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 대학교 토니 위스-코레이 교수팀을 4,000명의 혈액 샘플에서 3,000가지 단백질을 분석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노화는 일정한 속도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34, 60, 78세에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노화는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3개의 주요 변곡점을 가진 곡선 형태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혈액이 노화 과정을 반영하는 핵심 지표일 뿐 아니라 향후 노화 속도를 조절하는 치료 전략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혈액을 조절함으로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탈노화라는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혈액 내 특성 성분을 다루는 것이 미래 노화 치료의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 혈액은 생명의 원천이자 우리 몸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힘, 즉 ‘혈액력’을 지닌 존재다. 혈액은 12만Km에 달하는 혈관을 따라 쉼 없이 순환하면서 놀라운 일들을 해낸다.
산소와 영양분을 수조 개의 세포에, 그리고 내분비기관에서 만들어진 호르몬을 필요한 곳에 정확히 전달하는 동시에 이산화탄소와 같은 노폐물을 수거해간다. 체온을 조절하고 면역체계를 지원해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게 하는 것도 혈액이다. 비타민 C로 괴혈병을 치료했던 역사적 사례나 비타민 C, E, 아연이 노화 관련 황반병성을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종합비타민을 챙겨 먹는 것보다는 영양소와 섬유질이 풍부한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항산화 영양제를 과다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잇따르고 있다. 보통 활성산소는 암, 심혈관질환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기에 위험하기만 한 물질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미토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려면 일정 수준의 활성산소가 필요하다. 활성산소는 세포 사멸, 포식, 해독 등 미토의 신체 방어 기전을 돕는 역할을 한다. 혈액과 염증이 중요한데 그 혈액과 염증을 잘 관리해야지 탈노화를 할 수 있다는 걸 알겠다. 역노화, 저속노화, 몸속 젊음, 탈노화, 슈퍼장수인, 리턴 에이징이 될 수 있는 방법들을 많이 알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