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교습소 - 자꾸 연애가 꼬이는 당신을 위한
미요시노 아이코 지음, 서지원 옮김 / 이스트북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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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내가 가보지 않은 길,,,,내가 모르는 세계,,,

"나는  연애를  책 85권으로 배웠어요 ,,,,"

"연애를 영화로 배웠어요,,,"

"연애를 드라마로 배웠어요,,,"정도로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 무형의 어떤 실체이다.

 

책에서 배운 생각나는 연애는 하나님께 기도를 나무가 뿌리 뽑힐 정도로 해야 하고 나의 연인을 만나게 될 떄까지  잘 준비하고  만났을 때 혼전순결을 지켜야 하고 서로를 더 발전시키는 연애를 해야 한다는 정도이다.

연애, 결혼,사랑에 대해  70권정도를 읽었을 때의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게 짧다.

신앙 서적위주로 읽어서이다.

 

이상형? 내 주변의 여자들은 이상형이 보아스란다.

보아스는 돈이 많고 흠이 있는 룻을 마음넓게 보듬어 주는 성경속의 남자이다.

나의 이상형? 없다,,,,,

난 이성이 너무 강해서 사랑에 빠져 들지 않는다.

나의 이성에 감성이 끼어들 자리가 없다.

 

나에게 있어서 연인이라는  개념은 하나님도 될 수 있고 영어, 공부, 법, 책도 될 수 있다.

남자라는 존재에만 국한시키지 않았다.

목사님은 한 사람을 오랫동안 영원히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난 우주 최고의 행복녀가 되겠지,,,,

 

하지만  개방적인 날라리, 불여시, 백여시, 연애박사들이 남자도 많고 결혼도 잘하는 것 같이 보이는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남자친구가 많은 나에게 눈이 너무 높아서 연애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남자친구들,,,,그들의 실상은 로맨틱하지 않다.

그냥  여자친구들과 조금 다른 남자종족일뿐이다.

만나 놀면 재미있지만 헤어지고 집에가서는  전혀 생각 나지 않는 존재들이다.

대학신입생때 하나님과 다이돌핀이 나오고 너무 사랑스러워서 하나님 한 분만 사랑하듯이

남자도 한 명만 사랑하게 해달라고 서원기도를 했더니 하나님이 응답을  지금까지 하고 계시다.

 

 사랑과  결혼도 공부를 하면 진정으로  사랑을 느꼈을 때 잘할 수 있고 도움이 된다는 책의 얘기를 믿고 사랑, 연애, 결혼에 대해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

 

한 분야에 대해 60권을 읽으면 책을 써도 된다고 했는데 나도 사랑, 연애, 결혼에 대한 책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아직은 쓸 수가 없다.

사랑이론, 연애이론, 결혼이론은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을 것같지만  사랑실전,연애실전 결혼실전은 초딩수준이라는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교회에서 연애특강을 할려고 준비를 해갔는데 특강을 들을 사람들의 목소리들이 들렸다.

"쟤, 연애 한 번도 안 해봤쟎아, 연애는 초딩수준이야, 웅성웅성" "초딩? 말하는 거 들었어? 유치원수준이야. 웅성웅성" 난 얼굴이 빨개져서 준비해 간 것으로 특강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어쩔 줄 몰랐다.

사람들은  책은 많이 읽었다니까 들어 보자고 해서 특강을 했던 기억이 난다.

연애특강을 하고나서 연애토론을 했는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할말이 많고 도움되는 얘기를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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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안해도 스킨십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을 한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 봤지만 별다른 결론이 나지 않아서 책을 찾아 봤다.

요즘 세상은 성이 개방되어 있지만 나에게는 결혼이외의 성관계는 죄라고 선교단체, 기독교세계관,가정교육을 받아 왔다.

섹스는 결혼후에 한다는 결론을 받아 들였다.

그 나머지 스킨십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든 책을  찾아 봤다.

스킨십 과정도  정리를 미리  해놓았다.

손잡기--->팔짱끼기--->어깨기대기--->가벼운 허그--->결혼 2달전부터 온 몸으로 허그하기 ---> 결혼 확정 2달전부터 키스하기

키스에 대해서도 결혼전에는 키스를 하면 안 된다, 된다라는 논쟁이 많다.

 

키스의 역사라는 책을 읽어 보면 구한 말전에는 우리나라에 키스가 없었다.

고려시대,삼국시대에는 키스가 없었던 것이다.

키스가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서 또 책을 찾아 봤다.

앵두를 따다가 입술에 대는 느낌이라고 했다.

초컬렛맛이 나고 귀에서 종소리가 나고 상대방코에 부딪힐지도 모른다고 했다.

책을 통해서 정리한 스킨십이다.

 

헐리우드 영화배우들은 연애코치가 있다고 한다.

톰 크루즈와 이혼한 케이티 홈즈는  연애코치를 두고 이혼 극복하는 법과 멋진 남자를 유혹하는 법의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고 한다.

우리도 이런 연애코치가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이런 코치가 없거니와 그런 비용을 들이는 것이 좀 그렇다.

우리는 연애교습소 같은 책을 읽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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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연애가 꼬이는 당신을 위한 연애교습소는  앞 부분에 우리 연애체질을 분석해준다.

나는 파랑새 증후군 연애 진단이 나왔다.

타입별로 보면 위대한 모성애적 연애

지고지순한 순애보적 연애

유아독존적 연애

염가세일 덤핑 연애

과거지향적 연애

파랑새 증후군 연애

망상 가득한 소녀적 연애

걱정 과잉형 연애

가 있다.

이 책은 타입별로 골라 보는 연애책이다.

주변 사람들도 타입별로 나눠 주고 같이 봤는데 재미있었다.

책의 형식은 고민케이스가 있고 저자가 상담을 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저자는 솔직하고 직설적으로 문제를 지적해주지만 따뜻한 말투를 가졌다.

그래서 사랑을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 허황된 희망보다는 현실적인 대안을 많이 제시해준다.

저자의 책을 읽다 보면 친한 언니가 진정어린 걱정으로  바로 옆에서 얘기를 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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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나를 파랑새 증후군으로 진단 해줬다.

파랑새증후군은 꿈 속의 사랑을 찾아 떠나기 떄문에 현실의 사랑을 찾으라고 한다.

파랑새 증후군답게 드라마를 통해서 배운 사랑을 나누고 싶다.

 

 

<파스타>의 서유경은 '일도 하고 사랑도 하고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모습'이 아닌 '그냥 일하는 토끼가 사랑도 하게 되는 인물이다.

일과 사랑에서 좌절하는 모습은 정말 현실적이고 사실적이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의지하고 싶긴 하지만 제대로 노력해서 그 앞에서 당당하게 잘 보이고 싶어한다.

최현욱은 사랑하는 여자를 감싸 안아 주고 싶지만 그녀가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짖는 남자의 모습은 우리나라 여자들의 이상형인 배울 수 있는 남자, 존경할 수 있는 남자의 모습이다.

 

<고독>의 20대 중반인 민영우는 직장 상사이면서 중학생딸이 있는 40대 중년을 사랑한다.

15살 많은 여자는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신파에 진리가 있고 클래식이 영원하다.

손을 잡아 줄 수는 있어도 손을 내밀수는 없는 여자에게  남자는 "내게 있어서 사랑은 당신을 고독하게 하지 않는 것이다" 라고 한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진리가 아닐까,,,,사랑은 교통사고 같은 것,,,,갑작스럽고 아무 생각없이 다가오는 사랑은 늘 사람을 무너뜨린다.

정형화된 틀도 없다. 이 사랑은 맞고 저 사랑은 틀리다는 말로 재단할 수도 없다.

 

<연애시대>의 은호는 "어떤 사랑은 뜻밖이고 오해에서 시작하기도 하며 언제 시작됐는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동진과 은호는 쿨하지 못한 사랑을 한다.

그 둘은 이혼을 했지만 친구처럼 지내는 것처럼 하지만 쿨하지 못하다.

인연의 실타래를 냉정히 끓는데 주저한다. 그렇다고 중앙에 그어 놓은 선을 과감히 넘지도 않는다.

끝난 사랑은 머리카락에 붙은 껌마냥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끝난 줄 알았는데 다 끝난게 아니다.

팝업 창처럼 늘 제멋대로 기억속에서 튀어나온다.

고통은 고통으로 잊고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다.

 

<네 멋대로 해라>의 복수와 전경의  사랑에서 연기를 뿜고 재를 떨어뜨리는 화산은 죽음의 그림자이다.

전경은 부잣집딸에 밴드에서 키보드를 친다.

복수는 소매치기였다가 스턴트맨을 한다.

복수는 암이다.

아픈 사람은 사랑할 자격이 없을까?  곧 죽을 거면서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건 무책임할까?

이런 질문에 고복수와 전경은 서로를 애틋하게 아끼는 모습으로 답한다.

두 사람의 허름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방바닥에 누워 서로의 발을 만지고 입맞추는 장면에 이 드라마의 모든 것이 들어 있다.

죽음을 이기는 사람은 없다. 그 앞에 우리는 백전백패이다.

하지만 죽음전의 유한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는 각자의 몫이며, 사랑은 그 시간을 가장 의미있고 강렬하게 농축하는 방식이다.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는 둘 사이에 가로놓인 죽음의 벽에 주먹질을 합니다. 그러나 벽은 남자와 여자의 노력보다 강합니다. 지친 남자와 여자는 그 벽에 얼굴을 기대고 가만히 눈을 감고 벽을 통해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이제 그 죽음의 벽마저 사랑합니다" 길고 짧음의 차이는 있겠으나 결국 모두가 시한부인 인생, 전경처럼 사랑할 수 있다면 나약한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의 복수일거다. 전경과 고복수는 가장 아름다운 패배자들이다.

 

 


 

<그들이 사는 세상>의 준영은   할 말은 다해야 직성이 풀리고 한참 선배인 카메라감독과도, 여배우와도, 미친 양언니와도 매번 싸우고 마는 싸움닭이지만 지오와 싸운 뒤 "우리 화해 한거지? 그럼 뽀뽀해줘. 한번더"라고 말할 줄 아는 가장보통의 여자였다.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의 민호와 들래는 남자 나이 마흔셋, 여자 나이 오십, 평생 남자와 키스 한 번 못해봤던 여동생의 늦바람을 보다 못한 들래언니 들자여사는 "아주 중늙은이들끼리 좋아 죽는구나."라고 했다.

두 번의 이혼을 거치고도 어린 여자 한팅에 혈안이 되어 지내던 민호가 자기도 모르게 빠져든 늙은 여자에 대한 호감을 감추려 허세를 부렸다.

그 모양을 지켜보던 들래는 다 안다는 듯한 얼굴로 " 이 사람은 이렇게 외롭구나. 이런 같쟎은 짓을 하면서까지 친해지고 싶어 하는구나. 내가 뭐 잘났다고, 나도 다 아는데,외로운게 뭔지,"라고 말하던 그 미소에 답이 있다. 남들이 보기엔 천덕꾸러기 노처녀지만 뒤늦게 찾아온 사랑 앞에 용감히 뛰어들어 "나이들어 다행인 건 남의 이목에서 자유롭다는 것"이라며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아나가는 들래의 사랑스러움,,,,,그러니까 세상의 연인들은 모든 흠잡을 데 없는 선남선녀인 게 아니라 서로의 못난 점을 알면서도 사랑한 만큼 사랑하는 거라는 새삼스러운 진리를 그들에게 배웠다.

                                                            ----얼루어 참고----

 

"겨울에도 꽃이 핀다더니 넌 겨울에 피는 꽃이었나보다"라는 들자언니의 말처럼 우리도 같이 꽃피울 상대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이 서평을 읽는 모든 사람들은 말이다. 나의 연애예언이다. 흐흐흐흐~~~

 

연애교습소의 저자 미요시노 아이코는 연애를 하기에 가장 적절한 인간으로 만들어 주는 조언들을 아주아주 많이 해준다.

연애에 목을 매면 목을 맬수록 연애라는 문제에 함몰된다.

자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야 한다.

자기 자신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할 때 날아가버린  파랑새가 아닌 자기 옆에 있는 파랑새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우리 모두에게 연애의 축복이 내려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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