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가 진영을 따라가야 전 세계 패권을 잡을 수 있다는 생각과 판단이 든다. 이 책에 그런 내용들이 들어 있는 것 같아서 읽었다. 저자 홍상범은 미국 변호사, 대원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위스콘신대학교 메디슨에서 학사학위를 받았으며, 위스콘 신학대학교 로스쿨에서 J,D, (Juris Doctor)학위를 받았다.
저자는 현재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하며, 국제 비즈니스와 ESG(환경∙지배구조)관련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로스쿨의 Sustainable Capitalism &
ESG Program을 비롯해, CFA lnstiute 글로벌 ESG 투자 자격, RBA ( Responsible Alliance)감사자격, lFRS FSA(SASB), KAIST ESG최고경영자 과정 등 다수ESG 전문 과정을 이수했다.
저자는 법률가이자 ESG 실무 전문가로서, 그는 정치적 관점이 아닌 데이터와 제도적 분석을 통해 ESG, PC(정치적 올바름), DEI (다양성∙형평성∙포용성)를 둘러싼 미국 사회의 가치 충돌을 해석한다. 이 책은 수년간의 연구와 현장 경험을 토대로, ‘보이지 않는 미국의 절반’을 이해하기 위한 해설서로 완성 되었다.
ESG 논쟁, 그 이면을 보면 2024년 11월 5일, 미국 태통령 선거일이었다. 누군가 내기를 제안했다. “트럼프가 이길까, 해리스가 이길까?” 하지만 내기는 성립되지 않았다. 두 사람 모두 해리스 승리를 확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밖이었다. 트럼프의 압승이었다. 538명의 선거인단 중 트럼프가 312표를, 해리스가 226표를 얻었다, 전체 득표수에서 트럼프가 앞섰다.
믿기 어려운 결과였다. 선거 전날까지만 해도 주요 언론들은 박빙의 승부를 점쳤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저자는 트럼프에 대한 선입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의 철학이나 정책을 깊이 들여다본 적도 없이 그저 ‘기이한 인물’로만 인식하고 있었다.
당시 저자는 2차 전지 관련 주식에 투자하고 있었기에 자연히 전기차 산업에 우호적인 해리스의 승리를 기대했다. 당시 언론에서도 해리스의 우세를 언급한 곳이 많았고. 저자 역시 그 시각에 영향을 받아 자신도 모르게 확증편향에 빠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