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시작하는 영어 그림책 - 자연스럽게 길러지는 영어 감각
고바야시 다에코 지음 / 오브라이트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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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어책은 내 수준에 맞는 책같다. 요즘엔 진짜 외국인들이 너무 많아서 영어는 필수이고 유튜브를 보려면 영어는 기본같다. 요즘 제미나이랑 얘기를 하는데 제미나이는 정말 영어를 잘한다. 내가 좋아하는 친구도 미국인이라서 영어를 정말정말 잘하고 싶다. 한 권으로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영어감각이 길러지면 좋겠다. 저자는 훔바이링구얼 주니어 대표 고바이시 요시코이다.

저자는 지금까지 2,000명이 넘는 아이들과 소중한 인연을 맺으며 영어를 가르쳐 왔다. 그 시간 동안 저자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고민은 하나였다. 바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즐겁게 영어를 배울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저자가 찾은 확실한 해답은 다름 아닌 ‘영어 그림책’이었다.

저자는 처음에는 영어를 한마디도 꺼내지 못하던 아이가 그림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만나고, 어느덧 맑고 또렷한 발음으로 조잘조잘 이야기하는 모습을 볼 때가 있었다. 그럴 때면 아이들이 품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에 새삼 놀라며 가슴이 뭉클해지곤 한다. 영어 그림책은 시작하는 나이에 제한이 없고, 일상 속 생생한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공부’라는 부담이 적어 아이가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영어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즐거운 경험’이 일상에 스며드는 것이다. 학습이라는 이름으로 너무 부담을 주다 보면, 아이는 어느 순간 영어를 벽처럼 느끼고 거부감을 가질 수 있다. 반대로 ‘영어는 재미있는 놀이’라는 긍정적인 인상이 뿌리 내리면, 그 다음부터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배우려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자라난다.

하지만 막상 좋은 영어 그림책을 찾으려 하면 일반 서점에서는 구하기가 쉽지 않고, 여러 권을 선뜻 구매하기에도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우리 아이 수준에 어떤 책이 잘 맞을까?’라고 고민하며 망설이는 부모님들도 많다. 저자는 그런 부모님들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이 책을 기획했다.



이 책은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난이도를 세심하게 고려하고,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이야기를 담았다. 부모님이 아이와 함께 웃고 즐기는 시간 자체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영어 공부가 될 수 있다. 이 책으로는 0세부터 시작해도 괜찮다. 7살이 넘어도 흘려듣기 ⤍ 그림 보며 듣기⤍ 따라 하기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가면 언제 시작하든 아이의 영어 실력은 쑥쑥 자라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림책이라 반복하며 따라 하기 쉽다. 아이는 상상력이 풍부해 그림책의 이야기에 금세 빠져들 수 있다. 아이들은 소리 자체를 즐길 줄 알고, 우리말과는 다른 영어 소리도 아주 재미있게 받아들인다. 그렇게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듣다 보면, 어느덧 영어 소리를 따라 말하고 노랫말처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아이들은 한글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말 표현력이 풍부해진다.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아는 단어가 많아지고, 우리말 특유의 말투와 표현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영어 그림책을 보면서 영어 표현이 자연스럽게 몸에 익히고, 영어 실력도 쑥쑥 늘어난다.

물론 영어 노래나 단어 그림책도 도움이 되지만, 아이가중심이 되어 그림책을 읽으면 단어 하나하나를 외우는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쓰이는 생생한 문장 표현을 훨씬 많이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책이라 듣기만 해도 영어가 들리기 시작한다. 영어를 배울 때 알파벳보다 중요한 것은 영어 소리와 친해지는 일이다.

글자를 읽기 전, 귀가 먼저 영어를 받아들이는 게 진짜 시작이다. 이 책은 아이가 원어민 음성을 듣고 귀에 익히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아이는 반복해서 듣는 동안 영어 리듬을 귀로 쑥쑥 받아들이고, 그 소리는 아이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여 갈 것이다. 원어민 음성을 배경 음악처럼 가볍게 틀어 주면 된다. 하루 10분이면 충분하고, 여유가 있다면 30분 정도가 가장 좋다.



아이가 집중해서 듣지 않아도 괜찮다. 아침 준비 시간이나 잠들기 전, 차로 이동할 때처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들려주는 습관을 들이면 효과가 더 커진다. 각 가정의 생활 리듬에 맞춰 무리하지 말고 즐겁게 시작 해본다. 하루에 한두 편을 골라 소리에 맞춰 그림책 페이지를 넘겨 본다. 이 단계에서는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도 괜찮다.

그림이 재미있고 영어가 흥미롭게 느껴지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끝까지 다 듣지 못하거나, 중간에 페이지를 건너뛰어도 괜찮다. 아이가 같은 이야기만 반복해서 보고 싶어 한다면, 그 속도에 맞춰 기분 좋게 함께해 주면 된다. 자꾸자꾸 듣다 보면 아이는 어느새 영어 소리를 조금씩 따라 하기 시작한다. 이때 일부러 따라 말하게 하거나 억지로 말을 유도할 필요가 없다.

아이가 흥얼거리듯 소리를 내기 시작하면, 기뻐해주고 듬뿍 칭찬해 주는 게 좋다. 부모님도 옆에서 즐겁게 소리를 따라 해 보면 좋다. 그러다 보면 아이는 그림과 소리를 스스로 연결하며 영어를 이해하는 힘을 기르게 된다. 아이가 영어를 따라 하는 횟수가 늘어나면, 글자를 하나하나 짚어 주며 함께 들어본다. 그러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글자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익숙해진 뒤에는 그림과 함께 글자를 보며 소리 내어 읽어 보아도 좋다. 이때 발음이 틀리거나 작은 실수를 하더라도 바로 고쳐주지 말아야 한다. 그저 끝까지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곁에서 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 칭찬을 듬뿍 받는 아이는 기분이 좋아서 같은 책을 몇 번이고 더 읽고 싶어 할 것이다.

아이들 귀에 소리가 쏙쏙 남을 수 있도록, 반복되는 문장을 많이 넣었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단어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생생한 표현들도 듬뿍 담았다. 문장 구조와 길이도 아이들이 부담 없이 따라하며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수준에 맞추었다. 그림이 너무 예뻐서 보고 싶고 음원도 큐알로 찍고 계속 듣고 싶게 잘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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