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트렌더는 아무도 모를 때 100배 주식을 산다
나카지마 사토시 지음, 이정미 옮김 / 영림카디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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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도 주식 투자를 한 번 했다가 망하고 그다음에는 책만 읽다가 안하고 있는데 계속 해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어서 이번에는 정말 다시 주식 투자를 실질적으로 해보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저자 나카지마 사토시는 엔지니어이자 창업가, 투자가로 1960년 일본 훗카이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 대학원 이공학연구과를 수료했다.

저자는 1986년 마이크로소프트 일본 법인을 거쳐 1989년 마이크소프트 미국 본사로 이동하여 윈도우 95, 인터넷 익스플로서 3.0/4.0, 윈도우98의 기본 설계를 담당하면서 윈도우 95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 클릭’, ‘더블 클릭’, ‘드래그 앤 드롭’ 등의 기능을 구현했다. 2000년 마이크로소프트를 퇴사하고 같은 해 지보를 창업해 미국 최고의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9년 지보를 3억 2천만 달러에 매각한 뒤 현재 시애틀에 거주하면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앱을 비롯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저자가 발행 중인 인기 뉴스레터은 약 2만 명의 회원 수를 기록하여 ‘마구마구 대상 2024’ 종합 대상 1위를 수상했다. 저서로는 일본에서 15만 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오늘 도 일을 마루고 말았다⟫등이 있다.

저자는 투자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그 업계 전체와 경쟁사와 동향까지 신경 써야 한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정보의 안테나가 뻗어 나간다. 실제로 주식을 사지 않아도, 관심이 가는 기업의 이름과 주가를 메모해 두는 것만으로 주인의식이 어느 정도 높아진다.

주가 정보를 갖고 있는 것은 실제로 투자하는 경우에 비하면 약하다. 그래도 메모를 하고 의식하는 것만으로 안테나의 감도가 확실히 올라간다. 아직 투자 결정을 내리지 못했거나 좀 더 지켜보고 싶은 경우, 기업의 이름과 주가를 메모해 둔다.

이처럼 우선 실제로 소액을 투자한 기업이 ‘괜찮아 보이네’라고 생각한 기업의 이름과 주가 등을 메모해서 자신만의 관찰 목록을 만들어 본다. 이 관찰 목록이 있으면 기업의 동향과 투자 판단이 크게 수월해진다.



이미 주식에 투자 공부를 시작해서 의욕이 충만한 사람이라면 ‘이렇게 적은 돈으로 뭘 한다고’라고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메타트렌드 투자는 10년, 20년이라는 장기적인 관계에서 앞으로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스타일이다. 초기 단계에서 급성장하는 기업도 물론 있지만, 적자 경영이거나 시장 점유율이 아주 작은 등 장래성이 불투명한 경우가 더 많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특성이 있는 기업이 많기 때문에 허무하게 도산하고 말 가능성도 있다. 그런 회사에 덜컥 거금을 투자했다가 실패한다면 상상만 해도 오싹하다. 메타 트렌드 투자는 장기적인 시야에서 커다란 성장을 노리는 방법인 만큼 급하게 올인 할 필요가 없다. 반대로 처음에는 작게 투자하며 간을 보는 것이 좋다.

이 단계를 거치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세계에서도 여유를 가지는 동시에 하이 리턴을 노릴 수 있다. 주식은 돈을 불리는 수단인 동시에, 사회의 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한 가지 방법이기도 하다. 설령 소액이라도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자신도 이 회사와 관련된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투자가 갑자기 재미있어진다.

실제로 비록 소액만 매수했다고 해도 주주라는 사실만으로 그 기업의 소식과 활동을 자신의 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우리는 평소에 일하기도 하고 물건을 사기도 하면서 사회와 상호작용한다. 주주가 되면 그보다 더 깊숙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소액이라도 주식을 사면 그 기업에 일어나는 일이 단번에 자신의 일이 된다. 신제품 소식을 들으면 ‘이제 실적이 오를까?’ 하며 기대하게 되고, 사장의 SNS가 논란이 되면 ‘매출이 영향을 받을지도 몰라’ 하며 가슴을 졸인다. 투자를 시작할 때 ‘도대체 얼마를 투자해야 할까?’ 라며 첫 단계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내가 그렇다.



일반적으로 투자 관련 서적에서는 3개월에서 1년치 정도의 생활비를 확보하고 나머지를 투자하라는 조언을 자주 볼 수 있다. 실직 등 만일의 사태나 갑작스러운 지출에 대비해 최소한의 생활 자금은 확보해 두어야 한다는 논리다. 명확히 몇 개월치라고 정하지 않았지만, 대략 6개월치 정도의 생활비를 확보해두면 충분하다.

투자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상황은 주식 시장이 폭락한 시점에서 주식을 팔 수 밖에 없이 내몰리는 것이다. ‘지금 주가가 떨어졌으니 사실은 팔면 안 되는데....’. ‘조금만 기다리면 주가가 회복될지도 모르는데...’라고 생각하면서도 급히 현금이 필요해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 후회하고 또 후회하게 된다.

하지만 과거 미국의 정책 금리가 0%에 가까웠던 시절에는 현금을 보유해봤자 그다지 불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현금을 거의 보유하지 않았다. 자산의 대부분을 투자로 돌렸던 것이다. 장기 보유를 전제로 투자하다 보면, 막상 이익을 실현하려 할 때 팔시점을 판단하기 어렵다.

설령 주가가 크게 상승하더라도 ‘이 회사라면 아직도 성장할 것 같다’ 또는 ‘이 기업이 좋아서 팔고 싶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특히 팬 투자인 경우에는 기업에 대한 애착이 강하기 때문에 매각에 대한 심리적 저항이 더욱 크다. 그런 상황에서 매도시기를 어떻게 판단하면 좋을까?

가령 집이나 자동차 구매, 자녀의 학비나 유학비 등 인생의 중요한 시점에서 큰 지출이 필요한 경우는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런 타이밍에 보유 주식을 일부 매각해서 필요한 자금을 마련한다. 기업에 대한 애정은 예전에 비해 점점 옅어지고 있다. 저자가 주식을 구매 한지 약 4년이 지났는데 주가는 조금밖에 오르지 않았다.

물론 주가 상승한 것 자체는 기쁘지만, 지금까지 경험해 온 IT주식과 비교하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진다. 비즈니스 규모나 성장 속도 측면에서도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저자같은 전문가도 주식을 투자하는데 아쉬움을 느끼기도 하는가보다. 이 책을 읽어보니 주식을 사기전에 철저히 조사하고 생활비를 어느정도 확보하고 나머지 돈으로 조금 투자를 시작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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