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스위스 - 최고의 스위스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2026~2027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36
황현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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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학 동기가 스위스 여행을 가는데 1000만원이 넘게 든다고 해서 뭐해서 그렇게 많이 드는지 궁금하고 책으로 항상 미리 공부해야 하는 것 같다. 스위스 여행을 가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스위스가 어떤지 궁금하다. 저자 황현희는 4년간의 방송작가 생활을 거쳐 6년 동안 한국마약퇴치운동 본부에서 마약퇴치 활동을 하다가 여행에 중독되어 여행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저자는 내비게이션과 지도 애플리케션이 필요 없는 길눈으로 여행지를 누볐고 자료 조사 및 수집과 정리 정돈이 습관이자 생활이라 다녀올 때마다 차곡차곡 쌓은 여러 정보를 풀며 네이버 여행 인플루인서도 되었다. 유럽과 아시아 각지 31개국을 여행했고, 이제 32번째 국가를 찾는 중이다. 여행 잡지 ⟨투어코리아⟩,⟨포스코 신문⟩, ⟨좋은 생각⟩ 등에 여행기 기고, 딴 일보 벙커 1특강, 백화점 문화센터, BBS 불교방송, 구립 평생교육원 등에서 여행 관련 수다를 펼치며 여행 바이러스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프렌즈 이탈리아⟩,⟨7박 8일 피렌처⟩,⟨프렌즈 유럽⟩, 그리고 이 책 ⟨프렌즈 스위스⟩가 있다. 작지만 강한 나라 스위스는 참으로 많은 얼굴을 갖고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알프스뿐만 아니라 바다와 같은 호수, 세련된 건축물, 부를 쌓은 상인들이 만든 오래된 대학 등 다양한 매력이 있는 곳이 바로 스위스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미세먼지 한 톨 없는 깨끗하고 맑은 공기, 소심하고 겁 많은 여행자인 저자에게 딱딱 맞아떨어지는 편리한 교통구단들, 평화롭고 깔끔한 도시 분위기는 멀디 먼 나라가 아닌, 마치 우리 동네를 여행하는 것 같은 기분을 가져주기도 했다. 하지만 스위스는 우리가 보고 느끼는 것처럼 평화롭기만 한 곳은 아니다. 예측불허 대자연이 가져주는 변수는 스위스사람들의 삶을 고되게 만들었고, 주변 나라들의 괴롭힘 역시 기나긴 역사를 자랑한다.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 스위스는 비로소 지금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대자연을 개발해 그 속을 누비는 열차의 케이블카로 우리에게 꿈결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주변 나라들의 침략에도 굳건히 나라를 지키고 부를 쌓아 오늘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멋스런 건축물들을 선사했다. 여러 국제기구가 자리하기도 하고, 유럽 최고의 시설이 자리한 곳도 스위스다.



스위스를 여행하다 보면 경이로운 풍경에 묻혀 자칫 지나치기 쉬운 곳이 미술관과 박물관이다. ‘멋진 건물 속에 담긴 훌륭한 작품과 독특한 주제의 박물관’등이다. 교통박물관 루체른 커다란 테마파크 같은 박물관은 탈것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현재 운영되는 모든 교통수단을 체험할 수 있고 한쪽에서는 달콤한 초콜릿도 맛볼 수 있다. 스위스 초컬릿은 맛있는게 많다.

베른 역사박물관과 아인슈타인 박물관은 중세 고성 같은 가득한 불가리, 베른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과 위대한 물리학자의 발자취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국제적십자 활동을 홍보하기 위해 세운 박물관, 상설전시도 의미 있고 좋지만 시대적 흐름과 자신들의 역할을 알리는 기획 전시 평가가 좋다. 크린펜벨트 박물관 슈타인 압 라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모티브로 한 여러 모형과 인형이 가득한 박물관으로 각국의 향기가 풍기는 인형들로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곳이다.

내륙 지방에 자리 잡은 스위스는 산악 지대에서 생산되는 육류와 유제품으로 만든 치즈가 유명하며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주변 나라의 영향을 받은 음식들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좋은 식재료와 좋은 공기, 그리고 여행이 가져다주는 좋은 기분과 함께 맛있는 스위스를 만끽할 수 있다.

라클레트는 단단한 치즈를 녹여 껍질째 삶은 감자와 양파, 빵에 얹어 먹는 요리이다. 퐁뒤와 달리 치즈를 들고 와 녹여주기도 하고 소형 리클레트 그릴에 치즈를 직접 녹여 함께 나온 식재료에 올려서 먹기도 한다. 베르너 플라테는 ‘베른의 접시’라는 뜻으로 인근에서 생산되는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각 부위를 함께 삶은 뒤 감자와 당근 등 각종 채소를 곁들인 요리 독일식 양배추 절임인 사우어크라우트 Sauerkrautdhk와 함께 먹는다.



루체른에서 피어발트슈테터는 호수 주변의 알프스를 즐길 수 있다. 그중 여행자들에게 잘 알려진 알프스는 리기Rigi, 필투스Pilatus, 티틀리스 Titlis, 고도 1,800~3,030m로 융프라우 Jungfrau보다 낮지만 모두 특색 있고 산에서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다양하다.

산을 오르기 위한 교통수단이 각기 다르고 각각의 매력이 있어서 산으로 향하는 길부터 즐거운 여행이 시작된다. 우아한 능선의 리기, 거친 필라투스, 만년설의 필라투스, 3색의 알프스를 찾아 떠날 수 있다. 우아한 능선과 평탄한 지형으로 ‘산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붙은 리기산은 1871년에 만들어진 유럽 최초의 등산 철도로 산에 오르면 스위스 최초의 산정 호텔 과 발아래 펼쳐지는 피어발 트슈테터 호수를 만나게 된다.

리기산 위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일몰은 맨델스존, 빅토르 위고 등에게 영감을 주어 여러 작품의 쿨름에서 리기 칼트바트까지 등산열차 선로를 따라가는 완만한 길로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스위스 북쪽 라인강 상류에 자리한 바젤은 프랑스, 독일과 국경이 맞닿아 있어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였다. 이 고요한 중세 도시에 16세기 플랑드르 지방과 독일에 불어 닥친 종교개혁을 피해 이민 온 가톨릭교도 장인들이 정착하면서 스위스 내 중요한 무역 도시도 재탄생했다.

지금도 스위스 무역 거래의 3분의 1 이상이 바젤에서 이루어질 정도라고 한다.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 미술관과 대학이 있고, 부의 사회 환원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바젤은 현재 가장 뜨거운 현대 건축가들의 격전지기도 하다. 40곳이 넘는 각종 미술관의 건설, 리모델링 그리고 여러 기업의 사옥과 공공 건축물들이 현재 가장 잘나가고 그 덕분에 바젤은 건축도학라면 결코 지나칠 수 없는 도시가 되었다.

도시 전체에 여유로움과 기품이 넘치는 도시 바젤, 마르크트 광장을 중심으로 한 구시가 골목의 정감 어린 분위기와 세련된 현대건축의 조화가 신기하리만큼 잘 어울리는 바젤에서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한 껏 만끽할 수 있다. 여행을 책으로만 보고 있는데 이 책을 보니까 스위스는 꼭 가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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