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는 이모들이 너 그렇게 남자한테 관심없으면 안된다. 금방 30되고 금방 40되고 금방 50된다고 했는데 난 인생에서 금방 80도 온다고 생각한다. 교회분들중에 병원장이셨던 장로님도 얼마전에 돌아가시고 700억 있는 아는 언니 아빠도 모은 돈 하나도 못쓰고 돌아가시고 엄마 박사후배 남편분이 60대인데 돌아가시는 걸 보니까 많은 생각이 들었다.
교회친구가 연대를 나와서 억대연봉자인데 비행기안에서 갑자기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강남에 아파트를 산 40대 교회사람이 죽었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80대를 넘기고 100살까지 사는 건 정말 축복이고 아무나 그렇게 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110살 슈퍼 장수인, 슈퍼 백세인, 몸속 젊음, 리턴 에이징, 역노화, 저속노화, 탈노화가 우리 가족에게는 해당됐으면 좋겠다.
저자 와다 히데키는 일본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노인정신의학 및 임상심리학 전문의로 30여 년 동안 노인정신의학 분야에 종사하며 연구를 계속해오고 있다. 1960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도쿄대학 의학부를 졸업했다. 도쿄대학 의학부 부속병원 정신과조수로 근무했으며 미국 칼 메닝거 정신의학학교 국제연구원을 거쳐 현재 ‘와다히데키 마음과 몸 클리닉’ 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노인 문제 외에도 심리학,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텔레비전과 라디오 출연, 단행본 집필을 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22년 발간한 《80세의 벽》이 아마존 서적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누적 판매 부수 70만 부를 돌파하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노인정신의학 전문가로서의 명성이 한층 높아 졌다. 《80세의 벽:실천편》, 《70세의 정답》, 《어른의 느슨함》, 《콜레스테롤을 낮추지 마라》외 다수의 저서가 있다.
저자는 책을 읽는다는 행위는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한다. 지력과 이해력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호기심이 없으면 끝까지 읽어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세대는 점점 책을 읽지 않고 있다. 이에 비해 《80세의 벽》이 보여준 큰 인기는, 고령자의 집중력과 지력도 젊은이들 못지않다는 것을 실제적으로 보여준 계기라고 생각한다.
단순한 고령자가 아니라 ‘행복한 고령자’라는 표현도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행복한 노후는 돈이 많고 사회적인 지위가높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나답게, 좋아하는 것을 하며 사는 것이다. 본인이 행복함을 느낀다면 그는 ‘행복한 고령자’ 이다. 행복한 고령자가 많아지면 젊은 세대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저자는 지금까지 많은 칼럼과 책을 통해 여성은 나이를 먹을수록 활기차고 남성은 위축되어 간다고 말했는데, 강연장에서 유쾌하고 행복한 고령의 여성들을 보니 역시 저자 자신의 말이 맞았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나이 들수록 활기차고 생명력이 왕성하다는 말이 틀림없는 사실이다. 행복한 노년의 여성들이 더욱 행복하고 알찬 나날을 보내도록 건강과 장수에 꼭 필요한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