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불장군 상대하기 - 집과 직장에 꼭 있는
가타다 다마미 지음, 황선종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주변에 독불장군이 있으면 답답하고 우울해지고 짜증이 날 것 같다.

독불장군은 남의 얘기를 절대로 듣지 않고 자기만 옳고 잘나고 최고라고 생각한다.

자기만 생각하고 남은 존중하지 않는다.

이 책에서 가장 알고 싶었던 것이 독불장군을 상대하고 대처하는 것이다.

그런 부분은 책의 마지막 챕터에 나온다.

그 부분을 기대하고 읽으면 될 것 같다.

저자는 일본의 아베총리가 가장 독불장군의 대표모델이라고 했다

그 이유는 자기 주장만 얘기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절대로 듣지 않는다고 한다.

독불장군은 이득을 얻기 위해서, 부정하기 위해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듣지 않는다.

 

독불장군의 스타일을 우선 파악하는 것이 제일 먼저이다.

부정하는 것은 자신의 잘 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잘못을 인정하면 안돼고 자기가 특별하고 특권의식기 있기 때문에 남의 의견은 한 단계 내려깔고 보기 때문이다.

전문직을 가진 사람들이 특히 남의 의견은 수준이 낮기 때문에 들을 필요가 없고 자기만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들도 독불장군이 되기 쉽다.

남을 지배하지 않으면 자기가 지배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완벽주의자들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의견에 100%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 자신의 존재감이 부정된다는 착각을 하기 때문이다.

독선적인 성격도 독불장군이 되기 쉽다.

일본의 어떤 시어머니는 자기아들을 일류대를 보내서 며느리에게도 자기가 가르쳤던 옛날 방식으로 손주들을 가르칠려고 하는데 요즘은 일류대를 나와도 취직도 잘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걸 모르고 한 번의 성공이 전부라고 믿어서 남의 얘기를 듣지 않는 것이다.

피해망상을 가지고 있어도 독불장군이 되기 쉽다고 한다.

정신과 약을 먹는 사람들인지 아닌지 보고 얘기를 해야 하는 것 같다.

변화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자신의 직장위치가 흔들릴까봐 독불장군이 되는 경우도 있다.

독불장군은 거식증과 비슷하다고 한다.

일본은 마른 여성이 예쁘다는 생각이 팽배해서 거식증이 증가하고 있다.

일류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여성이 외모에 집착하더니 안 먹어서 30kg이 돼서 생리를 안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마르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거식증은 자기애에 바탕을 둔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강하고 자신의 병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나도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다가 병을 얻어서 8년을 고생했다.

이젠  무엇을 하든지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은 핵가족화가 되어서 독선적이 된다.

옛날 대가족화는 다른 사람의 여러 의견을 듣게 되지만 요즘은 엄마의견만 듣게 돼서 독선에 빠진다.

주변에 앞에서 얘기한 독불장군들을 대면하게 되면 병으로 쓰러지거나 분노,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독불장군은 개인뿐만 아니라 집단도 많다.

집단은 다른 의견은 봉쇄하고 의견 대립은 배반 행위라고 몰아 붙이고 따를 시킨다.

이런 집단의 원인은 경험을 통해 강화된 전능감, 대상리비도의 만족, 유아기 나르시시즘의 잔재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없는 이유로는 망상, 강박관념, 지나치게 강한 자기애때문이다.

지나친 자기애가 정말 문제인 것 같다.

어떤 자기계발책은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하라고 하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하는데 자신감과 자기애의 경계가 애매한 것 같다.

 

6장에 드디어 독불장군에 대처하는 법이 나온다.

이 책에서는 이 장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독불장군중에는 자신의 의견이 관철이 안되면 침묵을 해서 다른 사람들이 분위기가 어색하게 해서 이길려고 한다.

그럴 때는 그 분위기에 잠식 당하지 말고 말을 하든 안하든 마음대로 해라라는 식으로 느긋하게 있어야 한다.

계속 시끄럽게 말하는 둑불장군들은 자연스럽게 조용해지기를 기다리고 몸짓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말을 할 때 딴 짓을 하거나 싫은 표정을 짓는다.

그런데도 안되면 말로 확실하게 전달한다.

계속 떠드는 수다쟁이 독불장군들은 입을 다물게 질문을 한다.

이해 안되는 점이 있나요? 여기에 덧붙이고 싶은 의견이 있나요?

뭐 제안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강압적으로 조용히 시키는 방법은 쓰지 않되 딴전을 부리며 계속 떠드는 행위는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자세를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말을 전혀 듣지 않는 사람에게  효과적인 방법은 아무것도 없다.

정확하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고 안돼면 그냥 포기하고 무시해야 한다.

상대방의 의견을 듣지 않는 사람에게는 효과적인 처방이 없기 때문에 남의 말을 안 들어서 그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다.

독불장군에 대해서 다른 사람에게 욕을 해야지 속이 시원해지고  그런 사람에게는 같이 독설을 할 줄 알아야 한다.

무조건 강해져야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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