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아직 한 번도 여행을 가본적이 없다.
수학여행도 가본적이 없고 엠티도 가 본적이 없다.
그런 시간이 아깝고 공부해서 빨리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성공을 못하고 건강을 잃으니까 제일 하고 싶은게 여행이다.
우선 여행을 갈 수 있다는 건 건강과 체력이 있다는 것이고 돈이 있고 시간과 여력이 있다는 거다.
버킷리스트에 스페인, 그리스, 파리,이태리, 홍콩,미국은 꼭 가고 싶다.
그 곳들을 가기 위해서 지금부터 준비할려고 이 책을 읽었다.
그 나라들을 가면 하고 싶은 건 그 나라에서 의미가 있는 장소를 가고 싶고 그 나라 음식을 먹어 보고 싶다.
어제 홍대에 가서 대만라면을 먹었는데 완전히 새롭고 신기하고 끌리는 맛이었다.
딤섬도 맛있고 씹히는 맛도 색달랐다.
스페인은 음식도 맛있을 것 같고 너무 새롭기때문에 공부가 필요한 것 같아서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을 읽기전에 스페인에 대한 지식은 스페인에는 가우디라는 천재 건축가가 있는 나라이다.
가우디가 만든 건축물은 해골 모양 같기도 하고 울퉁불퉁하고 아직도 짓고 있는 건물이 있다.
그 건물들도 꼭 보고 싶었는데 이 책에서 몇 장면 사진으로 나온다.
스페인은 혼자가는 것이 아니라 아빠 엄마랑 모솔인 나에게 남자친구가 최초로 생겨서 같이 가고 싶다.
스페인을 여행하는 프로를 보면 가는 연예인들이 부럽고 어떨지 궁금했다.
여행가이드책보다는 이런 책이 진정한 스페인을 만날 수 있게 도와 준다.
작가가 스페인에서 만났던 순간이 어떤 건지도 궁금했는데 아주아주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제주도도 안 가봐서 그런지 해외여행가이드가 아니라 해외여행에 대한 책은 신비롭고 새롭게 다가왔다.
스페인에 대해서 아는 것은 위에서도 잠깐 얘기했지만 남미나 미국이 스페인어를 제 2외국어로 쓰고 세계사시간에 지루하게 스페인에 대한 공부를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는 것은 유럽의 어느 나라라는 것과 투우, 탱고의 나라라는 것이다.
그외에는 텔레비전프로에서 세프나 연예인들이 스페인을 여행하는 것을 보고
주변 친구들이 유럽여행을 갔다오면서 들르는 나라라는 것이다.
그 외에는 스페인에 대한 정보는 없지만 가고 싶은 동경의 나라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된 정보도 많다.
클래식을 듣기 좋아하는데 알람브라궁전이라는 곡이 있는데 알람브라궁전이 스페인에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저자는 여행을 하는데 그냥 슥 지나가고 갔다왔다는 자랑질이나 증거로만 쓰는 사진으로 영원을 남겼다.
순간을 글과 사진으로 남긴 것이다.
세계의 멋진 풍경이라고 올라 오는 사진에는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가장 많다.
저자도 그런 풍경의 순간을 남겼다.
풍경 24시를 보면 바다의 24시를 남겼다.
바다는 붉은 색의 바다와 푸른 색의 바다, 블랙의 바다를 남겼다.
그 바다가 모네의 그림과 헤세의 시가 떠오른다고 했다
에스파냐광장은 사진만으로 봤는데 정말 아름다웠다.
고궁과 구름다리 그 앞에 호수인지 하천인지가 펼쳐져 있는데 그 곳은 어떤 이야기와 어떤 역사가 있는지 궁금했다.
그래도 다행인게 저자가 자세하게 알려 준다.
에스파냐광장의 위치는 마리아 루시아 공원 끝자락이다.
세워진 년도는 1929년이다.
생각보다는 오래되지 않은 것 같다.
탄생된 배경은 이베로 아메리칸 엑스포의 개최장이었다고 한다.
그 옛날에도 엑스포를 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양식은 르네상스,무데하르,아르 데코가 혼합하면서 스페인의 새로운 양식으로 탄생을 했다.
20세기 초 세비야 토박이 아니발 곤잘레스라는 건축가가 지었다고 한다.
스페인어를 쓰는 나라의 이름에는 곤잘레스가 많은 것 같다.
저자가 에스파냐 광장 설명서를 얘기해 준다.
한복판에 서서 360도로 몸을 돌려 거대한 규모를 감상한다.
광장을 에두르는 운하를 보며 애써 베네치아를 연상하기,,,하지만 베네치아를 안 가본 사람은 연상하기가 좀 힘들 것 같다.
영화장면 떠올리기(스타워즈 에피소드2 ) 일부를 여기사 촬영을 했다고 한다.
반구형의 건물복도를 쉬지 않고 걸어보기
2층 중앙 발코니에서 사진 찍기,,사실 난 여기저기서 막 사진 찍고 싶은데 여기서 찍는 이유는 광장이 한 눈에 전부 보인다고 한다.
광장에는 소매치기가 적극적으로 활동한다고 한다.
그 얘기를 들으니까 왠지 무서운 것 같다.
외국에가서 소매치기를 만나면 너무 당황하고 우울해질 것 같다.
그런데 걱정이 없는 것이 이 책을 보면 소매치기 대처법이 나온다.
작은 배를 빌려 운하에서 노를 저어야 한다고 한다.
정말 혼자는 못 갈 것 같다.
노젓는게 보통 힘든게 아니라고 했기때문이다.
건물벽을 따라 늘어선 48개의 오목한 공간들을 유심히 살펴 봐야 한다고 한다.
오목하게 들어 간 공간이 스페인의 주를 상징한다고 한다.
다리는 스페인 고대왕국을 상징한다고 한다.
다리 중앙에서 사진은 꼭 찍어야 한다.
악사들이 꼭 있는데 연주를 듣거나 춤을 추라고 작가가 팁을 주는데 흥이 없어서 듣기만 하고 춤을 못 출 것 같다.
박물관을 관람하고 광장공원에서 마차를 타거나 산책을 하라고 한다.
아직은 멀리 여행을 해 본적이 없어서 뭘 조심해야 하는지 잘 모른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건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눈빛이 어리벙벙하거나 있어보이면 당한다고 한다.
소매치기들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데 어떤 무리들이 슬금슬금 다가온다면 바로 피해야 한다.
비싼 물건을 들고 다니면 안된다.
배낭은 등에 매면 안된다.
카메라도 목에 걸면 안된다.
대놓고 지도를 보면 안된다.
관광객인지 바로 들통이 난다.
카페나 음식점에 가방을내려놓으면 안되고 지갑이 든 자켓도 의자에 걸어 두면 안되고 스마트폰을 탁자위에 올려 놓으면 안된다.
무조건 다가와서 말을 시키는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지갑과 티켓은 따로 놓아야 한다.
여권은 몸에 소지하고 있으면 안된다.
가짜 경찰도 조심해야 한다.
신분증을 보여 달라고 하면 조심해야 한다.
어두운 밤 후미진 골목은 다니면 안된다.
아,,정말 스페인을 가야 하는 것인가라는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렇게 위험한 곳을 가야 하는 건지 아름다운 경치와 가우디의 이 세상에서는 볼 수없는 건물을 보고 싶었는데
소매치기가 이렇게 많다는 것은 충격이다.
저자가 여행을 하는 이유는 자아실현때문이라고 했다.
내가 여행을 하고 싶은 이유는 내가 믿는 가장 사랑하는 존재인 하나님이 만든 세상의 한계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어서 였다.
오늘도 여행을 한 사람에게 여러가지 얘기를 들었다.
프랑스는 동양인을 무시하고 지저분하고 영국은 음식도 맛있고 가장 좋았다고 한다.
스위스나 뉴질랜드도 좋고 홍콩이나 호주도 정말 좋았다고 한다.
하지만 스페인을 다녀 온 사람은 거의 없어서 아무 정보가 없는 것 같다.
인문학책을 읽다가 가우디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그가 만든 건물을 보고 경이감에 빠졌다.
인간이 만들수 있는 건물이 아니라 만화책이나 에니메이션에 나올만한 건물들이었다.
건물은 그냥 네모반듯한게 정설이라고 생각하는데 가우디의 건물들은 마법사가 만든 것 같다.
울퉁불퉁 해골이 창문마다 불어 있는 것 같고 기둥도 뜨거운 불에 녹아 내리는 아이스크림 같다.
가우디는 평생 채식과 독신으로 신께 자신을 드리고 살았다.
파스칼도 그렇고 가우디도 마차에 깔려서 74세의 인생을 마쳤다.
그가 만든 성당은 아직도 짓고 있다고 한다.
유네스코에 아직 전부 만들지도 않았는데 등록이 되었 있다.
정말 대단한 같다.
그는 하나님이 내려와 건물을 지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천재이다.
그의 숨결을 느끼고 싶어서 스페인에 가고 싶었는데 그렇게 소매치기가 많다니 아쉽다.
저자의 순간을 전부 느끼지는 못했지만 가장 느끼고 싶었던 순간은 잡았고 알게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