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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불만 영문법 - 초보의 심정을 모르는 기존 영문법 책들에 대한 불만 46가지
장지현 지음 / 성안당 / 2013년 6월
평점 :

영문법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지겹고 지루하고 어렵고 가까이 가기에는 먼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학창시절부터 영문법은 줄기차게 공부를 했는데 정말 재미가 없고 틀릴까봐 노심초사 하면서 공부를 했다.
하나라도 틀리면 우울해하고 하나라도 맞으면 기분 좋아하면서 공부를 했던게 영문법이러 던 것 같고 헷갈라기를 많이 했던게 영문법이다.
토익 문법은 중간에 빈 칸에 채우는데 그게 정말 헷갈린다 그 문제를 어떻게 잘 해결을 해야하는지 그게 제일 고민이다.
토익문법책도 보고 학교 다닐 때도 정말 많은 문법책들을 봤지만 아직도 문법을 정복 못했다는게 기적일 따름이다.
불평불만 영문법은 우리가 문법을 공부하면서 투덜투덜 거렸던 내용들이 전부 있고 거기에 맞게 궁금한 내용들을 풀어 준다.
저자가 우리 대신 엄청 짜증을 내준다.
영어 문장에 속에는 동사가 하나만 있어야 한다
왜 꼭 문장에는 동사가 하나여야 해???
나는 밥을 먹고 우유를 마셨다는 틀린 것인가??
동사가 2개인데 말이다
이때는 단문 두개를 and로 연결해 준 것 뿐이라고 한다.
이 말이 틀렸다는게 아니라 앞 뒤 다 잘라먹고 문장에는 동사가 하나만 있어야 한다 같은 애기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의 문장에 동사 하나여야 한다는 말은 동사인 단어가 한 개만 있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문장 전체에서 가장 주가 되는 동사는 한 개만 있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문장 체에서 가장 주가 되는 동사는 한 개라는 의미이다.
가장 중요란건 한 개라는 말은 너무 당연래서 무의미하다.
to가 너무 많아서 미치겠다를 해결할 수 있다.
영어 문장을 보면 to,,to,,to,,to,,,to,,to,,to,,가 정말 많이 나오긴 하다.

토익 문법에서도 항상 고민인 to부정사의 to와 전치사의 to가 있다.
둘 다 똑같아 보이기 때문에 문장의 내용상 동사의 뜻을 품고 있는 단어가 엄청 많을 수 있다.
그것들이 각자의 뜻에 맞는 모양들로 변해서 들어 있을 텐데 그 중 여러가지를 소화할 수 있는게 to부정사이므로 많을 수밖에 없다.
tp부정사의 모양이 to한 칸 띄우고 동사원형 이라서 to부정사를 확실히 이해하지 못한 채 문장을 보면 tp라는 단어가 모두 똑같아 보이게 된다.
I don't want to go to beach
나는/원하지 않는다 /가기를/~에/해변에
--->to go는 go가 변한 to부정사이다. 뒤의 to는 전치사(~에)이다.
to부정사는 완전히 이해하고 나면 어느새 하나의 단어로 보이게 된다.
의미를 따라가다 보면 당연히 동사가 모양이 바뀌어서 등장 해야 하는 타이밍인 걸 스스로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영문법을 공부하는데는 꼭 입으로 반복을 해서 느끼라고 한다.
느끼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기는 하다.
이 책은 동감이 가는게 우리가 공부를 하면서 내는 짜증을 스스로 내줘서 위로가 되기도 하고 책장을 계속 넘길 수 있도록 힘을 준다.
소제목도 무슨 구, 무슨절은 왜 그렇게 많아!!!!!!!!
명사구,부사구,형용사구,명사절, 부사절, 형용사절,관계절,,,,,,,,
문법책들에는 이런 말들이 수시로 나온다.
구는 뭐고 절은 뭔가????
별것 아니다.
둘 다 문장의 일부분으로서 두 단어 이상을 묶어서 부르는 것인데, 절은 그 부분만 때도 말이 된다.

절은 주어와 동사가 있는 완전한 문장이고 구는 그 부분만 떼면 말이 종결되지 않는 주어와 동사가 없는 단어 묶음이다.
아무리 짧아도 주어와 동사가 있는 완전한 문장이면 절이다.
음,,,그렇구나,,,
아무리 아무리 길어도 주어와 동사가 없어서 완전한 문장이 안 되면 구이다.
명사구(절),부사구(절) ,형용사구(절)은 그것이 문장 전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에 따른 구분이므로 공식처럼 외우거나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이 해석해 보면 된다.
I want to know.+He will come.
나는 알기를 원한다. + 그가 올것이다.
어떻게 이어야 자연스러울까? '나는 알기를 원한다. 그가 올 건지를'이다. '~인지 아닌지' if를 넣어 붙인다
I want tp know if he will come.
if의 뒷부분인 he will come은 분장 전체로 보면 일부이지만 그 부분만 떼도 '그가 올 것이다'로 완전한 문장이 되니까 절이다.
if he will come이 문장에서 명사의 뜻이기 때문에 이 if절은 명사절이다.
그래서 if는 만약 ~라면 으로 부사절을 만드는 역할도 하고 ~인지 아닌지로 명사절을 만드는 역할도 한다.
if가 둘 중 어떤 뜻으로 쓰였는지는 해석을 해 보면 된다.
중간에 if를 넣음으로써 뒤에 문장을 하나 더 이어 붙일 수 있다.
하나의 문장은 여러 개의 짧은 문장들이 이어져서 이뤄질 수 있는데, 그 짧은 문장들이 절이고 이것들을 if같은 접속사로 이어 주는 것이다.
언제까지 문장을 짧게 끓어서만 말할 것인가?????
구와 절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
어느 부분이 부사절인지 명사절인지 등을 분석하는 노력은 굳이 할 필요 없다.
기본적인 원리만 이해하고 그에 맞게 해석할 줄 알고 좀 길게 말할 수 있도록 연습하면 된다.
항상 연습을 하거나 자연스럽게 하면 되는 건가 보다.

관계대명사,지겹도록 외웠거만 써먹은 적이 없다.
관계대명사를 중학교때 처음 접했을 때 두려움을 느꼈던 적이 있다.
관계대명사는 대명사인데 관계를 나타내 주는 것 같다.
어쨌든 대명사이다.
대명사란 명사를 대신하는 것이다.
방에 가면 빨간 책이 있어, 그것 좀 가지고 와,라는 문장에서 그것이 대명사이다.
앞에 있는 책이라는 명사를 대신 지칭하는 것이다.
책이라는 구체적인 명사가 앞 쪽에 있어야 뒤에서 대명사를 써도 그게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이게 대명사의 기본 개념이고 관계대명사도 대명사이므로 그런 기본 개념은 똑같다.
관계대명사는 중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엄청 많이 쓰기 때문이다.
공부를 잘할려면 느낌이 올 때까지 해야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대로라면 말이다.
단어 하나를 문장으로 더 설명하고자 할 때, 즉 문장이 단어를 꾸밀 때 그렇게 할 것이라는 표시로 사용하는 게 관계대명사이다.
단어 하나를 먼자 내뱉고 나서 그게 어떤 것인지를 좀 더 설명하겠다는 거다.
그 후에 대명사를 말해야 그 대명사가 뭘 가리키는지 알 수 있다.
구조적으로 [단어+관계대명사+앞에 나온 단어를 설명하는 문장]의 모양이 된다.
이름이 관계대명사인 이유는 앞의 단어를 대산하기 때문에 일단 대명사이고 앞의 단어와 뒤의 문장의 관계를 연결해 주기 때문이다.
우리 말 소설책을 보면서 영어로 번역할 때 관계대명사를 써야 할 구문들이 있다.
세 사람이 앉던 의자에 두 사람만 앉으니 춥다 :선행사:의자 ,세 사람이 앉았다--->의자
다음 달에 이사 갈 그 친구가 사실은 남자다 : 선행사: 그 친구, 다음 달에 이사 올 것이다--->그 친구
우리 가족이 흩어진 이유는 빚이었다 :선행사:이유, 우리 가족이 흩어졌다--->이유

네가 살고 있는 동네가 어딘데? :선행사:동네, 네가 살고 있다--->동네
사흘만 빌려 쓸 수 있는 여행 가방 없을까?:선행사:사람들,우리를 안다---->사람들
사진관에서 추천해 준 예식장은 비쌌다:선행사:예식장,사진관에서 추천해 주었다---->예식장
연국의 소품으로 쓰였던 액자를 가져오면 어떡해!!!!!!:선행사:액자, 연극의 소품으로 쓰였다--->액자
관계대명사에는 또 한가지 좋은 용도가 있다.
단어 하나를 말해 놓고 바로 이어서 관계대명사를 말하면 듣는 외국인이 좀 기다려 준다.
이 단어에 대해 좀 더 설명할 테니 기다리라는 신호이다.
"내가 어제 빵을 먹었어. 그런데 그 빵"이라고 말한다면 상대방은 어떡할까???? 어느 정도 기다려 줄 것 이다.
바로 이어서 그 빵이 어떤 빵인지 좀 더 얘길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에겐 이게 바로 관계대명사의 실질적인 용도이다.
빵이라는 단어 하나를 문장으로 좀 더 설명하고 싶을 때 그 두개 사이에 집어 넣어서 상대방을 좀 기다게 하는 게 관계대명사이다.
그런 관계대명사 that을 쓴다. 대표적으로 that이고, who나 which도 있다.
관계대명사 앞에 있는 단어를 선행사라 부른다.
선행학습이라고 할 때의 그 선행이다.
앞에 나온다는 말이다.
무엇보다 앞에????관계대명사보다 앞에,,,전체의 긴 문장 중에서 앞쪽에 위치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관계대명사보다 먼저 나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단어는 당연하게도 명사일 수밖에 없다.
I ate bread that/you bought yesterday.
선생님이 해석하라고 시켰을 때
나는 네가 어제 사 온 빵을 먹었다.
완벽하다!that 뒤의 문장이 that앞의 단어를 꾸며 주고 있다.
이 때 bread를 선행사라 한다. 관계대명사that의 앞에 위치하고 있다.
that이 관계대명사라는 걸 알아차렸으면 그에 맞게 해석해야 한다.
그래서 네가 사온--->빵 이라고 해석했다.
뒤의 문장이 앞의 단어를 꾸미다보니 뒤에서 앞으로 해석했다.
그런데 이건 해석해서 글로 쓸 때의 방식이고 가면서 우리가 원하는 건 빠른 해석과 말하기이므로 자연스럽게 앞에서 뒤로 가면서 해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저자가 영어공부를 하는 방법을 또 가르쳐 주는 것 같다.
영어는 앞에서 뒤로 해석을 해가야 하는 것이다.
학교 다닐 때도 이렇게 재미있는 영문법책을 알았더라면 지금같은 영어 수준은 아니었을 것이다.
이제 영어공부를 하는데 재미있는 영어책을 계속 찾아 보면서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게 공부를 영어도 언젠가는 정복을 할 거라는 믿음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