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책을 읽어보니까 다른 사람의 부정적인 얘기는 개소리, 헛소리라고 생각하라고 했다. 다른 사람을 존중하지만 나의 소신대로 잘 사는 건 뭔지 항상 공부해야 할 것 같다. 저자 정영훈은 누구에게도 내 운전대를 허락하지 말고 한다. 저자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전공했다. 일반상담사이자 중독상담가, 홀로트로픽 숨치료, 전문가로, 활동하며 마음의 감옥에 갇힌 수많은 이들을 만나왔다.
또한 출판 기획사로 1천 종이 넘는 책을 세상에 내놓으며 치열한 삶의 현장을 지켰다. 저자는 상담 현장과 비즈니스 세계에 있으면서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너무나 많은 사람에 관계라는 파도에 휩쓸려 자기 자신을 탓하며 서서히 소멸해간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타인의 인정에 중독되어 스스로를 지우는 습관을 멈추고, 무너진 경계를 재건하여 인생의 주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역은 책으로 『몽테뉴 수상록』 『존 스튜어트 말의 자유론』 『카뮈의 인생 수업』『발타자르 그라 시안의 인생수업』 『세네기의 행복론』등이 있다. 살다보면 유독 몸이 무거운 날이 있다. 누군가의 부탁에 자신도 모르게 ‘네’라고 답한 직후 명치끝이 답답해지거나, 무례한 농담에 같이 웃어주고 돌아오는 길에 뒤 목이 뻣뻣하게 굳는 그런 날도 있다. 그때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는 명확하나, 지금 자신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못 느낄 때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신호를 애써 무시한다. 착한 사람이라는 평판을 지키고 싶어서, 혹은 갈등을 피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저자는 상담사이자 중독치료자로 활동하며 수많은 마음의 고통을 마주해왔다. 하지만 고민하건데, 저자 역시 이 문제에서 완벽한 존재는 아니다. 관계 속에서 수없이 흔들리고 단호하게 긋지 못한 선때문에 밤잠을 설치며 스스로를 탓하는 자신과 똑같은 고민을 가진 한 사람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