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를 다닐 때 암산을 잘하는 남자애를 보면서 머리가 정말 좋아 보인다는 생각을 했었다.
대학때 물리학과에 갔을 때도 그런 남자애가 있었다.
나만 보면 미적분으로 풀어야 하는 물리를 머리로 푸는 척을 했다.
난 이제야 걔가 암산학원을 다녀서 이 책에 나오는 방법들을 숙지했다는 것을 알았다.
암산을 천재처럼 보이는 효과가 있고 일상적인 생활들이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
일산생활들의 전부는 작은 계산들로 이루어져 있다.
전철을 타도 얼마가 남았는지 계산해봐야 하고 마트에 가서 물건을 살 떄 머리로 게산기가 아니라 게산기로 계산을 하면 얼마나 편할까를 항상 상상만 했었는데 그 상상이 이 책을 통해서 현실로 이루어질 것 같다.

가끔 캐쉬언니들이 계산을 틀리게 해서 5000원짜리 상품권을 받은 적이 여러 번이다.
그때 내가 암산으로 그 자리에서 해결을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또 사람들과 만나서 회식을 할 때 더치로 내야 할 때 바로 계산을 해내면 멋져 보일 것이다.
엣날에 1박 2일에서 카이스트 애들이 나오고 암산테스트를 했는데 빨리빨리 계산을 하는 걸 볼 연예인들이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들 같다고 감탄을 하는 것을 봤다.
사실은 요령과 방법만 터득하면 암산천재가 될 수 있는 것을 나도 이것에만 집중을 하면 6시간만에 암산왕이 될 것 같지만 이것저것 하는 것이 많아서 하루에 조금씩조금씩 했는데 암산이 되는 것을 보고 정말 쉬웠고 재미있었다.
책이 큼직큼직해서 어렵게 느껴지는 거부감이 없다.
난 로스쿨을 준비하면서 어떤 법조인이 되겠다는 생각이 전혀 없었다.
아파서 직장에 못가고 집에있으면서 병원에만 다녀야 하니까 집에서 할 수 있는 소일거리를 찾아야 했다.
그게 공부였고 몇 년이 흘렀다.
이제 경제전문이나 기업인수합병전문, 환경호르몬전문 법조인이라는 가닥을 잡았다.
난 항상 자본주의상황하에서 양극화가 왜 이렇게 심해지는지가 궁금했다.
경제쪽으로 일하고 싶다면 산수, 암산, 수학은 필수이다.
만약 법정에서나 법쪽에 관계된 사람들을 만나서 사건을 얘기할 때 특히 세금이나 돈계산을 암산으로 파바박 해낸다면
상대방을 압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했다.
처음에는 절박하지 않았는데 항상 정직과 순결과 정결 공의 ,의로움, 불의에 대한 거부감, 원리 원칙,기준을 똑바로 잡아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그런 것을 좋아하는 내가 법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
거기에 맞춰 암산은 꼭 필요한 나의 무기가 될 것 같다.
암산의 요령들은 숫자에 11을 곱하는 방법만 소개를 하면 62가 있다면 가운데를 벌려서 빈칸의 이미지를 놓아 둔다.
빈 칸의 자릿수는 곱하는 수인 11보다 한자릿수를 적게 한다.
62가 두자릿수이기 때문에 빈칸은 하나만 만든다.
양쪽의 두 숫자를 더해 가운데 칸에 넣으면 바로 답이 되는 것이다.
그러면 682가 답이 되는 것이다.
만약에 가운데를 벌려서 양쪽 숫자를 더하는데 10을 넘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49X11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할까?
좌우를 벌려서 가운데에 빈 칸을 하나 만들고 4더하기 9를 하면 13이 된다.
더한 답이 두 자릿수가 되어 한 칸이 모자란다.
13에서 앞자리의 1을 앞의 4에 더해주면 되는 것이다.
그럼 답은 539가 된다.
이런 간단하거나 복잡한 암산법이 나오고 다음에는 암산원리가 나온다.
11을 곱하는 암산의 원리는 62X11=62X(10+1)
=620+62
620+62
620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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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
이렇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암산 연습문제가 있어서 바로바로 적용을 하고 실전을 할 수 있다.
쉬어가기나 요약정리나 듬성듬성 있어서 수학적인 마인드에 도움이 된다.
난 하루에 하나씩 해나가고 있는데 천재가 되는 기분이 들어서 좋다.
내가 준비하는 시험들에도 매일 계획을 짜는 날짜들이나 돈계산에도 정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전부 봐야 하고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 특히 주부들이 진짜 봐야 하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