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 하버드 최고의 뇌과학 강의
제레드 쿠니 호바스 지음, 김나연 옮김 / 토네이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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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난 공부를 하거나 모든 현상에 대해서 이해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 같은데 그게 안돼서 힘들다. 이해라는 부분에 대해서 요즘 관심이 많아서 알고 싶었는데 이 책에 그런 부분을 다룬다고 해서 읽어보고 싶어서 읽었다. 저자 제레드 쿠니 호바스 박사는 인간의 학습, 기억, 뇌 자극을 연구하는 신경과학자다.

저자는 하버드 대학,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강의하면서 뇌과학 분야의 젊은 석학으로 명성을 얻었고, 현재 멜버른 대학을 비롯한 150개 이상의 전 세계대학에서 활발한 연구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그는 뇌 과학이 일과성과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 뇌 과학이 인간관계와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통찰 깊은 글과 강연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맨들 사이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인간관계를 원하는가? 누군가에게 당신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싶은가? 누군가에게 매력적인 영향력을 전달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무엇보다 먼저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그 답은 그의 머릿속에 들어 있다.” 호바스 박사는 이 책을 통해 ‘누군가를 안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해볼 것을 권유한다. 모든 일과 삶은 결국 ‘사람에 대한 앎’ 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 방식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람들이 무엇에 열렬히 반응하고 매혹되는지, 어떤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지에 대한 놀라운 메시지를 전한다. 이것이 호버스 박사와 책이 〈뉴욕타임스〉〈이코노미스트〉〈더타임스〉 BBC, ABC 등 글로벌 미디에 수없이 인용되고 있는 이유다.

저자는 사람의 뇌를 연구하는 신경과학자다. 이 책을 집필한 저자의 목표는 뇌 과학과 이를 둘러싼 심리적 현상에 뛰어들어 다양한 즐거운 실험을 하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지에 대한 핵심 메시지를 제시하는 것이다.



읽기와 듣기는 본질상 같다. 풍선이 펑 터져도, 소리는 제대로 전달 될 수 없다. 모든 것이 바닥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까닭이다. 건물들은 대부분 방음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닫힌 창문 또한 소리의 운동을 방해할 것이다. 전체적인 건물의 운영 체계는 전기의 안정적인 흐름에 좌우되기 때문에 와이어가 중간에 끓어지는 것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인간은 큰 목소리로 외칠 수 있지만, 인간의 목소리는 그것을 멀리 보내는 데 한계가 있다.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다가 악기의 줄을 끓어먹을 수도 있다. 그러면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도움을 줄 반주도 할 수 없게 된다. 가장 좋은 방책은 거리를 좁히는 것이다. 그러면 잠재적인 문제들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나아가 직접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면 거의 모든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한다.

위의 글은 당황스럽고 이상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이 문단의 단어들은 간단하고 쉽게 읽힌다. 하지만 무슨 뜻일까? 단어는 모두 문법에 맞지만, 언어와 문장들을 모두 합쳐도 논리적인 추론을 얻어내기란 불가능하다. 지금 읽은 문단에 대해 쪽지 시험이라도 낸다면 아주 사소한 몇몇 세부사항 정도는 떠올릴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형편없는 기억과 마주치게 될 뿐이다.

이해되지 않는 내용들이 삽화를 보고 나자 갑자기 먼저 읽었던 문단이 명쾌하게 이해된다. 이렇게 시각 정보를 포함시키면 ‘들은 것들’ 이 생생한 활기를 얻는다. 구체적인 디테일들에 스포트라이트들이 비춰지고, 패턴들이 일정한 형태를 갖게 되고, 일관성이 부여된다.

설명글이 아니라 삽화를 먼저 보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저자가 우리에게 어떤 소리나 텍스트 없이 오직 삽화만 보여주었다면 우리는 삽화가 매우 감성적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지 이해하는 데 좀 부족하다고 느꼈을 것이다.



삽화와 함께 제시되는 설명글을 접하는 동안 특정한 몇몇 디테일들이 이해와 논리의 완결을 위한 중요성을 획득한다. (예를 들어 지상의 전기큰솥에 연결된 스피커라든가 노래하는 남자와 여자 사이의 높이 차이 등등), 그 밖의 다른 요소들 (하늘의 달이나 도시의 건물 등)이 점차 희미해지면서 ‘의미 있는 이해’가 점점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사람들은 종종 ‘감정’과 ‘느낌’이라는 용어를 구별 없이 혼용한다. 하지만 이 단어는 매우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감정이란 특정한 상황이나 사건에 반응해 몸 전체에서 일어나는 신체적 감각을 뜻한다. 감정은 신체 내부의 화학물질을 통해 생겨난다. 심장의 두근거림, 피부의 얼얼함, 가뿐한 호흡, 뱃속의 울렁거림 등등이 그 예다.

감정들 중 어떤 것이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을까? 스트레스는 감정이 아니다. 느낌이다. 우리가 어떤 일이나 사건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은, 우리의 심리가 그렇게 해석하기 때문이다. 아드레날린과 엔돌핀을 ‘스트레스’라고 해석한다. 이러한 심리적 해석(느낌)이 제공하는 피드백에 따라 화학물질의 흐름이 바뀌고, 새로운 신체적⦁정신적 변화가 발생한다.

동일한 상황, 동일한 화학물질, 동일한 신체 감각... 하지만 해석이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그건 스트레스가 아니야”라고 이렇게 말하는 순간, 우리의 스트레스에 대한 모든 논의는 무효가 된다는 뜻이다. 감정과 느낌이 다르다는 건 또 처음 알아느 것 같다. 이해는 이미지를 더하면 더 잘 이해가 되는 것 같다. 물론 사고도 글과 같이 해야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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