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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보스가 된 여자들 - 여성의 돈과 힘이 일으킬 혁명에 대비하라
매디 디히트발트 & 크리스틴 라손 지음, 김세진 옮김 / 북돋움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요즘 나의 이목을 끄는 여성은 페이스북 최고 운영책임자인 셰릴 샌드버그이다.
그녀는 양성평등을 강조하고 미국에서 차기의 대통령으로 주목받고 연본은 290억을 받는 능력녀이다.
우리 나라에도 여성대통령이 최초로 등장했다.
나의 주변에는 이런 능력녀들이 흔하지 않다.
회계사도 있고 의사도 있고 변호사도 있고 외국계회사에서 여러가지 언어를 사용하는 능력녀들이 있지만 의식은 양성평등주의자들이 아니다.
우리 엄마도 박사까지 하시고 대학교의 학장이지만 애매한 페미니스트이다.
나에게 능력과 실력을 키워서 최고가 되고
공정하고 정직하게 경제력을 키우라고 하시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로스쿨을 가서 판사가 되라고 하시고
항상 높은 자존감을 갖고 당당하고 자신감을 갖고 살라고 하신다.
엄마는 경상도의 양반,양반을 따지는 딸만 5명인 4째로 태어 나셨다.
공부와 교회를 다니면서 꿈을 키울려고 열심히 사셨다.
여자라서 시집만 가라는 분위기에서 27살이 될때까지 결혼을 안하셨다.
27살에 지금의 우리 아빠를 만나서 계속 공부를 하시고 사회활동을 하시면서 여자로서의 한계를 느끼셨다.
그래서 나에게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하시고 권력을 갖고 성공을 하라고 하셨다.
우리 엄마는 나에게는 1등을 하고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지만 남동생에게는 건강하기만 하고 씩씩하게만 크라고 하셨다.
난 공부를 잘하고 천재라는 얘기를 들어서 엄마는 나에게 기대를 많이 거셨다.
난 학원도 다닌적이 없고 과외를 한적도 없다.
남동생은 나보다는 공부를 못해서 과외를 하고 학원을 다니고 재수도 스파르타학원에서 했다.
그래서 남동생에게는 공부보다는 직장에 빨리 취직을 하라고 하셨고
나에게는 취직보다는 공부를 하라고 하셨다.
엄마께서 내가 머리가 나쁘고 공부를 못했다면 나보다 남동생에게 더 기대를 하셨을까,,,,
엄마는 여자도 대통령이 된 시대라고 남자들이 조심해야 한다고 하시면서도
장손이 어떻고 아들을 못 낳으면 속상하겠다는둥 이런 남존여비사상 같은 얘기를 하신다.
이게 엄마의 한계이시다.
김연아를 보면서 열아들 부럽지 않겠다고도 하시고
아들을 못 낳은 사람들은 아들 낳은 사람들을 부러워한다고도 하신다.
엄마는 그렇게 여성운동을 하고 여성의 인권을 부르짖었지만 무의식까지도
여성이 동등하고 평등하고 남성보다 열등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셨던 것같다.
엄마는 남존여비의 틀과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신 분이다.
엄마는 나의 인생에서 가장 존경스러운 여성이기는 하지만 엄마의 생각을 필터없이
거르지 않고 전부 받아 들일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난 성공한 내또래의 여성들의 사고방식이 들어간 책이나 강연을 읽어야 할 것 같다.
셰릴 샌드버그라는 여성이 그런 여성이다.
그녀는 지금 시대에 빅 보스가 된 여성이다.
그녀는 보통 사람보다 뛰어난 두뇌와 능력과 경력을 가진 여성이다.
그녀의 미모도 한목을 했다고 한다.
이렇게 성공한 여성이 될려면 전적으로 도와주는 엄마와 남편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난 남성이 기득권을 가지고 유리천장이 있는 현실을 뛰어 넘고 싶다.
난 여성이 남성보다 못하다는 생각은 전적으로 반대이다.
여성으로 태어나는 것은 신의 영역으로 정해지는 것이고 여성은 여성의 사명과 목적이 있는 것이다.
사회 모든 영역에서 여성의 능력들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
그런데도 여성들은 취집을 하겠다,,,,
시집만 잘가면 된다는 식의 생각을 갖고 사는 삶들도 많다는 것이 속상하다.
시집만 잘가면 되는데 왜 주부우울증이 왜 오는지를 모르겠다.
우리 엄마는 사회활동을 해서 그런지 나이가 많으셔도 생기가 넘치고 세련되시다.
난 내가 사회에서 여성은 적극적이기 보다는 소극적이고 외면이 아름다워야 한다는 무언의 목소리들이 있다는 것을 안다.
한 쪽에서는 여성들이 보스가 되고 대통령이 되지만 다른 한 쪽에서는 여성들이 그런 것들은 꿈도 못꾸고 평범하게라도 살려고 바둥되는 경우도 많다.
어떤 여성은 보스이고 어떤 여성은 보통의 싦도 유지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여성이 보스가 되면 핑크리더십을 발휘한다.
핑크리더십은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밀어부치거나 권위적으로 하달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하고 섬세하고 부하직원의 의견도 잘 듣는 것이다.
페이스북의 입사한지 2달된 신입사원이 세릴 샌드버그에게 틀렸다고 지적한 경우도 있다.
남자상사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세릴 샌드버그는 그 직원의 얘기를 듣고 화내지 않고 들어줬다.
여성은 자신을 드러내야 한다.
연봉협상자리에서도 자기 자랑,개인적인 성과의 도모,자신이 후한 임금을 받을 자격이 있는 스타라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여성은 자기만의 규칙을 고수하면서 기존의 성향대로 더 많은 것을 요구하거나 자기 이익을 꾀하려 들지 않는다면 결코 남성과 동등한 수준의 임금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남자처럼 행동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일부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남자처럼 구는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
이 부분에도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내가 아는 언니는 자기가 언니집의 아들이다라고 하는데
왜 아들이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딸이면서 딸의 역할을 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말이다.
여성이면서 자신이 남성역할이라고 하면 여성의 정체성은 어디로 가느냐는 말이다.
여성은 여성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세상에 주장을 해야 한다.
남자처럼 행동하는 것도 전과 다름없이 여자처럼 행동하는 것도 아니다.
그보다는 새로운 규칙을 발견해야 한다.
남성과 다른 방식으로 정당한 보수를 요구하고 인정을 받는 방법말이다.
임시고용,클라우드 소싱,성과중심주의라는 트렌드를 여성들은 활용을 해야 한다.
앞으로 인재전쟁이 시작될 것이다.
남자이든 여자이든 인재를 유치하지 않으면 기업은 도태될 것이다.
이 책은 성공한 여성들의 구체적인 사례들이 정말 많이 나온다.
미국은 맞벌이 부부들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로 여긴다.
우리 나라도 맞벌이 부부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분위기가 되어야 할 것 같다.
사람들은 경제 못지 않게 일과 가정의 문제를 걱정한다.
30년전이라면 맞벌이 부부 개인의 문제라고 넘겼겠지만 이제는 다 같이 고민해야 문제라는 엄청난 사고방식의 변화가 왔다.
우리 나라도 이랗게 되어야 한다.
기업에서 여성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기업이 따뜻해져가 아니다
기업은 더 치열해지고 편향해지고 세계적이 되었다.
기업은 여성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스탠퍼드대학의 경영대학원에는 나중에 최고경영자들이 될 남학생이나 여학생이 있다.
지금은 수익에 대한 공부보다는 소득의 불평등,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여자,남편의 경제적 가치,양육의 경제적 가치,공공 정책의 역할,시간 관리의 또 다른 요소,일과 생활의 문제 같은 것을 가르친다.
일과 생활의 갈등을 잘 해결하는 것이 일을 잘하는 것만큼이나 성공하는 요소가 되기 떄문이다.
집을 지키는 배우자의 가치는 얼마이고 아내나 남편의 경력이 도움을 주는 경우가 어떻게 되는 것이고
아들 벤저민이 아프면 아내가 집에 남아야 할까? 남편이 남아야 할까를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에서 가르친다.
잘나가는 여성과 결혼할 경우 이런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미리 공부를 해두는 것이다.
나도 이렇게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루는 것을 고민을 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많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소득이 높을 수록 가사 분담이 보다 공평하게 분담된다.
여성이 일을 하고 돈을 벌면 가정이 변화된다.
밥벌이를 하고 밥을 하는 일에서 남녀는 보다 동등한 책임을 지게 되고 남성의 삶은 과거 여성의 삶에 가까워진다.
아버지와 시간을 더 많이 보낸 아이들이 더 아이큐가 높다고 한다.
앞으로 여성과 맞벌이부부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과 법률을 법제화해야 한다.
나도 이런 일에 일조를 가하고 싶다.
여성이 변해야 하고 남성이 변해야 하고 가정과 사회와 전 세계가 변해야 한다.
돈을 버는 여자는 자기 자신을 구하고 가정을 구하고 사회를 구할 수 있다.
빅 보스가 된 여자들에 나오는 모든 혜택과 변화의 얘기들에 해당되는 것은 오로지 성취하고 성공하고 사회에 공헌하고 세계에 공헌한 여성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들이다.
일을 하고 돈을 벌고 성공한 여성들은 가정과 사회에서 동등한 지위를 가지고 발언권을 갖는다.
이 책은 성공한 여성들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결론은 우선 성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공을 하기 전에 이 책에서 나오는 문제점들이나 고민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가정과 사회적으로 이뤄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