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강희원은 경희대학교 법과 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한 뒤 제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변호사로 활동하였다. 이후 독일 프라아부르크대학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경희대학교 법과대학 및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30여 년간 재직하며 법적학, 법사회학, 민사소송법, 노동법, 법조 윤리를 강의하였다.
현재는 경희대학교교수로 있다. 저자는 법의 문제를 인간, 국가, 사회, 종교, 정치, 언어 등과의 관제 속에서 탐구해 왔다. ‘법과 인간’ ‘법과정치’ ‘법과 사회’ ‘법과 종교’ ‘법과 언어’와 같이 접속사나 하이픈을 통해 법을 다양한 인문∙사회적 맥락과 연결하는 ‘사이학’ 또는 ‘사회철학’을 추구해 왔다.
『노동법의 새로운 모색』, 『노동법 기초이론』, 『법철학 강의』등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R,C, 크빈트의 『노동철학』과 니클라스 루만의 『법사화학』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또한 「한국의 법문화와 샤머니즘」, 「독일적 법사유와 한국법학의 반성」, 「역할법으로 노동법」, 「태초의 노동계-성경의 노동약정」, 「법과 폭력」, 「법의 녹색화의 녹색법학」, 「법에 대한 기호학적 접근」등 12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진영을 나누어서 크고 작은 국가들이 공동방위라는 미명하에 군사조약을 체결하고, 전투기, 항공모함, 미사와 핵폭탄 등 온갖 살상무기로 무장하고 전쟁 훈련을 하고 있다. 그 주역은 바로 ‘국가’다.
국가를 어떻게 이해하고 논해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특히 한반도에 서로 대립하고 있는 정치세력과 그 껍데기인 국가의 정치세력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우리는 동포이고 한겨례다.”라고 떠들어 대면서, 이른바 ‘민족통일’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극한의 군사 대치를 수십 년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