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세우는 일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수신(스스로를 닦는 일)은 날마다 반복되는 작은 습관이 쌓여 이루어지는 것이다. 눈에 드러나는 변화보다 보이지 않는 쌓임이 더 중요하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정해진 일을 멈추지 않고 이어가는 성실함이 결국 사람을 바꾼다.
게으름이 습관이 되면 지금까지 쌓아온 것이 쉽게 무너질 수 있으니, 매일의 일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어제보다 오늘 한 걸음 더 나아가려는 일신(날마다 새로워짐) 의 마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 꾸준함을 지키는 자만이 끝내 달라진다. 꾸준함을 버린 자는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쌓아온 것마저 잃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책을 읽는 일은 단순히 지식을 쌓기 위함이 아니라, 앞선 사람의 생각을 통해 스스로의 마음을 바로잡는 과정이다. 한 줄의 문장이라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 그것이 자신의 행동을 이끄는 기준이 되도록 삼아야 한다. 읽은 것을 삶에서 옮길 때 비로소 독서는 힘을 갖는다. 책을 가까이하는 자는 날마다 스스로를 다듬을 수 있지만, 책을 멀리하는 자는 점점 흐트러지기 쉽다.
독서는 마음의 때를 씻어내는 샘물과 같으니, 하루라도 게을리하면 그만큼 마음에 먼지가 쌓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익과 옳음이 부딪칠 때 사람의 본모습이 드러난다. 당장의 이익을 쫓으면 마음은 흔들리기 쉽고, 한 번 타협하면 그 기준은 점점 무너지게 된다. 손해를 보더라도 옳은 길을 따르는 것이 결국 나 자신을 지키는 길이다.
눈앞의 이익은 잠시 지나가지만, 한 번 무너진 기준은 다시 새우기 어렵다. 어려움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의(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바른 도리)를 따르는 자는 비록 궁핍할지라도 흔들리지 않지만, 의를 버리고 얻은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정약용의 책을 읽으면 고난이 많은 내 인생에 항상 위로를 받고 내가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정약용을 보면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계속 공부추구미가 있고 성취하려고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고 기록하고 독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갈수록 나의 꿈에 대한 열망은 더 강렬해지고 뚜렷해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