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에 인턴하러 갔는데 법적 소송은 전부 억울한 분들이 했다. 돈이 없어도 억울한 것때문에 많이 하셔서 변호사님이 가사 탕진을 하니까 소송을 말리는 경우도 정말 많았다. 그래서 혼자서도 소송할 줄 알도록 가르쳐 드리는 것도 필요하고 억울해서 오신 분들을 얘기를 잘 들어 드리는 것도 너무 중요한 것 같다.
그런 경우를 많이 보니까 나도 치유를 해드리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저자는 임호균이다. 착한 사람이 가장 먼저 호구가 되는 세상, 자신을 지켜줄 최소한의 무기를 가져야 한다. 저자는 법의 문턱 낮추기와 평생을 가져갈 전문분야 만들기가 변호사로서 평생동안 이루고 싶은 목적이다. 그 중 법의 문턱은 저절로 낮아지고 있다.
변호사의 숫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AI가 정말 무섭게 발전한다. 그러나 아직은 더 법의 문턱이 낮아져야 한다. 모든 국민의 스마트폰에 바로 전화할 수 있는 변호사 번호 1개는 있어야 한다. 오히려 이것이 변호사의 생존을 어렵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이 아프면 반사적으로 병원에 돈을 내고 진료를 받으러 가는 것처럼, 높아진 법률 의식은 시민들이 법률 상담과 변호사의 조력을 적재적소에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저자는 자신의 목적을 거창하게 소개했지만, 돈에 관심이 아주 많은 변호사이며 책을 쓰거나 강연을 하면서 저자의 지적 허영심과 타인을 돕는다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을 하고 싶다는 순전히 이기적인 동기를 가지고 있다.
법률 커뮤니케이터, 법률 보부상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앞으로도 온 오프라인에서 어떠한 일이라도 해볼 생각이다. 평생 살아오면서 변호사라는 사람을 한 번도 만나 본 적 없이 사는 분도 정말 많지만 분명한 사실은 법률문제는 누구에게나, 언제든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빌려준 돈을 못 받는 일, 사직서 제출을 강요받는 일, 전세 보증금이 묶이는 일, 6개월 밤새워 일했는데 한 푼도 못 받는 일, 친구와 시작한 사업을 통째로 빼앗기는 일, 헤어진 사람이 계속 연락해 오는 일, 인터넷에서 누군가 본인 욕을 쓰는 일 등, 어느 하나 특별한 누군가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