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을 이기는 몸 - 암과 치매를 예방하는 자연치유력의 힘
이토 도시노리 지음, 김동연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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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염증이 심하면 암이 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몸에 염증을 없애면 건강해지고 염증이 심하면 폐혈증이 된다는 얘기를 들어서 읽고 싶었다. 암과 치매를 예방하는 자연치유력의 힘을 알아야 한다. 저자 이토 도시노리는 오사카대학 의학부 의학과 졸업, 오사카대학 대학원 의학계연구과 특임교수, 센리칸란대학 간호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저자의 전문분야는 소화기외과이며, 특히 췌장 외과와 췌장 이식의 권위자다. 장기 이식에 관한 법률(1997년) 시행 후, 2000년에 일본국내 제 1호인 췌장∙신장 이식을 오사카 대학병원에서 실시했으며, 지금까지 총 70차례의 췌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적출 후 남은 췌장 조직에서 췌도이식을 일본 최초로 시행했다.

2005년부터는 현대 의학에 보완 대체의학의 다양한 요법과 기술을 접목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통합의료에 매진해 왔으며, 관련 임상시험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오사카 암∙순환기병 예방센터의 소장 겸 이사장을 맡고 있다. 오랫동안 첨단 의료 현장에만 몸담아 왔던 저자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당시 재난 피해자들이 겪는 신체적∙정신적 고통 앞에서 서양의 의학이 무력해지는 현실을 목격하며, 현행 의료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저자는 몸과 마음을 하나로 보는 전인적 통합의료에 주목하게 되었다. 이후 퇴직 전까지 6년 동안 서양 의학이라는 본연의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침술, 아로마, 요가, 마음 챙김 명상 등 통합의료를 병행하며 두 영역의 공존을 모색해 왔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여러 중요환 사실을 깨달았다. 환자와 질환으로부터 한 걸음 물러나 전체를 조망하려 노력했고, ‘치료’에만 급급했던 마음을 조금 내려놓은 뒤에야 진정한 ‘치료’로 나아가는 수단과 방법이 눈에 들어왔다.



저자는 질병이 발생하기 전, 예방의 중요성에 주목한다. 병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그 전조 단계가 있게 마련이다.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병은 수면 아래에서 소리 없이 진행하다가 어느 순간에 예고 없이 병이 발병하게 된다. 우리 몸은 본래 어떤 이상이 생기더라도 이를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려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힘, 즉 ‘자연치유력’을 갖추고 있다.

이 힘이 작용하는 대상은 ‘염증’이라는 키워드로 묶이는 질환들이다. 감염병을 비롯하여 암, 당뇨, 고혈압, 비만 치매와 같은 생활습관병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감염병이나 암, 장기 기능 부진, 염증성 장 질환 등 각종 질병은 과도하게 밟힌 엑셀(촉진)을 제어 시스템을 통해 억제함으로써 예방하거나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다.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텔로미어의 길이는 조금씩 짧아지는데, ‘생체 시계’ 혹은 ‘시한장치’로 작동한다. 텔로미어가 일정 수준 이하로 짧아지면 세포는 분열을 멈추고 본격적인 노화 단계에 접어든다. 이러한 ‘세포 분열’이 인간의 수명과 질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새삼 설명할 필요조차 없다.

세포가 노화하여 사멸하는 과정(아포토시스)은 비정상적인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 발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뇌세포나 심근세포를 제외한 대부분의 세포는 노화되어 사멸하더라도 줄기세포로부터 지속적으로 새로운 세포가 공급되는데 이를 ‘신진대사’라고 부른다. 예를 들면, 피부 표피는 약 1개월, 적혈구는 약 4개월마다 새것으로 교체된다.

하지만 줄기세포가 노화로 인해 분열 능력을 상실하면, 세포로 이루어진 조직은 물론 그 조직으로 이루어진 장기까지 기능을 멈추게 되며, 이는 결국 개체의 죽음으로 이루어진다. 그렇다면 암세포는 멈추지 않고 계속 증식할 수 있을까?

그 비밀은 바로 암세포 내에서 상기 활성화되어 있는 ‘텔로머레이스(텔로미어 합성 효소)’에 있다. 텔레머레이스는 짧아진 텔로미어를 다시 복구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덕분에 암세포는 노화 과정 없이 무한히 분열하고 증식할 수 있게 된다.



검진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주요 5대 암의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암 검진’, 그리고 대사증후군을 포함한 순환기 질환을 다루는 종합건강검진이 있다. 건강검진에서는 생활습관을 비롯한 각종 질병의 발견과 예방을 위한 검사를 진행하며, 더 세밀한 검사를 원하는 분들과 예방을 위한 검사를 진행하며, 더 세밀한 검사를 원하는 분들을 위해 검사 항목을 늘린 ’정밀 코스‘도 있다.

나쁜 생활습관이 죽음을 부른다. 이는 암뿐만 아니라 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오늘날 발생하는 질환의 대부분은 생활습관과 같은 만성 질환이다. 유전적으로 쉽게 살찌는 체질이고, 혈압도 원래 높아라는 체념하거나 핑계를 대기보다,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자신을 다스려 본다.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당뇨는 물론이고 암과 치매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질병은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수많은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그만큼 생활습관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최근 의학계에서는 치매를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생활습관‘의 하나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이는 생활습관병으로 인한 만성적인 장기 손상이나 기능 저하가 뇌에도 악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인지 기능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관점이다. 뇌혈관과 신경계에 지속적인 손상을 입혀 치매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생활습관병 관리가 암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인 대책이다. 치매의 종류와 그 증상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있는지, 기본적인 사항부터 체크한다. 노화로 인한 건망증과 치매의 결정적인 차이는 치매 환자의 경우, 자신의 건망증에 대한 자각이 전혀 없다는 점이다. 치매에 걸리면 자신이 경험한 일 자체를 통째로 잊어버린다.

반면 노화로 인한 건망증은 사실 자체는 기억하므로 당장 생각나지 않더라도 주변에서 힌트를 주면 금방 떠올릴 수 있다. 알츠하이머는 뇌의 신경세포가 서서히 파괴되면서 뇌가 위축되는 질환이다. 노화도 생산적 노화, 성공적 노화가 있다는 새로운 개념을 알았다. 건강도 자신이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몸을 움직이고 현재 감정을 글로 적고 복식호흡을 하고 되고 싶은 모습을 떠올리고 음악을 드거나 노래를 부르고 실패했을 때 웃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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