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EBS 자본주의 제작팀 지음 / 가나출판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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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부터 자본주의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경영학을 전공하기는 했지만 자본주의에 대해 별로 아는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본주의가 도대체 뭐길래 인간들은 동에 꼼짝도 못하고 사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본주의에 대한 책들이 그렇게 많기는 하지만 자본주의에 대해 잘 알고 자세히 나온 책들은 별로 없었다.

이번에 읽은 자본주의는 자본주의 시작이나 돌아가는 방식에 대해 쉽게 풀어 줘서 도움이 되었다.

자본주의의 주축은 은행이라는 것도 알았고  그 은행이 돈의 실체가 없지만 허상으로 만들어서 이자를 받아 먹으면서 부를 불린다는 것을 알았다.

은행이나 자본주의는 빚으로 돌아가는 체재이다.

은행은 자선사업으로 사람들에게 대출을 해주는 것이 아니다.

빚으로 은행을 움직이고 존재하지도 않는 이자로 부를 불려야 하기 때문이었다.

난 왜 이렇게 은행이 대출을 많이 해주나 했더니 바로 그런 속셈이었던 것이다.

자본주의는 무한경쟁과 복불복게임을 부추기고 있고 거기서 살아남지 못하는 사람들은 빈곤층으로 전락하고 만다.

자본주의 체재에서는 부가 있는 사람들만 부를 불릴 수 있는 체재이다.

법학적성시험기출문제에서 미국의 모기지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왜 그런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했다.

미국은 기축통화를 하게 되면서 전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었다.

미국 다음의 기축통화는 중국이 될거라는 얘기가 있다.

중국이 돼면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이 생길지 걱정이 조금은 되기도 한다.

중국은 윤리 도덕적인 면이 낮은 나라라서 여러 문제들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미국은 빚을 갚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마구마구 대출을 해준다.

그럼 그 사람들은 그 빚으로 집을 사고 집값이 계속 오를거라고 전망을 해서 집을 사고 남은 이익으로

빚을 갚았다.

 



그런데 집값이 계속 오르지 않고 내려 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파산을 하게 되었다.

은행이 속수무책이 되었고 사람들도 빚으로 살던 버릇으로 소비를 하게 되었다.

빚으로 살면 그 빚에 맞게 소비를 하게 된다.

모기지파동이 전 세계적으로 지금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다.

신용카드를 쓰는 언니를 보니까 버는 것보다 쓰는게 더 많아서 10년동안 빚이 5000만원이 되었다고 했다.

주변에 신용카드를 쓰는 언니 오빠들은 빚이 없는 사람이 없었다.

난 신용카드를 쓰지 않아서인지 빚이 전혀 없지만 왜 사람들이 빚이 질까는 항상 궁금했다.

자본주의 사회의 근저에 있는 빚을 부추기는 것에 사람들이 놀아나고 있는 것이었다.

자본주의는 빚에 따라 움직이고 빚을 사랑하고 빚이 없으면 존재하지 않는 사회였던 것이다.

난 자본주의의 부익부빈익빈이  조금이라도 완화돼고 사라졌으면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읽고 싶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자본주의의 본질을 알게 되면 어떤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아이디어도 더 생길 수 있는 것 같다.

자본주의가 돌아가는 원동력이 빚이라면 그 빚때문에 부익부빈익빈이 더 심해지는 거라면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할까,,,

미국은 돈을 만들어 내는 곳이 정부가 아니라 거의 개인적인 금융자본가들이다.

달러를 만들어 내는 곳은 연방준비은행인 것이다.

돈을 계속 만들어 내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밥을 먹을때랑 밥을 먹고 난후의 밥값이 틀려진다는 거다.

돈을 계속 만들어 내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돈의 가치는 점점 떨어져서 물가가 올라가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어떤 것이 올라가면 어떤 것은 내려간다.

사람들에게 빚을 지라고 하고 그 빚을 지는 게임에서 지면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는다.

이 사회에는 따뜻하지 않다.

다윈이 말한 것처럼 적자생존인 것이다.


정부는 자본주의의 부익부빈익빈을 해결할 수 있는 어떤 정책을 내놓고 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부자들이 돈을 축적하고 올바른데 사용하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 돈을 악용하면 문제가 되는 것 같다.

그런것을 막을 수 있는 단체는 정부밖에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올바른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개혁하는 것 밖에는 없는 것일까,,,

자본주의를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이 들지만 자본주의를 뛰어 넘는 다른 사회시스템은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이 책을 계속 읽으면서 떠올려 봐야 할 것 같다.

로스차일드는 영국에서 권력을 잡는 사람은 신경 쓰지 않고 통화를 지배하는 사람이 영국을 지배하는 것이라고 했다.

통화를 잡는 사람이 선용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걱정이 없지만  악용할려고 하면 얼마든지 악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자본주의이다.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은 자본주의의 시초라고 하고 자본주의의 아버지라고 한다.

사람들은 아담 스미스가 자본주의를 만든 것이 부자편에 서서 만든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아담 스미스는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국부론은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는 책이라는 얘기가 있다.

아담 스미스는 빈곤층을 위해 시장을 개방하는 것을 원한 것이다.

아담 스미스는 인간은 이기적인 인간이기때문에 도덕적 판단을 잘 할 수 없다고 했다.

아담 스미스는 자유로운 개인의 이익 추구를 원하기는 했지만 부자들의 무한정 부의 축적은 바라지 않았다.

그의 책을 오해한 것이다.

아니면 권력자들이나 부자들이 유리한 해석을 한 것일 수도 있다.

이 책은 가장 읽고 싶었던 책이고 자본주의 시스템안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자본주의에 속성에 대해 알아야지 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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