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돈이다. 두 번째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미국 정치인 마크 한나 1837~1904의 말이다. 그는 제 25대 대통령 윌리엄 매킨리 1843~1901의 선거본부장이었는데, 1896년 대선 당시 매킨리의 승리로 끝났다. 20세기엔, 그리고 21세기 들어선 좀 나아졌을까?
겉보기에 나아진 점은 있었지만, 한 가지 변치 않은 게 있었으니, 그건 바로 “돈은 정치의 젖줄이다”는 사실이었다. 1977년에서 1987년까지 10년 넘게 미국하원의장을 지낸 팁 오닐은 정치에 돈의 중요성을 그렇게 간결한 한마디로 정리했다.
돈해 의해 선거가 좌우되는 ‘돈 선거’를 비판하면서 한 말이다. 그는 “미국 대통령정치의 더러운 비밀은, 최고 부유층이 선거 1년 전에 자기들끼리 비밀리에 투표를 해버린다는 점이다”고 개탄했다.
그대로 다 믿을 말은 아니지만, 한국 정치는 그런 주장이 나올 정도는 아니라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물론 한국정치에서도 돈은 절대적으로 중요하지만, 돈을 구하려는 풍경 중엔 소박하거나 짠한 장면도 많으니 말이다. 이른바 ‘앵벌이성 후원금 모집’이 있다.
정치가들의 앵벌이 발언을 보면 “검찰의 악랄한 짓거리가 연일 터지고 있다.(국정감사 준비를 위한)군자금이 부족하다. 의원실 보좌진이 밥을 굶고 있다. 매일 김밥이 지겹다. 염치없지만 후원금 팍팍 부탁드린다. 저에게 밥 한 끼 사주시고 검찰개혁 맡긴다 생각하시고 후원 부탁드린다.”가 있다.
‘앵벌이성 후원금 모집’을 아름답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이걸 하는 의원들은 비교적 정직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 정치에서 오랫동안 ‘편법 후원금 통로’ 이용되어 출판기념회는 상당 부분 위세를 이용한 수금으로 볼 수 있는 반면, ‘앵벌이성 후원금 모집은 시종일관 그야말로 낮은 자세로 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회의원의 출판기념회의 이른바 책값은 아무 제한 없이 받아 아무데나 써도 된다는 ‘장점’ 이 있다. 그래서 정치인 출판기념회는 ‘편법 후원금 통로’의 수준을 넘어 공공연한 불법정치자금과 뇌물 모금회로 불린 지도 오래되었다. 권력이 센 정치인들이 출판기념회로 10억 원을 모았다는 뒷말도 심심찮게 나올 정도이니 더 말해 무엇하랴. ‘앵벌이성 후원금 모집’ 은 깨끗하다고는 해도 ‘증오 마케팅’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문제다.
후원금을 아끼지 않는 강성 지지자들을 겨냥해 반대편 정치세력이나 정치인에 대한 증오와 혐오를 모금실적이 비교적 좋다는 건 무얼 말하는가? 국민통합의 관점에선 그런 전투적 정치인들 보다는 차라리 출판기념회를 통해 수금하는 정치인이 더 낫다고 말해야 하는 현실이 서글프다 (영남일보, 무등일보, 중부일부, 충청 투데이)2023년 2월 28일. 저자는 윤어게인도 팬덤정치라고 한다.
윤어게인은 중국의 개입과 부정선거, 반국가세력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이 옳았다고 하는 세력이다. 난 원래 정치에 관심이 없다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으로 정치에 대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중국이 일대일로 정책으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로 개입한다는 걸 알게 되면서 윤어게인들과 윤석열 대통령의 말이 일리가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책을 통해서 깨달은 건데 직접적으로는 관심도 없고 실질적인 행동도 뭘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냥 행동하는 애국자들이 많다는 건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