 같은 물리적인 공간에 있어도 각자 전혀 다른 풍경을 보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 책은 공간속의 자연, 사랑의 장소, 욕망의 장소, 불안한 장소, 경외의 장소, 기계속의 세계, 세계속의 기계로 나누어서 인간의 공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최신 기술들에 대해서도 흥미있게 설명을 하고 있다.
사랑의 장소라고 분리되는 집은 가족의 일상을 담는 조용한 벽이 아니라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집이 우리의 사랑에 보답해서 우리가 집과 사랑에 빠지는 것이 미래의 반응형 주택 설계의 전망이다.
건물에도 감각이 있어서 사방의 벽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적응하는 식으로 반응할 수 있다.
난방과 에어콘을 제어하는 온도조절장치도 반응장치이다.
온도조절장치는 단순한 형태의 욕구를 나타내는 정보를 입력 받아 피드백 루프라는 것을 통해서 욕구를 충족시키도록 작용하는 복잡한 기계장치를 가동시킨다.
집에는 화재와 침입자 감지 장치부터 조명과 오락용 미디어 시스템까지 단순한 제어장치는 많지만 분산되고 인간의 통제에 의존하는 시스템이라서 인간의 욕구를 계속 반영한다.
노스하우스는 바깥 날씨뿐 아니라 실내 환경과 거주자의 위치와 움직임, 활동에도 반응하는 감지장치를 가능하게도 한다.
이런 장치가 있으면 집과 소통하는 느낌을 받을 것 같다.
디자인 허브는 태양을 따라 회전하는 수천 개의 광택나는 원반으로 이루어져서 건물의 에너지 비용도 줄이고 광전지배열을 이용해서 발전소 역할을 한다.
이런 건물들이 평상시에도 많이 보면 좋을텐데 깊은 연구를 한 경우에만 있는게 조금 안타깝다.
현대적 감지장치와 자재를 활용해 친환경 주거공간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가정용 보일러 온도조절장치의 단순한 피드백 시스템에서 발전한 형태이다.
이런 건물은 거주자의 특정정보를 알기는 하지만 거주자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상태까지는 알지 못한다.
요즘 집에 있는 게임기에도 이용자의 심박수와 스트레스 수준, 얼굴표정과 안구운동, 호흡수와 뇌파를 측정하는 간단한 센서가 붙어 있다.
앞으로보면 거주자의 생리적, 정신적 상태를 이런 센서가 장착된 건물이 보편화될 날이 멀지 않았다.
이런 얘기들을 읽으면 정말 신기하고 새롭게 듣는 얘기들이다.
세상이 얼마나 발전됐는지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것 같다.
내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세상이 발전한 것 같다.
미래의 주택은 거주자가 집에 들오면 거주자의 상태를 체크하고 박수 한 번으로 집의 벽이 사라지거나 공간을 넓힐 수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집이 영화나 에니메이션처럼 움직일 수 있다는게 아직은 상상이 안간다.
침실 천장에 바깥 날씨를 표시하고 욕실거실에 뉴스를 표시하며 거실 벽면에 근처 공원이 보이는 전망창을 표시할 수 있는 초박형 디스플레이 장치를 구할 미래가 다가 온다고 한다.
우리의 감정도 캐치를 해서 집이 디스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기분이 나쁘면 집자체가 조도를 낮추고 해 질 녘 바닷가의 철썩이는 파도를 보여 주면서 거주자의 마음을 달래준다.
이런 건 집자체가 아니라 집에 장착되어 있는 어떤 로봇같은 것 같다.
만약 영감이 필요하다면 집이 조명을 환히 밝히고 분주한 도시 광장에서 바삐 오가는 사람들의 활기찬 장면을 보여 주고 커피를 타준다.
건물이 집안에 사는 사람과 교감을 하고 나름의 성격과 정신을 가지고 생명체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난 이 책을 읽기전에는 그런 건 생각을 해본적도 없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상상을 계속하게 돼서 이 책은 미래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게 한다.
창의력이 필요한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완전히 새로운 사고를 할 수 있다.
이런 집이 있다면 아픈 사람에게는 정말 유익할 것 같다.
거주자가 언제 우울해질지 체크를 해서 대화를 해주거나 병원이나 친구들에게 알려 준다.
이런 집이 있으면 위험한 상황을 잘 피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집은 정교한 인식 시스템이 있는 것이다.
이렇게 정교한 시스템이라고해도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해킹을 당해서 인공지능 컴퓨터 인터페이스는가 실수를 하거나 명령을 잘못 해석하거나 범죄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기술은 생명을 다루거나 중요한 것일수록 항상 수반되는 것이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기억력감퇴나 길찾기 능력이 손상되었다고 한다.
집도 마찬가지로 특정 유형의 현실에 노출되는 것에 무감각하게 만들 수 있다.
어떤 기술이든지 처음에 나올 때와 현실에서 균열을 일으키고 자유를 주기는 하지만 다른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는 것은 있다.
주거공간의 새로운 설계와 기술의 발전은 집의 정의를 고민해야 한다.
독일의 비평가이자 철학자 빌터 벤야민은 [기술 복제 시대의 예술작품]이라는 에세이에서 예술품을 정교하게 대량 복제할려면 진짜라는 말의 의미를 새롭게 생각해야 하고 기술과 사회연결망이 발전하면서 사생활과 자율성, 권위와 같은 개념도 고민을 해야 한다.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났을 때 그 상황에 휩쓸려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냥 받아 들이는 것이 아니라 토론하고 논의하고 열린 마음으로 실험하는 등 희망을 품고 낙관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그 동안 봤던 책들중에 가장 천재적인 책같다.
내가 아는 분야, 모르는 분야를 전부 융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책이다.
사랑의 장소뿐만 아니라 지루한 장소도 있다는 것을 읽다보면 그 동안 전혀 알지 못했던 이론과 실례를 들어 줘서 바로 설득을 당하고 만다.
왜냐하면 거기에 맞는 반박을 할 수 있는 지식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부터는 건물이나 장소, 심리, 배경 그 모든 것들이 그냥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유와 근거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요근래 읽었던 책중에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