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는 것도 습관이다 - 언제나 사랑이 어려운 당신을 위한 관계심리학
오카다 다카시 지음, 정미애 옮김 / 카시오페아 / 2016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난  모솔인데 진짜 사랑이 존재하는지 사랑을 본 적이 없다.

사랑이 시작되는 과정도 정말 궁금하다.

사랑은 하나님과 같은 존재이다.

존재한다고는 하지만 본적이 없다.

평생 나도 짝사랑만 했다.

가장 관심을 표현한게 SNS에 가서 살짝 보는게 다이다.

그러는 이유는 두렵고 아직은 아니라는 생각때문이다.

그 사람이 나의 마음을 받아 줄지 자신도 없고 사랑을 꾸려 나갈 자신도 확신도 믿음도 없다.

오노 요코같은 여성은 자신이 넘치는 것 같다.

유부녀인데도 세계적인 스타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도 기적같고 신기하다.

그것은 그런 인격적 성향이 있어서 였다.

그렇게 되는데는 자라 온 환경도 중요하다.

요즘 뉴스를 보면 연애를 하다가 폭력을 당하고 무서운 사건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연애를 안해서 다행이다라고 자기위안을 많이 한다.

이혼한 친구를 봐도 연애 안해서 다행이고 결혼 안해서 다행이라고 또 자기위안을 한다.

하지만 언제까지 연애나 사랑을 회피하고 도망 칠 수는 없는 것 같다.

이 세상에 왔다면 세기적인 사랑은 아니라도 누군가와 마음은 한 번 통해 봐야 할 것 같다.

요즘은 3포 5포 7포 세대라고 까지 얘기한다.

거기에는 연애 결혼 출산도 모두 포기되어 있다.

7포 세대에 합류하기 보다는 그래도 힘을 내서 연애를 해봐야 겠는데 연애세포 자체가 없는 것 같고 연애세포를 데리고 오고 죽었다면 살려야 하는데 이 책을 보면 여로모로 도움이 된다.

저 번에 책을 보니까 연애나 사랑의 유전자, DNA자체가 없는 사람이 존재한다고 했는데 이 책은 인격 문제에 중점을 둔다.

이런 얘기들이 일리가 있는게 리처드 도킨슨의 유전자 주체라는 얘기를 들어 보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무성애자라고 하던데 그래도 사랑을 한다는 꿈이 있는데 그 사랑이라는 실체를 찾아 떠나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다.

결혼도 혼테크라고 하는데 잘해야 하는 것 같다.

사랑을 찾는데 먼저 있어야 할게 자기 자신이다.

자기 자신을 알아 가는데 자기진단테스트를 모두 해보면 될 것 같다.

이 책은 우선 정말 재미있다.

일본에서 베스트셀러라고 하는데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부모는 바꿀 수 없지만 배우자는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연애에도 전문지식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한다.

모솔이지만 연애나 사랑에는 관심이 많아서 이런류의 책을 많이 읽었지만 지금까지 읽은 책과는 또 다른 접근법이었다.

연애를 할 때의 상태는 도파민같은 호르몬 작용때문에 거의 미친 사람의 수준이 된다.

 그런 상태에서 올바른 배우자를 찾고 자기와 맞는다는 판단을 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미리 엄청나게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한다.

연애를 많이 한다고 자기와 맞는 올바른 사람을 만나는게 아니라는 것이  나에게는  희망적인 얘기였다.

연애와 인격은 뗄래야 뗄 수없는 요소이다.

나의 인격을 잘 분석하고 상대방의 인격을 잘 분석하면 앞으로 남은 인생의 행복이 긍정적이고 시너지있는 효과를 얻어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인격분석에는 9가지 유형이 나온다.

나도 이 책에 나오는 자가진단테스트  분석을 해보니까 내가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2가지 유형으로 나왔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자가진단테스트를 하면서 책을 읽으면 자신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게 될 것 같다.

책 뒷부분에 애착유형자가 진단 테스트를 또 해보면 어떤 상대를 만나야 하는지 잘 알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회피성 인격을 보면 친한 사람의 미움을 받기 싫어서 자신의 감정을 잘 표출하지 않는다.

약속시간 직전에 약속을 취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수영복을 입거나 남이 몸에 닿는 것을 싫어 한다.

자신의 기분이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다.

이런 성향의 인간이면 회피성 인격이다.

회피성 인격자들은 타인과 거리를 둔다.

신경이 예민하고 타인과 친밀해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마음을 둔 상대가 다가와도 어차피 잘 안될 거라고 상대에게 차갑게 대하고 뒷걸음을 친다.

회피성 인격자는 조용하고 사색을 좋아히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초식인간들이 많다.

이런 인격자들은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기 힘들다.

이런 사람들은 강하고 엄격한 부모밑에서 자라고 내성적이고 얌전한 성격을 가진 경우가 많다.

회피성 인격자가 사랑에 빠질 때는 조금씩 천천히 빠진다.

갑자기 다가가거나 과도한 칭찬을 하면서 다가가면 그런 인격자들은 부담을 느낀다.

이들에게는 안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담담한 태도와 절제된 감정이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이다.

쿨하게 행동하고 거리를 두고 웃는 얼굴, 사소한 한마디, 작은 친절로 대해야 한다.

항상 일처리가 꼼꼼하다, 모르는 게 없군요,,,등 작정을 하고 칭찬을 하면 안되고 무심한 듯 시크하게 지나가는 말투로 칭찬을 해야 한다.

이런 인격자와 사랑이 깊어지는 방법은 끈기있고 천천히 상대의 감정에 귀를 기울인다.

지배하고 간섭할려고 해도 안된다.

회피성 인격자가 연애를 더 잘하려면 자신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수동적인 인간이기 때문에 얼굴을 직접보고 하는 것보다는 SNS를 이용해서 얘기를 하는게 좋다.

힘들겠지만 평소에도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말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연애 감정은 성가신 일을 기피하지 말고 상대또한 모두 떠맡지 않도록 주체적이 되어야지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다.

자기애성 인격은 남에게는 모르는 자신에게 뛰어난 재능이나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크게 성공해서 유명해지거나 어디선가 이상형을 만날거라고 기대를 한다.

자신을 남들과 다른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칭찬 받는 것을 좋아하고 비판을 받으면 분개를 한다.

억지를 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대로 할 때가 많다.

이기적이고 배려심이 없다.

친구나 지인이 행복한 을 보면 속으로 질투할 때가 있다.

주위에서 거만하고 자존심이 센 사람으로 본다.

이용가치가 없는 사람에게는 냉담하다.

이런 사람은 남의 험담이나 비난을 자주한다.

나르시시즘이고 충분히 매력적인데도 이상이 너무 높다보니 현실에서 만나는 이성은 성에 차지 않고 결국 연애다운 연애를 해보지 못하고 혼기를 놓친다.

고학력이거나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은 자존심때문에 만남이 성사되지 않는다.

상대를 좋아해도 속마음을 드러내면 지는 것 같아서 반대로 행동하거나 말을 할 때가 많다.

자기애성 인간은 자신감이 넘치고 사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자신감이 비대하고 사회성이나 능력이 따라 주지 않으면 강한 불만이 쌓여 가정에서 제왕이나 여왕으로 군림을 한다.

과보호속에서 자라고 사랑을 독차지하다가 사랑을기면 쓰라린 좌절을 맛보고 비뚤어지거나 과도한 자신감과 열등감, 외로움이 병존하는 경우가 많다.

시기심이 강해서 자신보다 행복하거나 성공한 것을 용납하지 못한다.

가까운 사람의 행복을 기뻐해주기보다는 질투하고 배우자나 자식의 행복도 시샘한다.

자신에게 와야 하는 행복이 다른 사람에게 갔다고 생각하고 험담을 자주하는 것도 질투때문이다.

자신의 말을 잘 듣는 사람에게는 한없이 친절하지만 자기를 반대하는 대상에게 공격적이다.

안정형은 큰 야심과 자신감 추진력으로 성공하는 경우가 많고 애정생활도 행복하다.

불안형은 사소한 요구가 많고 파트너를 지치게 하고 회피형은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떨어져 무심하고 냉혹한 성격이 강해진다.

자기애성 인간이 사랑에 빠질때는 과시용과 어머니처럼 다 받아 주는 여성을 원하는데 나중에는 후자를 선택한다.

자기애성 남성을 얻고 싶다면 그 삶이 훌륭한 점을 칭찬하되 그 사람이 나약한 부분도 보여 줄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얘기를 잘 들어 주지만 자신의 얘기를 딱 잘라 말하면 안된다고 한다.

이런 사람은 별로인 것 같다.

저기애성 남성은 정복욕을 채우고 나면 정복한 상대를 노예로 생각하고 쉽게 정복하면 할수록 그 가치가 떨어진다.

당신이 그런 유형에게 특별한 존재이고 싶다면 호락호락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게 밀고당기기기술도 써야 한다.

이 타입이 매력적이라고 우격다짐에 넘어가서 만만한 존재가 되어서는 안된다.

엘리트타입의 권력지향형 남성과 호모섹슈얼 타입이 있다.

자기애성 여성은 이성이나 섹스보다는 자신의 업무나 능력에 빠지고 남성에게 지배 당하기 보다는 동등한 관계를 원한다.

이런 여성은 이상은 높지만 현실에서 만족을 못하고 소탈하고 꾸밈없는 순수한 사람에게 빠진다.

사랑이 깊어지는 방법은 칭찬과 응석이라는 두 가지 욕구가  채워지면 자신감과 열정이 차올라 갈수록 능력을 발휘한다.

자기애성 인간이 연애를 잘하려면 자존심을 버리고 솔직해져야 한다.

행복한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상대에게 감사와 배려를 잊지 말고 표현해야 한다.

혼자 있는 시간에는 자기 일에 몰두하고 같이 있는 시간은 서로를 위해 쓰는 것도 적절한 균형을 잡는 것이다.

주의해야 할 연애 함정은 뜻대로 안될 때 남탓을 하거나 심술을 부리거나 불쾌하거나 모욕적인 공격에 원만하게 꾹 참고 넘어갈려고 하는 것을 우습게 알고 폭력의 강도 심해질 있다.

양심에 호소하고 살짝 협박을 해봐야 한다.

앞 장의 인격별분석이 끝나면 뒷 장에는 인격별로 어떤 인격을 만나야 하는지 유명인사들의 결혼이나 연애에 대한 패턴을 분석했는데 이 부분이 제일 흥미있고 재미있었다.

유명인사들은 유명세를 가져서 그렇게 많은 연애와 결혼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남의 연애는 재미있기는 하다.

유명인들은 여러 번 결혼을 하고 연애를 하는데 거기서 여러가지 조합의 인격을 볼 수 있다.

그 연애에서 깨달은 것은 삶의 환상이 사라져도 두 사람 사이에 어떤 공유할 것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마거릿미첼과 존의 사랑이 가장 이상적인 것 같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마거릿 미첼은 소설 속의 스칼렛 오하라처럼 자유분방한 여성이었다.

그녀의 첫 번째 남편은 소설속의 레드 버틀러처럼 바람둥이였다.

그녀의 결혼생활은 그리 길지 않았고 서로 자기주장이 강하고 양보를 모르니까 결과는 뻔했다.

그녀의 이별을 바랬던 사람이 신문편집자였던 미첼짝사랑남 존이었다.

그는 인내심이 강하고 침착하고 성실한 남자였다.

미첼의 재혼은 그녀에게 행복을 안겨다 주었다.

미첼에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쓰도록 권유한 것도 존이었고 대작의 구성을 도와 준 것도 존이었다.

존이 없었다면 작가 미첼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도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작품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경제적으로도 풍족해졌지만 미첼은 작가로서 더 큰 야망을 품지 않고 두 사람은 이전과 크게 다를바 없이 지낸다.

그것은 그녀가 남편을 통해 모든 면에서 충분히 충족되었다는 증거이다.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남편의 안정된 유착을 통해 아내의 불안정한 애착이 치유되고 안정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이런 사람을 만나야 하는 것이다.

연애와 사랑, 결혼이 무엇인지 책을 읽는데 조건인지 느낌인지 잘 몰랐는데 인격과 인격의 조합이 잘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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