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께서 수독증이라는 진단을 받으셨다.
살이 찌고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지방이 몸에 뭉치고 머리가 아프고 심장협십증도 오셨다.
나도 예전에 의사가 너무 물을 많이 먹는다고 그렇게 먹으면 죽는다고 해서 갈증이 너무 나고 힘들어서 물을 엄청 마셨는데 그게 안되는 것 같다.
부항을 뜨면 피보다는 습기가 엄청 많이 나온다.
피가 검고 잘 안 흐른다.
너무 배고플 때 물을 많이 마시고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는 얘기를 듣고 다이어트가 된다고 들었는데 의학상식은 항상 달라지는 것 같다.
엄마께서 항상 숨쉬기가 힘들어 하는데 진짜 수독증때문이셨다.
물을 많이 먹으면 피부가 어려지고 좋아진다고 하는데 피부를 망가뜨린다는게 보통 상식이랑 완전히 틀리다.
나도 병이 있어서 수액주사를 일주일에 한 번씩 맞고 있는데 그게 또 몸을 망치는 길이었다.
국도 엄청 좋아하는데 그것도 안 좋은거였다.
우리 엄마는 수독증이란 병을 앓으면서도 원인을 모른채 생명에 위협을 여러 번 받으셨다.
이제서야 이런 책을 통해서 수독증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게 해주신 최용선 저자님께 감사하고 존경한다.
엄마는 이유없이 살이 찌고 55사이즈 입다가 지금은 88을 입으신다.
물론 나이를 먹으면서 갱년기를 거쳐서 그런가 하고 여러 모로 치료를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의사들은 물에는 칼로리가 없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먹어도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 엄마는 물을 먹고 자고 나면 팅팅 부으시고 밤에 소변 때문에 여러 번 일어나야 하셨다.
시원하게 소변을 보지도 못하셨다.
엄마는 수독증 때문에 아주 힘들어 하고 계셨다.
이 책을 보면서 수독증이 뭔지 정확하게 알게 되었고 우리 엄마에게 치료할 기회가 생긴 것 같다.
모든 양의사들은 물을 많이 먹으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불필요한 노폐물 배출시켜 준다고 한다 .
하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탈이 나는 법이다.
우리 몸은 스스로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엄마의 사촌동생이 병원을 개원했는데 손님이 없어서 운영이 어려워지니까 엄마, 아빠에게 중풍에 걸리지 않는 주사라며 일주일에 두세번씩 비타민 주사라는 수액주사를 맞으라고 했다.
엄마는 행정학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의학에는 완전히 무지하고 아무것도 모른다.
일반 사람들은 대체로 의학지식에는 무지하고 진입장벽이 특히 높기때문에 정말 모르고 당할려면 끝도 없이 당할 수 있는 분야이다.
나이가 들어서 혹시 몹쓸 병이라도 들면 어떻하나라고 항상 걱정을 하는데 삼촌의 하는 말을 그대로 믿고 따랐다.
물론 경제적인 문제도 장난이 아니지만 건강을 망치게 한 것이다.
엄마는 나를 가졌을 때 시골 친척들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서 임신 중독증이 거려서 신장이 나빠지셨다.
이 책을 보니까 수액주사는 건강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수독증으로 얼굴이 붓고 몸에서 물소리가 난다고 하면서 갑자기 살이 어마어마하게 찌게 된다고 한다.
엄마는 계단을 걷고나 숨을 쉬기도 어려워하시며 심장이 답답하다고 했다.
엄마는 살을 빼기 위한 노력을 했지만 몸에서 땀도 나지 않았다.
살을 빼기 위해서 이 병원, 저 병원을 찾아다니기 시작했고 엄마는 어떤 가정의학과에서 지방 분해주사라고 하면서 태반주사와 비타민 주사를 맞았다.
엄마는 대학원 동문회에 가기 전에 바로 수액주사를 맞았는데 간호사가 시간을 단축해서 놓는 바람에 갑자기 심장이 터지는 것 같으면서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집에 바로 오셨다.
아빠가 밤새도록 안마와 사열을 하고 엄마는 다음날 한의원에서 침과 약을 드시고 안정을 찾았다.
아무도 엄마의 살이 찌는 원인을 몰랐다.
엄마는 옛날처럼 날씬하지는 않아도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열심히 걷기 운동과 식이요법을 하신다.
한의원 치료를 병합해서 4년동안 약 10kg을 뺐다.
모든 사람들은 수액을 건강을 위해서 맞는데 이게 많은 부작용을 초래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책이 아니었으면 더더욱 몰랐을 것이다.
의학에는 전문가가 아니니까 아무리 좋은 것도 자기 체질에 맞아야 한다.
물도 마찬가지이다.
물이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요소임은 분명하지만 필요이상으로 섭취한 물은 독으로 변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물은 갈증이 날 때만 마셔야 정상이다.
우리는 수분 과잉 섭취보다는 수분과소를 염려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사실은 수분 부족보다는 수독이 쌓인 사람이 훨씬 많다.
문제는 이미 수독이 쌓여 있는데도 계속 물을 많이 섭취한다는 것이다.
수독이 쌓여 있다는 것은 필요 이상으로 물을 많이 섭취하거나 수분대사에 이상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런 상태에서 물을 계속 먹게 되면 결국 질병이 유발하게 된다.
실제로 물은 우리 몸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무엇이든지 지나치면 탈이 나는 법이다.
우리 몸에 물이 부족해도 건강을 해칠 수 있지만 이미 충분한데 자꾸 물을 더 마시면 필요 이상으로 물이 많아져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그렇다 보면 지나친 물은 우리 몸을 살려야 할 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병들게 하는 독으로 변질되는 것이다.
지금 부터라도 물을 제대로 알고 마셔야 한다.
왜 물이 독이 될 수 있는지를 이해하고, 몸에 좋은 물과 몸에 나쁜 물이 어떻게 다른지만 알아도 건강을 위해 마신 물이 독이 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지금 이 책을 보면서 처음 알게 된게 너무 많다.
이 책을 옛날에 알았더라면 엄마께서 그렇게 힘들게 아파하지 않아도 됐을 것인데 지금이라도 이 책을 읽고 엄마의 건강을 관리 해드리고 싶다.
열독의 근원은 위장에서 시작된다.
나도 속에서 천불이 나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그런게 열독인 것 같다.
오장육부와 신체기관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으려면 적당한 열이 필요하다.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많은 물은 약이 아니라 독이 되듯이 열도 마찬가지이다.
과도한 열을 줄이려면 위장의 열부터 줄여야 한다.
위열은 음식을 많이 먹을수록 더 많아진다.
난 스트레스를 받으면 과식, 폭식을 엄청 했었는데 그게 열독을 만드는 원인이었다.
그렇다고 무조건 안 먹는 것도 방법은 아니다.
위열이 무서워서 안 먹으면 신장, 간장 등의 오장육부가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가 없어 오히려 독을 빼지 못한다.
열독이 수분대사를 관장하는 신장을 망가뜨린다는 것도 문제지만 열독은 이미 형성된 수독을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처럼 열독은 수독을 더욱 악화시키고 신장을 망가뜨리므로 수독을 없애려면 열독도 함께 없애야 한다.
하지만 수독이 많이 쌓여 있을 때는 열독 약을 써도 잘 안 듣는다.
수독이 기혈순환이 되는 통로를 막고 있어서이다.
이때는 수독부터 먼저 없애 길을 터주어야 한다.
하지만 몸에 나타나는 증상만으로 수독인지 열독인지를 단정 지을수는 없다.
몸에 수독이 많아도 열이 날 수 있고, 열독이 많은데도 수독이 있을 때처럼 추위를 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전문가만이 알 수 있다.
공기가 드나들어야 할 기관지에 수독이 쌓여도 숨을 제대로 쉬기가 어렵다.
게다가 기관지에 쌓인 수독이 외부 공기로부터 섞여 들어오는 먼지와 내부의 노폐물과 섞이면 가래와 같은 끈끈한 수독으로 변해 호흡을 방해한다.
이처럼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질병은 거의 대부분 수독과 관련이 있다.
유산소 운동은 대부분 수독을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기혈순환이 잘 된다는 것은 수분이 필요한 곳으로 잘 전달되고 쓰고 남은 불필요한 수분은 몸밖으로 배출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영은 예외다.
일반적으로 수영은 관절에 부담을 덜 주면서 심폐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좋은 유산소 운동으로 알려져 있지만 수독이 많은 사람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아는 언니가 수영을 하면 할수록 더 살찌는 것을 봤다.
수독이 워낙 많아 처음에는 땀이 잘 나지 않던 사람도 꾸준히 운동을 하면 땀이 나는 시간이 점점 빨라진다.
우리 엄마도 수독때문에 평생 땀이 나지 않으셨던 것이다.
이제야 알다니,,,,
수독을 해독하는 음식들 중에 제일로 꼽는게 옥수수 수염차이다.
옥수수 수염차는 이뇨작용을 돕는다.
옥수수 수염차는 차갑지도 따뜻하지도 않고 독이 없어서 속을 편안하게 하고 입맛을 좋게 한다.
늙은 호박에는 옥수수수염과 더불어 이뇨작용을 돕는 효능이 있다.
베타카로틴과 칼륨, 섬유질,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는 함암 효과를 내고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팥의 붉은 껍질에는 사포닌이 많이 들어 있다.
사포닌은 체내의 수분조절과 이뇨작용을 돕는다.
또한 콜래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고 수독뿐만 아니라 열독을 비롯한 다른 독들도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독이라는게 우리 몸에 어떤 모습인지도 궁금하다.
우엉은 이뇨작용을 도와 수독을 효과적으로 없애주는데 도움이 된다.
이 책을 읽고 엄마께 옥수수수염차, 우엉차를 끓여 달라고 해서 계속 마시고 있다.
모든 사람이 다 아는 우엉은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모두들 먹는다.
뿌리 채소는 대부분 신장이나 방광에 좋지만 특히 우엉에는 신장을 도와 이뇨작용을 하는 효과가 있다. 우엉에는 당질의 일종인 아눌린이라는 성분이 있다.
이 성분이 이뇨작용을 많이 한다.
그래서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한다.
우엉은 껍질에 사포닌이 풍부하다.
이 사포닌은 또한 이뇨작용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처럼 우엉은 이뇨작용을 도와 수독을 효과적으로 없애주며, 수독을 없애려면 소변을 잘 보는것 못지않게 대변을 잘 보는 것도 중요하다.
우엉은 대변을 촉진 시켜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도 크다.
요즘 사람들은 검정콩을 많이 먹는다.
우리집에도 검정콩은 꼭 먹는다.
검정콩에는 칼륨이 풍부하다.
칼륨은 수분을 몸에서 잡아주는 나트륨과 결합해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돕는 영양소이다.
콩에는 레시틴, 이소플리본과 같이 콜레스테롤의 증가를 억제하고 기혈순환을 도와 신장 기능을 회복하게 만들어 주는 성분도 풍부하다.
수독이 많은 사람이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나쁘지만 수액 주사을 맞는것은 더 나쁘다.
그나마 물을 마시면 위로 들어가 흡수되는 과정을 거쳐 혈관과 합쳐진다.
수액은 다르다.
혈관에 바로 주입하기 때문에 흡수되는 시간이 아주 짧다.
앞에서 잠깐 얘기하기는 했지만 엄마는 수액주사를 맞고 숨을 쉬기 힘들어 했는데도 의사들은 기운이 없고 면역이 약해서 그렇다고 자꾸만 더 맞으라고 했다.
그런데 수액을 맞으면 맞을수록 심장이 더 이상하고 살이 쪘다.
나도 병에 걸려서 10년 가까이 투병을 했지만 강남의 어떤 병원은 패키지로 치료를 하라고 했다.
그래서 300만원이라는둥, 150만원이라는둥 하면서 엄청난 치료비를 얘기했다.
의사들에게 병의 원인을 물어도 아는 사람들이나 친절하게 얘기를 해주는 사람은 거의 없다.
70군데 넘게 병원을 다녔어도 신뢰감을 주는 사람은 고작 3명 정도였다.
의사들이나 병원 다른 사람을 믿고 가만히 있으면 병을 고칠 수 없기 때문에 이런 건강책에 의지하고 읽고 믿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 책을 통해서 엄마께서 평생 앓았던 병의 원인을 찾을 수 있었다.
내가 읽고 엄마께 드렸는데 엄마도 이 책에서 나오는 증상이 전부 본인에게 해당되고 이 책이 은인이라고 정말 좋아하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