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2027 연세대(미래)·아주대·서울여대 인문·사회 논술 기출문제와 예시답안
김태희 지음 / 지상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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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김태희이다. 논술을 위한 ‘요약’ 이란 글의 중심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이다. 글 핵심 내용을 짧고 굵게 정리하는 작업이 곧 요약이다. 글을 읽고 그 핵심 내용을 얼마만큼 잘 찾아낼 수 있는가다. 그 핵심내용은 곧 글의 논리적인 뼈대 (주장과 근거, 결론과 전제, 논점과 논거)를 이루며, 글의 논증(글 전체의 요지를 담은, 글의 중심 생각)을 이룬다.

결국, 논술을 위한 요약이란 글의 ‘핵심 어휘와 중심 단어’를 사용하여 그것들을 논리적∙체계적으로 연결하면서 글 전체를 합리적으로 ‘재구성’하는 사고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재구성의 의미는 글 내용의 핵심을 추려서 압축한 후 이를 자신의 언어로 ‘재진술’하는 것이다. 이것이 곧 글 내용의 핵심어 (주제개념)에 맞게 적절한 언어로 수정∙변경하면서 글 내용을 보완할 필요가 있는데, 이것이 곧 글 내용의 핵심을 자신의 언어로 ‘재구성’하는 작업이다.

여기서 재구성의 의미는, 글감의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중요한 용어와 서술을 중심문장으로 끌어와 보태고 더한 다음, 주제개념을 따라 통일되고 일관되고 일관된 용어와 서술로 정리하는 일련의 언어적 재해석 작업 (특히 문학이나 과학 관련 글감)이라 할 수 있다.

논술에서 요약은 글의 핵심 내용을 담은 중심문장을 찾고, 이를 중심으로 글의 논지를 판별하여 해설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문장을 찾아 타당한 논거를 더하는 등, 일련의 가치판단과 복합적인 사고 과정이 필요하다. 그 방법적 요령은 글 전체의 주제를 드러내고, 문장과 문장 사이의 논리 관계를 유기적으로 전개하면서 글 내용의 핵심을 기술한다. 그리고 글 내용을 필요 이상으로 추상화하는 것을 경계한다.



핵심은 군더더기 말을 없애고 중심문장을 중심으로 가능한 짧게 요약하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것이 있다. 각 단락의 핵심 문장 또는 중심생각, 핵심 내용을 찾아낸 후 이것들을 그저 연결하기만 하면 요약이 된다. 제시문의 각 단락이 같은 비중으로 중요할 때는 그런 식의 요약이 타당할지 모르나, 설명과 논증의 핵심을 파악하는 것에서는 각 단락이 같은 비중으로 중요성이 있다고 보장할 수 있다.

따라서 단락별 요약에 지나치게 매달리지 말고, 글 자체에서 논리적 뼈대(핵심내용)가 들어있는 부분만 추려서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제시문 요약을 잘하려면 글의 중심 생각을 간략히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길고 복잡한 글일수록 핵심을 찾아 간략히 요약해야 한다. 제시문이 길고 복잡할 경우 요약을 잘해야 한다.

지문에서 단락이 명확히 구분된 경우라면 그것에 맞춰서 단락별로 글 내용을 순차적으로 요약한 후, 그 요약된 글을 다시 압축∙정리한다. 단락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지 않은 지문으로 글 전체의 길이가 너무 길어 내용을 효과적으로 요약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각 문장의 유기적인 관계를 파악하여 두세 단락(3~5개의 문장 정도로 구성된 형식 단락)으로 임의로 구분하여 글 내용을 짧게 요약한 후, 단락별로 요약된 글을 다시 하나의 단락(내용 면에서 부합하는 여러 개의 형식 단락을 한데 묶은 내용 단락)으로 재구성하면서 거듭 정리한다.

긴 글을 임의의 ‘형식 단락’으로 짧게 끓어가며 정리하거나, 또는 내용 면에서 서로 관련되는 형식 단락을 한 데 묶어 이를 ‘내용 단락’으로 분류해가면서 정리한다. 참고로 시, 소설, 수필과 같은 문학 작품을 논술 제시문으로 출전한 경우에 많은 학생은 글 내용을 요약하는 것에 큰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소설처럼 서사 구조를 따르는 글 내용의 요약에서 특히 그렇다. 인물과 사건에 초점을 두고서 이를 중심으로 핵심 줄거리를 끌어내면 된다. 특정 사건이나 현상을 요약할 때 자칫 글이 장황해질 수 있으므로 이를 주의해야 한다.



사건이나 현상은 주된 갈등 상황을 중심으로 이루지는 게 일반적이므로, 등장인물 간 갈등 구조를 중심으로 하되, 논제가 제시하는 주제개념에 맞춰서 서사 구조의 핵심만을 간추린다.

요약의 핵심을 주어진 제시문 내용을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객관적’으로 간추려 정리하는 데 있다. 그렇더라도 반드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제시문 내용을 그대로 옮겨 쓰면 안 된다. (표절로 간주 한다). 글의 핵심 논지를 찾아 밝힌 후 이를 적절한 언어로 압축 표현한다. 제시문 주장을 자신의 언어로 바꾸어서 표현하되, 제시문에 들어있는 핵심용어는 반드시 그대로 살려서 글 내용의 핵심을 기술한다. 제시문을 요약할 때는 다른 무엇보다, 원 글 (제시문)에 없는 내용을 덧보태거나 왜곡해서는 안 된다.

원 글을 비판하거나 자기주장을 덧보태도 안 된다. 주어진 글을 그대로 인용하거나, 명확한 근거가 없이 일방적인 주장만을 나열해서도 안 된다. 철저히 객관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 글 내용을 기술해야 한다. 요약은 글의 재구성이지 재창조가 아니며, 자기주장이 개입할 여지는 없다. 객관적인 중립적인 입장에서 제시문 자체는 논리적인 설명만을 담아야 한다.

글 내용을 단박에 통찰하기 어려울뿐더러, 그것이 가능할 정도로 수준 낮은 제시문은 출제되지 않는다. 요약의 핵심은 어디까지나 독해력에 있음에 유념하여, 제시문을 폭넓게 살펴 읽으면서 글 전체의 요지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제시문을 요약할 때는 반드시 발문의 물음부터 꼼꼼히 읽은 후, 논제의 요구와 지시에 맞게 요약한다.

‘도입-논거-주장’ 내지는 ‘주장- 근거’ 순서로 요약 글을 작성한다는 식으로 사고를 구조화하려 들 경우, 이는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글 전체 요지 파악이 중요하다며, 이를 토대로 글 전체 내용을 어떻게 담아 적절히 요약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논술은 제시문을 잘 요약하고 발문에 따라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글자수나 맞춤법, 띄어쓰기도 잘 지켜야 한다. 이 책은 그런 점을 잘 알려줘서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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