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생 공화국, 대만 - 대만을 알면 한국이 보인다
안문석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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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레거시 미디어는 잘 안보고 뉴미디어를 보고 전 세계 뉴스를 보는데 중국이 전 세계를 침공하려고 하고 있었다. 전 세계 여기저기서 부정선거로 난리이고 그 배후는 중국이라고 했다. 난 북한만 신경쓰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중국을 더 신경 써야 한다. 홍콩이 공산화되는데 우리나라도 책을 보니까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니까 중국도 신경 써야 하고 미국도 정말 따라야 하고 일본도 잘 알아야 하고 베네수엘라도 신경 써야 하고 홍콩도 신경 써야 하고 그중에도 대만은 잘하고 있어서 이 책을 읽고 우리나라를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게 있는지 알아야 할 것 같다. 지금 정부는 공산화시키겠다고 노골적으로 입법이나 정책 방향을 잡아서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 이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영원히 번성했으면 좋겠다.

저자 안문석은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요크대학에서 정치학 석사학위, 영국 워릭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KBS 통일부, 정치부, 국제부 기자를 거쳐 정치부 외교안보데스크를 지냈다. 2012년부터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동북아 국제관계, 북한의 대외관계, 미국 외교정책, 세계외교사 등을 강의하고 있다. 북한 정치사, 한반도 평화체제, 통일외교 등에 연구도 하고 있다.

저자는 활발한 저술활동을 통해 『작은 나라, 당찬 외교』, 『식탁 위의 외교』, 『북한 민중사』, 『북한 민중식』, 『북한 민중사』, 『북한 현대사 산책』(전 5권), 『무정 평정』, 『오기섭 평전』, 『김정은의 고민』, 『외교의 거장들』, 『글로벌 정치 이해』등 다수의 저서를 펴냈으며, 「구성주의 이론 관점에서 본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등 한반도와 구제정치 관련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저자는 대만에서 지내면서 한반도를 많이 생각했다. 그럴 수밖에 없다. 지구상에 남은 몇 안 되는 분단국가 중 하나여서 우리와 너무 상황이 비슷하다. 중국과 통일을 해야 하는 것인지, 한다면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 것인지 등 우리와 고민하는 내용이 대동소이하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늘 고민하는 것도 같다. 중국이 공격을 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도 이들의 큰 걱정 중 하나다.

그래서 중국에 제일 가까이 붙어 있는 진먼다오(금분도)는 늘 긴장 속에 있다. 우리의 최전방이 늘 경계태세 아래 있는 것과 같다. 과거 진먼다오는 중국의 포격을 직접 받기도 했다. 포격은 1979년 미중 수교가 성사되면서 중지되었지만, 대만과 중국이 언제든 여기서 충돌할 가능성은 아주 높다. 대만은 진먼다오를 보호하기 위해 인근 해역을 금지⦁제한 해역을 지정해놓고 있다.



그런데 중국의 어선들이 이 선을 넘어 고기를 잡기도 하고 쓰레기를 버리기도 한다. 2024년 2월에는 금지⦁제한 해역으로 넘어온 중국 어선이 대만 해경에 쫓기다 뒤집혀서 선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식의 충돌은 언제고 더 큰 무렵 격돌로 이어질 수 위험을 안고 있다. 그래서 대만은 이 섬에서 병력 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대만은 이 섬에 병력 5,000여 명을 배치해놓고 있다. 대만과 중국의 관계는 남북 관계와는 질적으로 크게 다르다. 우리는 교류가 좀 되는가 싶다가도 끊어진다. 북한은 남한을 믿지 못하고, 남한의 보수 정권은 북한을 악으로 규정하면서 오히려 대북 강경정책과 남북 관계 단절을 자랑으로 내세운다. 그게 지지세력을 모으는 데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 식으로 남북 관계는 크게 부침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양안 관계는 실용적이다. 경제 교류, 인적 교류는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물론 정권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기는 한다. 국민당 정부가 들어서면 중국과 관계가 더 활성화된다. 국민당이 중국과의 장기적인 교류를 통한 점진적 통일을 기본적인 정책 기조로 하고 있고, 중국도 국민당과 비교적 대화를 진척시키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민진당이 집권하면 교류가 좀 줄어든다. 민진당이 친중보다는 친미 성향이고, 중국과의 통일보다는 대만자체의 정체성 강화를 강조하기 때문이다.

최근 이러한 어려움에도 양안 관계는 가능적인 측면, 즉 경제나 문화, 스포츠, 인적 교류 등의 분야에서는 남북 관계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활발하다. 이러한 상황은 대만과 중국의 실용정신에 기인한다. 대만의 기업들은 자신들의 자본과 기술, 경영 노하우를 중국 본토로 가져가 값싼 노동력을 활용해 많은 이익을 확보했다.

정치적으로 아웅다웅해도 경제적으로는 윈윈 하는 길을 찾자는 생각이 이런 것을 가능하게 했다. 중국도 대만 기업들을 활용해 경제발전의 초석으로 욕심까지 갖고 있다. 경제적으로 가까워지면 정치적 통일도 쉬워질 수 있다는 생각인 것이다.



대만에 살면서 대만인들의 실사구시의 생활양식을 일상으로 접하다 보니 왜 이렇게 양인 관계가 발전했는지도 어느 정도 알 수 있게 되었다. 우선 할 수 있는 것, 우선 서로 득이 되는 것은 하고 보자는 게 이들의 의식 저변에 깔린 생각이다. 대만 사람들이 그러니 같은 한족인 중국인들도 마찬가지임은 능히 짐작할 수 있다. 그런 사고와 인식 아래에서 대만과 중국은 교류를 확대해온 것이다.

실용적인 나라 대만과 중국은 그렇게 실리 차원에서 교류를 확대해 왔지만, 최근에는 세계 정치의 세찬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성장을 막고자 하고 있고, 그래서 중국에서 들어오는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장벽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에 사업은 위축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미국의 정책에 달려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견제 의식이 강한 만큼 이러한 정책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억지와 무리가 심하게 개입된 정책인 만큼 오래 지속되기는 어렵다. 언젠가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해나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면 대만과 중국의 실용 정신은 다시 전면에 나설 것이다. 이들은 정치로 뒤로 한 채 실용적이고 실리적인 경제 교류를 크게 확대했고, 기회가 오면 다시 그럴 생각을 가지고 있다.

우리 나라도 대만처럼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저자는 대만과 중국 관계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그래서 진먼다오를 직접 가보았다. 대만에는 최전방이지만, 중국에는 그야말로 눈엣가시다. 우리도 백령도쯤 되는 곳이다. 타이베에서 진멈다오까지는 200킬로미터에 이르는데, 진먼다오에서 중국의 샤먼까지는 가까운 곳은 2킬로미터 남짓이다.

우리나라도 서해를 중국과 같이 쓰겠다고 하는데 그러다 뺏길 것 같아서 걱정이다. 우리나라가 엄청나게 강하다면 중국이 위협이 되지 않을 것 같지만 요즘 이민 정책으로 중국으로 나라를 뺏긴 나라를 여럿 봐서 걱정이다. 저자의 방향성이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압도적으로 위라면 상관없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면 심히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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