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울에 산다.” 대신 “나 서울 삼, ”이라 해도 의미는 통한다. 영어에서도 It is diffcult to master English. 라고 길게 말하지 않아도 English? Difficult. 하면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된다. 하지만 우리에겐 체면이라는 게 있다.
영어가 너무 허술하게 나오면 괜히 부끄럽다. l am not go. 인지 l do not go.인지 헷갈리는 상황에서, Me? Go? No, no. 만 말하고 끝내자니, 그간 쌓아온 사회적 위상에 금이 가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두려워한다.
문법은 모양을 만드는 기술이지만, 말의 뼈대를 구성하는 기본이기도 하다.
이 책은 영어 문법을 ‘공부’하는 책이라기보다는, 문장을 ‘입에 붙게’ 연습하여 자연스럽게 원리를 익히도록 한 책이다. 이 책은 초능력 시리즈 중 가장 쉽고, 가장 친절하다. 왕초보에게는 첫걸음이, 중급자에게는 기초 복습이 되어줄 것이다.
학습에 들어가기 전, 자신이 그동안 자주 틀렸던 문장이 어색하게 사용했던 표현들을 먼저 점검해 본다. 이 단계는 앞으로 배울 문법 포인트들을 ‘실수 경험’과 연결하는 시간이다. “이건 꼭 다시 확인해야지!”하고 표시해두면, 훨씬 효과적인 학습이 된다. 학습할 문장 속 핵심 문법을 쉽게 풀어 설명해준다.
어려운 용어나 이론 보다는 왜 이렇게 쓰는지, 어디에 쓰이는 지에 알아두면 좋다. 문법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고 나서 훈련에 들어가면, 실수할 확률이 줄어든다. 생활 속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용 문장으로 훈련한다.
이 책은 발음이 어렵지 않도록 한글 발음 표기도 함께 제공된다. 같은 문장을 세 번씩 소리 내어 읽으며, 체크 리스트에 표시해 본다. 반복이 힘이다. 문장을 직접 써보고, 입으로 말해본다. 짧은 문장들을 연결해 길고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확장해 간다.