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라이팅
황준연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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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영혼을 던지고 지능이 원고를 조립한다. 저자 황준영은 책 한 권으로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믿는 사람, 스물 일곱, 아무것도 가진 것 없던 청년이 하루 1시간 독서로 작가가 되고, 출판사를 세웠다. 현재 11권의 저서를 출간했으며, 전국 강연을 통해 독서의 힘을 전파하고 있다.

저자는 ‘작가의집’ 출판사 대표로서 매주 1권 이상의 책을 기획꠨출간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책과 만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저자는 지금 이 순간에도 『바이브 라이팅』방식으로 4권의 책을 동시에 집필하고, 같은 방법으로 작가들을 코칭하고 있다. “책 한 권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오늘도 책과 함께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누구나 마음속에 책 한 권쯤은 품고 산다. 그러나 그것을 꺼내놓는 일은 쉽지 않다. 머릿속에서 맴도는 수만 가지 생각과 뜨거운 진심이 ‘글’이라는 정제된 형태가 되기까지, 각자 얼마나 많은 밤을 하얀 모니터 앞에서 망설이게 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얼마나 빨리’ 가 아니라, ‘얼마나 깊이 있게’ 살아냈는가에 있다. 불필요한 감정의 과장도, 과잉된 설명도 없다. 오직 밀도의 품질로 완성된 사유만이 남아 있다. 이 책을 쓰고 있는 바로 이 순간에도 저자는 새로운 한계를 목격하고 있다. 책의 제목∙목차∙초안을 잡는 데 단 1시간도 쓰지 않는다.

수 백 번 반복하던 기획 회의, 수십 번 뒤집던 목차 구성, 며칠씩 쓰지 않던 도입부- 그 모든 것이 이제는 1시간 안에 완벽한 형태로 자리 잡았다. 머릿속에 있던 책의 바이브를, 듀얼 브레인이라는 지능이 그대로 원고로 조립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이브 라이팅의 힘이다. 이것은 이 책 전체에서 계속 증명하려는 단 한 가지이다.



저자는 지난 주말, 아이를 보면서 책 10권을 동시에 썼다. 10권의 기획안과 초고를 병렬로 썼고, 그중 4권은 그 주안에 이미 정식 출간되었다. ‘AI가 책을 대신 써준다’는 환상을 기대하는 사람의 책이 아니다. 기술은 오직, 자신의 집요함을 증폭시킨다. 쓰고 싶은 한 문장이 이미 있는 사람에게, 기술은 그 한 문장을 한 권으로 조립해 낸다.

한 문장조차 없는 사람에게, 세상 어떤 AI도 빈 페이지를 책으로 바꿔 주지 않는다. 그 한 문장을 이미 가진 사람을 위한 책이다. 수년간 140명이 넘는 검증된 저자를 책의 세계로 데뷔시켰다. 교사, 목사, 아이 엄마, 열일곱 살 고등학생까지- 공통점은 단 하나였다. 그분들 모두 ‘쓰고 싶은 한 문장’을 이미 가지고 있었다.

저자가 한 일은 그 한 문장을 한 권으로 조립해 주는 시스템을 빌려준 것이다. 이 시스템의 이름이 바이브 라이팅이고, 그 엔진이고 듀얼 브레인이다. “영혼을 던진다”는 말은 아름답지만 모호하다. 실제로 컴퓨터 앞에 앉은 작가에게 “자, 이제 영혼을 던지세요”라고 말하면 그는 멍해진다. 저자가 바이브 라이팅을 시스템으로 만들면서 가장 고민한 부분이 바로 이 지점이다.

영혼이라는 추상을 데이터라는 기술로 번역하는 것, 답은 명료했다. 〱작가의 집〉의 첫 번째 질문지는 14개의 질문으로 구성된 진단 프로토콜이다. 5분이면 끝난다. 당신은 당신 자신에 대해 묻지 않던 질문들을 받게 된다. 누구를 위한 책인지, 왜 지금이어야 하는지, 등 “질문 14개”답했을 뿐인데 어떻게 영혼이 담기느냐는 의심이 당연하다.

14개 질문은 자신의 무의식에 이미 있었던 답을 의식의 표현을 끌어올리는 도구이다. 14개의 답이 들어오면 〈작가의집〉의 듀얼브레인이 작동한다. 14개 답 =책 한권의 DNA. 듀얼 브레인은 이미 DNA를 받아 책 한 권의 구조, 목차, 그리고 초고를 조립한다. 듀얼 브레인을 “자신 뇌를 복제해서 자신이 없어도 글이 나오게 하는 건가요?”라고 오해한다.

듀얼 브레인은 자신이 있어야만 작동한다. 자신의 바이브가 없으면 제 2뇌는 한 글자도 쓰지 못한다. 자신의 뇌를 복제하지 않는다. 저자가 140명을 코칭하며 내린 판단의 총합이고, 이 판단이 자신의 뇌 옆에 보조 뇌로 붙는 것이다.



자신+140명의 코칭=듀얼 브레인, 이 수식이 정확하다. 제 2의 뇌는 초보이다. 다만 그 보조가 140명의 베테랑의 무게를 갖고 있을 뿐이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보면 지휘자는 악기를 연주하지 않는다. 악보를 직접 쓰지도 않는다.

오직 어떤 곡을 어떤 속도로 어떤 감정으로 연주할지를 결정한다. 그 결정이 지휘봉의 움직임을 통해 100명의 연주자에게 전달되고, 100명의 연주자가 실제 소리를 만든다. 바이브 라이팅의 작가가 결정하는 것은 “어떤 책을 , 어떤 속도로, 어떤 감정으로, 어떤 독자를 위해” 쓸 것인가이다.

이 결정이 14개의 답을 통해 듀얼 브레인에게 전달되고, 듀얼 브레인이 실제 문장을 조립한다. 매일 작가에게는 하나의 질문이 도착한다. 이 질문은 각 작가의 질문지 프로필에 맞춰 개인화되어 있으며, 책의 진행 단계에 따라 깊이가 조정된다.

작가는 질문에 답을 한다. 음성이든 텍스트든 상관없다. 답이 도착하면 듀얼 브레인은 그 답을 그날의 원고 블록으로 조립한다. 이 구조의 아름다움은 습관이 시스템에 내장되어 있다는 점이다. 작가는 ‘오늘 뭘 써야 하지?’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질문이 온다. 답한다. 끝이다. 이 과정은 하루에 10~15분을 넘지 않는다.

질문은 답보다 깊다. 좋은 질문 하나가 좋은 답 열개보다 강력하다. 140명을 코칭하며 저자는 이 사실을 반복적으로 확인했다. 작가님들은 대개 ‘쓸 것이 많다’ 고 말한다. 실제로는 ‘무엇부터 쓸지 모른다’가 정확한 문제이다. 질문이 도착하면 이 문제는 해결된다. 질문이 시작점을 지정해 주고, 작가는 그 시작에서 흘러나오는 답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이 구조는 작가가 백지의 공포에서 해방된다는 뜻이다. 하얀 모니터 앞에서 커서가 깜빡이는 고통은 바이브라이팅 작가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 질문이 도착하면 답이 떠오르고, 답이 도착하면 원고가 따라온다. 이 연쇄 구조가 작가의 매일을 가볍게 만든다. 저자가 얘기하는 바이브 라이팅 시스템대로 하다보면 책을 금방 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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