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한테는 내 상처가 제일 크고 아픈게 맞는 것 같다.
지금도 속상한 것들 투성이다.
백조에 나이만 먹고 오랫동안 아프고 나이에 맞게 이루지 못하고 성공하지 못하면 상처가 많아지는 것 같다.
물론 때대로 잘살고 성공해도 또 다른 상처가 있을 것이다.
가족들의 압박도 심하고 말들도 심해져서 상처가 점점 커져 가는데 나를 위로해 주거나 희망을 주는 사람은 이 세상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도 그 중에서도 가장 힘이 됐던게 책을 읽는 것이다.
사실 난 아무것도 아닌 존재로 전락할 수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이런 저런 위로와 아무것도 아닌 나를 특별한 존재로 다독일 수 있는게 책안에 있는 글들이었다.
오늘도 문득 생각을 하니까 책때문에 절망적인 상황에서 나를 놓지 않고 계속 붙들고 긍정적으로 다시 생각하고 했던 것 같다.
상처는 사람들한테 얘기해봤자 다시 나중에는 독이나 공격으로 돌아 온다.
내가 뭔가를 이루지 못했다는 상실감때문에 사람을 멀리하는데 사실 사람을 배제하고 살아 갈수는 없다.
지금도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아니면 가족이나 형제들사이에서 부글부글거리는 문제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나는 사회에 나간 것도 아니고 방구석에만 있는데도 이런 저런 상처가 많이 생기는데 복합적이고 확장된 곳에 나가면 과연 살아 남을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 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무한정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가슴이 따뜻해지고 정말 잘 살아 보고 싶은 마음이 불끈불끈 일어 났다.
나뿐만 아니라 세상에는 이런 저런 문제들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예전에도 알게 되었지만 더 잘 알게 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아파하는 사람들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지만 어떤 문제와 고민을 가지고 있고 그 문제들이 100% 일치하지는 않지만 약간씩 공감되는 아픔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나도 힘을 얻고 완벽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얻지는 못했지만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은 들게 했다.
나이가 들수록 더 고민이나 상처가 많아지는데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라서 공감대를 많이 얻었다.
주변에서 나에게 해주는 얘기들은 그냥 빨리빨리 일반적인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얘기들 밖에는 없는데 이 책을 읽고 있으니까 나도 대단하고 뭔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격려를 마구마구 받았다.
저자는 세상을 따뜻하고 열정적으로 살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 가르쳐 줘서 도움이 많이 된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한다는 추천도 많이 해줘서 책을 너무나 좋아하는 나로서는 여러가지로 좋았다.
저자는 우울의 다른 말은 기쁨이 아니라 열정이라고 했다.
성공을 이루기 위한 몰두가 아니라 그냥 무목적의 몰두, 무의미의 몰두를 해보라고 한다.
성공을 하면 행복해질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성공할수록 더 두려움이 생기고 외로워진다고 한다.
이 책에도 나오지만 어떤 일류대를 나온 여성이 뉴스를 보고 너무 무서워서 세상에 나오기를 거부하는 것이 있다.
물론 나중에 저자를 만나서 상담을 하면서 회복이 돼서 모임에도 나가고 사랑하는 사람도 만나지만
이런 얘기는 정말 남의 얘기가 아니다.
나도 뉴스나 어떤 범죄분석 다큐를 보면 세상이 너무너무 무서워서
집에만 있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공황장애라는 얘기도 듣기는 했지만 오랜 투병 가운데 생긴 심리적인 요인인 것 같다.
저자는 그런 뉴스나 다큐를 영상이 아니라 글로 이성적으로 읽으라고 한다.
그래서 이런 심리적이고 상담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용기와 위로, 격려를 얻는다.
세상에서는 어떤 성취나 성공을 이루라고 성화이지만 저자는 따뜻한 시선으로 자신이 어떤 상황이든지 긍정하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한다.
저자의 얘기중에서 나의 마음의 짐을 덜어 주는 것이 어떤 일이든지 자신의 탓은 10%밖에 안되고
유전자 상황 환경의 탓이 더 크다고 한다.
삶을 온전히 사랑하는 10가지 방법은 나라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상대의 반응에 상관없이 기꺼이 자신이 주체가 돼서 사랑을 하면 삶의 온도를 높일 수 있다.
당당한 자신으로 살기로 했다면 미소를 지어야 한다.
감사의 마음을 전할 줄 알아야 한다.
비난하기 전에 안아주면 상대는 더 반성 할 수 있다.
아니면 말고,,,,,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나의 존재도 높일 수 있다.
열정을 거부하지 말고 열정에 빠져야 한다.
매일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을 찾아야 한다.
일상을 행복하게 하는 열가지 방법도 있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나 심리학자가 쓴 책처럼 어려운 정신적이론으로 마음을 무겁게 하지 않고
우리와 비슷하게 자신의 상처가 제일 아픈 사람들의 얘기들을 진지하게 하고 거기에 맞는 어려운 실천방안이나 방법을 내놓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들을 내놓는다.
멋진 여행을 계획하고 사람들의 선물을 고르고 친구랑 밥 한끼를 먹는다.
자신을 위해서 꽃을 산다.
감사 편지를 쓰고 나보다 못한 처지의 사람을 돕는다.
날씨 좋은 날 석양을 보러 간다.
아무도 보지 않을 때 하루 세 번 환하게 웃는다.
이 부분에서 너무 따뜻하고 가슴 깊은 행복감이 몰려 와서 피식 웃게 되었다.
저자의 글들 때문에 너무나 행복하다.
매일 일어난 일 중에서 좋았던 세 가지를 쓴다.
이것도 진짜 다이어리에 써 봤는데 너무 나를 기쁘게 하고 나를 긍정하게 되었다.
잠들기전에 항상 감사했던 일을 떠올린다.
아무리 못난 사람도 사랑을 받으면 꽃봉오리처럼 마음이 활짝 열린다.
어떤 경우에도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미루지 않았야 한다.
괜찮다. 잘 될거야 많이 힘들었지라는 말을 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 마흔을 넘어도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이 등장을 하는데 결혼을 한다고 행복지수가 올라가지 않는 다는 것을 통계적으로 알려 주고 결혼을 했든 안 했든 스스로를 긍전할 때 우리들은 얼마든지 행복해 질 수 있다고 한다.
저자가 소개 시켜 준 탈 벤새하드의 완벽의 추구, 아리아나 허밍턴의 제 3의 성경도 읽어야 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행복해지고 가슴이 따뜻해졌다.
그러니까 나를 정말 긍정하게 돼고 다시 절망스러웠던 나 자신에 대해서 재정비를 하게 되었다.
오랜 투병생활 가운데 공부만 하고 집에만 있는 모솔에 집순이였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힘을 얻어서 정말 공부에 몰두를 해서 스카이로스쿨을 가고 영어, 중국어, 일어를 마스터하고 억대 연봉의 변호사가 되어야 겠다는 다짐을 또 하고 내가 할 수 있다고 저자가 모든 얘기들을 다해 준 것 같다.
우주 최고의 멋진 남자친구도 만다고 진정한 사랑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저자가 가르쳐 주었다.
1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나를 비참하게 되지 않도록 한 것이 이런 책의 힘인 것 같다.
내가 나중에 성공을 한다면 전부 책덕분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지금도 절망하고 좌절하고 비참해하고 너무 아파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정말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그들에게 저자의 조용하지만 따뜻한 힘이 있는 이 책으로 내면이 죽어가는 그들을 살리고 싶다.
너무너무 좋은 책이다.
안 읽었으면 후회했을 것 같고 아직도 아파하고 그 아픔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라서 더 힘들어 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