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가 두려운 날엔 - 흔들리던 날들의 스피치, 나를 다시 세운 목소리의 기록
신유아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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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엄마는 교수를 하다가 학교에서 쫓겨나서 아빠는 관세사 자격증이 있고 행정일을 하고 엄마는 박사학위가 있는 걸로는 돈을 못 벌고 자격증을 10개 이상 땄는데도 자격증 1개로만 돈을 벌었다. 나도 엄마 대학원에서 자격증을 6개를 따기는 했는데 그걸로는 별로 돈을 잘 못 벌어서 변호사 자격증을 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런 일을 하는데 말을 잘하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말을 잘 못하면 아빠를 보니까 돈도 잘 못 받았다. 그래서 엄마나 내가 나서서 돈을 받으러 가야 한다. 그때 말을 잘해야지 받을 돈을 잘 받아야 한다. 인간은 말로 소통을 하기 때문에 말이 진짜 중요한 것 같다. 저자 신유아는 말과 마음을 잇는 사람이 중요하다고 한다. 저자는 SBS 공채 개그맨 출신 아나운서로 SBS와 KBS에서에서 리포터로 활약했고, 이후 기상 캐스터로 활동했다.

그녀의 스피치에 대한 철학은 확고했다. 때론 개그맨처럼 재치 있게, 때론 아나운서처럼 또렷하게 말하는 것, 무대와 방송을 두루 경험하며 깨달은 것은 단 하나, 말의 힘이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믿음을 바탕으로 현재U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을 운영하며 사람들의 말과 마음을 다듬는 일을 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의 ‘전달의 어려움’을 치유하고, 스피치 때문에 곤란함을 겪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왔다. 그 공로로 대한민국문화교육대상과 K-소비자브랜드대상 교육위원장 상을 수상했다. 기업과 대학에서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퍼스널 브랜딩 강연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북 토크와 낭독회, 문화공연 등에서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진심이 전달되는 순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사람들이 이토록 스피치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평가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말을 못하면 사람들이 자신을 우습게보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있는 것이다. 과거에 스피치로 인해 챙피를 당한 경우 실패 경험이 떠올라서 두려워하기도 한다. 우리의 뇌는 많은 사람이 집중하는 상황을 위험 상황으로 판단한다.

스피치를 할 때 사람들이 주목하면 할수록,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할수록 떠는 것이 이런 이유이다. 떨리면 몸에서 반응을 한다. 입이 마르고 땀이 나며 불안해지니 말을 해야 하는 자리에서도 자꾸만 상황을 피하려고만 한다. 스피치는 노력으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어떤 남편이 부인에게 화났냐고 묻는다. 아내는 ‘아니’라고 말하지만, 남편은 아내가 화난 것 같은 느낌을 계속 받는다.



상대방이 말하면 우리는 느낌으로 알 수 있다. 그 느낌이 교감이다. 교감을 잘하기 위해서는 공감과 동감을 잘해야 한다. 공감은 상대방의 의견을 이해하고 인정해 주는 것, 동감은 같은 생각에 동의하는 것을 말한다. 피차의 목적 중 하나는 청자에게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잘 전달하는 것이다.

자신은 공감을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타인이 느꼈을 때는 공감을 못하다고 생각해서 본인은 억울해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청자가 화자에게 공감을 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 주어야 한다. 의성어, 의태어, 형용사에 힘주어 말하거나 맞장구를 치면 상대는 자신의 말에 공감을 잘하고 있다고 받아들인다.

여기서 함정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진짜 공감을 할 때는 위와 같은 방법을 해야 하는 것이지 공감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보여 주기식으로 하면 절대 안 된다. 상대는 가짜인지 금방 알아차린다. 보통 남성은 여성에 비해 공감 능력이 취약한 편이다. 여자 친구나 아내와 함께 있을 때 진심으로 느끼는 감정의 의성어, 의태어, 형용사에 힘을 주며 공감을 해주면 굉장히 좋아할 것이다.

목소리는 사람마다 다 다르다. 손에 지문이 있는 것처럼 목소리에도 지문이 있다. 그것을 성문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몸에 대한 건강관리를 잘하는 편이지만 목에 대한 관리는 잘하지 못한다. 목 관리를 잘못하면 성대에 무리가 가서 목소리가 변해 버린다. 어린 시절 성대를 잘못 관리하면 변성기 때 이상한 목소리로 바뀌어 콤플렉스가 될 수도 있다.

어린 시절부터 보이스 훈련을 하면 성인이 되어도 편안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할 수 있다. 복식 호흡으로 보이스 톤을 잡아 두면 스피치를 할 때 성대가 상하지도, 목이 잘 쉬지도 않는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체형이 다르듯이 보이스 톤도 제각각 다르다. 사람들은 보이스 톤을 이미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평생 바꾸지 못하고 살아야만 하는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보이스 톤인데도 체념하고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중저음이 갑자기 고음으로 변하고 고음이 한순간에 중저음으로 바뀔 수는 없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어느 정도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는 가능하다. 살면서 가장 즐거웠을 때는 언제인가? 요즘 당신의 즐거움은 어느 정도인가? 이런 질문을 하면 대부분 선뜻 답하지 못한다.

오랜 시간 곰곰이 생각해도 즐거웠던 시절이나 상황을 말하지 못하는 오랜 시간 곰곰이 생각해도 즐거웠던 시절이나 상황을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마음에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여유가 있는 사람만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깨달을 수 있다.



즐거움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명품 가방을 사서 치장을 하거나 호화로운 해외여행을 간다거나 값비싼 물건을 사람들에게 자랑하는 것들이 즐거운 게 아니다. 추운 겨울, 눈 내리는 날 여자 친구와 눈길을 걸었던 기억이 즐거울 수 있는 것이고 가족과의 공원 나들이, 혹은 좋아하는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며 독서하는 그 순간이 즐거울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즐거움이라는 말에 큰 기대를 건다.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습득 능력이 빠르다. 부모의 정확한 음성과 발음을 듣고 자란 아이들은 또래보다 언어 능력이 훨씬 뛰어나다. 또한 부모님의 목소리가 크고 발음이 정확하면 아이도 그렇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듣고 자란다. 부모님의 스피치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관리를 잘하면 50대의 여성이 30대처럼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듯 스피치도 70대의 노인지만 50대의 발성으로 말할 수 있다. 스피치를 잘하면 노년이 되어도 올바른 발성과 발음이 몸에 익혀지고 습관이 되어 또래 노년에 비해 젊게 들릴 수 있다. 에너지가 있는 사람은 얼굴이 매우 밝고 환하다. 인간관계에서 긍정적인 부분이 매우 많다.

에너지가 있는 사람은 함께 있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 오랫동안 같이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이들 곁에는 사람들이 끓이질 않는다. 모임도 많고 찾는 사람들도 어디서든지 환영을 받는다. 사람들은 보통 에너지 있는 사람들을 좋아한다. 에너지 있는 사람은 자꾸만 보고 싶어지는 매력이 있다. 계속 찾고 싶고 연락하고 싶고 만나고 싶어진다.

에너지 있는 사람은 굉장히 열정적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 자기 개발도 열심히 하기 때문에 점점 발전하고 성장해 간다. 에너지 있는 사람은 위축되지 않고 당당하다. 같이 있는 사람들도 덩달아 자신감이 생긴다. 사람은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에너지 있는 사람은 눈빛이 살아있고 급하지 않고 여유로워 보인다.

대화를 할 때도 굉장히 열정적이라 그 열정이 듣는 사람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열정은 에너지의 원천이다. 그 열정이 듣는 사람들에게도 느껴진다. 에너지가 있는 사람들은 목소리가 작지 않다. 에너지를 외부로 전달하기 때문이다.

스피치에도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 힘, 즉 파워가 있어야 한다. 비단 말에만 힘이 있는 것이 아니라 눈빛, 얼굴의 근육, 웃음소리, 제스처 등 이러한 모든 것에 힘이 있다. 말을 잘하려면 부모님의 영향도 있고 게속 노력을 해야 한다는 걸 또 알았다. 정말 공부와 노력은 이런 분야도 해야 하고 끝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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