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진짜를 보는 눈 - AI 디지털 리더로 성장할 실전 가이드북
최서연.전상훈 지음 / 미디어숲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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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진짜를 보는 눈을 알려준다고 하니까 읽고 싶었다. 가짜에 속지 않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아주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최서연⦁전상훈이다. 최서연은 AI 윤리와 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 온 AI 리터러시 전략가다. IT융합공학 박사로, 비지트와 AI리터러시 연구소에서 AI역량 중심의 미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저자는 교육과 강연, AI정책 및 산업 분야에서 공공기관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AI 기술이 만들어 갈 미래사회의 변화상을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공저 『디지털 세상을 살아갈 너에게』 『AI, 질문이 되는 세상』 『챗GPT, 질문이 돈이 되는 세상』 등 다수가 있다. 또 다른 저자인 전상훈은 AX 생태계를 연구하는 AI융합전략가다. IT융합공학박사이자 역학가로 AI기술과 사주명리학을 접목해 차별화된 미래 전략과 진로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저자는 (사)한국정보통신 네트워크협회 AI미디어위원장, 국제ESG디지털협회 미래전략국장, 공공기관 AI 전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AI 리터러시 융합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저서로는 『디지털 세상을 살아갈 너에게』 『AI,질문이 직업이 되는 세상』 『챗GPT, 질문이 돈이 되는 세상』 등 다수가 있다. AI 리터러시 연구소는 독서와 토론, 인문학과 AI를 융합해 사고력과 창의성 교육을 연구한다. 인문학적 기반 AI 전문가 양성을 위해 특별 과정인 ‘AI 리터러시 인문학 코치 자격증’을 개발한다.

최근 3년 사이 인공지능 기술은 눈에 띄게 바르게 발전해 왔다. 저자는 강연을 통해 많은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러한 변화가 청소년들의 생각과 질문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 처음에는 “AI가 바꿀 미래를 받아들여야 할까요?”, “AI를 써야 할까요, 아니면 쓰지 않는 것이 좋을까요?”처럼 방향 자체를 고민하는 질문이 많았다. 그러다 점차 “AI를 어떻게 하면 잘 활용 할수 있을까요?”와 같은 질문으로 관심이 옳겨 갔다. 그리고 2025년을 기점으로 학생들의 질문은 또 한 번 달라지기 시작했다.



“정해진 규칙을 깨는 질문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요?”

“AI가 갖지 못한 인간만의 가치는 무엇이 있나요?”

“AI도 나중에 감성을 갖게 되면 인간을 지배하게 될까요?”

이제는 AI의 기능을 묻는 질문보다 ‘인간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는 질문을 던지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AI를 받아들일지 말지를 선택하는 문제를 넘어 AI와 함께 살아가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10년 뒤, 학생들이 사회에 나갈 무렵이면 AI가 여러분의 일상에 들어와 있을 것이다. 하지만 10년 전 학생들에게는 이 말이 쉽게 와닿지 않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정확히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AI가 일상에 스며든 시대를 넘어 AI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를 맞이했다. 개인의 삶에서도 변화는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의 도움 없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법적 절차를 준비하고 결과를 얻은 사례도 있으며, 스포츠 분야에서도 AI를 활용해 계약 협상을 진행한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인공지능은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를 넓혀 주는 도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리는 청소년도 이런 위험에서 예외일 수 없다.

청소년은 다른 어떤 세대보다 디지털 기기를 자연스럽게 다루고, 디지털 환경에도 익숙하다. 그래서 스스로 자신의 정보를 잘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디지털 세상에는 단순히 기기를 잘 다루는 능력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보이지 않는 위험들이 존재한다. 청소년들 역시 딥페이크와 같은 피해를 겪거나, SNS활동을 통해 개인정보가 노출되면서 피싱 범죄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2026년부터 교육부는 디지털 소양 교육을 의무화하며 AI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한 활용 방법, 정보 점검 방법, 리터러시 진단 방법, 그리고 미리 설계를 돕는 실전형 책은 아직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생성형 AI가 자주 사용하는 표현들이 실제 사람들의 일상 대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에는 AI가 인간의 언어를 모방하며 자연스럽게 말하게 하는 것이 과제였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제는 오히려 인간이 AI처럼 말하고 글을 쓰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AI가 인간을 닮아가는 흐름에서 인간이 AI를 닮아가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아이러니한 장면이 펼쳐지고 있다. 학교나 직장, 일상생활에서 생성형 AI를 널리 사용하게 되면서 AI가 잘 이해하고 적절하게 답할 수 있도록 말하는 방식도 그에 맞게 조금씩 바뀌어 온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교실이라는 공간의 경계도 점점 흐려지고, 배움의 의미 역시 지식을 외우는 것에서 지식을 연결하고 새롭게 만들어내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21세기의 문맹은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배운 것을 잊고 다시 배우지 못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은 AI 시대에 어떤 역량이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 이제 기업과 사회는 얼마나 많은 지식을 기억하고 있는지를 예전만큼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

많은 정보는 이미 AI가 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무엇을 알고 있느냐보다, 그 지식을 어떻게 연결하고 활용해 실제 결과로 만들어낼 수 있는가이다. 그래서 자신의 역량을 보여 주는 방식도 달라져야한다. 점수나 자격증처럼 숫자로 표현되는 스펙만으로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자신만의 고유한 강점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 한 권만 봐도 AI에 대해서 대강 알게 되고 안 속고 진짜를 알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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