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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아삭 김치 & 달콤 짭짜름한 장아찌 - 반찬이 더 필요 없는 최고의 반찬
박종임 지음 / 지훈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보면서 우리 엄마한테 선물 하고 싶었다.
물론 나도 아직은 공부 하는 중이라 요리를 할 줄을 모르기 하지만 나중에 나도 요리를 엄마차럼 자연식, 사찰음식 건강식으로 잘하고 싶어서 갖고 싶은 책이었다.
김치 종류가 이렇게 많은 것을 보고 너무 신기하다 못해 신비스러웠다.
여기에 나오는 김치 장아찌만 잘해도 난 천상의 요리를 하는 사람이 될 것 같다.
우리 엄마의 요리는 천상의 요리이고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힐링을 시켜주는 요리이다.
이 책의 저자도 그런 사람같다.
예쁜 여자는 3달만 사랑을 받고 착한 여자는 3년을 사랑받고 요리를 잘하는 여자는 영원히 사랑을 받는 다고 했다.
정말 그 얘기가 맞는 것 같다.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김치며, 장아찌들을 먹을 때 아 맛있다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엄마는 MSG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처음에는 우리가 요리를 못하는 줄 알았다.
그리고 우리 엄마의 음식은 간이 아주 싱겁다.
그래서 우리 5살짜리 조카는 할머니 음식이 너무 싱겁고 많이 없다고 한다.
자극이 전혀 없다.
그런 자극이 없음이 힐링을 시켜 주는 것 같다.
밥을 먹고도 저녁 늦은 시간이 되면 조카는 나에게 식당에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자고 한다.
조카는 자기 외할머니가 해주는 음식은 맛있다고 하는데 엄마는 조카 먹이는것을 보고 마음 아파한다.
베이커리에 밥을 싸먹이는 것과 마트에서 파는 돈까스를 먹이는 것을 말이다.
우리는 그런 음식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엄마는 더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
엄마는 학교에 나가서 강의를 하시지만 집에 있는 날이면 가족들을 위해서 열심히 인터넷과 이런 요리책들을 찾아서 음식을 연구하신다.
나도 지금은 요리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이런 요리책을 보면서 연구하는 자세로 음식에 취미를 붙이고 싶다.
엄마는 몸이 좋아지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 집에서는 인스턴트 음식을 절대로 못먹게 하며 간장, 고추장, 김치,된장을 직접 담궈 먹이신다.
엄마는 찌개 육수도 자연 조미료를 쓰신다.
가을이면 표고를 사서 옥상에 말리고 다시마와 생강, 멸치,청량고추를 넣고 끓여서 화학조미료 대신 쓰신다.
소금도 천일염을 사서 직접 볶아서 사용하며, 들깨도 농사짓는 아주머니를 친구로 삼아서 직접사서 집에서 볶아 아침마다 우유와 함께 토마토, 사과반쪽, 흰콩, 검정콩, 들깨, 바바나, 양배추 등 주스를 만들어서 아침밥 대신에 먹이신다.
김치도 일체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으신다.
김치에도 액젓 보다는 집 간장으로 양념을 하신다.
그런데 김치가 시원하다.
된장찌개에도 우리집은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고 끓인다.
그래서 우리엄마의 음식은 그때 그때마다 맛이 다르다.
어떤때는 아주 맛있고 어떤때는 약간 덜 맛있다.
자연 재료로 맛을 내기 때문인가 보다.
우리 어린 조카는 밖의 음식을 자주 먹어서 MSG길들여서 인지 할머니 밥찬은 맛이 없다고 한번씩 올때마다 야단이다.
무우 말랭이와 고춧잎도 가을이면 옥상에 말려서 직접 만들고, 풋고추 부각도 직접 만들어 먹는다.
우리집은 김치를 사먹은 적은 단 한번 없다.
그래서 이 책이 우리집의 필수품인 것 같다.
이 책을 보면 김치를 만드는 것이 김장때처럼 대사건이 아니라 나물 반찬을 만들듯이 오물조물 조금만 쉽게 만들 수 있다는게 사고의 전환이자 요리계의 혁신같다.
엄마는 가을이면 도라지와 우유를 갈아서 가족들에게 먹이고 마도 사서 우유와 갈아 먹인다.
더덕 철엔 더덕도 우유랑 갈아서 주스를 해 먹인다.
이제 우리엄마의 담백한 맛에 길들여져서 식당에서 먹고 나면 소화가 잘 되지 않아서 힘들다.
저연의 맛에 중독돼서 인지 인위적인 맛은 금방 알아채고 적응을 하지 못하고 성형수술을 한 사람을 대하는 것처럼 성형수술을 한 음식을 대하는 것 같아서 불편하다.
봄이면 돌미나리 주스도 하고 당근 주스도 자주 해 먹는다.
부산에 우리 미모가 엄마가 전화 할 때 마다 변비 때문에 힘들어 했다.
우리 엄마는 간단한 처방전을 가르쳐 주었다.
고구마를 삶아서 우유랑 갈아 먹으라고 가르쳐 주었더니 이모는 너무너무 고민이던 변비가 그냥 나았다고 좋아 했다.
우리 엄마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여러가지 음식을 만든다.
설탕도 많이 먹지 않고, 짠 음식도 ,그리고 외식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밖에서 일하다 보니 함께 어울려서 먹는것 외에는 왠만 하면 집에서 먹는다.
그래서 김치, 장아찌 이 책을 우리 엄마에게 선물을 하고 싶었다.
우리 엄마는 음식을 할때면 나도 이런 책이 있었으면 하고 말하며 인터넷을 뒤져서 보고 배우신다.
엄마는 이 책을 보시고는 정말 좋아하시고 그 동안 잘 몰랐던 무우말랭이를 이 책대로 만들어 주겠다고 하셨다.
엄마는 나중에 결혼할 때 이 책을 가지고 가라고 하셨다.
난 평등주의라서 남자도 집안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요리는 내가 하고 싶다.
물론 우리 엄마가 쓰고 나면 나도 가정이 있고 가족이 있을 때 이 책이 정말 꼭 필요 할것 같다. 이렇게 김치 종류도 많고 장아찌 종류도 많다는 것이 아주 신기하다.
어느 가정이든 밑반찬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반찬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반찬계의 구원자같다.
우리집은 엄마의 부지런함 때문에 음료도 엄마가 직접 식혜를 만들어 먹이고 차도 겨울에는 도라지랑 대추랑 생강을 많이 넣어서 오쿠에 끓여서 먹인다.
옛날 우리 엄마가 신장이 약해서 음식을 가려 먹다 보니까 여러 모로 나름대로 연구를 하셨던 것같다.
엄마의 주치의는 3년만에 낫지 않으면 투석까지 가야 할지 모른다고 했지만 엄마는 완치가 되셨다.
음식을 스스로 연구해서 먹다가 보니 괜찮아졌다.
물론 우리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엄마는 자연치유를 많이 연구하신다.
약은 꼭 의사들의 처방을 꼭 받아서 하신다.
지금도 우리 엄마는 커피도 안 드신다.
그리고 녹차도, 청량 음료도 먹지 않는다.
자극성 있는 음식을 삼가한다.
김치나 장아찌는 자극성이 강한 음식이 될 수 있는데 이 책은 김치나 장아찌도 자극성이 없고 맛있을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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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엔 이 책 처럼 김치와 장아찌를 자주 만들어 먹는다.
사찰 음식 책을 일부러 사서 기기서 처럼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아직 우리 엄마는 고구마 맛탕을 할 줄 모른다.
엄마에게 선물해서 엄마가 이 책을 보고 음식을 만들어 먹게하고 싶다.
나도 나중에 꼭 이 책대로 만들어 먹고 말이다.
우리 엄마는 일찍 살림을 배우지 못해서 여러가지를 할 줄은 모른다.
오직 화학 조미료를 싫어하고 식성에 맞지 않아서 자연 조미료와 저염으로 하며 뭐 든지 직접 만들어서 가족에게 먹이는 것에 사랑과 온갖 정성을 들이신다.
엄마는 경상도 사람이라 가죽을 좋아 하는데 가죽 장아찌를 만들어 보지 않아서 두려워한다.
재료를 버릴까 염려해서 먹고 싶어도 못해 먹는데 이 책에 가죽 장아찌만드는 법이 자세히 나와서 정말 좋아하셨다.
엄마는 무우 고춧잎 장아지를 실패 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 책에 또 나와 있어서 또또또 좋아하셨다.
인터넷을 봐도 잘 안 나오때가 많다고 한다.
우리 가족은 음식 탓인지는 몰라도 나이 또래 보다는 많이 동안이다.
우리 가족은 아직 단 한군데에도 성형하지 않고 있다.
어린 손주가 할머니 눈 감지 말라고 한다.
우리 엄마는 속 눈썹이 찔러서 아는 성형외과 원장님이 공짜로 쌍꺼풀을 해주겠다고 해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알르레기가 있기 때문에 해서 부작용이 있을까 봐 두려워 한다.
그러나 음식 때문에 피부는 나이 또래 보다 아주 곱다.
외할머니를 닯았다고 한다.
머리숱도 많은 편이고 머리 결도 괜찮은 편이다.
아마 몸에 좋지 않다는 음식을 먹지 않고 김치 같은 것들에 화학 조미료를 넣지 않는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이 책으로 김치 장아찌를 맛있게 먹고 건강해지고 더 젊어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